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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Special Interview] 히칼도가 들려주는 2006 리그컵 우승 이야기

 

 

 

2006년 리그컵 우승은 여러모로 의미를 갖는다. 우선 FC서울 이름으로 거둔 첫 우승이고, 2000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추가한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서울은 이 우승으로 인해 그 동안 잃었던 강팀 이미지를 되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2006 리그컵 우승의 주역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히칼도다. 히칼도는 2006 리그컵에서 부산과의 첫 경기부터 도움을 기록했고, 전북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24도움을 올리며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우승컵을 높이 들어올리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는 히칼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긍정적인 기운을 받기 위해 그가 전하는 2006 리그컵 우승 이야기를 들어보자.

 

 

1. 히칼도 선수는 2006 리그컵 우승의 주역이었죠. 당시 우승을 차지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정말 최고였어요
. 우리들의 팀워크와 서포터들의 응원이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 원동력이 되엇습니다. 특히 서포터들의 한결같은 응원은 정말 큰 힘이었어요.

 


2.
사실 2006 시즌 초반 FC서울은 다소 부진했었죠. 그래도 리그컵 우승을 예상하셨나요?

 



물론 그 당시 시즌 초반엔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죠
. 하지만 서울은 최고의 팀이고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서포터들이 존재하기에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했죠. 당시 경기를 뛸 때 팀을 위해 경기를 하면 언제나 이길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을 받았죠. 그 덕분에 리그컵 우승까지 이르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3.
당시 우승을 확정 지었을 때 상대가 수원이었습니다. 최고의 라이벌이 상대였다는 게 부담스럽진 않았나요?

 



수원은 최고의 라이벌이었죠
. 늘 수원과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요. 그래서 이번 경기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우승을 확정지어서 다행이었죠. 수원 역시 최고의 팀이지만..... 그래도 서울이 더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4. 리그컵을 우승한지 7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시나요?

 



물론이죠
. 저는 그 순간을 저의 프로 선수 생활 중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당시 입고 있었던 우승 기념 티셔츠를 아직도 갖고 있죠.

 

 

 

5. 당시 응원해 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최고의 서포터인 FC서울 서포터들. 저는 FC서울 서포터들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FC서울이 챔피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두 ‘FIGTHING’입니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