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2011 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이 결정되었다. 수원시청-수원 삼성의 수원 더비도 있고 전북 현대-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제주 유나이티드등 나름대로 사연이 있는 대진들이 완성되었다. FC서울은 FA컵 16강상대로 부산교통공사를 만나게 되었다.






ACL 진출권이 걸린 대회



FA컵 우승팀에겐 ACL출전권이 주어지게 된다. 우승 상금 2억원이라는 돈도 큰돈이지만 ACL출전권 역시 구단에게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자연스럽게 많은 상금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구단을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을 만큼 ACL만큼 좋은 홍보창구가 없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서 인지 최근 프로팀들은 FA컵 32강전부터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30경기 이상을 치러야 ACL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K리그 보다 5경기만 연속으로 승리하면 ACL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FA컵이기에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FA컵에 신경을 쓰는 팀이 더 많아졌다.







같은 경기장, 하지만 다른 느낌



K리그 경기를 하든 FA컵 경기를 하든 FC서울의 홈구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하지만 FA컵 경기만 보면 유독 K리그 경기와 다른 느낌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일단 선수들의 유니폼 왼쪽 소매 쪽의 패치를 보면 K리그가 아닌 FA컵 패치가 부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우리 눈에 익숙한 K리그 패치를 보다가 군청색 계통의 FA컵 패치를 보면 경기의 비중이 달라짐을 느끼게 된다.



한 경기에 지는 순간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보게 되고 선수들 역시 공을 다루는 태도가 K리그 보다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또한 선수들 입장할 때 나오는 음악마저 FA컵은 K리그 때와 사뭇 다르다. K리그 때 선수들이 입장할 때 나오는 음악은 ‘진군가’. 하지만 FA컵 때는 ‘FIFA ANTHEM'이 선수 입장곡으로 나오게 된다. 분명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온 것 같은데 전혀 다른 느낌이 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K리그 때는 활발하게 가동되면 LCD A보드판이 FA컵 때는 가동이 멈췄음을 알 수 있다.







추첨 당일 까지 알 수 없는 상대팀



FA컵의 또 다른 묘미는 대진 추첨 하는 당일까지 경기해야 되는 상대팀인 누가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극적인 긴장감을 불러오기도 한다. K리그 팬을 자처하는 대학생 김모씨(25)는 “저에게 축구와 관련된 날 중에 기다려지는 날이 딱 세 번 있어요. K리그 경기일정 발표되는 날, K리그 신인 드래프트 하는 날과 FA컵 대진 추첨 하는 날이요. 그 중 FA컵은 상대팀이 누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더 긴장되고 한편으로는 기대되는거 같아요. 이번엔 우리 팀이 약한 팀 만나서 꼭 우승해야 되는데 말이죠”라며 FA컵 대진 추첨이 주는 긴장감을 애둘러 표현했다.



FC서울이 계속 승승장구 하게 된다면 8강전, 4강전은 물론 결승전 상대까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아직 결승전이 치러지는 방식이 결정 나지 않았지만(8강 대진 추첨 때 결승전 치르는 방식이 결정 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지난 2년간 비교해 볼 때 결승전 홈구장 선택권도 복불복으로 결정된 만큼 그야 말로 결승전 때 까지 긴장감을 주는 것이 바로 FA컵이다.



야구로 비유하자면 1-2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2S3B에서의 긴장감과 거의 맞먹지 않을까?




FA컵 16강전에서 맞붙게 된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





다른 리그의 팀과도 붙어볼 수 있다



FC서울의 FA컵 16강 상대인 부산교통공사는 K리그 팀이 아닌 내셔널리그 팀. 내셔널리그 14라운드 종료현재 리그 3위를 달리는 강팀으로 4-2-3-1의 포메이션을 통해 공격과 수비의 안정을 추구하는 팀이다. 특히 내셔널리그 홈구장인 부산구덕경기장에서 5승1무1패를 기록할 만큼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 중 하나이다.



솔직히 부산교통공사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필자 역시 부산교통공사에 대해서 거의 문외한일 만큼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내셔널리그
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다면 내셔널리그에 대한 정보를 자연적으로 많이 접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FA컵에서 FC서울이 부산교통공사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부산교통공사가 어떤 팀인지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내셔널리그가 K리그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간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도 있게 되었다.





승부차기



단판으로 승부를 가려야 되는 만큼 90분 경기에서 승부를 못 가리면 30분 동안 연장전을 실시하고 여기서도 승부를 못 가리면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된다.



승부차기의 묘미는 누가 이기는지 100%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08년 FA컵 8강전에서는 전북 현대가 승부차기 끝에 고양KB국민은해에게 덜미를 잡히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도 하였다.



FC서울도 작년 FA컵 32강전 목포시청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키커였던 하대성이 실축하며 하마터면 패배의 위기에 몰릴 뻔 했다. 하지만 목포시청의 3번째, 5번째 키커인 장태산, 장동혁이 실축하며 FC서울이 어렵사리 16강전에 올라간 적이 있다.



그동안 K리그 경기에서 무승부 경기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던 팬들은 1년에 1~2번 볼까 말까하는 승부차기 경기를 FA컵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나름대로 FA컵의 매력이 아닐까?



/글=김윤환 FC서울 명예기자 (elecpia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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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쓰리 2011.06.13 19:34



J리그의 명문 팀인 가시마 앤틀러스 팬들이 본 ‘K리그 챔피언’ FC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25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FC서울과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이하 가시마)의 열혈 서포터들을 만나봤다. 그들은 2년 전 가시마 홈에서의 악몽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 가시마 앤틀러스 창단팬인 나가타씨



▲ 일본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응원하기 위해 온 스즈키 부부



가시마의 창단 팬임을 밝힌 나가타 씨는 “2년 전 아쉬운 패배를 지켜봤기에 오늘 경기를 더욱 응원하고 싶었다. 가시마가 여태껏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승리한 적이 없기에 오늘 승리한다면 가시마의 역사가 새로 쓰여 지는 것”이라며 원정응원을 온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이 첫 해외원정인데 이곳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일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경기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서울 홈구장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가시마 원정응원단에 함께 몸담은 나구라 씨도 “울림이 좋아 서포팅하기가 좋은 곳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이벤트를 비롯해서 전체적인 분위기도 훌륭하다”라며 나가타 씨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나가타 씨는 “FC서울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있는 팀이기에 우리 가시마가 목표로 삼을 만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2년 전 기성용의 프리킥이 인상 깊었지만 지금은 데얀과 몰리나를 주목하고 있다”라며 K리그 챔피언에 FC서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로 옆자리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던 스즈키 부부도 “서울은 스피드가 좋고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된 팀인 것 같다. 한국의 색깔이 잘 드러난 팀”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실 가시마는 현재 큰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월 11일 일본 지진피해로 홈구장의 일부가 무너졌고 이로 인해 구단운영에 적신호가 켜진 것. 외국인 선수들은 두려움에 팀을 떠났고, 홈구장 복구시기 또한 늦춰지며 불가피하게 리그 초반 원정경기 위주의 일정을 소화했다고 한다. 이 때문일까 리그 순위도 15위로 쳐져있다.



이에 대해 나가타 씨는 “지진피해로 스타디움 일부가 무너져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제 복구가 거의 마무리되어 간다. 오는 6월 4일 자선 경기를 개최하면서 다시 홈구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일본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지코를 비롯해 일본의 축구영웅들이 대다수 참여해 자리를 빛낼 줄 것이다”라며 홈구장이 복구되면 팀이 다시 정상궤도에 올라주길 기원했다.



나가타 씨는 경기에 앞서 가시마 팀에 대한 정보도 귀띔해줬다. 그는 “우리 팀은 개인보다 팀워크를 중시하는 팀이다. 그렇기에 결속력이 좋다. 주장 오가사와라는 팀에서 가장 뛰어난 플레이어인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스즈키 부부도 “오가사와라가 J리그 지난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기에 이번 경기 기대가 된다”며 말을 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시마의 주장 오가사와라가 부진하며 팀이 패했지만 가시마의 대다수 팬들은 주목할 선수로 오가사와라를 꼽았다. 그럴 법도 한 것이 오가사와라는 1998년 입단 이래 J리그에서는 가시마 한 팀에서만 몸을 담은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끝으로 J리그의 흥행요인을 묻는 말에는 미호코 씨와 게이코 씨가 의견을 내줬다. 미호코 씨는 “가시마 홈구장은 J리그에서 먹을거리가 가장 많은 곳이다. 축구를 보며 먹거리를 즐길 수 있기에 가족단위로 경기장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게이코 씨는 “여성 팬을 비롯해 어린아이부터 고연령의 팬까지 다양한 팬층이 존재한다”며 팀이 팬들과 교감을 하며 지역일체감을 키운 것이 흥행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글=FC서울 명예기자 김한결 (k6367735@naver.com)



/취재=FC서울 명예기자 박재욱 (alfenhime@nate)
         FC서울 명예기자 정수영 (tndud0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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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쓰리 2011.05.26 23:53








FA컵 32강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은 용인시청을 4-0으로 완파하며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후반전에만 4골을 터뜨리며 16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경기 성적 5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득점 없이 마친 전반전



서울은 방승환과 배해민이 공격수로 나섰고 1군 첫 데뷔전을 치룬 최종환과 지난 경남전에서 멀티골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문기한과 최현태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동진, 아디, 여효진, 이규로가 맡았다. 골문은 부상에서 회복해 마스크를 착용한 김용대가 지켰다. FC서울과 용인시청은 경기 초반부터 공방전을 펼쳤다. 서로 공격권을 주고받으며 탐색전이 이어졌다. 그러던 전반 27분 방승환이 측면에서 패스한 공을 문기한이 받아 중앙에서 때린 슈팅이 이광석(용인시청)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이어 최현태가 중거리 슛을 때리며 용인시청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대를 비켜갔다. 부상에서 복귀해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김용대의 활약도 눈부셨다. 전반 31분 용인시청의 이규철 선수의 중거리 슛을 막아내며 멋진 선방을 보였다. 계속해서 서울은 방승환이 준 패스를 이규로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용인시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최용수 감독 대행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후반전



후반전에는 배해민, 이규로를 대신해 데얀과 고명진을 넣으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최용수 감독 대행의 전략이 맞아 떨어졌는지 서울은 전반과는 다른 경기 양상을 보였다. 전반전에서 보인 패스미스가 줄어들었고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서울의 공격력이 한층 더 강화되었고 이는 골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첫 골은 후반 12분 첫 1군 출전을 한 최종환이 넣었다. 방승환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중앙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골로 성공시켰다. 두 번째 골은 6분 뒤에 벌어졌다. 이번에도 방승환의 역할이 컸다. 후반 18분 헤딩 패스를 받은 데얀이 중앙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25분에는 아디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왼발로 재차 밀어 넣어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승리의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서울의 득점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7분 두 번째 골을 넣었던 데얀이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중앙에서 슈팅한 것이 골로 연결되었다. 이로써 서울은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용인시청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숨은 MVP 방승환



이 날 경기의 숨은 MVP는 방승환이었다. 방승환은 용인시청과의 경기에서 터진 4골 중 3골에 관여하며 아직 건재함을 과시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득점 상황에서 방승환은 각각 최종환과 데얀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라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세 번째 아디의 득점 상황에서는 방승환이 골 에어리어 중앙으로 슈팅한 것이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아디에게 연결되었다. 4골 중 3골의 득점 상황이 방승환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방승환은 이번 경기의 숨은 공신이었다.




1군 데뷔전을 치른 고광민과 최종환



용인시청과의 FA컵 16강전에는 두 신인 선수가 데뷔전을 치렀다. 1군 데뷔전을 치른 두 선수는 R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다. 드래프트 2순위로 들어온 고광민은 R리그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며 최종환은 R리그 팀 내 최다 어시스트 기록 보유자이다. 처음으로 1군 데뷔를 치른 그들이지만 그들의 데뷔전은 합격점이었다. 이 날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최종환은 데뷔전에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최종환은 “경기에 뛰게 되어서 기쁘다. 감독 대행님께 감사하다”며 데뷔전 소감을 말했다. 후반 23분에 교체 투입된 고광민은 측면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어느 정도 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그는 ‘투고’인 고요한, 고명진에 이어 경기에 출전한 고씨 성을 가진 선수로 ‘쓰리고’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고광민은 경기가 끝난 뒤 이뤄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직도 떨린다”며 1군 무대 데뷔 소감을 밝혔다.



FC서울의 FA컵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그동안 불안하게 시작했던 이전의 FA컵 경기들과 달리 홈에서 4-0 대승으로 기분 좋게 FA컵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 가볍게 홈 연승을 이어간 FC서울의 FA컵 16강전은 6월 15일에 치러진다. 상대와 장소는 추후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지금의 서울은 패배를 모른다. 현재의 FC서울이라면 FA컵 16강전에서의 다음 승리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글=FC서울 명예기자 이슬희 (cantona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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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쓰리 2011.05.19 01:50

 

 

이쯤 되면 환골탈태(換骨奪胎)라고 불러도 무방하겠다. 바로 FC서울의 현 상황 말이다. 최용수 감독대행 부임 이후 FC서울은 3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또 8일 열렸던 상주전에선 치열한 골 공방전 끝에 4대3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라 선수단 사기 역시 하늘을 찌르고 있다.


 현재 서울은 3승1무1패로 나고야 그램퍼스와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6강전을 홈경기로 치를 수 있는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조 1위를 위해 서울은 항저우를 반드시 잡은 뒤 다음 날 열리는 나고야와 알아인의 경기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항저우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서울은 5월에 빡빡한 일정 [4/30 vs제주(H), 5/4 vs알아인(H), 5/8 vs상주(A), 5/11 vs항저우(A), 5/15 vs경남(H), 5/18 vs용인시청(H), 5/21 vs대구(H)] 을 소화하고 있고 3월 홈경기에서 항저우를 3대0으로 가볍게 완파한 기억이 있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5군을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세가 올라 있는 서울. 반면 다소 주춤한 항저우



팀 분위기도 서울이 좀 더 낫다. 현재 3연승 중이고 연승을 거둔 3경기에서 무려 9골(제주전 2골, 알아인전 3골, 상주전 4골)을 폭발시키며 공격력이 절정에 올라있다. 또 서울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패싱플레이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반면 항저우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허난 젠예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를 광저우 헝다에게 내주었다. 그리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이 확정된 터라 선수들의 동기 부여나 목표 의식이 흐릿해져 있을 수 있다.



캡틴vs캡틴



양 팀의 주장인 박용호와 두웨이의 수비대결도 관심 거리다. 2010년에 주장을 맡은 두 선수는 현재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양 선수 모두 각국 대표팀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으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실제로 이 두 선수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맞부딪친적이 있었는데 당시 한국이 조재진의 결승골로 1대0승리를 거두며 박용호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2차전 중국 원정에선 당시 두웨이는 부상으로 결장했고 박용호는 김동진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 했다.) 젊은 시절 최고 유망주 였던 두 선수가 이제 팀의 주장이 되어 벌일 자존심 대결 역시 이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임에 틀림 없다.



Bonus Tip



앞서 소개한 두웨이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그다지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는 선수가 아니다. 2005년 셀틱 이적 당시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평가 절하하며 한국 축구팬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던 두웨이는 셀틱 데뷔전에서 45분을 뛰는 동안 결정적인 실수로 2골을 헌납한 뒤 바로 방출 당하며 웃음거리로 전락한 적이 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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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5.10 15:40

지난 5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경기를 보러 왔다. 그 중에는 다수의 외국인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2만여 명의 사람들이 운집한 가운데 W석 한 쪽에서는 알록달록한 모자를 쓰고 'Al Ain(알 아인)'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UAE,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 등의 중동 출신의 사람들과 몇 명의 중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부부젤라와 의자를 두드리는 자신들만의 응원으로 열심히 알 아인을 응원하고 있던 그들을 만나봤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라시드(24) 씨는 한국말이 매우 유창했다.
UAE 출신의 라시드 씨는 한국에 온지 4년이 다 되어간다고 했다. “알 아인뿐만 아니라 UAE 있는 모든 팀을 좋아한다”고 말한 그는 알 아인 경기가 서울에서 펼쳐진다는 사실을 듣고 경기를 보러왔다고 했다.
FC서울 경기 외에도 대한민국과 UAE와의 A매치가 열렸을 때도 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었다고 한다.


먼저 그에게 UAE에서 알 아인은 어떤 팀인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UAE에 있는 클럽들이 전반적으로 잘하는 팀도 없고 못하는 팀도 없어요. 비슷비슷한 수준이에요.
하지만 알 아인은 다른 클럽하고 비교하면 인기는 어느정도 있는 편이에요”라며 현지에서의 알 아인에 대한 평가를 들려주었다.
 






앞서 말했듯이 알 아인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국적은 다양했다.
그들은 모두 한국에서 살며 FC서울과 알 아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다.
알 아인은 UAE 클럽이지만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알 아인을 응원하고 있었다.
라시드 씨에게 그 이유를 묻자, “알 아인이 아니라 중동의 다른 팀이었더라도 응원했을거에요”라고 답했다.
아시아 사람들끼리 만나면 반가운 것처럼 아랍계 사람들도 그들끼리 만나면 반가운 듯 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그에게 FC서울은 어떤 팀이냐고 물었다.
라시드씨는 “FC서울은 강팀이에요. 정말 잘 하는 팀이에요. 안타깝지만 3-0으로 지고 있잖아요(웃음)”으로 답했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는 “아름다운 경기장이에요. 시설도 좋고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응원하는 것도 보기 좋아요”라고 했다.
“UAE같은 경우에는 인구수가 적어서 경기장도 작은 편이에요. 그래도 경기장이나 축구도 계속하는 발전하는 중이에요”라고 UAE의 경기장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알 아인과의 경기 종료 후, FC서울은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 8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라시드 씨는 패색이 짙어가는 팀을 보며 마지막으로 고국의 축구팬들에게 “떨어져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응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FC서울의 경기를 보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다.
이는 FC서울에게도 좋은 일이다. 라시드 씨도 한국에 살면서 K리그 경기를 보게 된다면 FC서울의 경기장을 찾게 될 것이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FC서울의 축구에 대해 높게 평가해준 라시드 씨. 앞으로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경기들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FC서울을 찾고 FC서울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라시드 씨께 감사드립니다.


/취재=FC서울 명예기자 이슬희
cantona77@naver.com

         FC서울 명예기자 박재욱 alfenhim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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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쓰리 2011.05.0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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