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휴식기를 갖고 있는 요즘. 팬들은 다가올 시즌을 기다리며 이 추운 날을 보내고 있다. FC서울 팬들을 포함한 다른 팀들의 팬들도, 빨리 시즌이 개막해 축구장이 열기로 가득차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프시즌인 지금, FC서울의 인상적이었던 시즌을 알아보기로 했다. 분명 팬들에겐 2010, 2012 시즌처럼 우승을 거둔 시즌이 제일 인상 깊고 기억에 남아있겠지만, 그 외에도 FC서울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시즌은 있었다. FC서울의 인상적이었던 시즌. 그 첫 번째로 2005년 FC서울을 꼽아봤다.




변화로 시작한 2005년



 
2005년 FC서울의 시작은 변화였다. 우선 사령탑부터 변화를 줬다. 조광래가 떠난 자리에 중국무대에서 성공을 거둔 이장수를 선임한 것이다. 스쿼드에도 강력함을 줬다. 노나또, 이기형, 박성배, 히칼도 등을 데려왔고,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박주영마저 FC서울의 유니폼을 입히면서,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했다. 유니폼도 기존의 빨간색에서 현재의 빨강과 검정이 섞인 유니폼으로 교체하는 등 FC서울은 많은 변화를 주면서 2005년을 준비했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표방하는 이장수 감독은 시즌 개막전이자 컵대회 첫 경기인 전남과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 으로 비기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열린 대구와 성남과의 경기에서 잇달아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부산을 상대로 3-0 압승을 거두며 시즌 첫승을 거두긴 했지만 다음 경기인 부천전에서 0-1로 패하며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서울은 히칼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라이벌 수원을 1-0으로 이긴 뒤 인천에게 2-3으로 패했지만, 대전, 광주상무, 울산을 연달아 제압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북에게 0-4로 패하고, 포항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5위로 컵대회를 마감했다. 18득점을 올리며, 수원에 이어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오른 화력은 인상적이었지만, 18실점으로 최다 실점을 기록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리고 당시 신예였던 박주영은 컵대회에서만 6골 1도움을 올리며, K리그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K리그 개막, 그리고 박주영 신드롬



 
2005 K리그는 전 후기 분할리그로 치러졌고, 5월 중순에 전기리그가 개막했다. 하지만 서울의 출발은 불안했다. 울산을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고, 광주상무와의 경기에서도 3-5로 패한 것이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 박주영이 프로 데뷔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여전한 골 감각을 보여줬다. 서울 역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다음 경기인 전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리그 첫 승을 기록한 것이다. 좋은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대전과의 4라운드 경기부터 전북과의 10라운드 경기까지 7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한 것이다. (3승4무)




박주영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5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출전하지 못했지만, 노나또, 김은중 등이 잘 메우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성남과의 11라운드 경기는 1-4로 패했지만, 팀에 복귀한 박주영은 남은 전기리그 두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인다.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끈 박주영은 포항과의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1 압승에 일조한 것이다. 히칼도는 이 기간 동안 5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고, 박주영은 월드컵 예선 활약에 이어, K리그에서도 골 폭풍을 몰아치며, 대한민국을 ‘박주영 신드롬’에 빠뜨렸다.
 



박주영의 활약속에 K리그 경기장도 관중으로 가득했고, 포항과의 경기에선 48375명의 대관중이 입장하며,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다관중 기록은 2010년 FC서울이 새롭게 갱신했다) 전기리그를 마친 서울은 5승4무3패로 5위에 자리했다. 22골을 넣으며 팀 득점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실점 역시 19점으로 전북, 수원과 최다실점 3위에 오른 것은 아킬레스건이었다.  

 


 








후기리그 첫 경기에서 서울은 광주상무를 2-0으로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울산과 1-1로 비긴 이후로 무려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라이벌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박주영, 정조국, 한태유의 골로 3-0 승리를 거두었고, 이어서 열린 부산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가 했지만, 서울은 남은 두 경기인 대전전과 전남전에서 각각 0-0 무승부, 2-3 패배를 당하며 전기리그 5위, 후기리그 9위, 통합 6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FC서울의 2005년은 박주영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서울은 박주영 효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주영은 데뷔 시즌에서 무려 18골을 터트리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국가대표로도 월드컵예선에서 2골을 터트리며 한국축구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박주영 덕분에 관중 동원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은 당해에 45만8605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역대 구단 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고, 또 포항과의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선 48375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도 세웠다. 덕분에 K리그 관중 역시 2,777,441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K리그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했다. 그리고 데뷔 시즌을 치른 히칼도 역시 도움왕을 차지하며, 특급 미드필더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비록 성적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 게다가 후기리그 초반 무승 행진을 기록한 것도 뼈아픈 기억이다. 하지만 박주영, 히칼도를 주축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최다득점 4위에 오른 것, 그리고 수원 원정에서 무려 3골을 폭발시키며 승리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들이 많았기에, FC서울의 2005년은 기억에 남을 만한 시즌이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3.01.14 00:58



숫자는 우리 생활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7은 행운의 숫자라고 좋아하지만 4는 널리 불길한 숫자라고 여긴다. 서양에서는 13을 꺼림칙해 한다. 또한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숫자나 꺼려하는 숫자가 있다. 물론, 굳이 애써 해묵은 징크스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의 상대적인 차이기 때문에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한다.

축구선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선수 각자가 선호하는 등번호, 의도치 않게 그 선수의 상징으로 굳어져버린 등번호가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등번호를 달던 개의치 않는 선수도 있다.

지금은 각종 의미가 들어간 등번호는 제쳐두고 단순히 FC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재미삼아 들여다봤다. 다른 세대에 같은 등번호를 달고 뛴 선수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다. SNS를 통해 약 300여명의 축구 팬들의 설문을 모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역 선수들의 강세였다.


1번~10번

No.1의 자리는 수문장 대결이다. 대부분 팀의 1번은 골키퍼가 갖는다. FIFA 주관 메이저대회에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1번은 반드시 골키퍼가 달도록 규정되어 있을 정도다. FC서울에는 수준급 골키퍼들이 다녀갔다. 그래서 후보군 2명을 고르는데도 꽤나 애먹었다. 현역 수문장인 김용대(76.7%)가 김병지(23.3%)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No.2의 후보는 현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FC서울의 영광을 함께 했던 곽태휘와 최효진이다. 각각 타 팀 이적과 군입대로 팀을 떠나있지만 아무래도 곧 돌아올 최효진(74.8%)에게 표심이 향했다.

No.3 역시 수비수 대결이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FC서울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했던 측면 수비수 안태은과 올 시즌 초 김진규의 짝으로 든든한 중앙수비를 구성했던 김동우의 매치다. 현역 강세의 흐름 속에 현재 등번호 3번인 김동우(85.5%)가 안태은(14.1%)에 비해 많은 지지를 얻었다.

No.4는 부득이하게 후보를 3명을 올렸다. 나름의 원칙상 현역 등번호 소지자는 포함해야 했고 나머지 후보 둘도 어느 하나 빼놓고 논하기 아쉬웠다. 대표팀 출신인 김동진(27.2%)과 지금은 팀을 떠난 전 주장 박용호(26.2%)의 표가 엇갈린 덕(?)에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김주영(46.6%)이 베스트가 되었다. 합류하기 전부터 인기 가도를 달린데다 최근 경기력도 좋아졌기에 수긍할 만한 결과다.

No.5 ‘도쿄대첩’의 이민성 현 용인시청 코치와 FC서울 중원의 핵 최현태가 경합했다. 중앙미드필더부터 여차하면 수비수로 변신까지 가능한 비슷한 점이 많은 두 선수다. 그래도 현역인 최현태(66%)가 형님 이민성(34%)보다 끌렸나보다.

No.6도 마찬가지였다. 은퇴 후 지도자 변신을 꾀하다 FC서울의 2군 코치를 맡고 있는 이기형(5.9%)과 현 FC서울 수비의 중심 김진규(94.1%). 등번호 6번은 대를 이어 강력한 캐논슈터들의 번호인가. 팬들은 현역 캐논슈터의 손을 들어줬다.

No.7도 후보가 3명이다. 때문에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이라 예상했던 번호였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싱거웠다. 강원의 코치로 몸담고 있지만 지금도 FC서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전 캡틴 이을용(15.4%), 2010 시즌 팀에 우승을 안기고 상무로 입대한 김치우(65.4%), 이번 시즌 포지션 이동 후 K리그 가장 핫한 오른쪽 풀백으로 떠오른 고요한(19.2%). 팬들이 먼저 떠올리는 건 역시 달콤한 우승의 기억이다.

No.8은 다른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비교대상이 없었다. 범접할 수 없는 8번의 존재, 아디다.



No.9는 보통 팀의 최전방 공격수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지금 FC서울의 9번은 좀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이적했던 선수가 베스트에 선정된 몇 안 되는 등번호다. FC서울에서 선발 출장할 때나 서브로 출전할 때도 적재적소에서 시원한 골을 터뜨려 주던 정조국(92.1%)이 프랑스로 떠난 후 그 자리는 강정훈(7.9%)이 물려받았다. 선배의 아성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였다. 헌데 그 시간은 더 미뤄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정조국이 FC서울로 복귀했다. 본인의 등번호였던 9번도 다시 정조국에게 돌아갔다. 등번호에 대한 정조국의 애착이 묻어난다. 시즌 중 등번호 이동이 있는 흔치 않은 경우가 됐다. 이에 따라 강정훈은 공번이었던 15번을 받았다.

No.10은 이번 Part.1 뿐만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흥미 있는 매치업이다. 다소 안타까운 등번호 9번을 달고 아스날 시절을 보내기 전, FC서울과 대표팀, 프랑스로 이적해 모나코에서 까지 10번은 박주영의 고정 등번호였다. 처음 FC서울에 들어왔을 때 11번을 받았던 데얀은 박주영이 모나코로 이적한 뒤 10번으로 옮겼다. 그리고 K리그 최단경기 100호 골을 달성했다. 최근의 여론 탓인지, 데얀이 너무 잘해준 탓인지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데얀(66.3%)이 박주영(33.7%)에 생각보다 큰 표차이로 베스트 No.10으로 뽑혔다.




Part.2에서 계속.




/ 글 = FC서울 명예기자 유승민 (paul-fever@hanmail.net)
/ 사진 = FC서울 픽스닷컴 (http://www.fcseoulpics.com)

신고
by FC서울명예기자★ 2012.07.07 16:11


 최용수 감독은 스스로 말주변이 없다고 했지만, 뛰어난 언변으로 인상깊은 말을 많이 남겼다.





2011 K리그도 종료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FC서울은 시즌 초 최악의 부진으로 디펜딩 챔피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최용수 감독대행 부임 이후로 안정을 찾으며 정상 궤도에 올랐고, K리그 5위,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다나다난했던 이번 시즌. 이 과정에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만한 말들도 많이 나왔다. FC서울은 이 말을 통해 팀의 결속력을 다지기도 하고 재미있는 말로 팬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훌륭한 경기력 외에도 다양한 말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프로라면 FC서울은 진정한 프로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그럼 올해 어떤 말들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1. 최용수







코치로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을 보냈지만 눈은 감고 있지 않았다. (감독대행 부임 후 내민 출사표)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수석코치에서 감독 대행으로 보직을 바꾼 최용수 감독. 그래서인지 최용수를 향한 시선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도 적잖았다. 코치로서의 생활은 길었지만 감독 경험은 없었고, 너무 갑자기 팀을 맡은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부임 출사표에서 “코치로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을 보냈지만 눈은 감고 있지 않았다.” 는 멘트를 던지며 감독대행 역할 수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국 최용수는 데뷔전인 제주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었고 팀을 K리그 5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 덕에 최용수는 2012년 부터는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2012년엔 정식 감독으로 어떤 출사표를 던질지 기대된다.




챔피언스리그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이번 패배가 우리 선수단이 집중할 수 있는 좋은계기가 될 것이라 보고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5월21일 대구전 패배 직후 인터뷰)



최용수가 감독 대행으로 부임한 이후 서울은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순항했다. 하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한 수 아래의 전력이라 여겨지던 대구를 만나 0-2로 패한 것이다. 더군다나 안방 불패를 자랑하던 서울이 홈에서 당한 패배라 충격은 더 컸다.


자칫하단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이번 패배가 우리 선수단이 집중할 수 있는 좋은계기가 될 것이라 보고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라며 이번 패배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잠시 몸을 움츠린것일 뿐이라는걸 드러냈다.


그로부터 4일 후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경기에서 최용수 감독은 자신의 말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J리그 최강 팀 중 하나인 가시마 앤틀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서울은 경기를 지배하며 방승환, 데얀, 고명진의 골로 3-0의 압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상식적으로 독수리가 모든 면에서 우월하지 않겠습니까? (6월 10일 포항전을 앞두고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과 포항과의 경기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매치업 중 하나다. 양 팀 모두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고, 유니폼 역시 양 팀 모두 빨강과 검정이 섞인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어 몇몇 팬들은 ‘검빨강 더비’ 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현역시절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던 최용수와 황선홍이 각 팀의 수장을 맡아 지략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도는 그 어느 해보다 높았다.
 

이러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 양 팀의 수장은 경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축구회관에서 기자 회견을 갖기도 했다. 현역시절 독수리(최용수)와 황새(황선홍)라는 별명이 붙었던 두 감독에게 독수리와 황새중 누가 더 강할거 같냐는 질문이 나오자 최용수 감독은 “상식적으로 독수리가 모든 면에서 우월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말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자 황선홍 감독 역시 “황새는 부드럽고 화려함 속에 내재되어있는 강력함이 있다.” 며 반격에 나서는 등 두 감독은 경기전부터 화끈한 입담 대결로 관심도를 높이기도 했다. 다음 날 열린 경기 역시 훌륭했다. 44358명의 대관중이 몰리며 흥행에도 성공했고 양 팀이 보여준 경기력 역시 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경기는 서울의 데얀과 포항의 황진성이 1골씩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리가 자만할 때가 아니다. 언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게 축구다. 공은 둥글다.(강원을 꺾고 7연승에 성공한 직후)




FC서울의 여름은 그 어느팀보다 뜨거웠다. 서울은 7월9일 상주전부터 8월27일 강원전까지 경기를 모조리 승리로 장식하며 7연승을 내달린 것이다. 7연승은 올해 K리그 팀들 중 최다 연승기록으로 남아 있다. 서울은 이 기간 동안 23득점 8실점을 기록하며 안정된 경기력으로 K리그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결코 방심하지 않았다. 강원을 6-3으로 꺾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자만할 때가 아니다. 언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게 축구다. 공은 둥글다.” 라는 말을 남기며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표현했다. 그 뒤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연승 행진은 아쉽게 끝났지만 서울은 뒤이어 열린 부산전과 대전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연승 행진 뒤 오는 자만심은 결코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했다.




최고의 세리머니? 바로 다음에 보여줄 세리머니다. (9/18 부산전 2-1 역전승 직후 인터뷰)




올해 최용수 감독의 세리머니는 단연 K리그 최고의 화제중 하나였다. 최용수 감독은 폭우가 내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터치라인 부근까지 나와서 경기를 지켜보다 골이 터지면 선수들보다 더 역동적인 모습으로 환호하기도 했으며 지난 8월13일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몰리나의 버저비터골이 터졌을 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몰리나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양복바지가 찢어지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많은 이들의 인상에 남을 만한 세리머니를 펼친 최용수 감독에게 9월18일 부산전 2-1 승리 직후 한 기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올해 최고의 세리머니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최용수 감독은 “바로 다음에 보여줄 세리머니입니다.” 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전설적인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찰리 채플린도 과거 인터뷰에서 ‘내 최고의 작품은 바로 다음에 나올 작품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최용수 감독이 찰리 채플린의 이 명언을 알고 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이 멘트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어쨌든 최용수 감독의 이러한 재치있는 한 마디에 기자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2. 데얀






더 이상 죄송하다는 말을 하기 싫다.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4/30 제주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부진에 빠졌었던 시즌 초. 당연히 선수들의 마음 역시 무거웠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선 제주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데얀 역시 시즌 초엔 제 몫을 하지 못하며 팀의 추락을 바라봐야 했지만 제주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더 이상 죄송하다는 말을 하기 싫다.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 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머리까지 짧게 자르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데얀은 결국 고명진의 역전골을 어시스트 하는 활약으로 팀의 2-1 승리에 큰 기여를 했고, 그 뒤 5월 한달에만 8골을 몰아 넣으며 서울의 부활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기록을 세워도 팀이 우승을 못하면 의미가 없다. 팀 우승과 개인 기록을 바꾼다고 하면 100% 용의가 있다.(10/23 성남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데얀의 골 퍼레이드는 정말 놀라웠다. 득점왕은 이미 예약을 마쳤고 K리그 사상 첫 경기당 평균 0.8골에 도전할 정도로 그의 골 결정력은 절정에 올라 있었다.


10월 23일 성남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기록한 데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록을 세워도 팀이 우승을 못하면 의미가 없다. 팀 우승과 개인 기록을 바꾼다고 하면 100% 용의가 있다.” 라는 말로 개인적인 영광보단 팀의 영광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빼어난 실력과 함께 팀을 생각하는 마음을 모두 갖춘 데얀. 많은 서울팬들이 데얀을 사랑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드러난다.




3. 몰리나





내 능력을 믿어왔고 늘 프로라는 의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 좋아질 거라 믿었다. FC서울에 와서 책임감을 느낀다. 적응이 느렸던 만큼 더 열심히 노력했다(8월 13일 전남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초 FC서울에서 적응하는데 애를 먹으며 다소 부진한 플레이를 보였던 몰리나. 작년 성남에서 보여준 화려하고 폭발적인 모습이 서울에선 나오지 않아 많은 팬들이 애를 태웠지만 몰리나는 전남전 극적인 결승골 한방으로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몰리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능력을 믿어왔고 늘 프로라는 의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 좋아질 거라 믿었다. FC서울에 와서 책임감을 느낀다. 적응이 느렸던 만큼 더 열심히 노력했다.” 라는 말로 부진했을 때도 늘 노력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날의 활약은 다음 홈경기에서 K리그 역사에 남을 활약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내가 골을 넣었으니 감독님이 사주셔야 한다(8월 13일 전남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몰리나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양복바지가 찢어진 최용수 감독. 몰리나는 “최용수 감독이 당신의 골로 인해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바지가 찢어졌는데 바지를 새로 사줄 의향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내가 골을 넣었으니 감독님이 사주셔야 한다.” 며 유머러스한 답변을 내놓았다. 몰리나의 이러한 한 마디에 당시 모여 있던 기자들은 모두 폭소를 터트렸다.




부진할 때도 의기소침하거나 고개를 숙인 적은 없다. 훈련 때부터 열심히 땀을 흘렸기에 불행했던 순간이 행운으로 바뀐 것 같다.(강원전 3골 3도움 기록 직후)




앞서 얘기한대로 몰리나는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의 역사를 썼다. 골이든 도움이든 한 경기에서 정말 기록하기 어려운 것이 해트트릭인데 몰리나는 이 날 경기에서 골과 도움에서 동시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K리그 최초의 기록이고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이 경기로 인해 서울에서 완벽히 적응했음을 증명한 몰리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진할 때도 의기소침하거나 고개를 숙인 적은 없다. 훈련 때부터 열심히 땀을 흘렸기에 불행했던 순간이 행운으로 바뀐 것 같다.” 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데얀과 함께 일명 ‘데몰리션 듀오’ 를 구축하며 K리그 최강 공격라인으로 활동한 몰리나는 이 후 데얀이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컨디션이 난조에 빠졌을 때에는 홀로 서울의 공격진을 이끌며 10골 12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4. 하대성





몰리나를 위해 우리가 더 뛰기로 했다. (강원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헌신의 대명사 하대성. 그는 중앙 미드필더 위치에서 항상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수행하는 살림꾼과 같은 존재다.


그는 강원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몰리나를 위해 우리가 더 뛰기로 했다.” 라는 말로 공격력은 강하지만 수비력이 떨어지는 몰리나를 공격에 좀 더 집중시키기 위해 자신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이 수비에서 좀 더 신경쓰겠다는 의미의 말을 남기며 하대성 특유의 ‘팀 스피릿’을 보여주기도 했다. 몰리나가 강원전에서 세운 3골 3도움의 대기록은 하대성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 했을 것이다.


항상 팀을 강조하는 하대성이지만 경남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선 자신이 직접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5. 고명진






그 동안에 힘들었던 게 한꺼번에 날아갔다. (4월30일 제주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FC서울의 젊은 피 고명진. 그는 귀네슈의 신임을 받으며 프로에서 조금씩 출전기회를 늘려가고 있었지만 2010년엔 빙가다 감독에게 외면 받으며 9경기 출전에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이번 시즌 초엔 무릎부상까지 당하며 시련의 시기가 길어지는 가 했지만 최용수 감독은 고명진을 신뢰했고 자신의 데뷔전인 4월30일 제주와의 홈경기에 그를 선발 출전 시켰다.


고명진은 최용수 감독의 신뢰에 보답이라도 하듯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활약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선 “그 동안에 힘들었던 게 한꺼번에 날아갔다.”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 후 FC서울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고명진은 24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을 올리며 데뷔 후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6. 김동진




금빛날개라서 날갯짓을 통해 다시 부활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했다 (9월18일 부산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친정팀인 FC서울에 복귀한 김동진. 하지만 그는 시련에 빠졌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전반기에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들었다. 이 후 김동진은 R리그에서 조금씩 몸을 만들며 기회를 노렸다.


월드컵 2회 출전에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경험한 특급 선수가 R리그에서 뛴다는 게 어찌 보면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김동진은 2군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며 자신에게 기회가 찾아오길 기다렸다. 하늘은 그런 김동진의 노력을 외면하지 않았다. 9월18일 부산과의 홈경기를 앞둔 FC서울은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주전 5명이 출전할 수 없게 되자 김동진이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 경기에서 김동진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역전승에 일조했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골 세리머니로 새의 날갯짓을 흉내 낸 김동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금빛날개라서 날갯짓을 통해 다시 부활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그런 세리머니를 했다.” 며 1군 복귀와 팀의 승리에 일조한 동점골을 성공시킨 기쁨을 표현했다. 이 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동진은 이 후 대전, 수원, 인천과의 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하며 1군 무대에서 자신의 힘을 보탰다.



다양한 말로 팬들을 즐겁게 한 FC서울. 내년에는 어떠한 말들이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1.12.12 20:48







2011년 R리그도 지난 13일 성남전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작년 최진한 감독이 이끈 FC서울의 미래군들은 10승 3무 1패의 성적으로 R리그 A조 1위를 차지했기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올해도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성남 감독 체제로 바뀐 올해 R리그에선 8승 4무 9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성남에 내주고 A조 5위에 자리했다. 작년보다 순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성과도 있었다. 동북고 선수들을 쓰지 않았던 최진한 감독과는 달리 김성남 감독은 동북고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며 프로를 경험하게 했고, R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최종환, 강정훈, 고광민등은 현재 1군에 머물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2군 선수들이 1군 출전에 대비해 경기 감각 유지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 제공을 위해 존재하는 R리그. 올해 R리그에선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수원과 경찰청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지만 이후 강원과 인천, 대전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A조 7위까지 내려 앉은 것이다. 특히 대전을 상대로는 강정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유상훈의 실책성 플레이로 내준 간접 프리킥으로 인해 실점했고 이후 페널티킥 실점이 겹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초 1군 무대에서 활약했던 신인 이재안은 이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이 후 열린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선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1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동진은 이 날 R리그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쉽게도 데뷔전을 무승부로 장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경기는 다음 경기 대승을 위해 잠시 숨을 고른 것에 불과했다. 라이벌 수원을 만난 서울은 전반 강정훈의 멀티골과 이광진, 김동효의 골로 일찌 감치 승부를 갈랐고 결국 4-0의 압승을 거둔 것이다. 당시 많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선수들이 플레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수들은 폭우를 뚫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고 또 수원 원정에서 거둔 승리라 승리의 기쁨은 배가 되었다.


다음 경기인 강원과의 홈경기 역시 폭우 속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강원의 테스트 용병인 주앙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아쉽게 패했지만 패배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천으로 원정으로 떠난 서울은 전반 유준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김동진의 헤딩골과 동북고 소속의 김학승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이 경기에선 베테랑들의 활약이 컸다. 김동진은 헤딩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부상으로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최태욱은 김학승의 골을 어시스트 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서울 미래군들의 행보엔 거침이 없었다.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둔 서울은 대전 원정경기에서도 시종 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배해민의 두 골과, 강정훈, 김동효의 골을 묶어 대전을 4-0으로 대파했다. 이 후 벌어진 전북과의 홈경기에서도 배해민의 두 골과, 윤승현의 골이 더해지며 3-0으로 꺾었다. 4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서울은 13골 3실점으로 안정된 전력을 보였고 A조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 서울 미래군들에게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이 후 벌어진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1-2 패를 당하더니 인천과의 홈경기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강원 원정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경찰청과의 홈경기에서 충격의 1-3 패배를 기록했다. 이 후 수원과 경찰청을 상대로도 연달아 패배를 기록한 서울은 A조 5위로 내려 앉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 후 대전을 상대로 한 홈경기에선 박용호, 방승환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2-1로 승리했지만 성남과의 최종전에선 주전 4명을 제외하고 모두 동북고 선수들로 구성하며 성남에 맞섰지만, 0-3 패배를 당했고, 결국 A조 5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주요 선수 활약도










1. 배해민


작년 R리그에서 윤동민(現 부산)과 최고의 콤비플레이를 보이며 6골로 득점 랭킹 2위를 차지했던 배해민. 하지만 올해 윤동민이 팀을 떠나면서 위력이 반감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지만, 배해민은 여전히 2군 주축 공격수였다.


올해는 14경기 출전 8골 2도움으로 팀내 최다 득점 및 득점 랭킹 4위에 오르며 한 단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배해민이 선제골을 기록한 5번의 경기에선 모두 승리를 거두며 그가 터트린 선제골은 팀의 승리의 중요 키워드 중 하나였다.








2. 강정훈


작년 시즌 드래프트 1순위의 주인공 강정훈. 2010년 9경기 출전 5골 1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강정훈은 올해도 8경기에 출전해서 6골을 넣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R리그에서 맹활약으로 지난 8월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가졌던 강정훈은 데뷔전에서부터 헤딩골을 넣었고, 지난 부산과의 홈경기에선 팀의 승리를 안겨주는 역전골을 터트리며 9경기 출전 2골 1도움(10/20일 기준) 의 기록으로 1군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3. 고광민


이번 시즌 드래프트 2순위로 FC서울에 입단한 고광민은 팀의 라이트윙으로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수원과의 R리그 첫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고광민은 그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다음 경기인 경찰청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골을 넣는 등 두 경기 연속골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후 6월23일 수원과의 원정경기까지 8경기 연속으로 출전하며 주축 멤버로 활동한 고광민은 1군으로 자리를 옮겨 6월29일 경남을 상대로한 러시앤캐시컵 8강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5경기 출전에 1도움을 기록하며 강정훈과 함께 1군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4. 김동진


김동진은 올해 R리그에서 8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6, 2010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러시아 제니트에서 UEFA컵(現 유로파리그) 우승을 맛보기도 했던 그가 2군 리그에 출전한다는 것이 팬들에겐 다소 의아할 수 있는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2011년 FC서울로 복귀한 김동진은 현영민과 아디에게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그는 6월 16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R리그 첫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한때 국가대표 주전선수까지 했던 그였기에 R리그 출전은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1군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단 2군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 후 7경기 연속으로 주전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2군 선수단에 베테랑 김동진의 존재는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김동진 역시 2군에서 착실하게 몸을 만들며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기회를 엿보던 김동진은 9월 18일 부산과의 홈경기를 통해 1군에 복귀했고 동점골까지 뽑아내는 대활약을 펼쳤다. 그 덕에 현재 그는 FC서울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R리그에서의 착실한 준비가 그에게 1군 주전이라는 열매를 안겨준 것이다.








5. 최원욱


기록으로만 놓고 보면 최원욱은 그리 돋보이지 않는다. 이번 시즌엔 고작 1도움만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원욱이 선수단에 중요한 인물이었다는 걸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팀 내 최다인 20경기 출장이 이를 증명한다. 원래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지만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으로 팀 내 빛과 소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원욱의 이러한 헌신은 팀 내 보이지 않은 큰 힘이었다.





Potential



 

동북고 소속의 김학승



김성남 감독은 R리그에 동북고 선수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면서 프로를 경험하게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동북고 주장을 맡고 있는 김학승 이었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동북고 선수들 중 최다인 11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인천전에선 최태욱의 패스를 받아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 R리그에서 동북고 선수가 넣은 골은 이 골이 유일하다. 또 정확한 킥을 갖추고 있어 프리킥시 프리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주형준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학승 다음으로 많은 경기인 7경기에 출전한 그는 빠른 발과 정확한 패스로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선 강정훈의 골을 어시스트 하기도 했다.





내년 K리그가 승강제 도입에 따른 리그 개편으로 현재 R리그는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 R리그가 사라진다면 그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챔피언스파크에서 보여줬던 이들의 플레이 모습을 다신 볼 수 없겠지만, 많은 젊은 선수들이 R리그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1군에서도 곧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올해도 R리그에서 수고했던 많은 선수들. 앞으로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FC서울에 기여하는 플레이어가 되어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1.10.21 02:58


 

 지난 9월 18일(일) 부산전 역전승의 주인공은 김동진과 강정훈이었다. 
 동점골을 넣은 김동진과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강정훈을 만나보자.














취재 김도란 FC서울 명예기자
촬영 박재욱 FC서울 명예기자
편집 정수영 FC서울 명예기자

신고
by 도란도란도란 2011.09.21 23:33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가 없을때의 대안이지  절대 최선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선 잇몸들이 일을 냈다.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속에 주전들이 대거 빠진 FC서울은 부산을 상대로 전반 에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김동진과 강정훈의 골이 터지면서 부산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은 13승6무6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고 또 부산을 상대로 홈 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13경기(10승 3무)로 늘렸다.



많은 변화가 있었던 오늘의 선발진



FC서울의 최용수 감독대행은 이 날 경기 선발 명단을 어떻게 짤 것인지를 놓고 많은 고심을 했을 것이다. 서울은 이 날 주전 5명이 뛸 수 없었다. 몰리나, 고명진, 최현태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현영민과 하대성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래서 최용수 감독대행은 아디를 센터백으로 돌리고 김동진과 고요한을 좌 우 풀백으로, 중원엔 한태유과, 문기한을, 좌 우 측면엔 최종환과 최태욱이 출전시켰고 공격진엔 데얀의 파트너로 이승렬을 낙점해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서로 이렇다 할 공격을 보이지 못한채 탐색전을 이어갔다.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로 흘러가려 할 때 전반 21분 김한윤의 골대를 맞히는 헤딩슛은 서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서울도 이에 질세라 전반 25분 최종환의 패스를 받은 이승렬이 왼발 슈팅으로 부산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 흐름은 부산으로 조금씩 넘어 갔다. 전반 35분 한상운의 코너킥을 김한윤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정확히 맞지않아 빗나갔고 전반 38분 한상운이 직접 날린 프리킥은 김용대의 품에 안기며 실패했다.


부산의 이러한 공격은 결국 전반 41분 결실을 맺는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창수가 프리킥을 얻자 키커로 나선 한상운이 페널티 에이리어 안으로 올려줬고 킥이 약간 굴절 됐지만 에델의 머리에 정확히 걸리며 스코어를 0-1로 만든 것이다. 전반 막판 아쉬운 실점을 한 서울은 설상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에 문기한이 부상 당하는 불운을 맛봤다. 문기한 대신 고광민이 교체 투입 되며 서울은 전반을 0-1로 마쳤다.







김동진, 강정훈의 연속골이 터지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후반 5분 최태욱이 흘려준 볼을 이승렬이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후반 7분 이승렬을 빼고 강정훈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더 강화했다.


고광민과 최태욱이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계속해서 부산을 압박한 서울은 후반 18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부산의 어설픈 클리어링을 아디가 이어받아 데얀에게 연결했고 데얀이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흘러 나온 볼을 김동진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든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0분 최태욱이 우측면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전상욱이 간신히 쳐냈고, 후반 28분엔 고광민이 좌측면에서 반대편 골 포스트를 보고 날린 슈팅은 전상욱이 선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6분엔 데얀의 크로스를 수비가 헤딩으로 클리어링 했지만 강정훈이 달려들어 날린 강한 왼발 슈팅은 역전골을 기대하기 충분했지만 아쉽게도 옆그물을 때리며 아웃됐다.


하지만 결국 강정훈이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최태욱이 혼전 상황에서 밀어준 볼을 이어 받은 강정훈이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결국 강정훈의 교체 투입은 최용수 감독대행의 ‘신의 한수’가 되었고 서울은 다시 한번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이 날 경기장을 찾은 33663명의 팬들을 열광 시켰다.






승부처


전반. 경기의 흐름을 내주며 선제골까지 빼앗긴 서울은 후반 초반 이승렬의 슈팅을 신호탄으로 반격에 나선다. 이 후 서서히 흐름을 되찾아 오던 서울은 후반 18분 김동진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잡는데 성공한다.


동점골에 탄력 받은 서울은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고 부산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하던 서울은 결국 강정훈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승점 3점을 챙겨 올 수 있었다.








HOT PLAYER 김동진


지난 5월8일 상주전 이후로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동진은 오늘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오랜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최근까지 2군 리그 경기에만 출전했지만 한 때 국가대표 주전 선수였던 왕년의 스타 김동진은 결국 동점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해냈다.


그가 터트린 골은 2006년 3월 이후 무려 5년 6개월만에 터트린 K리그에서의 득점. 스타는 위기에서 팀을 구한다는 말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김동진의 동점골은 후반 서울의 맹공의 출발점으로 작용했고, 역전승에 소중한 발판이 되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1.09.19 02:03

2011.9.18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부산
2:1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유승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by 서울폭격기 2011.09.19 00:53

기뻐하는 최용수 감독대행. 그는 오늘 경기가 끝난 뒤 지쳐보이는 모습이었다.(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경기가 끝나자 최용수 감독 대행은 벤치에 앉아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봤다. 빡빡한 일정, 선수들의 체력, K리그 순위의 긴장감 등 얼마나 많은 요소가 오늘 그를 괴롭혔을까. 리그 후반에 항상 FC서울을 괴롭힌 부산을 상대로 했기에 그의 신경은 더욱 더 날카로웠을 것이다. 게다가 상대 사령관은 누구던가. 한솥밥을 먹었기에 너무나 서로를 잘 아는 안익수 감독 아니던가. 대구 이영진 감독에 이어 FC서울을 너무나 잘 아는 감독을 상대한 최용수 감독 대행은 마치 큰 산을 넘긴 듯한 표정이었다. 게다가 빡빡한 일정과 부상 및 경고 누적으로 인해 완전한 멤버로 싸우지 못한 FC서울로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게다가 오늘 꼭 승리하기 위해 월요일로 경기를 미루길 거부했던 부산을 상대로 낸 승리이기에 더 통쾌하다. 오늘 최용수 감독대행은 경기장을 찾아준 33,663명의 관중이 들어찬 서울 월드컵 경기장 관중들에게 잊지 못할 서울극장을 보여줌으로 12조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강정훈은 조커로서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었다. (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강정훈-고광민 강광라인’ FC서울 미래 이끄나?

오늘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 후반전이 극명하게 나뉜다. 전반전은 부산의 판정승이었고 후반전은 서울의 판정승이었다. 이 후반전의 판정승을 이끈 공신은 바로 교체 투입된 강정훈-고광민의 '강광라인'이었다. 이들은 후반전 다소 상대 역습에 움츠러있던 오늘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TBS 해설자들조차 제대로 파악해내지 못할만큼 그들은 좌우를 번갈아 활동하며 상대를 혼동시켰다. 결국 역전 결승골은 그들의 움직임에서 이루어졌다. 최태욱의 공이 강정훈에게 이어졌고 강정훈은 침착하게 골대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최태욱의 패스도 좋았지만 고광민의 포스트 플레이도 한 몫 했다. 수비수 4명이 그 곳에 모여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플레이는 강정훈의 침투를 확실하게 도왔다. 또다시 '강백호' 강정훈의 동물적인 감각이 돋보인 부분이다.(아마도 안익수 감독의 머리 속에 "강정훈 어째서 네가 거기에 있는 것이냐!!"라는 단어가 떠올랐을지도...)


부산의 수비수 4명이 모여있는 걸 보라. 수비수 '9명' 체제의 부산을 강정훈이 뚫어냈다.(출처 : TBS화면 캡쳐)



이 둘은 사실 FC서울의 전력에 있어 핵심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조커로 활약하며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강정훈의 경우 작년엔 그렇다 할 활약을 하진 못했지만 올해는 총 7경기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조커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북전에 1, 오늘 부산전에 1) 터진 2골 모두 결정적인 상황에서 터뜨렸다는 점에 있어서 높이 사야 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활발한 운동량이 특징이며, 예측하지 못한 움직임을 보이며 주목받는 선수들. 앞으로 FC서울을 이끌고 갈 수 있는 공격수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강정훈 선수의 별명이 얼른 강백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3-5-2 전술에서 데얀은 고립이었다. 오늘 슈팅 기록은 '0'이었다.(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맘 먹고 수비하는 팀을 어찌합니까
승리는 했지만 사실 힘든 부분도 많았던 경기였다. FC서울은 항상 '맘 먹고 수비하는 팀'에게 고전한다. 오히려 공격적인 팀과는 공격으로 한 판 승부를 한다만, 맘 먹고 수비하는 3-5-2 전술에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오늘 경기 전반에 보여준 모습은 특히 그랬다. 전반전에 대한 평가로는 '이승렬의 활발한 움직임이 보기 좋았다'거나 '최태욱의 팀 합류가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끌고 있다.' 정도로만 평가할 수 있겠다. 오늘의 문제점은 역시 3-5-2 전술에서의 '데얀 고립 현상'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데얀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우디 원정으로 지친 이유도 있겠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물론 주전 선수들이 몇 빠졌기 때문에 그저 승리한 것에 만족할 수 있지만, 데얀이 아니더라도 공격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루트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한 김동진. 하지만 오늘 파그너의 침투를 막느라 꽤나 고생했다.(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또 역습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에서 치고 들어오는 파그너, 김창수, 임상협의 침투와 반대편으로 가로질러주는 패스에 공간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허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미리 대비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김동진 쪽보다 오히려 발이 빠른 고요한 쪽의 측면이 훨씬 침투가 적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숨돌린 FC서울, 대전전을 잡아라 !

오늘 경기로 FC서울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게다가 최용수 감독대행의 자신감도 회복했다.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에 우리가 우위에 있었다."라고 자신감있게 말할 정도로 그는 자신감을 회복했다. 부산은 확실히 껄끄러웠던 상대였고 승점을 챙긴만큼 잘 넘겼다. 또 김동진, 한태유, 최태욱 등 형님격 선수들의 복귀하는 모습도 후반 FC서울 행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로 서울의 3위 자리를 위태하게 하던 부산을 승점 6점차로 벌렸고, 오늘 경기에서 비긴 전남을 승점 5점차로 벌렸다. 수원만이 승점 3점차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서울의 3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대전과의 홈경기다른 팀들보단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구전처럼 덜미를 잡힐 수 있으니 긴장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다음 라운드 수원의 상대가 대구이니만큼 우리가 대전에게 패배하면 3위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점점 재미있어지는 K리그.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된다.



/글 = FC서울 명예기자 김진웅(
akakjin45@naver.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1.09.18 23:16





 






 새벽녘 우렁찬 울음으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닭. FC서울에도 부지런한 닭띠 5인방이 있다. 바로 김동진, 박용호, 이정열, 최태욱, 한태유 동갑내기이다. 음양오행으로 알아본 닭띠의 성격과 특징. 과연 FC서울의 닭띠 5인방은 얼마나 닭띠스러울까. 가장 닭띠다운 선수를 가차 없이 지목한 솔직담백한 닭띠들의 유쾌한 수다 속으로 들어가 보자.







벼슬을 가진 닭처럼 멋쟁이다


 닭띠는 특히 남자일 경우 기품 있는 새처럼 매력적이고 멋쟁이라 하는데, 과연 닭띠 5인방이 지목한 최고 멋쟁이는 누구일까. 바로 김동진과 한태유가 각각 2표씩 받으며 공동 멋쟁이 상을 수상했다. 김동진을 지목한 최태욱은 “동진이 누나가 예전에 스타일리스트를 하면서 이 옷 저 옷 코디해준 것이 지금 동진이가 패션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라고 했으나 정작 김동진은 자신이 멋쟁이로 지목된 것을 의아해 했다. 그러나 마지못해 친구들이 인정해주니까 받아들이겠다며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한태유는 왜 멋쟁이로 지목받았을까. 이에 이정열은 “태유는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친구라 평소에는 옆집 아저씨처럼 하고 다니지만 갖출 때는 멋진 친구에요”라고 말해 모두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자신의 일상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것을 싫어해 정확하게 계획을 세운다



 어떤 선수가 가장 계획적이냐는 질문에 모두 만장일치로 이정열을 지목했다. 박용호가 “정열이는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해요. 웬만하면 귀찮아서 못할 것 같다 싶은 것도 해야 할 건 꼭 하죠”라고 운을 띄우자 김동진이 거들었다. 마침 이정열이 무릎을 찜질하기 위해 가져온 얼음주머니를 가리키며 “사실 이런 얼음도 여기까지 들고 올 필요 없잖아요. 운동장에서 했으면 이런 자리까지 굳이 가져올 필요도 없고”라며 장점을 단점으로 변질시키는가 싶었으나 “그만큼 꼼꼼하게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거죠”라고 재치 있게 마무리했다. 이런 친구들의 반응에 이정열은 “꼼꼼하단 것보다 정해놓은 것은 꼭 지켜야 마음이 편해요. 어젯밤에 늦게까지 약속이 있었다면 다음날 꼭 운동을 해야 하는 식으로 습관이 되어버린 것들은 꼭 지켜야 직성이 풀리죠”라며 역시 계획적인 사람임을 증명했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해 상대방에 대한 사려부족으로 오해를 사기도 한다



 닭띠는 솔직한 성격으로 모든 행동과 말이 직설적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정열은 질문을 듣자마자 이건 하나마나라며 체념을 했고 다른 선수들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역시나 결과는 만장일치 이정열. 변명할 기회를 줬으나 “변명 안 할래요”라며 “태유가 예전부터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었어요. 고치려고 노력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은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네요”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나머지 네 선수에게 그럼 혹시 직설적인 행동 때문에 기분이 상한 적은 없냐고 질문하자 박용호는 “그런 적은 없지만 정작 정열이가 삐져서 말을 안 할 때가 종종 있다”고 해 박장대소를 하게 했다. 이정열에게 왜 직설적으로 할 말을 다 하면서 삐지는 거냐고 물으니 박용호가 “정열이 이러다 또 삐져서 인터뷰 안하고 가버릴 수도 있어요”라고 해 서둘러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보수적인 성격으로 자칫 답답해 보일 바른 말을 잘한다



 닭띠 5인방 중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 선수는 최태욱이 지목되었다. 그는 운동선수에게 해가 될 술이나 담배와 같은 행동은 절대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며 그 생각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술, 담배, 여자 이 세 가지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 그는 “저도 모르게 고등학교 때까지 아버지 말씀을 지켰고 그러다보니 보수적인 모습이 생겼어요”라며 “만약 제 아들이 커서 운동을 하게 되면 저도 아버지처럼 술, 담배, 여자는 하지 말라고 똑같이 얘기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혹시 너무 보수적이라 주변에서 답답해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최태욱은 “중학교 때 주장을 하면서 코치님이 운동장 열 바퀴를 뛰라고 하시면 지켜보지 않아도 꼭 열 바퀴를 채웠어요. 아마 그 때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은 제가 많이 답답했을 거예요”라고 말해 보수적이지만 역시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인생의 굴곡이 심하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인생의 굴곡이 있다. 그 가운데 한태유와 이정열이 각각 2표씩 받으며 인생의 굴곡이 심한 선수로 지목되었다. 이정열은 어느새 장난기가 가신 얼굴로 2008년 데얀과 트레이드 된 당시로 운을 띄우며 서울을 떠나 팀을 옮겨 다니면서 겪었던 우여곡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정말 잘 하고 싶었는데 의도치 않게 팀을 자주 옮겨 다니면서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생이 많았어요. 거의 2, 3년 동안은 울기도 많이 울고 축구를 그만 둘 생각까지 했었죠”라며 “지금은 경기에 나가든 나가지 않든 서울에 다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동료 선수들도 프런트도 모두 저를 잘 아니까 얼굴도 많이 밝아졌죠”라고 얘기하며 힘들었던 지난 몇 년을 회상하는 듯했다. 그렇다면 한태유 선수에겐 어떤 굴곡이 있었을까. “운동을 하다가 다치고, 나으면 또 다치고... 부상을 자주 당한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운동선수는 경기에 나갈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니까요”라며 말을 아꼈지만 그 짧은 말 안에서도 그의 마음고생이 묻어나왔다.





 유쾌했던 닭띠들의 수다.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닭띠 챔피언은 3표를 받은 이정열이 차지했다. 이 세상의 모든 닭띠들을 대표해 한마디를 부탁하자 이정열은 “감사합니다”라며 짧게 소감을 얘기했다. 닭띠 챔피언에게는 경기장에서 맛있는 닭을 먹을 수 있는 치킨존 관람권을 상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승승장구 6연승 닭띠들의 효과?



 지난 제주전 FC서울이 6연승을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혹시 고참효과 즉 닭띠들의 효과는 아닐지 주장 박용호에게 물었다. 이에 “저희는 그렇게 믿고 싶어요. 지금 이 자리엔 없는 용대형과 영민이형까지 포함해 팀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죠.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여 훈련장에서 말 한마디 더 하고 한 번 더 뛰려고 하는 모습 보이니까 자연스럽게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우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한 최용수 감독대행에 대해 “감독 대행님이나 분석관님이 항상 밤새서 비디오 분석을 하시고 매주 CD에 일일이 담아 주시는 것으로 선수들이 공부를 많이 하다보니까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부터 철저하게 달라졌어요”라며 “서로 간에 신뢰가 쌓이면서 경기장에서 비길 것도 이기게 되는 것 같고 운도 따르니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되네요”라고 말해 이번 홈경기 강원전에서도 승리하여 FC서울이 7연승을 거둘 것을 짐작케 했다. 이만하면 FC서울을 이끄는 힘이 바로 닭띠들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글=FC서울 명예기자 김도란 kdr0521@hanmail.net

신고
by 도란도란도란 2011.08.29 23:01






1863년 영국에서 근대 축구가 태동할 무렵 당시 등번호는 선수들의 포지션을 구분하는 용도로 밖에 사용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1번은 골키퍼, 2번부터 5번까지는 수비수, 6번부터 9번까지는 미드필더, 10번과 11번은 공격수, 이런 형태이다.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은 국가간의 친선 경기에선 주전 선수들에게 아직도 이런 방식으로 등번호를 지급한다. 그래서 베컴도 과거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을 땐 자신의 상징과도 같던 7번을 달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이 점차 약해지고 등번호 선택에 제약이 사라지면서 선수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번호를 달 수 있게 되었고, 저마다 자신의 등번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또 다른 동기 부여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로 뛰었던 데니우손은 에이스 넘버인 10번 보다 두 배 더 잘하겠다는 의지로 20번을 달고 뛰기도 했으며 프랑스 출신의 레프트백 비센테 리자라쥐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자신이 1969년생 이고 키와 몸무게가 169cm, 69kg라 69가 자신의 운명의 번호라 생각해 69번을 달고 뛰었다.


또 첼시의 주장 존 테리는 과거 팀의 전설로 활약했던 지안프랑코 졸라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현역시절 그가 달았던 25번에서 1을 더한 26번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FC서울 선수들의 등번호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 지금부터 선수들의 등번호의 숨은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1. 고교 시절 영광을 FC서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박용호의 15번



박용호가 15번을 단 이유는 웬만한 서울팬 이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010년을 앞두고 주장에 선임된 박용호는 등번호를 4번에서 15번으로 바꾸었다. 이유는 부평고 재학 시절 전국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당시 15번을 달았던 박용호는 그 때의 기억을 FC서울에서 되살려 보겠다는 마음으로 15번을 선택한 것이다.


사실 박용호가 좋아하는 등번호는 4번이다. 청소년대표, 올림픽대표에서도 4번을 달았고 FC서울에서도 4번을 유지했지만 프로입단 첫 해 우승 뒤 10년 동안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해 절실한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이 절실함이 통했는지 서울은 2010년 K리그와 컵대회를 동시 석권하며 박용호는 등번호 변경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2. 우승으로 인해 애착이 생긴, 그리고 종교적인 의미가 포함된 최태욱의 33번



작년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6골 2도움을 올리며 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한 최태욱. 그는 작년 시즌부터 달았던 33번을 올해도 그대로 유지했다. 그간 11번과 16번을 즐겨 달았던 최태욱이라 33번은 팬들에게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법한 번호지만 최태욱은 작년 33번을 달고 우승을 경험해서 번호에 애착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FC서울에 있는 동안은 33번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각광받는 번호가 아닌 만큼 좋은 플레이를 펼쳐 팬들의 기억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최태욱은 33번에 종교적인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종교적인 부분은 민감한 사안이라 깊은 얘기를 하는 것을 꺼려 했지만 기독교의 기본적인 교의인 ‘삼위일체’ 와 연관이 있다고 귀띔했다.







3. 자신의 롤모델의 등번호를 선택한 문기한의 14번



작년 시즌까지 26번을 달았던 문기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14번으로 교체했다. 이유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사비 알론소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그의 등번호가 14번이라 문기한 역시 14번을 선택한 것이다.


사비 알론소도 문기한과 같은 중앙 미드필더이고 너른 시야와 정확한 패싱력 등 중앙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들을 갖추고 있기에 이런 모습을 닮겠다는 문기한의 의지가 14번을 통해서 느껴진다.


과거 14번을 달고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경험도 14번을 선택하는데 한 몫 했다. 동북중 3학년 시절 14번을 달고 뛰었는데, 경기가 정말 잘 풀렸다 하고 2009년 U-20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할 당시에도 14번을 달고 뛰었다. 현재 올림픽대표에서도 문기한의 등번호는 변함 없이 14번이다.







4. 많은 팬들이 기억해주고 스스로 특별한 번호라고 생각해 선택한 김동진의 4번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보인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러시아 제니트에 진출했던 김동진. 그 후 울산을 거쳐 올해 FC서울로 복귀한 김동진은 등번호를 4번으로 결정했다. 김동진은 4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FC서울에 입단 해 제니트로 이적하기 전까지도 4번을 달았고 많은 팬들이 김동진 하면 FC서울의 4번으로 기억하기에 스스로 특별한 번호라고 생각하고 있어 4번을 선택했다고 한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선 13번, 2006 독일 월드컵에선 3번을 달기도 했던 김동진이라 내심 다른 번호 선택도 예상됐지만, 그의 선택은 많은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4번 이었다.



 






































Bonus tip
  하대성과 고명진의 등번호는 바뀐 것이다?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FC서울에 입성한 하대성. 입단 당시 그는 22번을 희망했다. 하지만 고명진 역시 22번을 달고 싶어했다. 나이순으로 등번호를 정하는 FC서울의 특성상 하대성(1985년생) 고명진(1988년생)보다 3살 더 많아 22번을 차지하는데 좀 더 유리(?)했지만 고명진이 FC서울에 자신보다 더 오래 머물렀던 것을 감안한 하대성이 22번을 양보했고 자신은 고명진이 달았던 16번을 선택했다.


사실 하대성이 좋아하는 등번호는 7번. 기존 7번의 주인이던 김치우가 입대 하면서 올해 7번을 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팀에서 한 번호로 계속 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올해도 16번을 선택했다고 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1.08.02 01:28







FC서울이 R리그에서 4번째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4일 인천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R리그 경기에서 전반 유준수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김동진과 동북고 소속의 김학승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서울은 4승2무4패를 기록하며 A조 5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베스트일레븐으로 조수혁(GK), 최현빈, 오병민, 여효진, 김동진(이상 DF), 김태환, 경재윤, 최원욱, 이광진, 이한울(이상 MF), 배해민(FW)이 출전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약하게 비가 내리며 선수들은 R리그에서 3경기 연속으로 빗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FC서울의 정종수 사장이 직접 이 경기를 관전하면서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다.


하지만 전반 경기 흐름은 인천이 잡았다. 전반 40초 만에 인천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준 서울은 결국 전반 10분 선제골을 내주고 만다. 우측면에서 지경득이 올린 프리킥을 유준수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0-1을 기록한 것이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전반 16분 지경득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노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반면 서울은 시종일관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고 전반 21분엔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이광진과 경재윤이 강하게 충돌하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 후 전반에선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은 0-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재윤을 빼고 김학승을 투입한 서울은 전반의 침묵을 만회하려는 듯 매섭게 인천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후반 4분 김태환의 슈팅은 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6분엔 김태환이 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김이섭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같은 시간. 서울은 이한울을 빼고 최태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최태욱이 드디어 침묵을 깨고 후반 6분에 교체 투입되며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의 공격은 멈출줄 몰랐고 후반 9분엔 볼을 가로챈 김태환이 드리블 뒤 배해민에게 패스했고 배해민이 이를 왼발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다시 한번 막아냈다.


결국 후반 26분 서울의 파상공세가 결실을 맺는다. 조남기가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광진이 페널티 에이리어 안쪽으로 올려주자 김동진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1-1을 만든 것이다. 흐름을 찾아 온 서울은 3분만에 역전골마저도 성공시키게 된다. 후반 29분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최태욱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학승이 마무리 지으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서울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2-1로 끝났고 김동진은 1골, 최태욱은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 정종수 사장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멋진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경기 후 정종수 사장이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1.07.15 15:14





FC서울이 R리그에서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FC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R리그 경기에서 후반, 강원의 테스트 용병인 주앙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3승2무4패로 A조 6위로 내려앉았다.


서울은 베스트일레븐으로 조수혁(GK) 최현빈, 오병민, 여효진, 김동진(이상 DF) 이광진, 경재윤, 조남기, 최원욱(이상 MF) 이재안, 배해민(이상 FW)이 선발 출전했다.


‘쏟아지는 빗물은 날 한치앞도 못보게해.’ 라는 아이유의 노래가사가 이 날 경기하는 선수들의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을까? 저번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장대비속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두 경기 연속으로 폭우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경기 내내 내리는 비는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미끄러지게 하는 것은 물론, 잔뜩 물을 머금은 그라운드가 볼이 구르는 속도도 저하시켜 선수들의 플레이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 날 경기에선 경기내내 쉬지 않고 비가 내리며 선수들을 괴롭혔다.


이런 궃은 날씨 속에서 서울은 전반 중반부터 찬스를 만들어갔다. 전반 21분 이재안이 저돌적인 돌파 이후 날린 강력한 왼발 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34분엔 상대수비수가 미끄러진 틈을 타 가로챈 볼을 이재안이 다시 한번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36분엔 이광진의 낮은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고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조남기를 빼고 김동효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11분 강원에게 선제골을 내주게 된다. 강원의 테스트 용병 주앙이 우측에서 올라온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0-1로 만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여효진마저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며 서울은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서울은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으며 더욱 매섭게 공격해 나갔다. 후반 27분 배해민의 오른발 슛은 키퍼가 간신히 막아냈고, 후반 29분 이광진이 골문 구석을 노리며 프리킥 슈팅을 날렸지만 키퍼가 다시한번 막아내며 무산됐다. 후반 32분엔 김동효가 수비수를 제친 뒤 날린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서울은 불운에 시달렸고 결국 경기는 0-1로 마무리 되었다.



서울은 7월14일 인천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 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1.07.08 15:39


별명(別名). 사전에는 ‘사람의 외모나 성격 따위의 특징을 바탕으로 남들이 지어 부르는 이름’이라고 나와 있다. FC서울의 많은 선수들이 본인만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별명은 그 선수의 외모나 특징을 설명해주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때때로 우리는 별명을 통해 선수들을 잘 기억하게 되며 선수에 대한 팬들의 애정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선수들의 또 다른 이름이 되는 별명들을 유형별로 살펴보자.



세계적인 선수의 이름을 딴 별명



- 서울의 골문을 지키는 수문장, 용대사르



김용대 선수는 본인의 이름보다도 ‘용대사르’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린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인 에드윈 반 판데 사르의 이름을 딴 이 별명은 경기장 곳곳에 김용대를 응원하는 걸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매치데이 매거진 인터뷰에서 김용대는 “저는 그 별명에 대해 굉장히 만족합니다”라며 별명을 지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프랜차이즈 스타, 문케렐레



문기한의 별명은 ‘문케렐레’이다. 이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중인 클로드 마케렐레에서 따온 것이다. 문기한과 마케렐레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여 발음이 어려운 한국어 이름 대신 외국인 선수들이 ‘문케렐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국내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문기한을 ‘문케렐레’라고 부른다고. 지단 뒤에 마케렐레가 없었다면 프랑스 대표팀의 전성기도 없었을 것이다. 올 시즌‘문케렐레’ 문기한의 활약을 주목해보자.



성격이나 특징을 나타내는 별명



- FC서울의 성실맨, 현성실



FC서울에는 ‘성실함’하면 바로 떠오르는 선수가 있다. 현영민은 대학시절부터 스스로‘나는 성실하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의 별명도 ‘현성실’이 되었다고. 꾸준한 플레이와 성실한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현영민. ‘부지런하면 천하의 어려움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성실한 삶을 산다는 현영민, 올해도 그의 ‘성실함’을 한 번 믿어보자.



-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FC서울의 치타 김태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서울월드컵경기장 한켠에는 항상 ‘미친존재감★치타 김태환’이라는 걸개를 볼 수 있다. 김태환의 강점은 스피드다. 이 때문에 그에게는 빠른 스피드의 대명사인‘치타’라는 별명이 붙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돌파와 수비력을 지닌 김태환은 지난 3월에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빠른 스피드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김태환, 앞으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신격 혹은 국격화된 별명



- FC서울을 지키는 몰느님과 아디신


FC서울의 F4 중 2명인 몰리나와 아디는 각각 ‘몰느님’과 ‘아디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성남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몰리나는 몰리나+하느님의 합성어인 ‘몰느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6년부터 FC서울에 몸 담아온 아디는 기복 없는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디는 수비도 수비지만 팀이 필요할 때에 공격에 가담하여 골을 넣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많은 FC서울의 팬들은 아디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정도. 그렇다보니 FC서울에서는 '아디신(神)'으로 불린다.





- 또 하나의 대한민국, 데얀민국


작년 FC서울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의 한 명인 데얀은 팬들에게 '데얀민국'으로 불린다. 2008년 서울의 한 팬이 걸어놓은 걸개에서 유래된 이 별명은 데얀을 대한민국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데얀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데얀은 조광래 감독이 국내 선수들이 본받아야할 스트라이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시즌 시작 전 이루어진 ‘K리그 감독들이 예상한 득점왕’1위에 랭크될 정도로 환상의 골감각을 자랑하는 선수다. 그가 데얀민국으로 불리는 이유다.



구단공모로 팬들이 지어준 별명




- 최고의 왼쪽 윙백, 금빛날개 김동진


2004년 9월, 구단에서는 김동진의 별명을 공모하였다. 그 결과, ‘금빛날개’로 결정이 되었고 현재까지 이 별명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금빛 날개'는 김동진의 포지션과 최고의 자리로 상징되는 금색이 어우러진 것으로 당시 팬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의 활약이 반영된 것이다. 4년 반만에 FC서울로 다시 돌아온 ‘금빛날개' 김동진, 그의 금빛 날갯짓을 기대해보자.





- 어린아이의 모습을 간직한 피터팬 이승렬


2009년에는 이승렬의 별명 공모전이 진행되었다. 당시 어린왕자, 배트맨, 슈퍼소닉 등 다양한 별명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피터팬’으로 결정되었다. 앳된 외모와 과감한 플레이로 모험심 가득한 피터팬의 모습이 떠오른다는 이유에서 그의 별명은 피터팬이 되었다. 지난 프로필 촬영 때, ‘피터팬’이라는 별명 때문에 기르던 수염을 밀었던 이승렬 선수, 올해도 그의 ‘피터팬’다운 플레이를 지켜보자.






별명을 지어주세요


FC서울의 많은 선수들이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제대로 된 별명을 갖지 못한 선수도 있다. ‘우즈벡 특급’으로 불리는 제파로프는 F4 중 유일하게 본인만의 별명이 없다. 2009년 분요드코르에서 임대를 통해 FC서울과 연을 맺게 된 제파로프는 2011년 FC서울로 완전 이적하였다. 지난해 보여준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아직 별명이 없다. 별명이 필요한 또 다른 선수는 하대성이다.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하며 멋진 골로 자신의 복귀를 알린 하대성에게도 그에 어울리는 별명이 필요하다.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활약을 보이고 있는 하대성이지만 아직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는 별명이 없다.


이들에게 별명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팬들’이다. 앞에서 살펴 본 모든 유형의 별명은 팬들이 만들어주었다. 구단에서 공모한 별명도 결국엔 팬들이 만든 별명이나 다름없다. 아직 별명이 없는 선수들을 찾아 그들에게 걸맞는 별명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별명이 붙은 선수에게도, 별명을 붙여준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글=FC서울 명예기자 이슬희 cantona77@naver.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by 서울폭격기 2011.06.28 13:45


 

FC서울이 R리그에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FC서울은 1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성남과의 R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2승2무3패를 마크하며 A조 5위로 뛰어 올랐다.


서울은 베스트일레븐으로 한일구(GK), 김동진, 송승주, 천제훈, 최원욱(이상 DF) 윤승현, 경재윤, 이광진, 고광민(이상 MF) 김동효, 배해민(이상 FW)이 출전했다.


포문은 서울이 먼저 열었다. 전반 3분 오른쪽을 돌파하던 고광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서로를 위협했다. 전반 6분 성남 심재명의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11분 이광진의 프리킥을 김동효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27분 왼쪽을 돌파하던 용현진이 날린 슈팅은 한일구가 막아냈고, 전반 34분엔 배해민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등 양 팀은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하프타임때 김동진을 빼고 이한울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서울은 후반 초반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4분 성남의 수비 실수로 김동효가 찬스를 잡았지만 볼을 너무 끌어 무산됐고 후반 5분 고광민이 측면 돌파 뒤 배해민 에게 패스 했고 배해민이 수비를 따돌린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성남 역시 후반 26분 장석원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양 팀 모두 골을 넣는데엔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FC서울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세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1.06.17 12:58


2011.5.8 어버이날 FC서울과 상주상무의 K리그9라운드 경기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최용수감독대행으로 3번째 열리는 경기.
양팀의 접전속에 데얀의 해트트릭!!!
그리고 경기종료직전 프리킥찬스에서 이루어진 영화같은 현명민의 결승골!!!
이날 FC서울은 상주상무를 4:3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하여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10위에 안착 했습니다.
정말 축구란 이런것이다!!를 보여주는 최고의 재미를 선사한 K리그9라운드 FC서울과 상주상무의 경기
그날의 현장을 렌즈에 담아봤습니다.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유승철


▲ 선수입장

▲ 방승환. 이날 데얀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고명진. 이젠 유망주에서 벗어나 FC서울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김동진.

▲ 데얀의 첫골!!

▲ 데얀의 두번째골!!

▲ 고요한. 최근들어 자신감도 충만하고 움직임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 김치우,고명진. 김치우 선수..상주상무의 유니폼이 아직 어색 하네요 ㅠㅠ

▲ 후반투입!!이승렬.

▲ 데얀의 해트트릭!!사실 데얀이 안건드렸어도 들어가는 골이었지만 ㅋ 데얀의 헤트트릭 욕심을 부린거 같습니다 ㅎㅎ

▲ 현명민의 프리킥!!!바로 이것이 영화같은 결승골로 이어집니다!!

▲ 마치 우승을 한것 같은 골세리머니!!ㅋㅋ그동안 맘고생도 심했던거 만큼 기쁨도 컷던거 같습니다.

▲ 경기종료후 기쁜마음으로 상주까지 응원온 수호신에게 인사를 합니다.

▲ 상주까지 오셔서 FC서울을 응원해주신 수호신. 이날 최고의 경기를 직접본 영광의 얼굴 입니다.수고하셨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by 서울폭격기 2011.05.09 12:25

2011.4.17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ACL로드쇼에 FC서울이 K리그대표로서 참여 했습니다
그 현장을 렌즈에 담아봤습니다.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7기 김검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by 서울폭격기 2011.04.21 13:11

2011.4월9일 서울월드컵 경기장

k리그 4라운드 FC서울과전북현대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K리그에서 승리가 없던 디펜딩챔피언 FC서울에게는 승리가 절실한 경기 였는데요

그 절실함이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느껴졌습니다.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승리에 대한 갈망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데얀의 멀티골 그리고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의 골로 전북현대를 3:1로 무너뜨렸습니다.

이날 인상적이었던건 데얀과 몰리나선수의 콤비플레이가 잘 맞았다는것과 제파로프의 움직임이 예전모습을 다시 찾았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문기한 선수의 발견!!!!하대성의 빈자리를 매꿔줄 문기한선수!!!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FC서울의 K리그 첫승리!!!그날의 현장을 렌즈에 담아봤습니다.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유승철


 ▲데얀 선수의 골세리머니..정말 멋있지만 상대팀 서포터에게 향해서 결국 경고1장을 받았습니다 ㅠㅠ

▲제파로프 선수. 우즈백의 박지성이라 할만큼 우즈백에서의 그의 존재는 영향력이 크다 합니다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

▲김태환 선수.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만큼 더욱 성장할 선수라 믿습니다
 


▲역시 FC서울의 대안은 데얀이다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선수입니다

▲FC서울의 주장 박용호 선수.
 

▲현영민 선수.시즌초반 왠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성실'이란 단어가 잘 어울리는 선수임을 이날 보여주었습니다.
 

▲몰리나의 골이 들어가는순간!!!





▲문기한 선수.이날 문기한선수는 정말 대단 했습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롱패스 정말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 입니다
 


 



▲친정팀으로 복귀한 김동진 선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by 서울폭격기 2011.04.20 21:13
| 1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