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대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폭격기칼럼]FC서울, 또 다시 K리그 드라마를 만들다 경기가 끝나자 최용수 감독 대행은 벤치에 앉아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봤다. 빡빡한 일정, 선수들의 체력, K리그 순위의 긴장감 등 얼마나 많은 요소가 오늘 그를 괴롭혔을까. 리그 후반에 항상 FC서울을 괴롭힌 부산을 상대로 했기에 그의 신경은 더욱 더 날카로웠을 것이다. 게다가 상대 사령관은 누구던가. 한솥밥을 먹었기에 너무나 서로를 잘 아는 안익수 감독 아니던가. 대구 이영진 감독에 이어 FC서울을 너무나 잘 아는 감독을 상대한 최용수 감독 대행은 마치 큰 산을 넘긴 듯한 표정이었다. 게다가 빡빡한 일정과 부상 및 경고 누적으로 인해 완전한 멤버로 싸우지 못한 FC서울로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게다가 오늘 꼭 승리하기 위해 월요일로 경기를 미루길 거부했던 부산을 상대로 낸 승리이기에 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