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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K리그 19R 프리뷰] 절치부심(切齒腐心) 서울. 광주에 복수할 기회를 잡다.




 





FC서울 팬들은 지난 4월24일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당시 서울은 신생팀인 광주를 맞아 예상치 못한 0-1 패배를 당했다. 그 결과 서울은 리그 순위가 14위 까지 곤두박질 쳤고 감독 교체 까지 이어지는 시련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 최용수 감독 대행 부임 이후 서울은 부활하며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분위기 역시 서울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서울은 상주와 포항을 연파하며 2연승 중이고, 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공격진의 주축인 데얀은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작렬 시키며 한껏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이고 있고 측면 공격수 최태욱이 오랜 재활 끝에 드디어 복귀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승점 27점인 서울은 4위 제주와 승점이 2점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위권으로 도약 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은 광주를 제물 삼아 상위권 도약과 전반기 복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리그 11위에 올라 있는 광주는 신생팀 다운 젊음과 패기로 맞선다. 특히 저번 라운드에서 리그 1위팀 전북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선수들의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특성상 이러한 자신감은 경기력을 배가 시키는 역할을 하기에 서울로선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아디(위), 주앙파울로(아래) (사진출처- 광주FC)





아디vs주앙파울로 브라질산 방패와 창의 맞대결



아디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 없다. 팀의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디는 철벽 수비를 과시하며 서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아디는 레프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가 가능하다.


2월 임대형식으로 광주에 입단한 주앙파울로는 초반 K리그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전반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완전 이적에도 성공하며 코리안 드림을 조금씩 이뤄 가고 있다. 이러한 활약상은 고국 브라질에도 알려지며 브라질 언론사에서 취재 요청이 잇따르는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리그 6년 차인 아디와 신입인 주앙파울로의 대결. 이 둘의 대결은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팀의 승리에 기여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us Tip



FC서울 명예기자와 팬들이 하나 되어 제작된 립덥 뮤비가 광주전을 통해 공개 된다. 이번 립덥 뮤비는 K리그 최초로 제작 되었고, K리그 팬덤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