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경기를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한 FC서울.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2012년 홈 개막전인 만큼 많은 관중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워줄 것으로 기대되기에 서울은 홈팬들 앞에서 당당히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2009년 홈 개막전에서 강원에게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전북, 2011년 수원 등 홈 개막전에서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엔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할 의무도 지니고 있다.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전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초반 선제골을 내주기도 했지만 후반전엔 몰리나, 김현성, 하대성등의 활약으로 동점골을 넣는 등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서울은 당시 후반전에 보여줬던 모습을 초반부터 보여주며 전남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 현재 서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다. 몰리나는 지난 대구전에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고 후반 18분엔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임대생활을 끝내고 복귀한 김현성 역시 기대가 모아진다. 대구전에서 폭넓은 움직임과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보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김현성은 전남전에서도 출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데얀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전반 22분 만에 교체 되며 최용수 감독의 실망을 불러 온 데얀은 태업 논란까지 불러일으켰지만, 몬테네그로 대표팀 차출 탓에 잠시 컨디션이 나빴던 것일 뿐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한다. 최용수 감독 역시 데얀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 건 데얀이 제 컨디션을 찾는 일 뿐이다. 그가 예전 모습을 되찾는다면 서울의 공격진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축구, 심플한 축구, 롱런할 수 있는 축구. 일명 ‘강심장’ 축구로 무장한 전남은 이번 시즌 공격진 보강이 눈에 띈다. 호주에서 장신 공격수 매튜 사이먼을 영입했고, 대전에서 한재웅을 데려온 전남은 비록 강원과의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6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이 작년 보다 나아졌다는 평이다. 지난 시즌 몰리나에게 버저비터 골을 허용하며 극적인 승부의 희생양이 되었던 전남이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작년 시즌 전적에서 1승1패를 나눠가지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던 양 팀. 과연 토요일 경기에선 어느 팀이 균형을 무너뜨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몰리나(위), 사이먼(아래) (사진출처 - 베스트일레븐)







몰리나vs사이먼 두 외인 공격수들의 맞대결



작년 시즌 10골 12도움을 올리며 FC서울 공격진의 한축을 담당했던 몰리나는 지난 대구전에서도 날카로운 왼발 킥을 과시하며 골을 넣는 등 여전히 FC서울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공격진 중 가장 신뢰가 가는 선수가 몰리나인 만큼, 그의 활약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로 작년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몰리나는 극적인 버저비터골로 전남을 격침시킨 기분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호주 출신의 공격수 매튜 사이먼은 188cm의 큰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호주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 소속으로 최근 세 시즌에서 28골을 터트렸고, 호주 국가대표에도 뽑힌 적 있는 실력파 공격수다. 지난 강원전에서도 비록 골을 넣진 못했지만 정해성 감독으로부터 ‘높이가 빛났다’며 칭찬을 들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전남의 주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두 외인 공격수. 과연 어떤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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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0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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