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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

[ACL]알 아인 팬이 본 FC서울 지난 5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경기를 보러 왔다. 그 중에는 다수의 외국인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2만여 명의 사람들이 운집한 가운데 W석 한 쪽에서는 알록달록한 모자를 쓰고 'Al Ain(알 아인)'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UAE,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 등의 중동 출신의 사람들과 몇 명의 중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부부젤라와 의자를 두드리는 자신들만의 응원으로 열심히 알 아인을 응원하고 있던 그들을 만나봤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라시드(24) 씨는 한국말이 매우 유창했다. UAE 출신의 라시드 씨는 한국에 온지 4년이 다 되어간다고 했다. “알 아인뿐만 아니라 U.. 더보기
[ACL 리뷰]FC서울, 데얀의 헤딩 2골 활약!! 알 아인 꺾고 16강 확정!! ‘최용수’호의 FC서울이 2연승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 반전에 확실히 성공했다. FC서울은 4일(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5차전에서 고요한의 선제골과 데얀의 2골 활약으로 알 아인(UAE)을 3-0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측면공격으로 맞불을 놓은 양 팀의 전반전 양 팀 모두 4-4-2의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나선 가운데 알아인은 공격 시엔 측면 미드필더를 전방으로 올리며 4-2-4의 포메이션을 선보였으며 FC서울 역시 데얀과 이승렬을 최전방에 두고 양쪽 측면에 각각 고요한과 몰리나를 배치하며 알 아인의 측면을 노렸다. 전반 초반은 고요한의 독무대였다. 고요한은 중원에서 연결한 공을 오른쪽측면으로 휘젓고 다니며 알 아인의 왼쪽측면 수비수.. 더보기
우승의 위한 밑거름, FC서울 용병사를 알아보다. 과연 용병이 없는 프로 스포츠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한 해 용병 농사가 그 시즌의 성적을 좌우 할 정도로 용병들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우승을 목표로 하는 구단들은 그만큼 용병농사에 심혈을 기울인다. FC서울도 2000시즌 안드레, 드라간, 히카르도 라는 걸출한 용병들을 앞세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06년 컵 대회에선 프리킥 마법사 히칼도와 지금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디를 앞세워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0년 데얀과 제파로프의 좋은 활약으로 기다렸던 K리그 챔피언자리를 차지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FC서울에 등록됐던 용병들을 국가별로 나눠보면 총 23개국 55명이 지나갔다. 그 중 브라질 출신이 총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유럽 출신들이.. 더보기
[K리그 8R 리뷰] 서울 제주를 꺾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다. 황보관 감독 사퇴로 인해 우려되었던 선수단 내부의 혼란스러움은 없었다. 오히려 이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서울 선수단의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최용수 감독대행이 첫 닻을 올린 FC서울은 제주와의 K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박현범 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박용호와 고명진의 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2009년 5월16일 대 포항전(1대0승), 2010년 7월17일 대 전남전(1대0승)등 폭우 속에서 열린 경기에서 늘 승리를 거뒀던 FC서울은 이 날 승리로 수중전=승리 라는 기분좋은 공식을 성립한 반면 제주는 이 날 패배를 당하며 흐르는 눈물을 내리는 비에 감춰야 했다. 치열한 양 팀의 공방전 선제골은 제주의 몫 주장 박용호와 스트라이커 데얀이 머리를 짧게 자르며 승리.. 더보기
[FC서울]FC서울 스트라이커 계보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다. 골을 넣지 않고 승리 하는 건 불가능하다. 따라서 강팀의 조건 중 하나는 뛰어난 스트라이커의 보유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인 FC서울 역시 능력 있는 수많은 스트라이커가 팀을 거쳐 갔다. 그럼 이제부터 어떤 뛰어난 스트라이커들이 FC서울에 몸담았는지 알아보자. 1. 태국산 코브라 피아퐁 푸에온 활동연도 : 1984~1986 통산기록 : 43경기 18골 6도움 수상경력 : K-리그 우승 1회 : 1985 K-리그 준우승 1회 : 1986 K-리그 득점상 : 1985 (21경기 12골) K-리그 도움상 : 1985 (21경기 6도움) K-리그 베스트 11 : 1985 1984년 럭키금성 황소(현 FC서울)에 입단한 피아퐁은 K리그 최초의 동남아시아 출신 용병으로 관심.. 더보기
[FC서울 이벤트]사랑의 프로포즈 4월 1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나눔’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이번 울산전 주제는 ‘연인들의 나눔’으로 하프타임에는 ‘사랑의 프로포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사랑의 프로포즈’ 이벤트의 주인공이었던 신랑 김사윤(31)·신부 이호연(29)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축구가 맺어준 인연 김사윤·이호연 커플은 작년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처음 만났다. 신랑 김사윤씨는 친구 소개로 만나 응원을 하며 신부 이호연씨를 처음 만났다고 했다. 김사윤씨는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이 있었어요. 첫 눈에 반한건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점점 좋아지더라고요”라며 그 날을 회상했다. 이후, 김사윤씨의 계속된 구애가 이어졌고 그는 축구장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이호연씨를 데리고 상암월드컵경.. 더보기
[FC서울 칼럼]FA컵 32강전, 서울이 해야 할 것, 믿어야 할 것, 피해야 할 것들 지난 10일 전국 7개 경기장에서 열린 FA컵 2라운드를 끝으로 FA컵 32강에 진출한 모든 팀이 가려졌다.(K리그팀 16, 내셔널리그팀 12, 챌린저스리그팀 1, U리그 3) - (오늘 조 추첨 결과 FC서울은 내셔널리그 용인 시청과 경기를 치릅니다.) FA컵 우승팀에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 이후로 부쩍 FA컵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 K리그 팀들에게는 5경기만 연달아 승리하면 훌륭한 선물이 기다리는 만큼 놓치기 싫은 대회 중 하나이다. 일단 FA컵 32강 대진은 25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25일까지 서울은 울산, 나고야, 광주와의일전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3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과연 서울이 FA컵 32강전에서 누구와 만날 것인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이에 FA컵에서 바라는 .. 더보기
[K리그 7R 리뷰]광주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FC서울 광주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FC서울 K리그 7라운드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가 광주의 홈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은 안타까운 0:1 패배를 당했는데 경기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자. 4-4-2의 서울과 5-4-1의 광주 서울은 이번 시즌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4-4-2 전술을 들고 나왔고 광주는 수비전형의 5-4-1로 맞섰다.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호흡에 문제가 있었던 몰리나를 제외하고 이재안과 전북 전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문기한을 다시 투입하며 승리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었고 광주는 주장이자 주전멤버인 박기동이 빠지면서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경기 초반, FC서울은 몸이 안 풀렸는지 6분과 8분에 결정적인 위험을 맞았지만 김용대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치열한 공방전 초반의 위기 이후 .. 더보기
[FC서울]FC서울 명예기자가 만든 FC서울 힙합송 'Party' 평소 힙합을 즐겨듣고 랩을 즐겨하는 명예기자 김진웅입니다. FC서울 클럽송이 경기장에 울려 퍼질 때 마다 FC서울의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머릿속에 부르고 싶은 랩 가사가 하나 둘 씩 떠오르는 걸 주체하지 못하고 이렇게 FC서울을 생각하며 가사를 써서 Remix Tape을 FC서울 팬 여러분께 바칩니다. Party Up (Time To Shine ! FC Seoul!)은 DMX라는 가수의 Party up에 가사를 쓴 것으로 응원석의 열정적인 응원의 모습이 마치 열광적인 한 파티를 보는 듯 하고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가사를 써보았습니다. 응원석의 응원은 그야말로 Party인 듯 합니다.^^ Party Up (Time To Shine ! FC Seoul ! ) - 김진웅 a.k... 더보기
[ACL] 나고야 팬들이 본 K리그 챔피언 FC서울 ‘FC서울은 K리그 최고의 팀’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김용대’ ‘J리그 흥행은 지역밀착 마케팅의 성공’ 지난 19일 FC서울과 나고야 그램퍼스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이 열린 서울 월드컵경기장.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원정 응원석인 S 구역에서 100여명 규모의 나고야 원정 팬들이 ‘나고야 그램퍼스’를 신나게 연호했다. 갓난아이에서 백발노인, 여기에 휠체어 장애인까지 자신들의 붉은 유니폼에 적혀있는 ‘ONE TEAM BEST FUTURE’ 라는 문구처럼 하나 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나고야 그램퍼스 서포터. 경기에 앞서 나고야 열혈 팬임을 자처한 야마구치 부부와 마이코 일행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S석의 나고야 서포터들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웅장함과 화끈한 분위기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 더보기
[FC서울]숫자로 보는 'ZOOM IN FC SEOUL' 숫자 1부터 10까지 FC서울과 관련된 스토리는 무엇이 있을까? 10개의 숫자로 모든 걸 파헤칠 수는 없지만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FC서울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숫자로 풀어봤다. 숫자로 풀어보는 색다른 FC서울. 그 하나하나에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1.일기일회(一期一會) 일기일회란 평생 단 한번 만나는 기회를 뜻한다. 최근 FC서울에서 ‘일기일회’를 맞이했던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여효진 선수이다. 이 선수를 숫자 ‘1’을 통해 조명해보고자 한다. 여효진은 2006년 K리그에 입단하였지만 군입대와 잇단 부상, 일본 진출 등으로 그에게 선발 출전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4월 2일 열렸던 전북전에서 그는 5년 만에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아디와의 좋은 수비 호흡.. 더보기
응원문화의 '좋은 예 VS 나쁜 예' 최근 ‘좋은 예 vs 나쁜 예’의 컨텐츠가 유행이다. 어느 한 가지의 주제를 두고 호불호(好不好)로 나눔으로써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도 ‘좋은 예 vs 나쁜예’를 찾을 수 있다. ‘응원문화의 좋은 예 나쁜 예‘ - 지금부터 살펴보자. ‘소리지르기’의 좋은 예 VS 나쁜 예 경기장에서 소리를 지르는 행동만큼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일은 없는 듯하다. 다같이 구호를 외치며 신나게 뛰다보면 어느새 90분이란 시간이 흘러가 있다. 경기장에서의 ‘큰소리’는 꼭 필요한 존재이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허나 가끔 온갖 욕설을 사용하며 응원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심판을 욕하거나 선수들에게 소리친다. 이러한 .. 더보기
[FC서울 길라잡이] 어느 구역에서 경기를 볼까? FC서울의 좋은 성적과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팬들이 늘어나는 만큼 경기장을 처음 찾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처음 경기장을 오는 팬들에게 고민 거리인 ‘어느 구역에 가서 경기를 봐야 FC서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해 FC서울 명예기자가 이에 대한 안내를 준비했다. △ W석만의 특권, 선수들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선수들의 숨소리를 느껴보자! W석! 눈 앞에서 선수들을 보고 싶은 팬이라면 W석을 추천한다. 경기장에서 유일한 지정석인 W석은 가격도 다른 좌석에 비해 비싸다. 그러나 비싼 만큼 그 값을 한다. 그 이유는 선수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장 좌석 중 제일 먼저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 더보기
'입장권 한 장으로 주말 홈경기 즐기기' FC서울의 홈경기를 기다리는 당신. 단지 숨 막히는 90분을 즐길 것인가? 입장권 한 장으로 당신이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축제와도 같은 하루를 제안해 보고자 한다. 당신이 누릴 수 있는 FC서울 홈경기의 모든 것.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매서운 바람이 기세를 꺾고 봄바람이 불어오던 따뜻한 주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의 FC서울 홈경기가 펼쳐졌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경기시작 2~3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발걸음을 한 사람들은 2만 8천여 명이 운집한 와중에도 여유 있게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 오후 2시. 경기 세 시간 전부터는 홈경기 입장권 판매가 시작된다. 경기가 임박한 시간에는 매표소가 붐빌 뿐만 아니라 종종 기다란 줄로 인해 입장권을 구매하려다 경기의 시작을 놓치는 경우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