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하 서울)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경기에서 데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이하 대전)을 4-1로 꺾고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골을 터트렸다. 전반 3분 대전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데얀이 골키퍼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은 것이 골로 이어졌다.



빠른 선취골로 기세를 잡은 서울은 전반 17분 해결사 데얀이 다시 한 번 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두 골로 벌렸다. 좌측면에서 신예 고광민이 좌측면에서 크로스 한 것을 데얀이 수비와의 경합을 거쳐 슈팅으로 연결 한 것이 대전의 골 망을 흔들었다.



수비 실책성 플레이로 두 골을 먼저 헌납한 대전은 최전방 박성호와 측면의 한재웅이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앞선 부터 펼쳐진 서울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 21분 김성준의 헤딩슛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의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전반 26분 서울 고광민의 슈팅이 최은성 골키퍼에 막혔고, 28분에는 데얀의 크로스에 이은 몰리나의 쇄도가 위협적으로 이어졌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대전의 반격이 시작됐다. 31분 대전 박성호가 아디의 볼을 가로채 오른발 슈팅을 연결한 것이 수비에 막혔다. 42분에는 이상협의 왼발 슈팅이 위협적으로 이어졌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서울은 고명진의 좌측면 돌파가 두 차례 날카롭게 이어졌으나 크로스가 부정확하게 이어지며 더 이상의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후반 3분 대전 박성호의 가슴 트래핑에 이은 한재웅의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서울도 3분 뒤 고요한의 크로스에 이은 데얀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서울은 후반 11분 점수 차를 ‘3’으로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교체 투입 된 최태욱이 우측면에서 크로스 한 것을 몰리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 하지만 대전 최은성 골키퍼가 날렵하게 볼을 걷어냈다.



대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대전 이상협이 아디를 제치고 단독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23분에는 황진산의 좌측면 크로스에 이은 박성호의 슈팅이 날카롭게 이어졌지만 골문를 살짝 벗어났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대전은 후반 25분 결국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상협이 아크 써클 뒤편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린 것이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역시 서울은 강했다. 골을 허용한 뒤 1분 만에 데얀이 바로 추가골을 기록한 것. 강정훈이 우측면 돌파 후 패스 한 것을 데얀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데얀은 이 골로 지난 5월 상주전 이후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의 위용을 과시했다.



서울은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그리고 후반 38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몰리나의 골이 터졌다. 스루패스를 받은 최태욱이 좌측면에서 크로스 한 것을 몰리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 박성호의 헤딩 패스에 이은 바바의 오른발 슈팅이 위협적으로 연결됐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 됐다.



글=김한결 FC서울 명예기자

by corazon de seul 2011.09.24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