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미래군들이 모처럼 시원스런 승리를 보여줬다. 그것도 라이벌 수원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기쁨은 더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R리그 경기에서 전반 곽중근의 골과 후반 신학영, 조호연의 골을 보태 수원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서울은 시즌 3승째를 기록하며 A조 4위에 자리했다.



FC서울은 베스트일레븐으로 이승규(GK) 김용찬, 정동연, 유상희, 장현우 (이상 DF), 김원식, 조호연, 주익성, 이재일 (이상 MF), 곽중근, 황인성(이상 FW)이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 박스내에서 볼을 잡은 곽중근이 수비수 세 명을 사이에 두고 멋진 터닝 슈팅을 날렸고, 곽중근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춘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5분 주익성이 좌측면 돌파 뒤 날카로운 슈팅을 수원을 위협했고, 전반 6분엔 주익성의 패스를 받은 곽중근이 다시 한번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엔 흐름이 약간 수원으로 넘어갔다. 전반 22분 수원 이우석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승규가 발로 막아냈고, 전반 36분엔 김수현과 이승규의 볼 다툼 과정에서 볼이 서울 골문으로 굴러가자 장현우가 간신히 걷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은 수원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서울은 황인성의 감각적인 칩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후반 17분 수원 고민성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후반 24분엔 방찬준과 이승규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에서 이승규가 간신히 선방하는 등 수원에게 여러 차례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서울은 황신영, 박승렬 등 동북고 선수들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32분 박준승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자 수적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33분 신학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37분엔 박승렬이 날린 강력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문을 향해 날아갔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수원을 몰아붙인 서울은 결국 후반 44분 추가골을 뽑아낸다. 페널티 박스 내에서 볼을 이어받은 황신영의 슈팅이 키퍼를 맞고 나오자 황신영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만든 것이다. 서울은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추가 시간엔 황신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호연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결국 경기는 3-0으로 종료됐고, 서울의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18일에 열릴 슈퍼 매치에 앞서 열린 2군들의 ‘미니 슈퍼 매치’는 서울의 승리로 돌아갔다. 아우들이 멋지게 보여준 만큼 이젠 형들이 보여줄 차례다. 과연 형들도 아우들처럼 슈퍼 매치에서 멋진 승리를 거둘지 기대 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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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8.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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