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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K리그 14R 프리뷰] FC서울, 강원FC 너를 넘어야 내가 산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만났다. FC서울과 강원FC는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13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멋진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는 못하며 리그 순위가 12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리그에서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만큼 이번 승부는 정말 중요하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원은 저번 부산과의 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부산을 상대로 리그 첫 승을 거두었고 주중 FA컵 16강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대전을 누르는 등 모처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강원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자,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자의 대결에서 과연 어떤 팀이 웃을 지 주목되어진다.



                    김용대(위), 유현(아래) (사진출처- FC서울, 강원FC)




김용대vs유현 골문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신



양 팀 모두 확고한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김용대는 4월30일 제주전에서 입은 코뼈 부상으로 인해 3주간 결장한 것을 제외하곤 전경기에 출장하고 있으며 유현 역시 계약 문제와 동계훈련 미참석 등이 겹치며 시즌 초 결장했지만 이후 줄곧 경기에 나서고 있다.


두 골키퍼는 저번 13라운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용대는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포항을 상대로 4개의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고 유현 역시 부산 과의 경기에서 유효슈팅 7개를 막아내는 활약을 보이며 팀의 리그 첫승에 기여했고 대전과의 FA컵 경기에선 승부차기에서 3차례 선방을 보이며 8강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현재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는 두 골키퍼. 과연 어떤 골키퍼의 성벽이 더 높을지 지켜볼 일이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