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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K리그 3R 프리뷰] FC서울 최하위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







FC서울은 18일 1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 (이하 대전)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에서 FC서울은 데얀과 몰리나의 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물리치며 5년 만에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데얀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태업논란’을 잠식 시키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몰리나 역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초반엔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며 부진 하던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엔 개막과 동시에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콜롬비아 특급’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점이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FC서울의 김진규는 김동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든든한 중앙 수비를 보여줬다. 고요한 역시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단 4경기밖에 없었던 FC서울로써는 무엇보다도 반가운 소식이다



3라운드 상대 대전은 지난 시즌 팀의 핵심멤버였던 박은호와 한재웅, 김성준 등을 내보냈지만 벨기에 용병 케빈 오리스, 정경호, 김형범 등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대거 선수들을 교체한 탓에 조직력의 문제를 드러내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감독으로 데뷔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유상철 감독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FC서울은 홈에서 대전을 상대로 정규리그 6연승 중이다. 작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에서는 데얀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1 짜릿한 승리를 거둔 기억도 있다. 과연 FC서울은 대전킬러로써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KEY PLAYER
- 팀을 대표하는 두 용병스트라이커들의 대결 ! 

데얀 (FC서울) VS 케빈 오리스 (대전)




 

데얀(위) 케빈 오리스(아래) (사진출처 : 대전시티즌 홈페이지)






FC서울의 데얀은 이번 시즌 2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벗겨내며 본격적인 골 사냥에 돌입한 데얀. 작년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이 또 다시 대량득점에 성공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이 새롭게 영입한 케빈 오리스는 대전으로 오기 전까지 벨기에리그 팀이자 설기현(현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가 몸담았던 로얄앤트워프 FC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190cm, 91kg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문전 앞에서의 헤딩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K리그에서 뛰는 첫 시즌인 만큼 케빈 오리스에 대한 정보 많지 않다는 점이 위험요소로 꼽힌다.



이미 여러 시즌을 걸치며 검증된 FC서울의 데얀과 베일에 쌓여있는 대전의 케빈 오리스의 대결. 과연 이 두 용병스트라이커의 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가 된다.




/취재 FC서울 명예기자 전상준 (stjsjo5623@naver.com)

/사진 FC서울 명예기자 이대근 (badbo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