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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R리그] FC서울. 성남 원정에서 0-2패

 

 

서울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승리는 FC서울을 외면했다. FC서울은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R리그 경기에서 전반에만 성남에게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한 서울은 2승2패를 기록하며 A조 4위를 유지했다.

 

 

FC서울은 베스트일레븐으로 유상훈(GK), 김용찬, 유상희, 조민우, 조민우(이상 DF), 윤승현, 조호연, 김원식, 주익성(이상 MF) 이재일, 황인성(이상 FW)이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전반 1분. 성남이 김현우의 패스를 받은 김덕일의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0-1로 앞서나간 것이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10분 조호연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윤승현이 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벌이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3분 성남의 우측돌파를 유상희가 간신히 막아냈고, 전반 15분에 이재일이 날린 터닝슛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19분 김원식의 프리킥은 수비 맞고 굴절되며 키퍼가 잡아냈고, 전반 23분엔 김현우가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하는 등 양팀은 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결국 두 번째골의 주인공도 성남이었다. 전반 30분 유상희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성남은 키커로 나선 심재명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0-2로 만든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전반 43분 김덕일의 프리킥이 유상훈의 선방에 걸리자 견희재가 달려들어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유상훈이 다시 한번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민우를 빼고 정동연을 투입한 서울은 후반 10분 윤승현이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키퍼 선방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성남 전현철과, 유준봉 견희재에게 공격찬스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서울은 황인성과 윤승현의 활발한 공격으로 성남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21분 황인성의 헤딩 슈팅은 골대 옆그물을 때렸고, 후반 26분 황인성이 다시 한번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엔 송승주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0-2로 패배한 서울은 다음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노리게 됐다. FC서울의 다음 경기는 5월 17일 강원과의 원정경기이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