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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

[스페셜 인터뷰] K리그 클래식 첫 걸음을 내딛은 ‘중원 사령관’ 하대성

 FC서울이 3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개막전에서 접전 끝에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챙겼다. FC서울의 선수들 중에서도 개막 당일인 3월 2일과 동시에 생일을 맞아 더욱 특별한 한 걸음을 내딛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중원을 이끄는 FC서울의 주장 하대성이다. 하대성 선수를 믹스트존에서 만났다.


   


 

Q. K리그 클래식 첫 경기를 치르게 된 소감은?

이전에 ACL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개막전은 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힘든 경기였고 리드하던 중에 비기게 되어서 굉장히 아쉽다. 그러나 긴 레이스의 시작일 뿐이고 최선을 다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 앞으로의 홈경기에서 이기고 그 다음 경기도 기분 좋게 준비하겠다.

 


Q. 오늘 경기 중 가장 까다로운 선수가 있었다면?


딱히 한 명을 고를 수 없다. 포항 자체가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아서 모든 선수가 까다로웠다고 생각한다.

 


Q. K리그 클래식 첫 경기였는데 호흡은 어땠나?


보는 바에 따라 다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그 전 경기보다는 포항의 압박이 좋았고 굉장히 강하게 나왔다. 우리 또한 나름대로 준비한 것이 많았다. 그렇기에 호흡이 잘 맞은 부분이 더 많았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Q. 작년에 비해 팀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일단 선수 구성이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직력과 팀워크가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니 분명히 게임을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Q. 올해 다시 주장을 맡게 된 계기는?


우선 ACL 우승이라는 목표가 생겼고 또 동료들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Q.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겠다. 그러니 당연히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K리그 1위 유지를 목표로 삼겠다. 더 큰 목표는 ACL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개막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한마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ACL은 평일 경기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평일에도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 특히 ACL같은 경우는 더욱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팬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2013 시즌 개막과 동시에 더블 챔피언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FC서울. 그리고 그러한 팀의 2년차 주장을 맡은 하대성 선수. 앞으로 그의 두 어깨에 달린 팬들의 기대에 부응키 위한 주장으로서의 책임이 막중하다. 무승부가 아쉬웠던 경기지만 이러한 결과에 집착하여 크게 낙담하기 보다 그의 말대로 긍정적인 힘을 더해 나가는 FC서울이 되길 기대한다. 
그의 어깨에 매달린 것들이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엔 부담이 아닌 자부심으로 다가오길 바란다.

 



/취재=FC서울명예기자 한원주(
hwj326@naver.com)
/영상=FC서울명예기자 최근몽(choigm13@hanmail.net)
/사진=FC서울 온라인 사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