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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R리그] FC서울 막강화력 과시하며 수원 4대0으로 대파!




R리그에서 모처럼 시원스런 경기가 펼쳐졌다. FC서울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R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강정훈의 멀티골과 이광진, 김동효의 골에 힘입어 라이벌 수원을 4대0으로 물리치고 시즌 3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이로써 서울은 3승2무3패를 기록하며 A조 4위를 마크했다.


FC서울은 베스트일레븐으로 조수혁(GK), 천제훈, 송승주, 오병민, 최원욱(이상 DF), 고광민, 이광진, 경재윤, 윤승현(이상 MF), 강정훈, 김동효(이상 FW)가 출전했다.


장마로 인해 조금씩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선수들의 플레이에 어려움이 있을 거란 예상이 들었지만 서울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12분 페널티 에이리어 안으로 돌파하던 김동효가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광진이 성공 시키며 1대0을 만든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16분 김동효의 패스를 받은 강정훈이 키퍼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로빙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2대0으로 달아났다. 전반18분 수원 베르손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서울의 공격은 빗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골킥을 가로챈 김동효가 돌파 뒤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땅볼 슈팅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세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공격은 서울이 완벽하게 주도했다. 전반 32분 이광진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키퍼가 선방했고 전반 39분 경재윤의 패스를 받은 강정훈이 다이렉트로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결국 전반 40분 서울의 네 번째 골이 터졌다. 윤승현의 패스를 받은 강정훈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리며 스코어를 4대0으로 만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서울은 전반을 최고의 분위기로 마칠 수 있었다.


후반 이한울과 조남기가 투입된 서울은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후반 들어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어렵게 했다. 후반 13분과 16분 이광진과 경재윤의 위력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김성남 감독은 후반 중반부터 최명훈과 주형준등 동북고 선수들을 투입하며 기회를 줬다. 하지만 이후 양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은 보이지 못하고 경기는 4대0으로 끝났다.


서울은 6월30일 경찰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R리그 연승에 도전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