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02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VS 전북 현대
0 : 1

 

 

 

 

 

 

 

 

 

 

 

 

 

 

 

 

 

 

 

 

 

 

 

 

 

 

 

 

 

/사진 = FC서울 명예기자 이정훈(h3n_ee@naver.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2동 | 서울월드컵경기장
도움말 Daum 지도
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11.05 22:35











FC서울이 스플릿시스템 첫 경기에서 부산을 2-0으로 물리쳤다. 게다가 부산 원정 9경기 연속 무승(6무 3패)고리를 끊어내며 지긋지긋한 부산 원정 징크스마저 날려버렸기에 승리의 기쁨은 배가 되었다. 징크스를 미신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징크스를 의식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미묘한 변화를 일으켜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기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징크스를 극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FC서울은 이를 잘 극복해 내며 징크스를 깰 수 있었다. 하지만 FC서울이 징크스를 극복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그럼 지금부터 FC서울이 징크스를 극복한 사례들을 알아보자.



1. 2008년 9월 21일 경남 징크스








객관적인 전력에선 서울이 경남에 앞서있지만 서울은 지난 2007년 4월. 경남에게 0-3 패배를 당한 이후로 무려 6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3무3패) 이상하리만큼 경남에게 힘을 못쓰며, 경남 징크스가 서울을 압박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서울은 홈에서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었던 만큼 이번 만큼은 징크스를 깬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덕에 서울은 전반 19분 데얀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결국 정조국과 이상협의 추가골을 묶어 인디오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경남을 3-1로 꺾었다. 징크스를 날려버린 서울은 이후 경남을 상대로 한 9번의 맞대결에서 단 2패만을 허용하며, 경남 징크스를 완벽하게 지워버렸다.



2. 2012년 3월 10일 홈 개막전 징크스









FC서울은 2007년 홈 개막전에서 대구를 2-0으로 물리친 이후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서울이 충분히 승리를 거두리 라고 예상한 경기에서도 패배해 많은 실망을 안겼다. 2009년 홈 개막전에서 만난 강원은 당시 신생팀이었지만 서울인 예상치 못한 1-2 패배를 당했다.



2010년 홈 개막전에서 만난 전북은 전년도 우승팀이었지만 당시 서울은 홈 개막전 이전에 열린 원정 2연전에서 대전과 강원을 각각 5-2, 3-0으로 압승을 거두었기에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서울은 경기 막판 심우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2011년 홈 개막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터라 많은 팬들이 승리를 확신했지만, 수원에게 0-2로 패하며 홈 개막전 3연패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2년 홈 개막전에서 만난 상대는 전남. 하지만 상황은 그 어느해보다 좋지 않았다. 앞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태업 논란 끝에 1-1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전남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임엔 분명했지만, 서울은 전반 4분 데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엔 몰리나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전남을 2-0으로 물리친 서울은 홈 개막전 승리를 바라는 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하며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3. 2012년 9월 16일 부산 원정 징크스









지난 2004년 이후로 서울은 부산에게 홈에서 단 한번도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달랐다. 2006년 5월. 컵대회에서 3-1 승리를 거둔 이후로 6무 3패를 기록하며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하필이면 스플릿 첫 경기가 부산 원정이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서울에겐 더 이상 징크스가 통하지 않았다. 폭우속에서 열린 경기에서 서울은 데몰리션 콤비가 위력을 보이며 2-0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2011년 최용수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폭우속에서 승리를 거둔 적 있었고, 올해 홈경기에서도 부산을 6-0 으로 물리쳤기에 서울을 둘러싼 여러 긍정적인 요인들이 징크스를 깨는데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듯 많은 징크스를 극복한 서울이지만 아직 중요한 게 하나 남아있다. 바로 수원전 연패 징크스다. 지난 2010년 컵대회에서 4-2 승리를 거둔 이후로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스플릿 시스템 하에서 두 번의 맞대결이 더 남아 있기에 서울이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 징크스 극복 사례에 또 하나를 추가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신고
by corazon de seul 2012.09.17 16:46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가 진짜, 농구는 버저비터가 제 맛이라는 표현이 있다. 축구에는 버저가 없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보면 ‘휘슬비터’가 더 적절하겠지만, 축구도 ‘버저비터’가 어감에 와 닿는다. 경기종료직전 결과에 변화를 주는 기막힌 타이밍에 터진 골을 표현하자면 주심의 ‘휘슬’보다는 ‘버저’가 더 극적인 느낌을 준다.

2주전 막을 내린 11-12 EPL 최종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컵을 놓치기 일보직전,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너무도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북의 16강 운명을 쥐고 있던 부리람이 광저우에 추가시간 실점을 하며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극적으로(?) 16강행이 좌절됐다. 종료직전 버저비터가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최근이었다.

13라운드까지 치른 올 시즌, FC서울은 극적인 승부를 많이 연출해왔다. 무려 4경기에서 버저비터로 인해 승부의 희비가 갈렸다. 4라운드 전북전, 1-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4분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거둔 만큼 더욱 극적인 승리였다.




버저비터로 승리만 거뒀던 것은 아니다. 8라운드 제주전은 수중전으로 치러져 더욱 어려운 경기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현성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후반 48분 산토스C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거뒀다. 시간대도 시간대지만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내준 동점골이라 더욱 안타까웠다.

FC서울의 시즌초반 고비는 울산원정-강원원정-포항홈경기로 이어졌던 9, 10, 11라운드였다. 앞선 8라운드 제주전과 9라운드 울산원정에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10라운드 강원전도 쉽게 경기를 풀지는 못 했다. 1-1인 상황에서 추가시간에 접어들었고 3연속 무승부의 암운이 드리우고 있었다. 그때, 말 그대로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몰리나의 도움을 받은 데얀의 역전골로 믿을 수 없는 승부를 만들어냈다.




경기자체보다는 경기외적인 요소 때문에 더 주목을 받았던 경남과의 12라운드. 시즌초반 원정 연속 무승을 이어갈 때에 비하면 훨씬 높아진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를 완벽히 주도한 채 풀어가는 원정경기는 여전히 보기 어려웠다. 경남원정도 찬스를 살리지 못 하고 묘하게 어긋나는 경기양상이었다. 소득 없이 0-0 무승부가 가까웠을 때, 올 시즌 여러 번 팬들을 환호하게 했던 서울의 버저비터 TIME의 알람이 울렸다. 후반 46분 몰리나가 올려준 코너킥을 데얀이 헤더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유독 후반 추가시간 번뜩였던 FC서울의 집중력이 빛났다.




팬들은 경기를 계속 주도하고 여유 있게 마무리 짓는 추가시간을 더 선호할는지 모르겠다. 이런 경기가 쌓여 리그가 종료되기 전 미리 우승을 확정짓는 시나리오를 상상한다. 성향의 차이일 뿐이다. 2위와의 승점차를 멀찍이 벌려놓고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는 호사를 누릴 수도,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쟁이 될 수도 있다. 이러나저러나 우승은 기쁘지만, 동시에 마지막 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버저비터로 우승을 확정짓는 짜릿한 상상도 함께 해본다.

 

/ 글 = FC서울 명예기자 유승민 (paul-fever@hanmail.net)
/ 사진 = FC서울 픽스닷컴 (http://www.fcseoulpics.com)

신고
by FC서울명예기자★ 2012.05.26 13:42

슬램덩크 소장판 21권 장면. 산왕공고의 매서운 공격이 시작되자 체육관 밖에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장면.

 

90년대 최고의 인기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슬램덩크 안에서의 명 경기라고 한다면 역시 마지막 경기였던 북산 VS 산왕이 아니었을까 싶다. 산왕이라는 무시무시한 팀을 상대로 북산은 투지와 이길 수 있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덤빈다. 초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중 후반에는 산왕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진다. 점수차도 크게 벌어지며 북산은 이길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북산은 되살아나고 결국 간발의 점수차로 승리를 거둔다.

이 만화에서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북산의 상황을 날씨에 비유하는 재치를 보여준다. 산왕에게 거세게 밀릴 때는 경기장 밖에서 폭우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북산이 되살아 나는 시점에 이르게 되면 비가 서서히 멈추기 시작하더니 완벽히 살아났을 때는 태양이 떠오른다. 사소한 묘사였지만 매우 섬세하고 재치있는 묘사가 아닐 수 없다.

오늘 ‘FC서울 VS 전북의 경기도 슬램덩크 만화처럼 날씨가 경기를 묘사해 주었다. 아마 밝은 달이라 떴더라면 결과가 어찌 되었을까라는 상상도 해보았다. 전북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질 땐 그렇게 폭우가 쏟아지더니 흐름이 서울 쪽으로 오자 빗방울의 굵기가 서서히 줄어들더니 경기 막바지에는 비가 잠시 멈추었다. 경기 결과는 2-2. 누구의 달빛도 떠오르지 못한 채 경기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전북은 선두를 고수하지만 한발 더 치고 나가야 하는 서울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정말 장대비가 쏟아졌다. 장대비 속에 에닝요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매서웠다. (사진=스포츠조선)



비가 쏟아지다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올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하늘에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내 폭우가 쏟아졌다.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루이스, 이승현 선수를 앞세워 거세게 몰아부쳤다. 미드필더에서부터 압박이 이루어졌고, 서울에 대한 압박수비가 펼쳐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고요한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 당했다. 1실점 뒤에 에닝요 선수가 FC서울 서포터즈를 조롱하는 듯한 세리모니를 펼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후에도 전북은 거세게 몰아부쳤다. 특히 이동국 선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공격은 서울 수비진들의 전진배치를 저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이동국 선수의 어시스트로 FC서울은 0-2로 뒤쳐지게 된다. 전반전 끝나는 순간까지 전북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에도 비는 계속 내렸다

FC서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공격적인 축구를 보였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수적 열세인 전북은 공격부터 수비까지 간격 유지를 철저히 하며 공간을 쉽사리 주지 않았다. 이에 최용수 감독대행은 이승렬 선수를 빼고 김태환 선수를 투입하면서 오른쪽 측면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전북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동국 선수를 중심으로 역습 축구를 구사했다. 오히려 미드필더에서부터 압박을 하며 쉽게 공격선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막아섰다. 전북의 무서움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후반 15, 서울의 가능성을 보이다

서울의 플레이가 차츰 되 살아 나는 후반 15. 서울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이루어졌지만 하대성의 마지막 슈팅이 아쉽게 김민식 골키퍼에게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매우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순간 FC서울만의 플레이가 보였다. 이 것이 FC서울만의 플레이였고 FC서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었다. 문전에서의 빠르고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수들을 일 순간 멍하게 만드는 플레이.  순간 서울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던 순간이었다. 

 

비가 잦아드는 후반 33.

전북의 교체출장한 로브렉 선수. 크로아티아 선수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전북의 공격력에 힘을 실어줄 선수다. FC서울로서 부담스러운 선수가 아닐 수 없었는데, 오늘은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31. 최현태 선수와 헤딩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로 최현태 선수의 눈부위를 가격, 유혈사태를 일으키며 경고를 받았다. 이 때 까지만 하더라도 이 로브렉의 과격한 플레이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줄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리고 로브렉 선수는 2분 뒤 고명진 선수의 돌파를 손으로 잡아 채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만다. 후반 33. 차츰 비는 잦아들고 있었다.



후반 35. 비는 멈췄다.

드디어 비가 멈추고 FC서울의 흐름이 시작되었다. 수적으로 절대우세에 올라선 FC서울은 매섭게 전북을 몰아 세웠다. 그리고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 제파로프의 킥을 전북 수비측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 볼은 그대로 뒤편에 자리 잡고 있던 강정훈 선수에게 날아갔다. 강정훈 선수는 이를 그대로 헤딩으로 꽂았고 전북 수비수의 몸에 맞았으나 골이 들어갔다. 전북 수비수들은 이를 막기 위해 손을 사용하면서까지 막았지만 소용 없었다. 1-2.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데얀은 역시 K리그 최고의 골 사냥꾼 다웠다.



후반
36. 우리에겐 데얀이 있었다.

FC서울은 골을 터뜨린 후 총 공격 태세로 접어들었다. 거칠 것이 없었다. 킥 오프를 하는 순간 전북 진영으로 뛰어들어가 압박 축구를 보였다. 그리고 결국 골이 터졌다. 제파로프의 패스에 이은 논스톱 하대성의 패스, 그리고 데얀의 논스톱 슈팅.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이 된 것이다. 데얀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로 하여금 꼼짝 못하는 코스로 꽂혔고 동점을 만들어냈다. 제파로프의 적절한 패스, 하대성의 센스, 데얀의 골 감각이 만들어낸 완벽한 골이었다.

그 뒤로도 FC서울은 계속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나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감을 하고 말았다. 후반 막판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북산 VS 능남'의 경기에서 강백호는 공이 있는 곳에 어디든지있음으로 인해 능남 감독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어놓는다. 같은 강씨인 강정훈 선수 역시 최강희 감독의 등골을 서늘하게 할 찬스를 만들어냈고 골도 뽑아냈다.


공이 있는 곳에 본능적으로 그가 있었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강백호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상대를 흔들어놓는 역할이다. 다져지진 않았지만 감각적으로 공이 있는 곳에 존재한다. 오늘 FC서울에선 그런 선수가 등장했다. 바로 같은 강씨인 강정훈 선수가 바로 그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출장의 기회를 가진 강정훈 선수.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교체되자마자 열심히 공간을 찾아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전북은 강정훈 선수의 활발한 움직임에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특히 후반 20, 골문이 비어있는 상태에서의 골 찬스는 너무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강정훈은 공간을 만들어내며 전북을 압박했고 결국 동점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골을 만들어냈다. 앞으로 데얀의 동반자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선수가 등장한 셈이다.

 


꼬집어보자. 우리 FC서울.

최소한의 승점은 챙겼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오늘의 경기에서 어김없이 지적이 되는 부분은 미드필더 자원의 활용에 있어 좀 더 효과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점, 수비의 안정성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미드필더에서 제파로프와 몰리나의 활용은 계속 드러나는 문제점이다. 개인적으로 제파로프 선수의 중앙 미드필더 기용, 몰리나 선수의 왼쪽 미드필더로의 기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러자니 고명진 선수 카드가 아쉽다.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조화가 시급한 현재. 우리 FC서울을 꼬집어보자면 난 미드필더를 꼬집고 싶다.

 

 

자칫 승점을 챙기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10위 자리를 고수했다. 자칫 패배했더라면 이날 경기가 있던 울산과 경남에게 밀려 12위까지 내려갈 뻔 했다. 그렇기에 FC서울에게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음은 틀림없다.

이제 상주다. 상주를 잡고 다른 경기의 운이 좋다면 5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전북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면 이제 진짜 중요한 고비 상주전이 남은 셈이다. 이번 상주와의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두어 중위권 도약의 날개를 한껏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FC서울 명예기자 김진웅(
akakjin45@naver.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1.07.04 15:08
| 1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