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해야 했다.


FC서울(이하 서울)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정규리그 16라운드 전북 현대(이하 전북)와의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막판에 터진 강정훈과 데얀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의 압박에 고전한 서울의 전반전



경기 초반 서울은 전북의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서울은 수비에 중점을 두며 미드필더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해 역습을 노리는 작전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서울은 고요한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더 이상 뛸수 없게 되자 이승렬을 투입하며 뜻밖의 교체카드 1장을 소진해야 했다.


전반 18분 서울은 제파로프가 강하게 때린 중거리슛이 전북 수비 맞고 흘러 나왔고 이를 하대성이 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먼저 기록한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29분 루이스가 중앙선에서 길게 패스한 공을 에닝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았고 공을 경합하던 과정에서 아디가 에닝요를 손으로 살짝 밀면서 전북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에닝요는 골대 가운데로 강하게 때리며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에닝요는 S석에 있는 서울 원정 팬들을 조롱하는 세레머니를 취하면서 경고를 받았고 이미 전반 16분에 1장의 경고를 받은 에닝요는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에닝요의 퇴장으로 서울은 수적 우세를 보였지만 공격을 활발히 주도한 것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이동국이 측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서울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이동국의 이런 활약은 그를 40-40 반열에 오르게 했다.


전반 45분 전북은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 한 공을 아크 정면에 있던 이승현이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은 로브렉의 퇴장



서울은 후반 5분 이승렬 빼고 김태환을 투입하며 김태환의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주문했다.


서울은 후반 15분 중앙선에서 하대성이 제파로프에게 연결했고 제파로프가 재차 아크 왼쪽으로 움직이고 있던 하대성에게 연결했고 하대성이 오른발로 감아차며 슛을 날렸으나 전북 골키퍼 김민식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서울은 계속 전북 골문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21분 제파로프가 전북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강정훈에게 패스했고 강정훈이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하게 슛을 날렸으나 김민식이 선방하며 또 다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서울은 바로 이어진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강정훈이 무인지경인 상태에서 슛을 때렸으나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좀처럼 서울의 골이 터지지 않고 후반 30분이 지나자 이날 경기의 승리는 전북의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 33분 로브렉이 고명진의 유니폼을 잡으며 경고를 받으며 후반 24분에 받은 경고를 묶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서울의 분위기로 반전됐다.


11대9의 수적 우세를 이용한 서울은 후반 35분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강정훈이 헤딩슛을 날렸고 전북 정훈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1분 뒤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서울은 제파로프가 하대성에게 길게 연결한 패스를 하대성이 아크오른쪽에서 논스톱으로 데얀에게 패스했고 데얀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냈다.


동점을 일궈낸 서울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2-2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5승6무5패, 승점21점을 10위를 기록하며 지난 15라운드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고, 전북은 11승2무3패, 승점35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서울은 9일 오후 8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를 통해 상위권 도약에 도전하며 전북은 10일 오후 7시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1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FC서울(4-4-2)

김용대(GK) - 현영민 아디 김동우 최현태 - 제파로프 고명진 하대성 고요한(전13′ 이승렬, 후5′ 김태환) - 데얀 몰리나(후19′ 강정훈)

잔류=조수혁(GK), 이정렬, 문기한, 최종환



전북현대(4-2-3-1)

김민식(GK) - 전광환 김상식 조성환 최철순 - 정훈 황보원 - 에닝요 루이스(후22′ 로브렉) 이승현(후31′ 정성훈, 후45′ 진경선) - 이동국

잔류=이범수(GK), 이광현, 강승조, 김동찬



득점

FC서울=강정훈(후35′), 데얀(후36′ 도움 하대성)

전북현대=에닝요(전29′, PK), 이승현(전46′ 도움 이동국0



경고

FC서울=아디

전북현대=정훈, 황보원



퇴장

전북현대=에닝요, 로브렉(이상 경고2회누적 퇴장)



글=김윤환 FC서울 명예기자(yeosin_gyu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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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7.04 21:10






공격을 팀컬러로 하는 두 팀이 정면충돌한다. FC서울과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K리그 5경기에서 1승2무2패를 기록하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울은 이번 경기 승리로 이끌어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려 하고 있다. 이미 전기리그에서 한차례 맞붙어 3대1의 압승을 거두었던 만큼 당시의 기분 좋은 기억을 재현하기 위해 서울 선수들은 전북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리그 최강의 상대이다. 닥치고 공격이라는 이른바 ‘닥공’ 축구로 K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전북은 리그에서만 36골을 넣으며 리그 순위와 팀 최다 득점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도 좋다. 이번엔 전기리그에서 처럼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진 않겠다는 각오다.


공격의 팀 답게 양팀은 모두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은 데얀-몰리나-제파로프가 공격편대를 구축하고 있고 전북도 이동국-루이스-에닝요가 최전선에 배치되어 있다. 이 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안길 공격진은 어디일 것인가? 서울과 전북 모두 주중 컵대회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하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양팀의 주축 공격수 데얀(위), 이동국(아래) (사진출처- 전북현대)



양 팀 모두 데얀과 이동국이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이 두 선수는 K리그에서 각각 10골 7도움(이동국)과 8골 4도움(데얀)을 기록하며 득점과 도움 부분에서 모두 상위랭크에 자리하고 있다.


2008년 서울 이적 후 전북을 상대로만 무려 5골을 터트린 데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전북에 강하다’ 라는 인식을 더욱 강하게 심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동국도 팀의 6연승을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프로통산 109골 39도움을 기록중인 이동국은 도움 1개만 추가하면 40(득점)-40(도움) 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따라서 이동국 역시 매서운 공격으로 팀승리와 대기록 달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공격수. 과연 어떤 공격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이 두 선수는 전기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데얀 2골, 이동국 1골) 득점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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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7.0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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