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이 동점골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 출처-KFA PHOTO)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런던으로 가는 길이 시작 되었다. 우수한 젊은 선수들의 보유로 그간 올림픽대표팀 및 청소년대표팀에 많은 선수들이 차출됐던 FC서울은 이번 올림픽대표팀엔 문기한과 김태환이 승선하게 되었다.


이 두 선수는 올림픽 예선 첫경기인 요르단전에 선발 출장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고 특히 김태환은 후반 동점골을 뽑아내고 페널티킥을 얻어내는듯 맹활약으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의 힘찬 출발에 큰 기여를 한 이 두선수의 활약상이 어땠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자.


  


문기한을 향한 홍명보의 신뢰는 변함이 없었다. (사진출처-KFA PHOTO)



1. 문기한 리뷰



문기한을 향한 홍명보의 신뢰는 변함이 없었다. 문기한이 2010년 피로골절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홍명보 감독은 2011년 3월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장을 시킨 것이 좋은 예다. 이번 에도 어김없이 문기한은 윤빛가람(경남)과 호흡을 맞추며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 졌다.


전반 문기한은 1차 저지선 역할과 윙백의 오버랩핑시 공간 커버의 주력하는등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했다. 하지만 전반 45분 요르단의 자타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자 후반엔 약간 전진하며 공격에도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4분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했던 문기한은 후반 29분 대한민국의 두 번째 골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김태환 에게 킬러 패스를 날렸고 이를 이어받은 김태환이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뛰어들어가는 김태환의 스피드가 죽지 않도록 빈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돋보였다.


이 후 경기의 흐름이 대한민국으로 넘어와서 인지 문기한 역시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33분 상대의 어설픈 패스를 가로챈 문기한은 이를 교체 투입된 박준태(인천)에게 연결했고 이어받은 박준태가 왼쪽에서 드리블 뒤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표팀의 중원을 든든히 지킨 문기한은 홍명보호의 주축 미드필더임을 재확인했다.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는 김태환 (사진 출처-KFA PHOTO)



2. 김태환 리뷰



저번 6월1일 강릉에서 열린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홍명보의 눈도장을 받은 김태환은 요르단전에서도 선발 출장하며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전반 15분 지동원의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크로스를 선보이긴 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김태환은 후반부터 펄펄 날기 시작했다. 결국 김태환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0분 윤석영(전남)의 크로스가 지동원(전남)을 맞고 뒤로 흐르자 김태환이 달려 들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이다. 올림픽 대표팀 데뷔골을 기록한 김태환은 득점 후 홍명보감독과 포옹하는 세레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기세가 오른 김태환은 추가골을 넣을 기회를 잡는다. 후반 23분 왼쪽을 돌파하던 김민우(사간 도스)의 땅볼 크로스를 김태환이 뒤꿈치를 갖다 대며 골대로 밀어넣으려 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공이 뒤로 흐르고 말았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김태환은 후반 29분 문기한의 패스를 받아 돌파 하던 중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유도했다. 이를 윤빛가람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대1이 되었고 김태환은 대표팀의 선제골과 두 번째 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후반 39분 홍철(성남)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김태환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이 날 경기에 주역임을 입증했다. 화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김태환 에겐 아직 갈 길이 멀다.




                        
                        김태환이 앞으로도 계속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려면 FC서울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사진 출처-FC 서울)





우선 김태환은 올림픽 대표팀 내 입지가 문기한만큼 확고하지 못하다. 각각 부상과 소속팀 차출거부로 인해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합류한다면 치열한 주전경쟁이 예상 된다.


따라서 이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소속팀인 FC서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강한 체력과 현란한 기술,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는 김태환인 만큼 FC서울에서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대표팀 입지 역시 높아질 것이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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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6.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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