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을 상대로 기분 좋은 3-1 승리를 거둔 서울. 하지만 수원도 광주를 1-0으로 이기면서 3위 탈환엔 실패했고, 골득실 차를 2에서 1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따라서 서울은 이번에야 말로 3위를 탈환하여 시즌을 마치겠다는 각오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위해 경남 원정을 떠나는 서울은 경남을 꺾은 뒤 같은 시각 수원에서 열리는 수원vs제주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3위를 차지해야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와 준플레이오프를 홈경기로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서울로선 결코 물러설 수 없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성남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은 이렇다 할 전력 누수도 없어 최상의 경기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포인 데얀은 세 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감각을 조율했다. 데얀이 이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면 마의 기록인 경기당 0.8골 기록에 성공하기에 그의 골 욕심 역시 한껏 올라있는 상태다. 몰리나도 2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부상에 시달렸던 하대성도 인천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지난 성남전 에선 선발로 출전하며 중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번의 원정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원정에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은 서울로선 극복해야할 과제다.


현재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도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승점 42점인 경남은 5위 울산과 승점차가 3점밖에 나지 않고 6위 부산과는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그렇기에 경남 역시 간절하게 승리를 원하고 있다. 최근 3연승 및 2경기 연속 경기당 3득점으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 여세를 몰아 서울전 에서도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현재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서상민과 지난 상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이 경남의 키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 된다. 3위 탈환과 6강 진출이라는 각각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양 팀. 과연 어떤 팀이 목표 달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태환(위), 윤일록(아래) (사진출처 - 경남FC)



김태환vs윤일록 두 올림픽대표 미드필더들의 맞대결



김태환, 윤일록 이들은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올림픽대표 평가전에서 좌 우 윙어로 출전하여 놀라운 호흡을 보이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태환은 전반 2분 윤일록의 크로스를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16분엔 김태환이 윤일록의 두 번째골의 단초가 되는 패스를 찔러주며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제 이 두 선수는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서로에게 창을 겨누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전 맹활약으로 최용수 감독대행의 신임을 얻은 김태환은 인천전과 성남전에서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고, 지난 성남전에선 프로 데뷔 첫 골을 기록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에도 김태환의 선발 출전은 유력해 보인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김태환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라며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있다.


경남의 영건 윤일록은 신인이지만 올해 25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고무열(포항), 이승기(광주)등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윤일록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 하여 팀의 승리와 신인왕 굳히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어제 최고의 동지였던 두 선수가 오늘 적이 되어 맞대결을 벌이는 이번 대결. 과연 어떤 선수가 더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의 승리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1.10.28 22:38

 

 

결정적인 한 방이 아쉬운 경기였다.


FC서울(이하 서울)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이하 리그컵) 8강전 경남FC(이하 경남)와의 경기에서 전반 26분 경남 윤빛가람에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의 패배를 당하며 리그컵 우승을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스쿼드부터 남달랐던 양 팀의 선발라인업



경남은 이날 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총 동원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에서 경남의 선발 출전선수들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최소 12경기 이상 뛰었을 만큼 경남 내에서는 주전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들.


하지만 서울은 다음달 3일 전북 현대(이하 전북)과의 경기를 대비해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며 그동안 1군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서울은 선발출전 선수 11명중에 조수혁, 이정열, 고광민, 강정훈 4명이 이번 시즌 K리그에서 첫 출전이었을 만큼 그동안 정규리그와는 확실히 다른 라인업이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경고누적으로 지난 인천전때 출전하지 못한 현영민이 경기감각 유지 차원에서 이날 경기의 후보 선수로 올라온 것.



경남 최진한 감독의 관심(觀心)법, ‘나는 너희들의 마음을 이미 꿰뚫고 있노라’



이번 시즌 경남의 감독으로 부임한 최진한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동북고 감독과 서울 2군 감독을 역임하며 서울의 사정에 밝은 서울통.


이날 서울 출전선수명단에 올린 18명중 신인인 고광민, 유상훈, 이재안을 제외하고 지난해 까지 직간접적으로 최진한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


최진한 감독의 지시를 받은 경남 선수들은 서울 선수들의 모든 것을 꿰뚫으며 서울의 공격을 차단했다.


경남은 전반 초반부터 서울의 수비 진영을 압박하며 서울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경남은 전반 14분 김인한의 패스를 윤일록이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으나 조수혁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인 고광민과 왼쪽 측면 수비수인 최종환의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플레이로 득점을 노렸다.


경남은 중원에서 미세한 볼 터치로 서울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고 그 중심에는 윤빛가람이 있었다.


윤빛가람은 중원에서 서울의 수비진을 자신에게 모아놓고 측면으로 빼주는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냈고 이에 경남은 번번이 득점을 노렸으나 서
울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뜨린 쪽은 경남이었다.


경남은 전반 26분 이훈이 서울 김태환의 반칙으로 얻은 아크 왼쪽에서의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오른발 감아 때리며 첫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서울 골키퍼 조수혁이 왼팔을 길게 뻗히며 막으려 했으나 안타깝게도 공은 조수혁의 왼쪽을 무심하게 지나쳐 버렸다.


실점을 허용한 서울은 짧고 빠른 패스로 동점기회를 노렸다. 서울은 김태환, 고광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돌파를 시도했으나 경남의 왼쪽 측면 수비수인 정다훤이 적절하게 서울의 공격을 차단하며 서울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쳐야 했다.



서울 후반전에 공세를 펼쳤으나 아쉬운 패배로 리그컵 마무리해



경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영우를 빼고 서상민을 투입시키며 측면을 강화했다. 서상민은 경기 투입과 동시에 서울의 오른쪽 측면을 휘저으며 서울의 수비진을 당황케 했다.


경남은 후반 6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이경렬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슛을 날렸으나 서울 최종환이 골라인에서 헤딩으로 정확하게 걷어내며 서울은 실점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은 후반 7분 문기한과 배해민을 빼고 현영민과 어경준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서울은 현영민의 투입으로 최종환은 문기한의 자리인 중앙미드필더로, 배해민의 자리는 이승렬이, 이승렬의 자리를 고광민이, 고광민의 자리를 어경준이 대신하며 포지션 변화에 따른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전에 왼쪽 측면 수비로 뛰다 후반전에 중앙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최종환은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를 보이며 팬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최종환은 후반 14분 중원에서 이승렬에게 정확한 패스를 날렸고 이승렬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골대 왼쪽 옆그물을 맞으며 서울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서울은 후반 28분 경남 정다훤의 패스에 이은 윤일록에게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팅을 허용하며 실점을 허용할 뻔 했으나 골키퍼 조수혁의 정확한 판단으로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치 않았다.


서울은 후반 30분 이후 총공세를 펼쳤으나 견고한 경남의 수비진은 끝내 뚫리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서울의 0-1의 패배로 마무리 되었고 리그컵 ‘디펜딩챔피언’이었던 서울의 리그컵 우승 도전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2%아쉬웠던 오른쪽 측면


서울은 최근 오른쪽 측면에서 2%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효진, 이종민의 상무 입대와 이규로의 부상과 김태환의 요르단 원정으로 인해 지난 인천전때는 임시처방으로 여효진이 오른쪽 측면을 맡기도 했다.


이날 경남과의 경기에서 서울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경남 서상민에게 계속 측면 돌파를 허용하며 위험한 순간을 연출했다. 경남은 후반전 내내 서상민을 이용한 측면 돌파로 서울의 오른쪽 측면 자원들을 괴롭혔다.


서울의 다음 상대인 전북은 상대적으로 왼쪽 측면 자원의 공격가담이 활발한 팀이다. 다행히 공격 성향이 강한 박원재, 진경선이 각각 경고누적, 부상으로 결장 할 예정이지만 전북의 공격 성향 상 측면 가담이 많은 만큼 서울은 오른쪽 측면의 정비에 신경을 써야할 때이다.


서울은 경남과의 경기에서 뛰었던 오른쪽 측면 선수들을 가지고 전북과의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인천전때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여효진이 경고누적퇴장으로 전북과의 경기에 출장할 수 없기 때문.


이에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고요한, 어경준, 김태환등 오른쪽 측면자원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서울은 다음달 3일 오후 7시 전북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상위권 진입에 도전하며, 리그컵 4강에 진출한 경남은 다음날 3일, 6일 오후 7시 울산 원정 2연전을 통해 정규리그 상위권 도전과 리그컵 결승진출에 도전한다.



FC서울(4-4-2)

조수혁(GK) - 최종환 이정열 김동우 김태환 - 이승렬 문기한(후7́́´́ 현영민) 최현태 고광민 - 배해민(후7′ 어경준, 후30′ 송승주) 강정훈

잔류=유상훈(GK), 최원욱, 이광진, 이재안



경남FC(4-1-4-1)

김병지(GK) - 정다훤 안현식 루크 이경렬 - 김태욱 - 김영우(HT 서상민) 윤빛가람(후37′ 한경인) 이훈 김인한(후33′ 박창헌) - 윤일록

잔류=이정래(GK), 김종수, 박민, 정승용


글=김윤환 FC서울 명예기자(yeosin_gyuri@naver.com)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1.07.01 13:03

 




K리그 전반기가 끝난 시점. 리그컵도 이제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인해 리그컵 조별예선이 면제되었던 FC서울도 8강 토너먼트부턴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은 작년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서울팬들은 수원과의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2로 승리. 결승전에선 홈팀 전북을 상대로 3대0의 압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기분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도 다시금 희망을 품고 있을 것이다.


서울의 8강전 상대는 경남. 경남과는 K리그 10라운드에서 한차례 맞붙어 3대1로 승리했었던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원정경기로 치러진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서울은 2007년 이후 경남 원정에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3무2패) 또 서울은 6월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A매치 휴식기 뒤 포항과 경기를 가졌고 4일 뒤 부산교통공사와의 FA컵 경기를 위해 부산 원정을 떠났다. 바로 3일 뒤엔 강원 원정경기를 치른 뒤 일주일 후 인천과 빗속 혈투를 벌이고 4일 휴식만 가진 뒤 치르는 경기이다.


게다가 주말 K리그에선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의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선수단 운용에 대한 최용수 감독대행의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초반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은 둘쭉날쭉한 경기로 리그 순위가 9위로 떨어져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각각 두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이훈과 윤일록이 현재 경남의 주요 선수다. 지면 바로 떨어지는 토너먼트 이기에 양팀 모두 사활을 건 총력전이 예상된다. 과연 어떤 팀이 4강에 진출할지 관심이 모아 진다.

 

                                서울과 경남의 K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볼을 다투고 있는 하대성(좌)과 윤빛가람(우) (사진출처- 경남FC)

 

 

하대성vs윤빛가람 두 중원 사령관의 맞대결


하대성, 윤빛가람 모두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다. 따라서 이들의 벌이는 중원 장악이 팀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는 하대성은 서울의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잡으며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치러진 FC서울의 6월 경기에서 국내 선수 중 골을 넣은 선수는 하대성이 유일하다. 따라서 서울은 하대성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윤빛가람은 이제 경남의 리그컵 4강 진출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요르단과의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던 윤빛가람이기에 그 기세를 경남에서도 이어간다면 경남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것이나 다름 없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1.06.28 14:01
| 1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