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알이티하드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 2차전이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사우디 원정에서 1-3으로 아쉽게 패배한 서울은 이번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단순히 승리하는 것만 으론 부족하다. 원정경기에서 허용한 3골로 인해 골득실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 서울은 4강에 진출하려면 스코어를 2-0 이상으로 이겨야 하고 만약 1골이라도 허용한다면 4골을 넣어야 4강 진출이 가능해진다.


쉽지 않은 상황임엔 분명하나 현재 서울의 공격력은 한층 더 날카로워져 있다. 팀의 주포인 데얀은 지난 대전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감각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고, 몰리나 역시 대전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리그에서 부산과 대전을 연파하며, 자칫 흔들릴 뻔한 팀 분위기마저 끌어올렸다. 현재 리그에서 홈 6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홈경기에 강한 서울은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알이티하드를 몰아붙여 경기를 지배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알이티하드는 지난 사우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알에티파크에 0-1로 패배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하지만 이들은 원정경기에서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기에 안심할 수 없다. 알이티하드는 알와다, 분요드코르, 페르세폴리스와 치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원정 경기 성적은 2승1패 (득점 6, 실점 3)로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몰리나(위), 웬델의 보르도 시절 모습(아래) (사진출처-AFC 홈페이지)




몰리나vs웬델 두 왼발 마법사들의 맞대결



몰리나, 웬델 이 두 선수는 공통점이 많은 선수다. 이 두 선수는 같은 남미 출신이고,(몰리나-콜롬비아, 웬델-브라질) 뛰어난 왼발킥을 앞세워 팀의 세트피스시 킥을 전담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왼발이 팀의 승리의 큰 영향을 끼친다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경고누적으로 부산전엔 결장했던 몰리나는 대전전에서 한골을 넣으며 좋은 몸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도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몰리나는 이번에도 서울 공격의 중심축이 되어 알이티하드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활약하다 지난 8월 알이티하드에 합류한 웬델은 08/09 리그 앙 우승에 기여했고 보르도 소속으로 5년간 156경기에 출전해 35골을 기록한 실력파 미드필더다. 지난 1차전에서도 경기 막판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던 웬델은 하자지, 누르등과 함께 알이티하드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팀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 과연 어떤 선수의 왼발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지 주목 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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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9.2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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