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경기를 즐기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안락하게 관람할 수 있는 W석. 배도 채우고 경기도 관람할 수 있는 일석이조 치킨 존. 즐길 수 있다면 어느 곳이든 좋다. 그러나 그라운드를 누비는 FC서울의 전사들처럼 더욱 열정적이고 싶다면 주저 없이 당신에게 권한다. ‘FC서울 서포터즈 지지자연대 수호신’(이하 수호신)은 FC서울을 응원하는 당신과 늘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는 수호신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화려한 카드섹션으로, 바람결에 펄럭이는 깃발로, 승리를 자축하는 가슴 뭉클한 홍염으로 FC서울을 지지하는 수호신은 ‘그대들이 가는 길 우리가 지켜주리라’ 라는 걸개의 문구처럼 FC서울 창단 이래로 늘 같은 길을 걸어오고 있다. 여러 단체의 연대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호신. 각각의 특징과 개성에 맞게 모인 수호신 모임들을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열정적으로 FC서울을 지지하고 싶은 당신이 이 글에 주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Gruppo THANATOS 열정적인 응원을 위한 모임


 ‘Gruppo THANATOS’(이하 타나토스)는 ‘Metro Power’ 모임 내의 모임으로 존재하다가 지역 친목 도모 외에도 응원 쪽으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이 뜻을 모아 결성되었다. 2008년 3월 1일 LA 갤럭시와의 친선경기를 기점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타나토스는 열정적인 응원만을 위한 그룹으로 N석 2층 중앙블록 ‘코어’에 위치하여 어디서 보아도 한 눈에 띄는 모임이다. 2009년부터 응원팀(당시 현장팀) 일을 도와왔으며, 특히 올해 타나토스의 유재영 회장이 2대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전 경기의 메인 콜리딩을 책임지고 수호신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응원하는 남자들’의 뜨거운 열정


 그리스 신화의 ‘죽음의 신’이라 알려진 타나토스. 그 이름의 뜻은 무엇이며 모임의 어떤 특징을 담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재영 회장은 “삶도 죽음도 FC서울 그리고 모임의 구성원들과 함께한다는 의미입니다”라고 말했다. 모임 타나토스에는 그들의 열정 넘치는 응원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 알만한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다. 바로 ‘응원하는 남자들’로만 모임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결성되던 해부터 지금까지 남성회원들로 구성되어 특유의 끈끈함을 갖고 있는 모임 타나토스는 남자들만의 뜨거운 열정, 우정, 형제애로 뭉쳐져 수호신 내에서 강한 응원을 이끌어가고 있다. 타나토스의 회원 모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열정을 갖고 함께 응원하는 순간부터 동료 회원입니다”라고 답한 유재영 회장은 “응원 외에도 일상적인 많은 부분을 함께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져 갑니다”라며 모임 구성원 간에 경기 외에도 늘 활발한 교류가 있음을 말했다.






타나토스 유재영 회장이 보는 수호신의 의미


 그렇다면 타나토스 회장이자 수호신 의장인 유재영 의장이 보는 수호신의 의미와 역할은 어떠할까. 먼저 ‘꼭 응원석에서 서포팅(응원)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으로는 “지지자가 한 곳에 모여 목소리를 내야 시각, 청각적인 응원의 효과가 가장 큽니다. 의무적인 문제라기 보단 응원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좋은 방법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수호신은 이제 단순히 ‘응원하는 사람’이 아닌 ‘서울을 응원하는 사람’ 이라는 넓은 의미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러한 모습에 맞게 모두를 대표하는 지금이 있는 그대로의 수호신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수호신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말했다.



타나토스가 보는 West Story


 마지막으로 타나토스가 보는 다른 소모임에 대한 시각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유재영 회장은 모임 ‘West Story’(회장 김덕호)를 꼽았다. “늘 변하지 않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긍정적입니다. 또한 열렬한 응원 외에도 활발한 축구팀 운영이나 자체 물품 제작 등으로 보여지는 단합된 모습이 돋보입니다”라며 그 이유를 말했다.


 N석의 중앙에서 언제나 강렬한 인상으로 힘찬 응원을 이끌어가는 모임 타나토스. ‘응원만을 위한 그룹’이라는 모임의 취지처럼 그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있기에 수호신의 힘찬 함성은 배가 되어 앞으로도 FC서울의 매 경기 나아가는 길에 힘을 복 돋아 줄 것이다.


/글=FC서울명예기자 김도란 (kdr0521@hanmail.net)

/사진=FC서울명예기자 이소영 (ki89012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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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란도란도란 2011.06.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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