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3월 초부터 SNS에서는 전국의 벚꽃축제 명소와 기간이 정리된 글이 많은 이들에 의해 회자되었다. 누구나 떠나고 싶은 봄, 우리의 FC서울 선수단 역시 지난 성남 원정을 시작으로 많은 원정 길에 오르게 될 것이다. 만개하는 벚꽃과 함께 FC서울이 승전보를 띄우기 위해 향하는 곳은 어딜까. 그리고 그곳들은 어떤 곳일까. 봄날의 FC서울, 어디 가?

 

 


 
FC서울의 다음 원정경기는 올 시즌부터 K리그 클래식에서 만나게 된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과의 경기이다.

4월 9일 수요일
, 상주 상무의 홈 경기장인 상주시민 운동장에서 진행될 이번 경기는 상주 상무의 K리그 클래식 승격 이후 맞붙게 되는 첫 리그경기이다.

상주시민 운동장은 항상 지역의 인구수 대비 많은 관중이 드는 경기장으로, FC서울의 경기가 평일 저녁에 있음에도 주말 경기 못지 않은 뜨거운 응원의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기장 주변에는 잔디밭이 있어 봄날의 푸른 잔디밭을 즐기기에도 좋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 우승팀인 상주 상무와 K리그 클래식의 절대강자 FC서울의 첫 맞대결이 궁금하다면 FC서울과 함께 푸른 잔디와 활기찬 응원이 있는 상주로 떠나보자.

 


익숙해진 따뜻한 봄 햇살에 나른해지기 쉬운 4월 말, 우리의 심장을 다시 뜨겁게 할 FC서울의 원정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4월 27일 일요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될 2014년 올 시즌 첫 슈퍼매치다.

지난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를 우리의 홈에서 승리로 장식했던 만큼 이번 시즌 첫 슈퍼매치 원정에서도 FC서울의 검붉은 힘을 보여줄 것이다
.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교통이 좋은 편이고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 FC서울의 원정 길에 함께 하기에 매우 좋다
. 경기장 주변에는 축구박물관,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여러 부대시설이 있어 경기 관람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2009 FIFA 선정 세계 7대 더비 중 하나인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열기 가득한 경기 현장에 함께 한다면 자칫 무료하게 지나가 버릴 수 있는 일요일 오후가 오래오래 기억 속에 남을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가정의 달, 5월의 시작을 알리는 FC서울의 원정 경기는 5월 3일에 있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경인 더비'다.

인천의 홈 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숭의아레나파크'로 불렸으나, 2012년 정식명칭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결정되었다.

특히 이곳은 경기장과 관중석 사이의 간격이 불과 1m밖에 안 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관중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꼽힌다.

잠시 도심 속을 벗어나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이에서 FC서울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인천 원정 길에 올라보자. 

 

 

 

 

/=FC서울 명예기자 김해리(nshar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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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4.09 08:58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처럼 골폭풍이 몰아쳤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K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골 공방전을 벌인 끝에 3-2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4-3이란 스코어가 말해주 듯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이번에도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면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상주의 선전에 고전한 서울



골키퍼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상주는 측면 수비수인 이윤의를 임시 골키퍼로 내세우며 경기에 임했다. 그 덕에 서울의 낙승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골문 불안은 오히려 상주 수비진의 집중력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고 전반 초반 공격 역시 김정우를 중심으로 한 상주가 주도해 나갔다.


전반 9분 김정우가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슛은 골대를 강타하며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13분 김정우가 다시 한번 날린 중거리슛은 골대를 넘어갔고 전반 21분 이종민이 프리킥 뒤 맞고 나온걸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몰리나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27분 고명진의 힐패스를 받은 데얀이 슈팅을 날렸으나 키퍼의 선방에 날렸고 전반 29분 고명진의 왼발 슛은 이윤의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상주가 넣었다.


전반 32분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아디가 고차원을 넘어뜨리며 반칙이 선언 되었고 키커로 나선 김정우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김정우는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단의 페널티킥을 연상케 하는 킥(축구에서는 이런 킥을 ‘파넨카’라고 한다. 느린 칩슛으로 골키퍼를 속이는 킥)으로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었다.


다급해진 최용수 감독대행은 전반 38분 김태환을 투입하고 방승환을 투입하며 교체 타이밍을 일찍 가져가는 강수를 두었고 전반 40분 방승환의 헤딩슛은 이러한 강수를 성공시키는듯 했으나 고차원의 골문앞에서 걷어내며 땅을 쳐야 했다.



김정우에 자극 받은 데얀의 득점포



후반 데얀과 방승환의 투톱에 포진하고 몰리나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한 서울은 후반 1분만에 득점 찬스를 잡는다. 이윤의의 실책으로 페널티 에이리어 내에서 간접 프리킥을 얻은 서울은 데얀의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수비 맞고 굴절 되며 코너아웃이 되었다.


하지만 데얀은 후반 8분 다시한번 찾아온 기회를 완벽하게 골로 연결했다. 왼쪽 측면에서 고명진이 찔러준 롱패스를 받은 데얀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자 골키퍼 옆구리 사이를 뚫는 침착한 땅볼 슛으로 동점을 만든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8분 현영민의 코너킥을 받은 아디가 헤딩슛으로 역전골까지 노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결국 후반 20분 서울은 역전골을 성공시킨다. 다시 한번 고명진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수비가 에워싸고 있는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은 이윤의의 몸을 날리는 타이밍이 한박자 늦으면서 골대를 통과 했다. 경기는 이대로 서울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지만 상주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2분 김치우와 교체 되어 투입된 김민수는 후반 39분 최효진이 얻어낸 프리킥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을 터트린 것이다. 서울의 승리로 끝날 듯했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려 했지만 경기 막판 결국 승리의 여신은 서울을 향해 미소지었다.


후반 인저리 타임 현영민의 코너킥을 방승환이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베라의 명언이 이 날 경기를 통해 다시한번 증명 되는 순간 이었다.



승부처



이 날 경기에서 임시 골키퍼로 나온 이윤의는 나름 선방하며 상주의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후반 데얀이 터트린 두 골은 전문 골키퍼가 아닌 이윤의의 한계를 드러냈다. 후반 8분 데얀의 첫 골 상황에선 데얀의 슈팅각도를 줄이기 위해 이윤의가 뛰어나왔지만 한 번 멈칫했고 결국 이 주저함이 골로 이어졌다.


후반 20분 데얀의 땅볼 슈팅은 이윤의가 다이빙하는 타이밍이 늦으면서 골을 허용했다. 축구에서 만약이란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상주에 전문 골키퍼가 있었더라면 경기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한판이었다.




                                                 방승환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는 장면




HOT PLAYER  방승환



스트라이커는 골로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한다. 그런 의미에서 방승환의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헤딩슛을 넣으며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더욱 강하게 어필할 수 있었다.


전반 38분 김태환과 교체 투입된 방승환은 전반 40분 헤딩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고차원이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고 후반 27분엔 현영민이 프리킥이 수비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이러한 방승환의 득점을 향한 의지는 결국 후반 인저리 타임에 빛을 발했다. 현영민의 코너킥을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시즌 첫골을 드라마틱하게 장식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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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7.10 21:10















지난 5월 8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데얀이 K리그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데얀은 방승환 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한 첫 골을 시작으로 총 3골을 넣으며 팀의 수훈선수로 떠올랐다.
‘서울의 해결사’ 데얀을 믹스트존에서 만났다.





Q. 오늘 해트트릭을 했다. 소감은?



A. 승리해서 너무 좋고 다른 것 말할 것도 없이 기분이 너무 좋다. 원정에서 처음 이겼고 해트트릭도 했다. 기분이 말할 수 없이 좋다. 상대팀에서 선물로 준거나 다름없다. 더 열심히 해서 골을 많이 넣도록 하겠다.



Q. 최근 득점력이 좋은데 그 이유는?



A. 짧은 머리 덕분인 것 같기도 하다. 징크스 같기도 한데 짧은 머리일 때 좋은 경기를 했고 득점력(골, 어시스트)이 좋았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해서 마지막 게임까지 유기체같은 축구로 계속해서 골이 터질 것이고 디펜딩 챔피언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팀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각오?



A. 내 역할은 골을 넣는 것이다. 초반에는 득점 찬스를 놓치기도 했지만 내 역할은 골을 넣는 것이고 좋은 득점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골을 더 많이 넣어서 팀이 항상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고 좋은 게임을 통해서 내가 그것(디펜딩 챔피언)을 잘 해낼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



팀의 3연승을 견인하며 올 시즌 K리그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얀은 9라운드 MVP로 선정되었다.
앞으로 ‘FC서울의 해결사’로 많은 골을 넣어줄 ‘데얀민국’ 데얀을 기대해본다.





/취재=FC서울 명예기자 김도란 kdr0521@hanmail.net

         FC서울 명예기자 이슬희 cantona77@naver.com



/영상 편집=FC서울 명예기자 김진웅 akakjin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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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쓰리 2011.05.11 00:47



 

 

 

 

 

FC서울과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고요한.
골이나 도움이 없었지만 FC서울의 살림꾼으로서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해냈던 ‘투고’ 고요한을 믹스트존에서 만나봤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



A. 제가 오늘 경기 열심히 해서 팀이 승점 3점을 따서 13위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에 대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팀이 6강까지 올라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투고' 고명진 선수와의 호흡



A. (고)명진이 형이랑은 중학교 때부터 볼을 차 왔기 때문에 (잘 알고) 저랑 같은 스타일인 것 같아서 볼 차는 스타일이 그래서 편해요.



Q. 앞으로의 각오



A. 팀으로 봤을 때는 ACL 리그 우승이랑 K리그는 지금 약간 승점이 부족한데 6강까지 올리는게 목표고요.
    개인적인 목표는 5골 5도움 정도. 그게 제 목표입니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던 고요한.
앞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고 그라운드 위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그를 기대해보자.





/취재=FC서울 명예기자 김도란 kdr0521@hanmail.net

         FC서울 명예기자 이슬희 cantona77@naver.com



/영상 편집=FC서울 명예기자 조희진 ttakpu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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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쓰리 2011.05.10 23:34

2011.5.8 상주시민종합운동장
K리그9라운드
FC서울 VS 상주상무
4:3 FC서울 승리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임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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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1.05.10 00:44





2011시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명승부였다.

FC서울은 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1 K리그’ 9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7골을 서로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K리그 원정 첫 승과 함께 상주에게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경기 초반부터 열띤 경기 운영을 펼친 양 팀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했다.
지난 달 30일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게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 중이던 상주는 1, 2위 팀인 전북과 포항을 따라잡기 위해서라도 이날 경기가 중요했고 FC서울 역시 중위권 나아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질 수 없는 경기였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열띤 양상을 보였다.


상주는 전반 5분 장남석이 왼쪽 측면에서 이어준 크로스를 윤여산이 슛을 날렸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실점위기를 넘긴 FC서울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중원에서 아크 부근에 있는 방승환에게 공이 연결되었고 상주의 수비수들이 공간을 내주며 당황하는 사이 방승환은 아크 오른쪽에 있는 데얀에게 공을 연결하였다.


공을 받은 데얀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냈고 FC서울은 서서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첫 득점 이후 FC서울은 공격 진영에서부터 상주의 선수들을 압박하며 상주 선수들을 흔들었고 이로 인해 상주 선수들은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상주 김정우는 이날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수비와 공격을 조율했고 오른쪽 측면 자원인 김영삼과 최효진은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FC서울의 김동진과 몰리나를 괴롭혔다.


잠잠하던 경기 분위기는 상주의 골로 다시 재점화 됐다.


상주는 전반 18분 페널티에어리어 부근에서 장남석이 크로스 한 공이 FC서울 박용호의 머리에 맞고 들어가며 FC서울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골키퍼 한일구 역시 이미 크로스에 대비해 역동작에 걸린 상태라 어쩔 수 없이 골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FC서울이 아니었다.


FC서울은 전반 35분 제파로프가 왼쪽 측면에서 상주의 중앙수비수인 김치곤, 윤여산의 뒤쪽을 넘기는 크로스를 올렸고 골에어리어에서 대기하고 있던 데얀이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데얀이 2골을 성공시키자 상주의 수비진들은 집중적으로 데얀을 대인방어하기 시작했고 이는 다른 선수들에게 공격의 기회가 오는 계기가 되었다.


FC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상주 수비진들이 데얀의 관심이 집중된 틈을 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 왼쪽 포스트를 강타하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꿈속을 거닐듯 축구의 모든 것을 보여준 후반전


전반전을 한 골 차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상무는 전반전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김정우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올리며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전술의 변화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골로 결실을 맺었다.


상주는 중원에서 김철호가 길게 연결한 공을 최효진이 잡았고 이를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어 냈다.


김정우는 왼쪽과 중앙을 번갈아 뛰며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고 상주의 공격력 역시 전반전보다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상주는 후반 중반이 지나자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사용했다.


상주는 FC서울이 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에서 FC서울 수비진들이 공격에 가담하는 것을 확인하고 FC서울의 공격을 재빨리 차단하는 다음 역습을 노리는 공격을 택했다. 하지만 상주 이수철 감독이 생각했던 것 보다 경기 조율이 한 템포 빠르거나 또는 한 템포 느리게 공격하며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잠잠하던 양 팀의 경기는 후반 중반이 지나자 또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후반 28분 FC서울은 한일구가 한번에 상주 진영으로 길게 공을 연결했고 공을 잡은 상주 김영삼이 골키퍼 김지혁에게 헤딩으로 안전하게 연결한다는 것이 김지혁의 키를 그대로 넘겨버렸고 뒤에서 달려들던 데얀이 골라인 앞에서 발만 살짝 갖다 대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이 골로 데얀은 2011년 K리그에서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되었다.


하지만 FC서울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상주는 실점을 허용하고 1분 뒤 김정우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공을 컨트롤 한 후 박용호를 가볍게 제치고 골대 파 포스트를 바라보며 오른발 슛을 날렸고 금새 동점을 만들어 냈다.


후반 30분이 지나자 FC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은 김동진의 체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김동진을 빼고 현영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양 팀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린 것은 후반 36분 이후부터였다.


후반 36분 FC서울 고요한이 오른쪽 측면 돌파과정에서 상주 김영삼이 파울을 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고 그 이전에 김치곤의 부상으로 오른쪽 풀백이었던 김영삼을 중앙수비수로 돌릴 수밖에 없던 상주로서는 김영삼의 퇴장으로 인해 중앙수비진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상주는 최전방 공격수였던 ‘달구벌 비에리’ 김동현을 중앙수비수로 내리는 모험을 단행했다.




팽팽하던 양 팀의 승부는 현영민의 멋진 프리킥 한방으로 갈렸다.


현영민은 후반 42분 상주 고차원의 반칙으로 얻어낸 아크 왼쪽에서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상주의 수비벽을 피해 절묘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현영민의 골로 FC서울 벤치와 응원단은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고 FC서울 응원단을 제외한 나머지 관중석은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현영민의 골을 끝까지 잘 지킨 FC서울은 이번 시즌 K리그 원정에서 첫 승을 거두며 3승3무3패 승점12점을 기록하며 대전, 부산과 승점은 똑같았으나 골득실(대전 +2, 부산 0, FC서울 -2)에서 밀리며 10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아쉬운 패배를 당한 상주는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4승4무1패 승점 16점으로 종전의 3위를 그대로 지켰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FC서울은 11일 항저우와의 ACL 6R경기를 통해 F조1위에 도전하며 상주는 11일 컵대회 5R 강원과의 홈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글=김윤환 FC서울 명예기자(elecpia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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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1.05.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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