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시드니를 재물 삼아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 선점한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 팀이 있다. FC서울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호주). 이 두 팀은 내일(18) 오후 7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3차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두 팀은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미디어데이에 등장한 선수들을 통해 두 팀의 각오를 읽을 수 있었다.

 

 FC서울은 ACL사나이라 불리는 윤일록이 자리했다. 2013시즌부터 3년 연속 ACL첫 경기에서 골을 뽑아낸 그는 이번 시즌 역시 ACL 첫 경기서 11도움을 기록하며 스스로 ACL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웨스턴 시드니는 지난 시즌 ACL에서 놀라운 선방으로 MVP를 차지한 바 있는 골키퍼 안테코비치가 감독 옆자리에 앉았다.

 

윤일록에게 상대 웨스턴 시드니는 아쉬움 그 자체다. 실제로 윤일록이 웨스턴 시드니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시즌 FC서울과 시드니와의 ACL 8강을 앞두고 2014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다. 소속팀 경기를 TV를 통해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윤일록은 그 때의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번엔 반드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최용수 감독 역시 같은 마음이다. 지난 시즌 FC서울은 홈에서 열린 시드니와의 1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던 게 아쉬웠다. 최용수 감독은 이 점을 강조하며 높이와 힘을 보유한 웨스턴 시드니의 수비를 역이용해 공격적인 상황을 많이 만들겠다는 각오다. 윤일록의 의지 또한 굳건했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다."는 말로 운을 뗀 그는 "그러나 득점에 대한 과한 욕심으로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기 보다는 도움이라도 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있었다. 

 

반면, 웨스턴 시드니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쥐고 있으나 최근 그 기세가 많이 꺾였다. 리그 1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던 웨스턴 시드니는 빡빡한 호주 A리그의 일정을 소화하느라 선수들의 부상이 잦아지면서 팀 전력에 손실을 입었다. 웨스턴 시드니 토니 포포비치 감독은 최근 부진의 이유로 얇은 스쿼드층으로 인한 대체자원 부족을 들면서 불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미디어데이 입장할 때까지만 해도 지난 시즌 우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지만, 현재 팀 상황과 관련한 질문을 앞에 두고 변명은 불가피했다.

 

자국리그를 20라운드까지 치른 웨스턴 시드니에 비해 FC서울은 이제 2라운드를 치렀다. 이제 시작이다. FC서울은 내일 펼쳐질 ACL 조별예선 3차전에서 승리해 이 분위기를 리그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여기 시드니전이 중요한 이유가 또 있다. FC서울은 내일 경기를 제외하면 두 번의 원정(웨스턴 시드니, 가시마 앤틀러스)과 한 번의 홈경기를 조별예선으로 치른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홈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해 우위를 점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 진 빚을 갚고, 올 시즌 도약을 위한 재물로 삼을 수 있는 기회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을 부탁했다. "FC서울은 좋은 기억을 가진 팀"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토니 포포비치 감독 앞에서 FC서울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경기는 18()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FC서울 명예기자 정소연 (jeong_0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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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5.03.17 22:34

FC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PO 상대가 하노이 TNT로 정해졌다. 하노이가 인도의 페르쉽반둥에게 대승을 거두고 올라왔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이로 봤을 때 FC서울의 승리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비단 전력 차이뿐 만 아니다, FC서울이 그 동안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기억한다면 더욱 명확해진다.

 

 

 

 

 

 

첫 경기는 반드시 승리했던 FC서울

 

FC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격인 아시아클럽챔피언십 01-02 시즌에도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011121일 묵티조다 상사드(방글라데시)와의 경기에서 80 (1,2차 합계 110)의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FC서울은 준결승에서 에스테그랄(이란)2-1로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최종적으로 준우승을 거두었다.

 

AFC 챔피언스리그로 대회 명칭이 바뀐 뒤에도 FC서울의 첫 경기 강세는 이어졌다. 2009년 참가한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와 첫 경기를 가진 FC서울은 정조국, 김치우 등이 득점을 기록하며 4-2 대승을 거두었다.

 

서아시아, 동아시아로 나뉘어 라운드를 치루기 전인 2011년에는 UAE의 알 아인과 첫 경기를 치뤘다. 알 아인은 2003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05년 준우승을 기록했던 UAE의 전통적인 강팀이었다. 하지만 FC서울은 힘겨운 중동 원정에도 불구하고 전반 25분에 터진 데얀의 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지며 값진 승리를 일구어냈다.

 

2013년엔 중국팀인 장쑤 세인티를 상대로 첫 경기를 맞이하게 됬다. 장쑤 세인티는 전통의 명문은 아니지만 중국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당시 다크호스로 평가받던 팀이었다. 하지만 FC서울에 홈에서 치러진 경기는 데얀, 윤일록의 멀티골과 몰리나의 추가골에 힘입어 5-1 FC서울의 손쉬운 승리로 이어졌다.

 

2014년엔 아시아로 편입 된 호주로 인해 처음으로 호주 팀과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상대는 당시 김승용(FC서울)의 소속팀이던 센트럴 코스트. 경기 전 기자회견부터 팽팽했던 양팀의 대결은 이적생 오스마르의 선취골과 윤일록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첫 경기 승리= 좋은 성적

 

첫 경기 승리는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01-02 아시아클럽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16, 2011년에는 8강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결승에 진출하며 K리그 팀의 5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2014년에는 4강에 진출, 2년 연속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첫 경기에 승리함으로써 좋은 성적을 얻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해야만 하는데 첫 경기의 승리로 인해 타 팀에 비해 16강 진출이 수월해진다.

 

대게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는 K리그가 시작하기 전인 2월 말에 열리게 된다. 이 말은 즉 해당 시즌의 공식적인 첫 경기가 되는 셈이다. 옛말에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라는 말이 있다. 일의 출발점이 매우 중요하단 말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는 시즌의 시작인 셈이다. 첫 경기에서 좋은 시작이 좋은 성적을 바라볼 수도 있다. 또한 선수들의 사기 역시 증진되기 마련이다.

 

 

 

첫 경기가 기다려지는 선수들

 

첫 경기에 유독 강했던 선수들이 있다. 바로 김치우와 윤일록이다. 두 선수 모두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다. 2008년 여름 FC서울로 이적한 김치우는 2009년 스리위자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선발출장 했다.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주던 김치우는 후반 13,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공격의 활로를 불어넣던 김치우는 10분만에 2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FC서울의 대승을 이끌었다.

 

윤일록 역시 2013FC서울로 이적하여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이 날은 윤일록의 FC서울 데뷔전이기도 했다. 장쑤 세인티와의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윤일록은 전반 32분 하대성과의 그림같은 21 패스이후 왼쪽구석으로 볼을 차 넣으며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던 윤일록은 후반 10, 몰리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보냈다.

 

두 선수 모두에게 첫 경기는 기다림의 대상이자 기회의 장이다. 올 시즌 심상민, 정승용 등과 함께 험난한 경쟁을 해야 하는 김치우는 나이가 많다는 건 어쩔 수 없다. 애들에 비해서 나이가 좀 있는 편이고 나이고 보면서 경쟁을 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윤일록도 마찬가지다. 지난 해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가 많았다. ”지난 시즌 부상이 아쉬웠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FC서울. 이제 시작이다.

 

17일 하노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FC서울의 2015시즌은 시작된다. 올 시즌 FC서울의 축구는 조직력과 공격축구다. 많은 선수 보다 실속있는 영입으로 내실을 다졌고 이제 2년차 이상이 되는 외국인 선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공격력을 배가 시켜줄 것 이다. FC서울의 상대는 한 수 아래인 하노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면 FC서울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FC서울명예기자 정용우(stat.of.seo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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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5.02.17 16:33

FC서울 선수들, 홍명보 자선축구경기에 참여해 팬들에게 인사

좋은 일에 참여할 있어 감사해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 자선축구경기가 어제 오후 3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를 맞이한 해는 장애인 축구선수들과 여자축구선수들도 함께 참여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팬들의 환호로 입장한 선수들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이뤄진 사랑팀과 J리그와 C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희망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FC서울은 김진규, 김주영, 윤일록 선수가 서울을 대표해 사랑팀 선수로 출전해  일에 동참했다.

 

전남의 이종호의 골로 시작된 경기에서 희망팀은 시작하자마자 골을 몰아넣었다. 이에 김진규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례로 막아냈다. 이후 특유의 카리스마로 서경석과 거침없는 몸싸움을 벌여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은 김진규는 앞으로도 팬 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좋은 일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2쿼터에서 김주영은 앞선 공격 차단으로 리그에서의 멋진 활약을 그대로 보여주며 희망팀의 패스 길목을 막았다. 김주영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로 나선 서경석의 배에 맞아 멱살잡이를 벌인 선수는, 옐로우카드를 자처하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종일관 밝은 웃음으로 경기에 임한 김주영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좋은 일을 함께 기쁘고,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내년에도 참석할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소감을 밝혔다. 

 

 

사랑팀에서 골이 나자 벤치에 있던 윤일록과 이재성이 나와 함께 커플댄스를 추며 앙드레김 패션쇼 피날레 동작을 선보였다. 막내라인의 즉흥 세리모니였다. 경기 세레모니가 즉흥적이었음을 밝힌 윤일록은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할 있음에 고맙고, 소아암 아이들에게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다. 전했다. 3쿼터에 출전한 그는 화려한 개인기로 볼을 빼앗아 장애인 축구선수들을 향한 패스를 찔러주며 그 날 만큼은 어시스트를 자처하는 모습이었다.

 

 

재치 있는 세레머니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자선축구경기는 이번에도 최고령 K리그 선수로 활약 중인 김병지 골키퍼와의 기념사진을 비롯해, 2015 여자축구월드컵을 응원하는 플랜카드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경기가 막바지를 향하자, 팀은 편견을 비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세상을 응원하는 글자로 자선축구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기 MVP 희망팀의 청각장애인축구선수 김종훈 선수에게 돌아갔다. 자선축구경기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에 쓰인다. 10 넘게 깊은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한국축구는 해도 따뜻하고 기분 좋은 행사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를 녹였다.

 

/사진=FC서울 명예기자 이정훈(h3n_ee@naver.com)

/글=FC서울 명예기자 정소연 (jeong_0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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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12.14 14:05

 

 

 길고도 길었던 FC서울의 8월이 지나갔다. 리그, FA컵에 이은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까지 한달 동안 무려 아홉 경기를 치른 FC서울에게 8월은 그야말로 빡신데이였다. 이 와중에 엄청난 경기수 보다 더 놀라운 것이 있었으니, FC서울의 성적표다. 8월 한 달간 있었던 9경기 동안 4 41패로 리그에서는 단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챙겼으며, FA컵에서는 부산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ACL 8강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포항을 꺾고 2년 연속 ACL 4강에 진출했다. ‘하나만 잘하기도 어려운 일정 속에 잘한 FC서울이다. 2014 FC서울 빡신데이 어워즈를 통해 FC서울의 지난 한 달을 되돌아 본다.  

 

-FC서울 빡신데이 어워즈 최다득점상: 윤일록

 

 

 

 지난 한달 동안, FC서울 공격의 슬로건 무공해(무조건 공격해)’의 선봉에서 가장 많은 득점으로 최다득점상을 수상할 선수는 명실상부 FC서울의 에이스, 윤일록이다. 윤일록은 8월 한달 간 치러진 아홉 경기에서 3 1도움을 기록했다.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며 FC서울의 상승세를 이끌었기에 최다득점상을 수상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지난 23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는 두골을 몰아치며 FC서울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의 맹활약으로 윤일록은 K리그 22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더불어 FC서울에서의 맹활약으로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함께 이름을 올린 인천의 문상윤은 “일록이가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나에게 큰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윤일록을 의식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FC서울 빡신데이 어워즈 최다출전상: 윤일록

 

 

 

 EPL에 박싱데이가 있다면 FC서울에는 빡신데이가 있었다. 3~4일에 한번씩 경기를 치르며 한 달간 총 9경기를 치른 빡신데이동안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누굴까. 윤일록이다. 윤일록은 교체출전경기 포함 빡신데이의 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힘든 일정 속에 모든 경기를 소화하며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윤일록은 최다득점상에 이어 최다출전상을 수상하게 되어 빡신데이 어워즈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최다출전상은 FC서울 선수단 모두에게 주는 것이 맞다. 김주영, 고광민, 고명진, 몰리나, 에벨톤, 오스마르 그리고 이웅희는 모두 교체출전 포함 8경기에 나섰고 김진규, 차두리는 7경기에 출전했다. 결국 근소한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선수단이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힘든 일정 속에 오로지 승리만을 생각하며 개인이 아닌 팀으로 똘똘 뭉쳐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FC서울 이기 때문에 이 상은 FC서울 선수단 모두에게 돌린다.

 

 

-FC서울 빡신데이 어워즈 특별상

 

 

 

이번 부문은 특별한 상 인만큼, 특별히 공동수상이다. 특별상 수상자는 최용수감독 그리고 FC서울의 영원한 동반자, FC서울의 열 두 번째 전사 수호신이다. 최용수 감독은 FC서울의 사령탑으로서 딱딱하고 권위적인 감독이 아닌 형님리더십으로 FC서울을 힘차게 이끌고 있다. 지난 8, 빡빡한 일정 속에서 그의 리더십과 날카로운 판단력은 더욱 빛났다. ‘적재적소’,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임무에 맡긴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빡신데이 동안의 최용수 감독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이다. 날카롭고 정확한 판단으로 적절한 때 적절한 선수를 적절한 자리에 내보낸 최용수 감독이다. 또한 몇몇 정해진 선수만이 아닌 모든 선수에게 출전기회를 주며 경기에 내보냈다. FC서울의 엠블럼을 가슴에 품은 선수단 모두를 이끌고 가는, 진정한 의리를 보여주는 이 시대의 명장이다. 더불어 FC서울을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그 이름, FC서울 지지자 연대 수호신이다. 수호신은 언제나처럼 지난 빡신데이 동안에도 FC서울 선수들의 뒤를 든든하게 지켜 주었다. FC서울이 힘든 일정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수호신의 응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가오나 바람이부나 FC서울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FC서울의 팬들이 있기에, FC서울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산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던 FA8강전 부산 원정경기, 24천여 홈팬 앞에서 5-1 스코어로 골잔치를 벌이며 대승을 거둔 인천 전,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슈팅을 모두 막아낸 유상훈의 신들린 선방쇼가 펼쳐졌던 ACL 8 2차전 등 뜨거웠던 FC서울의 빡신데이는 이제 FC서울의 역사가 되고, 새로운 9월이 시작됐다. 수확의 계절 가을, FC서울에게도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수확이 기다리고 있다. 풍성한 수확으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보상받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FC서울이 되길 기대한다.

                                                                             

/=FC서울 명예기자 김해리(nshar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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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9.01 13:33




연일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윤일록 선수! 믹스트존 인터뷰

질문1.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는데) 포항을 꺾고 ACL 4강 진출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답변: 우선은 득점을 하지 않고 PK로 올라갔는데,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다 잘해줬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서울이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질문2. (다음 달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하시고, 최근 골 감각도 좋은데) 이번 포항 전에 어떤 각오로 임하셨나요
?
답변: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경기장에 나갈 때 자신감이 있었고, 경기장에 나가기 전에 감독님께서 더 자신있게 할 수 있도록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고 무엇보다 제가 팀에서 공격수이기에 골을 넣어서 꼭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

질문3. (마지막으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답변: 늦게까지 많은 팬분들께서 저희를 응원 해주셨기 때문에 ACL에서 4강까지 진출할 수 있었고, 이렇게 계속 많이 응원해주신다면 저희가 홈에서 많은 승리로 보답할 수 있으니까 많이 응원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승리의 공헌을 팀 동료들과 감독님, 그리고 팬분들께 돌리는 멋진 윤일록 선수의 포항전 믹스트존 인터뷰였습니다.

/취재=FC서울 명예기자 정소연(jeong_0608@naver.com)
/촬영 및 편집=FC서울 명예기자 강민경(kangyon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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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8.28 09:58

지난 1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대표팀의 첫 친선경기였던 쿠웨이트전에 선발 출전한 FC서울 선수가 있다. 바로 윤일록이다.

이날 경기서 윤일록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대1 승리에 기여를 했다. 특히 전반 2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가슴으로 떨어뜨려 김승대(포항)의 선제골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공격수 중에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며 U-23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보여줬다.


별명의 키워드는 ‘처음’

윤일록은 1992년 3월 7일생으로 올해 만 22세가 되었다. 어린 나이에도 그가 가진 축구내공은 여느 고참 선수 못지않다. 지난 3월, 만 22세 15일 만에 K리그 최연소 100경기를 달성 했을 뿐 아니라 FIFA U-17 나이지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AFC U-19 챔피언십, FIFA U-20 월드컵, AFC U-22 챔피언십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23세 이하 대표팀까지 연령대별로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동아시안컵 국가대표에 뽑히는 등 FC서울과 대한민국의 차세대 공격수로 성장 중이다.

수많은 활약만큼이나 그는 많은 별명을 갖고 있다. ACL의 사나이, 홍명보호 황태자, 일록바 그리고 최근에 얻은 유쾌한 별명 ‘스텔록’까지. 젊고 다재다능한 윤일록을 표현해주는 말들이다. 그런데 이 별명들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처음’이다.

윤일록이 ‘ACL의 사나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지난 해 FC서울 데뷔전이었던 장쑤 세인티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침착하고 과감한 플레이로 두 골을 넣으며 얻게 된 별명이다. 그리고 ‘홍명보호 황태자’라는 별명 역시 윤일록이 성인대표팀에 첫 발탁되었던 동아시안컵에서 첫 골을 성공시키고 불리게 된 별명이다. 이날 윤일록의 골은 A매치 데뷔골이자 홍명보호 출범 후 첫 골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 컸다.


FC서울 공격의 중심 윤일록, 다가오는 아시안 게임의 주역으로

지난 해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FC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은 1년이 지난 지금, FC서울 공격의 중심이 되었다.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2골,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넣으며 FC서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FC서울의 첫 경기이자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첫 경기였던 센트럴코스트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성공시키며 ‘첫 경기 첫 골’이라는 그의 키워드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지난 가와사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추가시간에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FC서울을 8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윤일록의 맹활약은 이번 쿠웨이트전에서도 이어졌다. 크지 않은 체구임에도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9월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맹활약을 직감케 했다. 특히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장하며 다양한 지역의 아시아 클럽들을 상대한 경험은 그에게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아직 어린 나이에도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윤일록은 자신의 클래스를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이 활약이 FC서울에 이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글=FC서울 명예기자 김해리(nshar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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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6.02 10:51


성남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가 졸요되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전반기 동안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전반기 동안 우리의 FC서울 선수들이 달성한 여러 기록으로 전반기를 정리했다.



1.순위

  FC서울은 현재 336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대 이하의 순위이긴 하나 월드컵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하여 상위 스플릿에 올라가길 고대한다.

  ACL에서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 가와사키와의 16강전에서 4-4(원정다득점)으로 8강에 안착했다.

 

2. 최다출장 선수

  FC서울의 최다출장 선수는 골키퍼 김용대다. 리그와 FA, ACL 전 경기 출전하며(21경기) 7번의 무실점경기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수비수 김주영이 20경기에 출전, FC서울의 빗장수비의 핵으로써 면모를 보여주었다.

 


3. 최다 골 선수

  FC서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는 윤일록이다. 5골을 기록하며 에스쿠데로(4), 고요한(2) 등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4. 최다 도움 선수

  FC서울의 최다도움 선수는 아이러니하게도 수비의 김진규가 기록했다. 김진규는 상주와의 경기에서 에스쿠데로의 동점골을, FA컵 인천과의 경기에서 이웅희의 역전골을 도우며 최다 도움 선수로 기록되었다.

 


5. 최다 공격포인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에스쿠데로(41도움), 윤일록(5)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6. 반칙 및 경고

  FC서울은 현재 리그에서 169의 반칙을 기록하며 전남(150), 제주(154), 울산(161), 성남(162)에 이어 5번째로 적은 반칙을 기록하고 있다.

  FC서울에서 가장 많은 경고를 받은 선수로는 하파엘(3)과 에스쿠데로(3). 하지만 퇴장을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을 정도로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7. 득점률과 실점률

  FC서울은 21경기 동안 23골을 기록, 경기당 1.09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기록인 1.90(40/21경기)에 비해 약 0.81골 정도 줄어든 수치로 휴식기동안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이와 반대로 경기당 실점률은 1.0(21/21경기)으로 지난해 1.28(27/21경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아디의 은퇴로 인해 많은 공백이 예상되었으나 새로이 합류한 이웅희 ,오스마르, 심상민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더욱더 강해진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8. 전 후반 득점 및 실점

  FC서울은 전반전에 7, 후반전에 16골을 기록하며 경기 후반에 많은 득점을 보였으나 실점역시 전반전에 7, 후반전에 14골을 기록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FC서울은 전반전에 멀티골을 기록한 적이 없다.

 


9. 최단시간, 최장시간 골

  FC서울의 최단시간 골은 FA32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전반 1분 만에 심제혁이 인천의 골문을 가르며 올 시즌 FC서울이 기록한 최단시간 골이 되었다.

  최장시간 골 역시 같은 경기에서 나왔다. 연장 후반 이웅희가 성공시킨 골의 공식기록은 119. 올 시즌 FC서울의 최장시간 골로 기록되어 있다.


글/사진 | FC서울명예기자 정용우(stat.of.seo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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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5.20 11:08







FC서울의 공격은 전통적으로 콤비 플레이가 강했다. 2005년 박주영과 히칼도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서울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고 2011년엔 고명진과 데얀이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고-데 콤비로 이름을 날렸다. 또 데얀과 몰리나가 보여준 데몰리션 듀오의 위력은 모든 팀을 떨게 만들었다. 데얀이 떠나면서 데몰리션 듀오는 해체됐지만 새로운 듀오가 탄생하여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고요한과 윤일록의 고-윤 듀오. 두 선수는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여 팀의 세 골을 합작하며 FC서울의 새로운 듀오로 떠오르고 있다.

 


고요한과 윤일록의 콤비 플레이가 처음으로 빛을 발한 것은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 경기.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유타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공격마저 잘 풀리지 않자 최용수 감독은 후반에 고요한을 교체 투입했고 후반 26분 두 선수의 환상적인 호흡이 나왔다. 윤일록의 정확한 로빙 패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공간 침투에 고요한에게 연결됐고 고요한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윤일록과 고요한의 절묘한 콤비 플레이로 서울은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리그 첫 승을 거둔 제주전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은 빛이 났다
. 전반 고요한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은 서울은 후반 12분 윤일록이 교체 투입되며 공격에 활기를 띄었다. 결국 윤일록과 고요한이 첫 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수비의 클리어링을 가로챈 윤일록이 왼발 슈팅을 날렸고 슈팅은 김호준의 선방에 막혔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고요한이 달려 들어 머리로 밀어넣었다. 윤일록이 직접적인 도움을 준 것은 아니지만 윤일록이 돌파 하자 고요한이 반대쪽에서 동시에 돌파하며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에 가능한 골 이었다. 이후 윤일록은 자신이 직접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히로시마전에선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8분 시오타니 츠카사의 어설픈 패스를 고요한이 침투하는 윤일록에게 전진패스를 내줬고, 윤일록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대의 어설픈 패스를 가로채 침투하는 동료의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도록 공간에 패스해준 고요한의 플레이와 윤일록의 침착한 마무리가 골을 만들어냈다.





전북전에서도 고요한과 윤일록의 콤비 플레이가 전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 후반 인저리 타임 고요한이 프리 상태에 놓여있는 윤일록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윤일록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빈 공간을 파고 든 윤일록과 그것을 놓치지 않은 고요한의 정확한 크로스가 역전골을 만들 뻔 했다.













윤일록과 고요한은 현재 FC서울의 좌 우 측면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돋보이며 마무리 능력까지 갖췄다.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이는 두 선수가 좌측과 우측을 돌파하며 짧은 패스워크로 공격을 전개하는 플레이는 현재 서울 공격의 중심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서울의 공격을 보면 위협적인 공격은 고요한과 윤일록이 만들어낸 것이 대부분이다. 또 고요한과 윤일록의 플레이 스타일은 최용수가 추구하는 공격 스타일과도 맞기 때문에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앞으로 더욱 날카로워 질 것이다.





일본 만화 환타지스타의 주인공 사카모토 테뻬이는 자신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오키다 카오루와 콤비 플레이를 펼치자
마치 나 자신과 플레이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읊조렸다. 현재 윤일록과 고요한 역시 비슷한 느낌을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 앞으로 더욱 진화될 고-윤 듀오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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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4.04.06 22:56
by FC서울명예기자★ 2014.03.26 23:27






‘FC
서울의 젊은 피윤일록. 나이는 어리지만 빼어난 실력으로 프로 데뷔 해 부터 줄곧 주전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U-17 대표, U-19 대표 등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며 초특급 유망주로 각광받은 윤일록은 오늘 그 명성에 걸맞은 기록을 세웠다. 2014323일 부산전에 선발 출전한 윤일록은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만 2216일 만에 100경기 출전으로 K리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인 정조국의 만 2244일을 28일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K리그에 역사를 남겼지만 아직 보여줄 게 더 많은 윤일록. 그의 최연소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여 FC서울에서 보여준 베스트3 경기를 알아보자.

 

1. 2013226(vs 장수 세인티)

 







2013FC서울로 이적한 윤일록. K리그 디펜딩 챔피언이 전력 보강을 위해 영입한 선수로서 윤일록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FC서울의 2013년 첫 경기인 장수 세인티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윤일록은 하대성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골을 뽑아낸다. 하대성과 2:1 패스를 주고받은 윤일록은 정확한 땅볼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팀의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기세가 오른 윤일록은 후반전에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11분 몰리나의 패스가 빈공간에 있던 윤일록에게 연결되었고 윤일록이 이를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윤일록의 활약 속에 서울은 장수 세인티를 5-1로 대파하며 첫 승을 거두었다. FC서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윤일록은 강한 인상을 남겼고 ‘AFC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2. 2013
523(vs 베이징 궈안)

 




‘AFC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가 또 한번 빛을 발한 경기다. 조별 예선을 통과하여 16강에 오른 FC서울은 베이징 궈안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장수 세인티와의 홈 원정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윤일록은 베이징 궈안과의 16강 원정 1차전에서도 골을 넣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쉽게도 골은 기록하지 못한채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후 홈에서 2차전을 가진 FC서울. 하지만 전반 8분 만에 카누테에게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데얀이 실축하는 등 서울의 어려운 행보는 계속되었지만 윤일록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윤일록은 후반 16분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아디의 골을 도우며 1-1을 만들었고, 후반 24분엔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흐르자 자신이 직접 달려들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FC서울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고명진의 추가골까지 묶어 베이징 궈안을 3-1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1도움을 기록한 윤일록이 없었다면 서울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을 것이다. 윤일록은 올해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도 고요한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베이징 궈안 킬러로 떠올랐다.

 

 

3. 201361(vs 전남)










이 경기에서 FC서울은 역사에 도전했다. 이 경기 이전까지 통산 399승을 거둔 FC서울은 전남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K리그에서 세 번째로 통산 400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통산 400승 달성이 목전에 있어서인지 선수들의 의욕은 그 어느때보다 강했다. 결국 전반 12분 데얀의 선제골이 터졌고 후반 18분엔 하대성의 코너킥을 김진규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피날레는 윤일록이 장식했다. 전반에 최효진의 패스를 받아 다이렉트 슈팅으로 감각을 조율한 윤일록은 후반 23분 에스쿠데로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마저 제치며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윤일록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FC서울은 결국 전남을 3-0으로 물리치며 통산 400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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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4.03.23 20:59







지난 개막전에서 전남에게 예상치 못한 0-1 패배를 당한 서울. 하지만 아쉬워하고 있을 틈이 없다. 곧바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를 2-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서울은 베이징으로 원정을 떠나 일전을 벌인다. 베이징 궈안은 작년 16강에서 만났던 상대. 당시 서울은 원정에서 0-0으로 비겼지만 홈에서 3-1로 꺾으며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때의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그 당시 맹활약했던 윤일록과 고명진이 다시 한번 활약을 보일 필요가 있다.

 



베이징 궈안은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태국의 촌부리를 4-0으로 대파하고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다. 프레드릭 카누테가 팀을 떠났지만 에콰도르 출신의 호프레 게론이 여전히 건재하다. LDU 키토 시절 리베르타 도레스컵에서 우승을 맛봤고 스페인 헤타페에서도 뛴 적이 있는 게론은 여전히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베이징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 카누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피터 우타카도 요주의 인물이다.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와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뛰기도 했던 우타카는 나이지리아 대표 출신이다. 190cm의 장신이 돋보이는 우타카는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다. 이 외국인 듀오는 지난 촌부리전에서 세 골을 합작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우타카와 게론 (사진출처- 베이징 궈안 홈페이지)






하대성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이번 시즌 베이징 궈안에 합류한 하대성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는 나오지 못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는 출전할 수 있다. 지난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 골을 넣을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하대성이 출전한다면 서울에겐 큰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

 

                 에스쿠데로 (위), 호프레 게론 (아래) (사진출처 - 베이징 궈안 홈페이지) 






에스쿠데로
vs게론 측면공격의 지존은 누구?

 


에스쿠데로와 게론
. 현재 양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들이다. 에스쿠데로의 저돌적인 돌파와 게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는 서로 가지고 있는 강한 무기다. 따라서 이들이 공격을 얼마나 잘 풀어주냐가 승패의 향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의 열쇠를 쥐고 있는 두 선수. 과연 어떤 선수가 맹활약할지 주목된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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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4.03.10 14:19







8강에서 만난 알 아흘리를 꺾고 4강에 오른 서울. 서울이 4강에 오른 것은 AFC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로 처음이다. 지금까지 거둔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을만하지만 서울이 바라보는 곳은 더 높은 곳에 있는 우승이라는 곳이다. 그렇기에 서울은 우승을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나아가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K리그 팀들의 연속 결승진출을 위해서라도 4강전 승리는 절실하다. 4강전 상대는 이란의 에스테그랄. 에스테그랄은 조별리그 D조에서 1위를 차지했고 토너먼트에선 각각 알 샤밥 알 아라비(UAE) 부리람(태국)을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이란 국가대표 대부분이 소속되어 있는만큼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평이다.

 

에스테그랄은 어떤 팀?

 


                                에스테그랄 선수들 (사진출처-에스테그랄 페이스북)


에스테그랄은 1945년에 창단된 팀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연고지로 두고 있다. 자국 리그에선 7회의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엔 3위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에스테그랄은 AFC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에선 2회 우승을 기록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 역시 이번 대회를 우승의 적기로 보고 있다.




에스테그랄의 홈구장은 아자디 스타디움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이란 원정을 갈 때마다, 경기가 열렸던 경기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원정팀들에게 꽤나 악명높은 경기장으로 불린다. 고지대에 위치한데다 종교상의 이유로 여성들의 출입을 금지시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실제 대표팀도 아자디 스타디움에선 고전했다. 2009년에 열린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네쿠남의 프리킥 골로 끌려가다 종료 직전 박지성의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었고, 작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고전 끝에 0-1로 패했다. 따라서 서울은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에 대비해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둘 필요가 있다.



                                      자바드 네쿠남(6번) (사진출처- 에스테그랄 페이스북)






주목할 선수로는 단연 자바드 네쿠남이다. 이란 대표팀에서 오랫 동안 중원을 책임진 선수로서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6년이나 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여전히 간판 스타로 대접받고 있다. 또 그의 발끝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프리킥은 경계대상 1호다.




공격수 파하디 마지디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 36세의 백전노장 마지디는 현재 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프로 13년차로 경험도 풍부하다. 한때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을 만큼 아시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알 샤밥 알 아리비전에선 직접 골을 터트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코스로 헤이다리 (사진출처- AFC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수비수 코스로 헤이다리는 수비수임에도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측면 수비수를 맡고 있는 헤이다리는 빼어난 크로스 능력을 갖추고 있고, 간혹 심심찮게 득점을 올리기도 한다. 실제로 헤이다리는 알 샤밥 알 아리비전에서 골을 넣었고, 부리람과의 8강전 1차전에선 직접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 밖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테이무리안. 특이한 이름으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수비수 사데기도 요주의 인물이다.




앞서 소개한 선수들 모두 이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 따라서 방심은 금물이지만, 주눅들 필요도 없겠다. 서울 역시 하대성, 고요한, 윤일록, 데얀 등 현직 국가대표 들이 즐비하고 몰리나, 김진규, 김용대, 최효진, 차두리 등도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싸울 FC서울.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K리그의 연속 결승진출 기록을 위해 서울의 첫 걸음이 떼어지고 있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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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3.09.24 13:51

 







현재
FC서울의 감독인 최용수는 현역 시절 자타공인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그는 K리그에서 통산 148경기 출전 5426도움을 기록했고, 2000년엔 1410도움을 올리며 MVP 수상 및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대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에서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A매치 67경기 출전 27골을 기록했고, 월드컵에도 두 번이나 나가는 등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였다. 이런 실력 때문인지 최용수는 수원을 떨게 만든 적도 있다. 바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2000년이다. 최용수는 2000년에 벌어진 5번의 수원과 맞대결에서 42도움을 기록했고, 덕분에 팀도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수원전을 맞아, 최용수가 수원전에서 맹활약했던 추억을 돌아보고자 한다.




2000년 수원과의 첫 맞대결은 329일 대한화재컵에서 이루어졌다. 최용수는 선발 출장하여 두 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골은 넣지 못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부를 가려야 하는 컵대회 특성상 승부는 승부차기로 넘어갔고,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최용수는 실축을 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 날 경기는 남아있는 경기에서 엄청난 반전스토리의 전초전일 뿐이었다.




다음 맞대결은 49. 이 날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졌다. 서울이 정광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수원은 이경우가 동점골을 넣었고, 이후 안드레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지만, 비탈리에게 또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 안드레가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나자, 수원은 양종후, 비탈리, 이경우가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3-5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던 상황, 드디어 최용수가 일어섰다. 최용수는 후반 42분 안드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최용수의 골로 인해 팀은 흐름을 탈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4-5 패배를 당했다.




이후 양 팀이 다시 만난 건 K리그. 521일 리그에서 첫 대결이자 시즌 세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이 날 경기 전 양 팀은 리그에서 나란히 11패를 거두고 있었기에, 선두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판이었다. 수원이 이경우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이 경기의 주인공은 최용수였다. 최용수는 전반 37분 안드레의 프리킥을 백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8분엔 정확한 패스로 정광민의 발리 슈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서울은 이후 김성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최용수가 직 간접적으로 만들어낸 두 골을 끝까지 잘 지켜 결국 2-1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은 이 날 승리로 21패를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최용수의 현역 시절 수원과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 (사진출처-KFA PHOTO)







네 번째 맞대결은
625일에 열렸다. 당시 서울은 리그 1위를 달릴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수원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치열한 대결이 예상 되었다. 이 경기에서도 최용수는 변함없이 선발 출장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주전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던 최용수는 이번엔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19분 오른쪽 코너를 파고들던 최용수의 정확한 패스가 정광민의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된 것이다. 결국 이 한골을 끝까지 지킨 서울이 1-0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지킴은 물론, 승점 22점으로 K리그 팀들 중 가장 먼저 승점 20점대에 자리했다. 최용수 역시 4호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1위 신진원(5)을 바짝 추격했다.





마지막 맞대결은
930일에 열렸다. 그해 서울은 리그 중반 10연승을 달리는 등 리그에서 선두를 고수했지만, 수원전을 앞두고 3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다. 게다가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신의손 마저 무릎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모든 상황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부동의 스트라이커 최용수의 존재는 이 모든걸 상쇄하고도 남았다. 전반 20분 수원의 류웅렬에게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최용수는 전반 30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승세를 탄 최용수는 결국 역전골까지 뽑아낸다. 전반 40분 이영표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2-1로 만든 것이다. 이후 후반 12분 데니스가 동점골을 넣긴 했지만 후반 36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쿠벡이 다시 골을 터트리며 3-2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 날 경기는 꽤 거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당시 수원의 김호 감독은 거친 항의 끝에 퇴장 당하기도 했고, 최용수는 수원의 집중 견제 속에 공중볼을 따내던 중 류웅렬에게 무릎으로 등을 가격당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용수는 결국 두 골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팀은 177패 승점 47점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경사를 누렸다.



 





과거 스승은 현역 시절 수원전에서 맹활약을 보이며, 라이벌 앞에서 자존심을 세운 적이 있다. 이젠 그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보여줄 차례다. 이번 슈퍼매치에선 과연 어떤 선수가 靑出於藍(청출어람)을 보이며 스승을 미소 짓게 할지 주목된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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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3.08.02 01:31


지난 한일전 득점에 성공한 후 환호하는 윤일록의 모습 (사진출처-KFA PHOTO)






얼마 전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윤일록은
A매치에서 멋진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A매치 첫 번째 득점. 윤일록의 골은 자신의 A매치 첫 번째 득점이라는 것 외에도 특별함을 갖고 있다. 대표팀은 비록 1-2로 패했지만, 윤일록은 10년 넘게 이어졌던 국내에서 열린 한일전 무득점 사슬을 끊어버렸다. (마지막 득점 2000426일 잠실에서 기록한 하석주) 또 윤일록은 홍명보호 출범 후 첫 번째 득점자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으며,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이 기록한 유일한 득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 골 외에도 FC서울 선수들은 A매치에서 여러 의미 있는 골들을 남겼고, 덕분에 한국 축구 역사에 한 부분을 장식할 수 있었다. FC서울 선수들이 기록한 특별했던 A매치 득점. 윤일록의 득점외에 어떤 득점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1. 1997
1018일 우즈베키스탄전 최용수의 골

 


 

                                          90년대 대표팀에서 활약한 최용수 (사진출처-KFA PHOTO)





현재 FC서울의 감독인 최용수는 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프랑스 월드컵 최종 예선에 나선 최용수는 카자흐스탄전 해트트릭, 우즈베키스탄전 선제골 등 제몫을 다했고, 한국 축구 최고의 명승부라 불리는 도쿄대첩에선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용수의 활약 덕에 대표팀은 초반 4연승을 거두며, 본선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음 경기는 중앙아시아 원정 2연전. 카자흐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대표팀은 전반 4분 최용수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6분 예브테에프에게 중거리 슈팅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카자흐스탄 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으며,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게다가 홈경기에서도 2-1 진땀승을 거두었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우즈베키스탄전 이후엔 도쿄대첩 복수를 노리는 일본, UAE 원정이 예정되어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이 경기에서 최용수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8분 장대일의 전진패스를 받은 이상윤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리자 최용수가 달려들어 골을 기록한 것이다. 흐름을 탄 대표팀은 유상철의 헤딩골까지 터지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전반 41분엔 최용수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까지 성공시켰다. 하석주의 코너킥을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덕분에 대표팀은 전반을 3-0으로 마칠 수 있었고, 후반 고정운과 김도훈의 골을 보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우즈베키스탄을 5-1로 대파했다. 5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프랑스 월드컵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두 골을 기록한 최용수는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또 최종예선에서만
7골을 터트리며 이란의 카림 바게리를 제치고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고, 대표팀이 기록한 14골에 절반을 책임지는 등 최용수는 최고의 골잡이로 아시아 전역을 호령했다.


 

 

2. 2005731일 중국전 김진규의 골

 

                                    

                            2005년 동아시안컵 김진규의 프리킥 득점 장면 (사진출처 - EAFF 홈페이지)



2005년 동아시안컵은 우리나라 전주, 대전, 대구에서 열렸다. 당시 대표팀 수비수였던 김진규는 약관의 나이임에도 수비라인의 한자리를 꿰차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고 있었다. 동아시안컵에서도 주전 수비수 자리는 당연히 김진규의 것. 하지만 당시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좋지 않았다.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인상적이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에서 좀 더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일 필요가 있었다. 첫 상대는 중국. 경기 초반부터 중국의 가오린이 퇴장당하며, 한국은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중국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7분 순시앙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자칫하단 중국전 무패 행진이 끊길 위기의 순간, 김진규가 구세주가 되었다.



후반 27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김진규의 강력한 슈팅이 골문 앞에서 한번 바운드가 되면서 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중국은 이후 리웨이펑과 차오양이 퇴장당하며, 한국은 더욱더 공세를 취했지만 아쉽게도 역전골은 넣지 못하며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는 비록 무승부로 끝났지만 대표팀은 김진규의 골로 인해 중국전 무패 행진(1511)을 이어갈 수 있었다. 김진규는 2005년 초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데 이어 자신의 A매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또 그간 강력한 킥력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번 프리킥골을 통해 날려버릴 수 있었다.


 


3. 2009
41일 북한전 김치우의 골

 

                              

                            북한전 득점에 성공한 김치우의 세리머니 장면 (사진출처-KFA PHOTO)





허정무 감독의 지휘 아래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을 치르던 대표팀. 대표팀은 최종예선 첫 경기인 북한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UAE, 사우디를 잇달아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고전 끝에 1-1로 비겼고, 대표팀은 아슬아슬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남아공 월드컵 진출을 좀 더 수월하게 가져가려면 다음 경기인 북한전 승리가 필수인 상황. 당시 대표팀은 북한과 4연속 무승부를 거둔 탓에 쉽게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고, 정대세, 홍영조 등이 중심이 된 북한 대표팀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실제 경기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내내 0-0 스코어가 이어졌고, 허정무 감독은 공격 강화를 위해 후반 33분 이근호 대신 김치우를 투입했다.



당시 김치우는 북한전에 앞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몸상태를 보이고 있던 상황. 결국 김치우가 일을 냈다.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김치우가 절묘한 감아차기로 북한의 골대를 열어젖힌 것이다. 이 한방으로 대표팀은 1-0 승리를 거두며, 남아공 월드컵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이 날 김치우의 골은 무려 16년간 이어졌던 북한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 골이었고, 남아공 월드컵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골이었다. 또 김치우 본인도 지난 북한 원정 경기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명예 회복에 성공하는 기쁨도 맛봤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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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3.07.30 22:46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하대성 (JTBC 화면 캡쳐)




많은 관심을 모은 홍명보호가 드디어 닻을 올렸다
. 첫 무대는 동아시안컵 호주전. 홍명보 감독은 동아시안컵에 국내파를 중용하겠다고 밝혔고, FC서울 선수들 역시 이번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그 주인공은 하대성, 고요한, 윤일록. 이 미드필드 트리오는 첫 경기인 호주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하대성은 풀타임, 윤일록과 고요한은 각각 59분과 70분을 소화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린 윤일록

 


이 날 경기에서 하대성은 주장완장과 함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윤일록과 고요한은 좌 우 날개로 대표팀의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초반 서울 선수들은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전반 3분 하대성은 멕케이의 공격을 차단하며 1차 저지선 역할을 해냈으며 전반 4분엔 공격 진영에서 고요한이 특유의 부지런한 플레이로 공을 탈취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윤일록이 공격에서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5분 고요한의 롱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윤일록에게 내줬고, 이어받은 윤일록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갈리코비치의 선방에 걸렸다. 서울 선수들이 공격의 출발과 마무리를 맡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키퍼의 선방이 아쉬웠다. 3분 뒤 윤일록은 아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고요한이 우측에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 전반 34분 마크 밀리건과의 몸싸움에서 이겨낸 고요한은 우측 돌파 뒤 김동섭(성남)에게 땅볼 크로스를 내줬지만, 김동섭의 슈팅은 수비 맞고 코너 아웃이 됐다. 전반 35분에는 고요한이 수비수 한명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을 노렸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하대성 역시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에게 헤딩 패스를 내줬지만, 김영권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37분엔 김동섭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김동섭의 헤딩 슈팅이 빗나가며 도움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전반 43분엔 서울 선수들이 또 한번 공격의 출발과 마무리를 맡았다. 하대성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김동섭이 빈공간의 윤일록에게 정확하게 내준 것이다. 이를 이어받은 윤일록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며 땅을 쳐야 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고요한의 플레이 장면 (사진출처 - KFA PHOTO)







후반 활발한 플레이를 펼친 고요한
,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한 하대성

 


후반 초반엔 하대성이 멋진 그림을 만들 뻔했다
. 후반 5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의 크로스를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아쉽게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엔 고요한이 활발한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4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고요한이 현란한 개인기로 중앙으로 돌파한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고, 후반 23분엔 이승기(전북), 김동섭 등과 공을 주고 받은 뒤 또 한번 왼발 슈팅으로 날렸지만, 코너 아웃을 이끌어냈다.




후반 25분엔 정확한 힐패스로 이승기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이승기의 슈팅이 수비 맞고 코너 아웃이 되면서 도움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윤일록과 고요한은 후반 14분과 25분에 각각 염기훈(경찰청), 조영철(오미야 아르디쟈)과 교체되었지만, 하대성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대성은 후반 막판 발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수비수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FC서울 3인방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대성은 주장으로서 중원을 든든히 지켰고, 고요한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 부진은 잊은 듯 활발한 플레이로 우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윤일록 역시 위협적인 슈팅으로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남은 중국전과 일본전 이들의 활약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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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3.07.21 02:05





지난 2월 ACL 장수와의 경기에서 두골을 몰아치며 FC서울 공격라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윤일록 선수!
안타깝게도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첫승과 함께 그가 돌아왔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윤일록 선수를 믹스트존에서 만나보았다. 

Q. 복귀 축하드리고요 부상부위는 완치가 되셨나요?
 - 네 이제 다 나아서 훈련도 하고 경기도 뛸 수 있습니다.

Q. 오늘 첫 승을 했는데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 우선 모든 선수들이 바라던 1승을 드디어 해서 기분이 너무 좋고 지금부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고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Q. 지난번 성남 전 때 김치우 선수 골에 세레모니를 하셨는데 나중에 김치우 선수 골인 거 아시고 기분이 어떠셨어요?
 - 제가 득점을 안 해도 팀이 득점하는 것이기 때문에 똑같이 기분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경기 끝나고 김치우 선수가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 "내 골인데 왜 세레모니를 하냐고" 그렇게 장난식으로 말했었습니다.

Q. 이번 시즌 개인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 우선 복귀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최대한 몸을 빨리 끌어올려서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이제 부상도 완전히 나았고 다시 경기장에서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은 응원해 주신 다면 
   그만큼 제가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취재 = FC서울명예기자 권다정
/영상 = FC서울명예기자 최근몽
/사진 = FC서울명예기자 홍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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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3.04.23 20:56

시즌 첫 경기부터 화끈한 공격력이었다. FC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1차전이자 시즌을 통틀어 첫 경기인 장수 세인티와의 홈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있어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지만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스코어였다. 그 중심에는 5골을 합작해낸 4명의 공격진이 있었다.

지난 시즌 FC서울의 주축 공격진은 데얀․몰리나․에스쿠데로로 짜여진 ‘삼각편대’였다. 장수전에서는 경남에서 이적한 ‘일로키(일록+루키)’ 윤일록이 합류하여 기존 세 명의 공격수들과 함께 이른바 ‘판타스틱4’를 구성했다.

FC서울은 주된 전술을 유지했다. 차이라면 4-3-3에서 미드필더 ‘3’ 자리의 변화가 포인트다. 기존대로라면 최현태나 한태유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포백 바로 앞을 보호하고, 고명진과 하대성이 볼 연결과 공격가담에 기여하는 포메이션이다. 장수 전에서는 몰리나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리고 고명진과 하대성이 좀 더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하대성보단 고명진이 더욱 수비라인 가까이 위치하는 경우가 잦았다. 공격진 ‘3’에는 데얀을 꼭짓점으로 에스쿠데로와 윤일록이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큰 윤곽으로만 드러나는 포메이션일 뿐, 데얀을 포함한 모든 공격진이 수시로 위치를 바꾸며 많은 활동량으로 장수의 수비를 괴롭혔다. 이에 몰리나까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최전방까지 볼을 운반하는데 주력했다. 지공 시에는 결국 데얀․에스쿠데로․윤일록․몰리나 이렇게 무려 네 명이나 상대 골문 깊숙한 위치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시작 전 발표된 선발명단을 봤을 때 예상됐던 공격패턴이지만 우려되는 점이 있었다. 바로 수비시의 밸런스다. 지난 시즌의 4-3-3이라면 공격진 ‘3’과 공격성향이 짙은 미드필더 한두 명을 제하더라도 수비형 미드필더가 항상 위치해있어 상대의 역습 시에도 미리 계산된 대처가 가능했다. 하지만 장수 전에서는 공격수 네 명의 투입을 위해 사실상 미드필더 수를 줄인 것이나 다름없다.

다행인 것은 장수의 공격이 생각보다 날카롭지 않았고 고명진과 하대성이 수비적인 역할까지 잘 해줬다는 점이다. 더불어 처음 발을 맞춘 윤일록과 기존 공격진과의 조화가 훌륭했다는 평가다. 데얀 두골, 윤일록 두골, 몰리나 한골. 5골 모두 ‘판타스틱4’의 결정력으로 만들어졌다. 골은 기록하지 못 했지만 에스쿠데로도 도움을 기록한 것을 포함, 경기 내내 민첩하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하며 다른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2013 FC서울의 新 ‘판타스틱4’ 데얀․윤일록․에스쿠데로․몰리나. 사진 - 아시아경제>


오늘과 같은 네 명의 공격수를 선발 투입한 것은 깜짝 카드였을지 모른다. 리그와 ACL 토너먼트에서 만날 강팀과의 경기에선 기존대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한 밸런스를 갖춘 4-3-3으로 맞설 공산이 크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공격에 무게중심을 둬야 할 때면 언제든 판타스틱4가 가동될 수 있다. 한경기만으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FC서울의 새로운 판타스틱4는 시즌 내내 많은 기적을 이루어 낼 것이다.



/글 = FC서울 명예기자 유승민 (paul-fev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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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2013.02.27 01:45







성남을 상대로 기분 좋은 3-1 승리를 거둔 서울. 하지만 수원도 광주를 1-0으로 이기면서 3위 탈환엔 실패했고, 골득실 차를 2에서 1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따라서 서울은 이번에야 말로 3위를 탈환하여 시즌을 마치겠다는 각오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위해 경남 원정을 떠나는 서울은 경남을 꺾은 뒤 같은 시각 수원에서 열리는 수원vs제주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3위를 차지해야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와 준플레이오프를 홈경기로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서울로선 결코 물러설 수 없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성남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은 이렇다 할 전력 누수도 없어 최상의 경기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포인 데얀은 세 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감각을 조율했다. 데얀이 이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면 마의 기록인 경기당 0.8골 기록에 성공하기에 그의 골 욕심 역시 한껏 올라있는 상태다. 몰리나도 2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부상에 시달렸던 하대성도 인천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지난 성남전 에선 선발로 출전하며 중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번의 원정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원정에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은 서울로선 극복해야할 과제다.


현재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도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승점 42점인 경남은 5위 울산과 승점차가 3점밖에 나지 않고 6위 부산과는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그렇기에 경남 역시 간절하게 승리를 원하고 있다. 최근 3연승 및 2경기 연속 경기당 3득점으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 여세를 몰아 서울전 에서도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현재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서상민과 지난 상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이 경남의 키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 된다. 3위 탈환과 6강 진출이라는 각각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양 팀. 과연 어떤 팀이 목표 달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태환(위), 윤일록(아래) (사진출처 - 경남FC)



김태환vs윤일록 두 올림픽대표 미드필더들의 맞대결



김태환, 윤일록 이들은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올림픽대표 평가전에서 좌 우 윙어로 출전하여 놀라운 호흡을 보이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태환은 전반 2분 윤일록의 크로스를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16분엔 김태환이 윤일록의 두 번째골의 단초가 되는 패스를 찔러주며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제 이 두 선수는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서로에게 창을 겨누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전 맹활약으로 최용수 감독대행의 신임을 얻은 김태환은 인천전과 성남전에서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고, 지난 성남전에선 프로 데뷔 첫 골을 기록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에도 김태환의 선발 출전은 유력해 보인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김태환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라며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있다.


경남의 영건 윤일록은 신인이지만 올해 25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고무열(포항), 이승기(광주)등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윤일록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 하여 팀의 승리와 신인왕 굳히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어제 최고의 동지였던 두 선수가 오늘 적이 되어 맞대결을 벌이는 이번 대결. 과연 어떤 선수가 더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의 승리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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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10.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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