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주전. 몰리나는 고요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하며 K리그 역대 7번째 50-50 달성에 성공했다. 그의 기록이 주목받는 이유는 역대 최단 경기 50-50을 달성했다는 것. 몰리나는 131경기 만에 50-50을 달성하며 에닝요가 세운 177경기 50-50 달성을 무려 46경기나 앞당기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하지만 대기록은 몰리나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공격파트너인 데얀 역시 K리그에 여러 기록들을 남기며,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K리그 최강 공격 듀오로 꼽히며 데몰리션 듀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데얀과 몰리나. 그들이 K리그에 남긴 기록들을 알아보자.

 






데얀이 세운 기록부터 살펴보자. 데얀 역시 최소 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작년 5. 인천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터트리며 177경기 만에 100골을 넣었다. 종전 김도훈이 가지고 있는 220경기 100골을 앞당긴 역대 최소 경기 100골 기록. 데얀은 이 경기에서 101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데얀의 최다골 기록은 이 뿐만이 아니다. 데얀은 작년 7월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105호 골을 넣으며 종전 샤샤가 가지고 있던 외국인 최다골(104) 기록을 넘어섰다.




샤샤는
9시즌 271경기 만에 104골을 기록했지만, 데얀은 6시즌 181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하며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또 데얀은 K리그 사상 최초 2년 연속 득점왕, 그리고 지난해엔 31골을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종전기록 김도훈 28) 2010년엔 1910도움으로 K리그 8번째로 10-10 기록 달성했고, 2011년엔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으로 이 부문 공동 7위에 올라 있는 등 데얀은 K리그 각종 기록들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았다.




데얀은 특별한 진기록도 갖고 있다
. 바로 어린이날 2년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는 것. 2009년 어린이날 스리위자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은 이듬해인 2010년 성남과의 어린이날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데얀의 골 덕분에 어린이들은 경기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역대 최소 경기 50-50 외에도 몰리나 역시 다양한 기록들을 K리그에 남겼다. 먼저 몰리나가 작년에 기록한 19도움은 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이다. (종전기록 라데 16도움) 그리고 18골을 넣으며, 37 공격 포인트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세웠다. 21도움만 더 기록했다면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20-20 기록을 달성할 뻔했다.




또 몰리나는 재작년에 1012도움을 올리며 K리그 사상 두 번째로 2년 연속 10-10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48도움을 기록 중인 몰리나는 올해에도 10-10을 달성한다면 K리그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10-10을 달성하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2011년 강원전에서 몰리나는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바로 K리그 사상 최초로 한 경기 골 도움 동시 해트트릭이 그것. 몰리나는 이 경기에서 33도움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남겼고,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몰리나는 강원을 상대로 7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데몰리션의 활약은 서울의 팀 기록마저 경신하는데 한몫했다
. 2012년 서울은 2009년 전북에 이어 득점왕(데얀)과 도움왕(몰리나)을 모두 배출했고, 단일리그 최다승(29) 최다 승점(96)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 2003년 성남 27, 91) 또 데몰리션의 막강한 화력은 관중들에게도 크게 어필해 2012년 총 451042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3년 연속으로 K리그 최다 관중을 동원하기도 했다.









이렇듯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기록들을 남기고 있는 데얀과 몰리나지만 그들에겐 아직도 도전할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129골을 기록 중인 데얀은 이동국(146)이 보유하고 있는 K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물론 이동국이 현역이라는 게 부담스럽긴 하지만 데얀 역시 역대 최다골에 도전할만한 역량은 충분하다.




현재 2년 연속 10-10을 기록 중인 몰리나는 K리그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10-10에 도전한다. 현재 48도움을 기록 중인 만큼 3년 연속 10-10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내친 김에 2009년 이동국이 세운 역대 최소 경기 10-10(20경기) 달성도 노려볼 만하다. 그리고 현재 K리그에서 단 두 사람만 기록한 60-60(신태용, 에닝요)에도 도전 해 볼 수 있다. 몰리나가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에닝요가 세운 역대 최소 경기 60-60 (207경기 60-60)도 새롭게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좀 더 나아간다면 K리그에서 어느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70-70 달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데얀과 몰리나는 이미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들이 앞으로 출전하는 경기, 올리는 공격포인트 하나하나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앞으로 그들이 K리그에 얼마나 더 많은 기록을 남길지 주목된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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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3.06.01 22:28









2011년 전북 현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K리그가 다음달 3일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와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2012 K리그는 각 팀이 44경기, 총 352경기를 치르는 대장정. K리그에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되고 여기에다 FA컵까지 치르게 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그 어느 시즌보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 되고 또한 치열하게 경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FC서울은 다음달 4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홈 개막전은 다음달 10일 전남 드래곤즈전.



다음 달에 시작될 시즌을 맞이해 이번 시즌 FC서울이 꼭 깨야 될 나쁜 기록들을 한번 모아보았다. 올해는 이 지긋지긋한 나쁜 기록들이 깨지길 바라며 한번 그 기록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쳐다보기도 싫다, 홈 개막전 패배 징크스



2009년부터 3년 동안 FC서울은 홈 개막전에서 매번 패하며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2009년에는 신생팀 강원FC에게 1-2로 패하며 신생팀 돌풍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 당시 FC서울은 전반 39분 케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면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스리위지야전 때의 피로누적과 후반 41분 강원 윤준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2010년의 홈 개막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었다. 양 팀 모두 최상의 멤버로 임한 경기에서 승부는 2010 시즌 개막전에 FC서울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심우연에 의해 결정됐다. 그 당시 로브렉과 교체되며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심우연은 후반 42분 최태욱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안쪽으로 쇄도하며 왼발 슛으로 성공시키며 친정팀을 무너뜨렸다. 골 이후 펼쳐진 심우연의 ‘권총 세리머니’는 한동안 회자되었을 정도였다.



2011년 홈 개막전 상대는 수원 삼성이었다. 2010 K리그 챔피언 FC서울과 2010 FA컵 우승팀 수원과의 K리그 공식 개막전이었던 이 경기는 무려 51,606명의 관중이 운집하며 이날 경기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2년 연속 홈 개막전에서 패했던 FC서울은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가 상대인 만큼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나섰다. 하지만 전반 40분 게인리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FC서울은 후반 15분 수원 오장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하며 3년째 홈 개막전 패배라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FC서울의 2012년 홈 개막전 상대는 전남 드래곤즈이다. 과연 FC서울은 2012년 홈 개막전에는 승리를 거둬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탈출 할 수 있을까?









수원전 3연패, 이번에는?



2010년 중반 수원 삼성의 사령탑에 차범근 감독 후임으로 윤성효 감독이 부임하며 FC서울은 윤성효 감독의 수원을 맞아 리그컵 4강전에서 첫 일전을 펼쳤다. FC서울은 2-2로 비긴 상황에서 연장에서 터진 데얀과 이승렬의 득점으로 4-2로 승리를 거두며 윤성효 감독에게 FC서울전 첫 패배를 안겼다.



하지만 그 이후 수원은 FC서울전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 K리그에서 다카하라의 2골로 FC서울은 수원에게 2-4로 무너졌고 2011년의 개막전에서도 0-2로 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작년 10월 3일에 펼쳐진 경기에서도 스테보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으며 0-1로 지며 수원전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즌 수원전은 4월 1일(원정), 8월 18일(홈)로 예정되어 있다. 과연 이번 시즌은 수원전 연패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









FA컵, K리그 팀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이겨주길



FC서울은 유독 FA컵과 인연이 없는 팀이다. 팀 사정에 따라 FA컵에 중요시 하지 않는 팀도 있으나 비교적으로 FA컵 위상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높아진 상태이다. 바로 FA컵 우승팀에게 ACL 진출권이라는 ‘달콤한 유혹’이 있기 때문이다.



2009년, 2010년의 수원은 K리그 성적으로는 다음 시즌 ACL에 나갈 수 없었다. 하지만 FA컵에서 우승을 하며 ACL진출권을 얻었고 2011년의 성남 일화 역시 K리그에서는 9위를 기록했지만 FA컵에서 우승을 하며 2012 ACL 진출권을 획득했다.



FC서울은 FA컵에서 특히 원정경기 때 K리그 팀을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때 원정경기의 승률이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FA컵 때는 K리그 팀만 만나면 원정경기에서 고전했다.



2007년 FA컵 8강에서 인천 원정을 떠난 FC서울은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1-2로 패하며 4강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 당시 인천 소속으로 골을 터트린 선수 중 한 명이 현재 FC서울 소속의 데얀이다.



2009년 FA컵 16강전 역시 FC서울은 전주원정에서 전북현대에 패하며 또다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FC서울은 이현승과 이동국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했고 후반 46분 정조국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2010년, 2011년 FA컵 원정 역시 불운의 연속이었다. 2010년에는 유독 자신의 홈에서 FC서울을 만나면 승승장구를 하는 부산 아이파크를 16강전에서 만났고 결국 1-2의 패배를 당했다. 실제로 K리그에서도 2006년 5월 14일 부산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이후 부산 원정에서 5무 3패를 기록할 만큼 FC서울은 유독 부산에만 내려가면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1년 FA컵에서 FC서울에게 좌절을 맛보게 한 팀은 포항 스틸러스였다. 사실 FC서울은 유독 포항을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FA컵에서 맞붙기 전에도 7월에 치러진 포항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포항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FA컵 8강전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양 팀은 정규시간에 대등한 모습을 보이며 2-2로 비겼으나 연장전에서 유독 FC서울을 만나면 강세를 보이는 노병준에게 2골을 허용하며 2-4로 무너졌다.



지난 2007년 이후 FC서울은 FA컵 원정경기에서 K리그 팀을 만나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패했다. 이번 시즌 FC서울이 FA컵에 전념할지 안 할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사실여부를 떠나서도 FA컵 원정 경기 징크스를 깼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기록은 계속 이어나가고 싶고 나쁜 기록은 가급적 빨리 깨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FC서울이 2012 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이려면 나쁜 기록은 빨리 없애야 한다. 과연 FC서울은 올해 어떠한 모습을 보일까?



글=김윤환 FC서울 명예기자(elecpia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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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2.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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