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트존 인터뷰] 2013.04.28 K리그 클래식 9R vs 강원 고명진 선수 인터뷰

고요한의 믿을 수 없는 환상적인 멀티골과 데얀의 종지부를 찍는 결승골. 전반 내내 풀릴 듯 말 듯 애간장만 태우던 경기가 술술 풀렸다. 이 모든 것이 경기 종료 전 8분 동안 일어난 일이었다. 그리고 이 기적 같은 드라마 뒤에는 우리 FC서울의 자랑스러운 선수들과 중원의 든든한 버팀목 고명진이 있었다. 며칠 전 장쑤전의 화려한 중거리 골을 성공시킨 뒤 자신감이 한층 높아져서 돌아온 듯한 그는 오늘도 팀이 역전승을 하는 데 있어서 한 몫 단단히 해냈다. 최용수 감독으로 하여금 ‘요즘 투고(고요한-고명진)들이 이상한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익살스러운 칭찬을 들을 정도로 물이 오르고 있는 그를 믹스트존에서 만나보았다.


Q. 드라마틱한 역전승의 소감이 어떠신지?
 

오늘 경기에서 다시 승점을 얻지 못했다면 팀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을 텐데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 0-2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역전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로 인해 컨디션이나 기분이 더욱 좋아진 것 같다.


Q. 전반전을 마쳤을 당시 0-2의 상황이었는데 하프타임 때 감독님이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이런 모습은 우리 FC서울의 모습이 아니라고, 수많은 팬 분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이렇게 무너지지 말자고 하셨다. 진정한 FC서울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한 그 말에 하나가 된 것 같다.


Q. 오늘 강원전까지 KCL-ACL을 막론하고 풀타임으로 뛰셨는데 힘들진 않으신지?

솔직히 오늘 조금 힘든 건 있었다. 그러나 이기는 바람에 그냥 다 회복이 된 것 같다. 말끔한 기분이다.


Q. 지난 번 장쑤전 중거리 골에 대한 반응이 아주 좋았는데 리그에서 시도할 생각은?

사실 오늘도 몇 번 슈팅 찬스가 있었는데 망설여서 조금 후회가 된다. 기회만 된다면 슈팅을 많이 해서 골도 더 많이 넣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이제 FC서울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데 그에 대한 각오 한 말씀 해주신다면?

시즌 초반에는 팀이 정말 힘들었지만 이제는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부리람전, 전북전 등을 계속해서 이긴다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시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 것 같다.

 

/글=FC서울 명예기자 한원주(hwj1210@naver.com)
/영상=FC서울 명예기자 원미현
/사진=FC서울 명예기자 김경주

by 비회원 2013. 4. 29.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