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FC서울, 제주전서 K리그 팀 통산 1,000경기의 대기록을 달성한다

 

 

 

- 팀 창단 29년 만에 부산, 울산, 포항, 제주에 이어 K리그에서 5번째로 대기록 달성

 

 

 

-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 시키는 기회

 

 

 

 

 

FC서울(이하 서울)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창단(1983) 29년 만에 K리그 팀 통산 1,000경기의 대기록을 달성한다.

 

서울은 국내 프로축구 제 5호 구단으로 창단해 그동안 K리그를 이끌어왔으며 지난 시즌 기록을 달성한 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K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팀 통산 1,000경기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서울의 이번 통산 1,000경기 달성은 다른 기록들에 비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팀 득점이나 팀 최다 승 등의 다른 기록들은 팀과 선수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기록 달성까지의 기간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만 이 기록만큼은 누군가가 노력한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 팀만이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통산 1,000경기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온 29년간 서울은 전 대회 통산 371311317(정규리그 312230260)를 기록해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K리그에서 세 번째로 통산 40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통산 1327득점과 1209실점(정규리그 1075득점 971실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은 초대 감독인 박세학 감독을 시작으로, 고재욱, 조영증, 박병주, 조광래, 이장수, 귀네슈, 빙가다, 황보관 그리고 현재의 최용수 감독의 지도하에 리그 우승 4(준우승 5), 컵 대회 우승 2(준우승 4), FA컵 우승 1회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재작년인 2010 시즌에는 리그와 컵 대회를 동시에 우승하는 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팬을 가장 중요시하는 서울은 선진 마케팅 도입을 통해 그동안 한국 프로스포츠와 K리그에서의 최초의 기록들을 세우기도 했는데 LED(발광다이오드)전광판 도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티켓 예매 시스템, 소셜커머스를 통한 티켓북 판매, 외국인의 날, 팬들이 제작한 립덥 뮤비그리고 통합 시즌권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서울의 축구 철학은 고스란히 관중 기록으로 이어져 한국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 관중(6747)과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정규리그 평균 관중 3만 명 돌파 그리고 K리그 두 시즌 연속 시즌 누적 50만 관중 달성 등의 자랑스러운 기록들을 남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표,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그리고 정조국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길러내며 한국축구의 중심축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해온 서울은 이번 K리그 통산 1,000경기 달성을 통해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명문 팀이라는 이미지를 한 번 더 확고히 하게 됐다.

 

서울의 이번 K리그 팀 통산 1,000경기 달성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서울은 앞으로도 존재하고 그 역사는 계속될 것이다. 다가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그 시작의 축제를 다함께 즐겨보자.

 

/ =FC서울명예기자 김종호(fabrerric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