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16강전이다. FC서울은 25일 J리그 명문팀 가시마 앤틀러스를 상대로 외나무다리 결투를 벌인다.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 되는 만큼 양 팀은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이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지난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엔 가시마의 홈경기로 치러졌는데 경기는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당시 서울 골키퍼 였던 김호준(現제주)의 선방으로 서울이 5대4로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2년 전 명승부를 펼쳤던 양 팀은 서울에서 또 한번 8강 진출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




가시마는 어떤 팀?



1991년 이바라키현 가시마시를 연고로 창단한 가시마 앤틀러스는 리그 우승 7회로 J리그 팀 중 최다 우승 횟수를 자랑한다. 초창기 지코, 베베토, 조르징요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팀을 거치기도 했다.


현재 리그 순위는 15위로 처져 있는 상태며 소가하타 히토시, 나카타 코지, 오가사와라 미츠오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이 세 선수는 2002월드컵 당시 일본 대표팀에 소속 되어 일본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경험이 있다.


가시마의 장점은 단단한 미드필드진. 현재 가시마의 중원을 지키고 있는 나카타 코지와 오가사와라 미츠오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으로서 노련한 플레이로 가시마의 중심이 되어 있다.


현재 주전 미드필더 하대성이 어깨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고 최근 라이트백으로 나오지만 수비형 미드필드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인 최현태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는 것이 서울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중원 싸움에서 승리 한다면 승부의 추는 서울로 기울 수 있다. 그렇기에 이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이 유력시 되는 고명진과 문기한의 임무가 막중하다.

 


                                             양 팀의 젊은피 고요한(위) 오사코 유야(아래)



고요한vs오사코 유야 두 영건의 맞대결



양 팀의 미래로 평가 받는 두 선수의 활약 여부도 관심 거리다. 토월중을 중퇴하고 2004년 FC서울에 입단하며 관심을 모은 고요한은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5월4일 알아인 전에선 선제골을 터트리며 맹활약 하더니 15일 경남전에선 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주말 대구전엔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않은 만큼 체력적으로도 비축되어 있어 좋은 활약이 기대 된다.


오사코 유야 역시 가시마에서 촉망 받는 인재로 꼽히고 있다. 일본 U-17 대표 출신인 오사코는 2009년 가고시마 죠세이고 재학 시절 고교 선수권 대회에서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데뷔 시즌인 2010 시즌에선 22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하며 프로적응을 마친 오사코는 올해엔 27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하며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박주영의 소속팀인 AS 모나코 입단 설이 돌기도 했던 오사코는 선발 보단 조커로 출전이 유력시 되며 후반 팀의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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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5.2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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