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있는 심정이다.”

 

내일(6) 울산현대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는 FC서울의 수비수 김주영이 자신의 절실한 심정을 밝혔다.

 

김주영은 4일 오후 330분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 대비 미디어데이에서 최현태와 함께 FC서울 선수 대표로 나왔다.

 

FC서울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주영은 지난 결과들이 굉장히 좋지 못했는데 자꾸 실점하는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지금 있는 팀의 순위가 썩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수비수로서의 책임감을 나타냈다.

 

이번 울산전은 스플릿 A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놓고 격돌하기에 이 날 경기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6위 울산과의 승점 차가 2점 밖에 나지 않아서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6위로 올라간다. , 서울이 상위권을 향해 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선수들도 그만큼 이 경기가 갖고 있는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서울은 지난 12일 수원전 이후, 매 경기 골(리그 4경기 6)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몰리나와 에벨톤의 조합은 후반기 서울의 자랑이다. 에벨톤과 몰리나 모두 각각 2골씩 터트리며 상대팀 골문을 위협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둘의 호흡은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김주영은 실수 줄이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무덥고 힘들다 보면 실수가 나오게 마련인데 끝나고 보면 그런 실수가 눈에 보인다. 안 해도 되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면서 울산전에는 우선적으로 무실점으로 막아야 하므로 실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축구는 단체 스포츠라는 것을 강조한 김주영은 팀원 모두 벼랑 끝에 있는 심정이다. 안일하게 생각하는 선수 단 한 명도 없다면서 지금 팀이 놓여 있는 상황에서 선수 한 명마다 내가 이 팀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팀을 위해 움직일지 생각하고 있다. 그런 마음이 모인다면 울산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선수들의 한마음이 경기장에서 나타나길 바랐다.

 

함께 참석한 최현태도 골을 터트리는 것도 좋지만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뛰고,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10분을 뛰더라도 그라운드 위에서 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경기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FC서울명예기자 김진흥 (chamomile5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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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8.05 22:34



숫자는 우리 생활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7은 행운의 숫자라고 좋아하지만 4는 널리 불길한 숫자라고 여긴다. 서양에서는 13을 꺼림칙해 한다. 또한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숫자나 꺼려하는 숫자가 있다. 물론, 굳이 애써 해묵은 징크스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의 상대적인 차이기 때문에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한다.

축구선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선수 각자가 선호하는 등번호, 의도치 않게 그 선수의 상징으로 굳어져버린 등번호가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등번호를 달던 개의치 않는 선수도 있다.

지금은 각종 의미가 들어간 등번호는 제쳐두고 단순히 FC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재미삼아 들여다봤다. 다른 세대에 같은 등번호를 달고 뛴 선수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다. SNS를 통해 약 300여명의 축구 팬들의 설문을 모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역 선수들의 강세였다.


1번~10번

No.1의 자리는 수문장 대결이다. 대부분 팀의 1번은 골키퍼가 갖는다. FIFA 주관 메이저대회에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1번은 반드시 골키퍼가 달도록 규정되어 있을 정도다. FC서울에는 수준급 골키퍼들이 다녀갔다. 그래서 후보군 2명을 고르는데도 꽤나 애먹었다. 현역 수문장인 김용대(76.7%)가 김병지(23.3%)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No.2의 후보는 현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FC서울의 영광을 함께 했던 곽태휘와 최효진이다. 각각 타 팀 이적과 군입대로 팀을 떠나있지만 아무래도 곧 돌아올 최효진(74.8%)에게 표심이 향했다.

No.3 역시 수비수 대결이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FC서울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했던 측면 수비수 안태은과 올 시즌 초 김진규의 짝으로 든든한 중앙수비를 구성했던 김동우의 매치다. 현역 강세의 흐름 속에 현재 등번호 3번인 김동우(85.5%)가 안태은(14.1%)에 비해 많은 지지를 얻었다.

No.4는 부득이하게 후보를 3명을 올렸다. 나름의 원칙상 현역 등번호 소지자는 포함해야 했고 나머지 후보 둘도 어느 하나 빼놓고 논하기 아쉬웠다. 대표팀 출신인 김동진(27.2%)과 지금은 팀을 떠난 전 주장 박용호(26.2%)의 표가 엇갈린 덕(?)에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김주영(46.6%)이 베스트가 되었다. 합류하기 전부터 인기 가도를 달린데다 최근 경기력도 좋아졌기에 수긍할 만한 결과다.

No.5 ‘도쿄대첩’의 이민성 현 용인시청 코치와 FC서울 중원의 핵 최현태가 경합했다. 중앙미드필더부터 여차하면 수비수로 변신까지 가능한 비슷한 점이 많은 두 선수다. 그래도 현역인 최현태(66%)가 형님 이민성(34%)보다 끌렸나보다.

No.6도 마찬가지였다. 은퇴 후 지도자 변신을 꾀하다 FC서울의 2군 코치를 맡고 있는 이기형(5.9%)과 현 FC서울 수비의 중심 김진규(94.1%). 등번호 6번은 대를 이어 강력한 캐논슈터들의 번호인가. 팬들은 현역 캐논슈터의 손을 들어줬다.

No.7도 후보가 3명이다. 때문에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이라 예상했던 번호였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싱거웠다. 강원의 코치로 몸담고 있지만 지금도 FC서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전 캡틴 이을용(15.4%), 2010 시즌 팀에 우승을 안기고 상무로 입대한 김치우(65.4%), 이번 시즌 포지션 이동 후 K리그 가장 핫한 오른쪽 풀백으로 떠오른 고요한(19.2%). 팬들이 먼저 떠올리는 건 역시 달콤한 우승의 기억이다.

No.8은 다른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비교대상이 없었다. 범접할 수 없는 8번의 존재, 아디다.



No.9는 보통 팀의 최전방 공격수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지금 FC서울의 9번은 좀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이적했던 선수가 베스트에 선정된 몇 안 되는 등번호다. FC서울에서 선발 출장할 때나 서브로 출전할 때도 적재적소에서 시원한 골을 터뜨려 주던 정조국(92.1%)이 프랑스로 떠난 후 그 자리는 강정훈(7.9%)이 물려받았다. 선배의 아성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였다. 헌데 그 시간은 더 미뤄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정조국이 FC서울로 복귀했다. 본인의 등번호였던 9번도 다시 정조국에게 돌아갔다. 등번호에 대한 정조국의 애착이 묻어난다. 시즌 중 등번호 이동이 있는 흔치 않은 경우가 됐다. 이에 따라 강정훈은 공번이었던 15번을 받았다.

No.10은 이번 Part.1 뿐만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흥미 있는 매치업이다. 다소 안타까운 등번호 9번을 달고 아스날 시절을 보내기 전, FC서울과 대표팀, 프랑스로 이적해 모나코에서 까지 10번은 박주영의 고정 등번호였다. 처음 FC서울에 들어왔을 때 11번을 받았던 데얀은 박주영이 모나코로 이적한 뒤 10번으로 옮겼다. 그리고 K리그 최단경기 100호 골을 달성했다. 최근의 여론 탓인지, 데얀이 너무 잘해준 탓인지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데얀(66.3%)이 박주영(33.7%)에 생각보다 큰 표차이로 베스트 No.10으로 뽑혔다.




Part.2에서 계속.




/ 글 = FC서울 명예기자 유승민 (paul-fever@hanmail.net)
/ 사진 = FC서울 픽스닷컴 (http://www.fcseoulp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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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2012.07.07 16:11

 

 

 

29일 15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FC서울과 강원FC(이하 강원)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FC서울은 지난 25일 울산 현대(이하 울산)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했다.

 

 

 

지난 울산과의 8라운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FC서울은 전반 9분과 후반 7분 데얀의 골이 터지며 2-0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으나 끝내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 무승부를 거뒀다. 21일 9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에 당한 무승부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기였기에 그 아쉬움은 배가 됐다.

 

 

울산 전의 무승부로 인해 FC서울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우선 선두 수원 삼성과의 격차가 승점 4점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FC서울과 무승부를 거둔 제주와 울산이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 간의 경기는 승패에 따라 2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순위 싸움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기회지만 FC서울은 이 기회를 반 밖에 잡지 못했다.

 

 

그리고 최현태가 울산 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강원 경기에서 나설 수 없게 됐다. 최현태는 리그 9경기 중 8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공수연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치명적인 공백이 아닐 수 없다.

 

 

 

 

 

강원경기에 출전 할 수 없는 최현태 (사진 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원정 첫 승의 기회를 놓친 점도 뼈아프다. FC서울은 원정에서 3무 1패로 아직까지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원정에서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FC서울의 우승경쟁에는 적신호가 켜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강원과의 10라운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원정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FC서울은 매번 강원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역대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 강원 창단이후 펼쳐진 첫 경기에서 1-2로 패한 이후 5경기 연승 행진 중이다. 특히 몰리나는 강원에게 공포 그 자체다. 지난 시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몰리나는 K리그 최초로 한경기에서 3득점 3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그 희생양이 강원 이였다. 강릉종합경기장에서도 몰리나는 FC서울의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과거의 강원과 지금의 강원은 다른 모습이다. 지난 시즌 총 30경기에서 단 3승밖에 거두지 못한 강원이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9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음에도 이미 3승을 챙겼다. 새롭게 영입한 김은중과 시마다의 활약 그리고 정성민의 성장이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FC서울로써도 만만히 봐서는 안 될 상대다.

 

 

FC서울과 강원 모두 승리가 절실 한 상황이다. 징크스를 이어 가며 선두와 승점차를 좁히려는 FC서울 그리고 징크스를 끊어내며 새로운 출발선을 긋고 싶은 강원. 과연 어느 팀이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Key Player

 

 

 

 

FC서울 하대성 (위) 강원FC 시마다 (아래) (사진출처 : 베스트일레븐)

 

- FC서울 중원 사령관 하대성 vs 강원FC 스페셜리스트 시마다

 

하대성은 FC서울 중원의 핵심이다. 지금까지 전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대성의 강점은 활동 범위가 넓다는 점이다. 수비 진영에서는 최현태와 함께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 진영에서는 고명진과 함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빡빡한 일정임에도 매 경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

 

 

시마다는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 에서 뛰다 이번 시즌 새롭게 강원으로 합류한 일본국적의 선수다. 시마다의 강점은 정확한 왼발이다. 이번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에서의 영향력은 공격 포인트 그 이상이다. 매 경기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과 패스로 강원 공격을 이끌고 있다. 같은 듯 다른 두 선수의 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주목해 보자.

 

 

/취재= FC서울 명예기자 전상준 (stjsjo56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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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4.28 21:28






K리그가 긴 겨울잠을 끝내고 이번 주 개막한다. 몇몇 팬들은 겨우내 시즌이 빨리 개막하길 바라며 아이유의 노래가사 말마따나 시계를 보채고 싶은 심정이었겠지만, 이제 K리그는 2012 시즌을 맞이하며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2011 시즌을 5위로 마감한 FC서울은 이번 시즌엔 우승을 목표로 겨우내 괌과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펼쳤고, 코칭스태프 인선과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팀에 변화를 주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변함없이 팬들을 즐겁게 해줄 FC서울. 2012 시즌 FC서울을 이끌어갈 팀 구성을 사자성어로 풀어보았다.


2012년 FC서울을 이끌 최용수 감독(위), 박태하 수석코치(아래)





1. 코칭스태프 : 삼고초려(三顧草廬)



2012 시즌을 앞두고 FC서울은 코칭스태프 인선을 단행했다. 작년 한해 감독대행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최용수를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고, 수석코치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박태하를 영입했다.


사실 이번 코칭스태프 인선은 축구계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감독이 수석코치보다 나이가 많기 마련이지만, 1968년생인 박태하 수석코치는 1973년생인 최용수 감독보다 5살이 많다. 2003년 포항에서도 당시 감독이던 최순호(現 FC서울 미래기획단장) 보다 나이가 더 많은 박항서(現 상주 감독)가 수석코치 역할을 맡은 적도 있었지만, 여전히 축구계에선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이 감독을 맡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박태하 수석코치의 합류는 최용수 감독의 간곡한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2011년을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를 그만 둔 박태하에게 최용수는 FC서울에 합류해 줄 것을 요청했고, 박태하 역시 최용수의 진정성에 감명 받아 합류를 결정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팀 에서 함께 생활하며 막역한 사이였던 이 두 사람은 이제 지도자로 FC서울에서 함께 하게 됐다.


두 지도자는 서로 각자의 뚜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긍정적인 시너지가 예상 된다. 최용수 감독은 엄한 아버지로 선수단내에 기강을 잡는 역할을 한다면 박태하 수석코치는 자상한 어머니로 선수단을 다독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박태하 코치는 인간적인 교감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중시하며 국가대표팀 코치 시절에도 선수들 사이에서 폭넓은 신뢰를 얻은 덕장으로 알려져 있다. 최용수 감독과 박태하 수석코치가 엄부자모 리더십을 보일 2012 시즌. 이들의 리더십으로 2012 시즌 비상하는 FC서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2. 골키퍼 : 독야청청(獨也靑靑)



지난 2010년 FC서울에 입단해 0점대 방어율(0.94)을 기록하며 팀의 더블을 이끈 김용대. 2011 시즌에도 변함없이 FC서울의 주전 수문장이었던 김용대는 올해도 FC서울의 골문을 든든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 올림픽 대표, 독일월드컵 대표, 2011 아시안컵 대표등 국제 경험도 풍부한 베테랑 골키퍼인 김용대는 올해도 안정감 있는 방어를 선보이며 ‘용대사르’의 위용을 과시할 것이다.


김용대의 뒤를 받치는 제2의 골키퍼로는 한일구와 조수혁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시즌 김용대가 코뼈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하자 그 공백을 메웠던 한일구가 경쟁에서 약간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미래의 아시아 스타’ 에 선정되기도 했던 조수혁의 기량 역시 만만치 않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상 이들에게 많은 출전기회가 주어지는건 어렵겠지만, 부상이나 경고누적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이들의 존재 역시 매우 중요하다.





 




3. 수비 : 환골탈태(換骨奪胎)



2011 시즌 FC서울은 수비불안에 시달렸다. 김진규, 최효진이 동시에 팀을 떠났고 개막 이전엔 박용호와 김동우가 부상을 당해 수비진에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결국 서울은 개막전부터 공격수 방승환을 수비수로 내리는 고육지책을 써야 했다.


시즌 초반을 거의 날린 김동우가 7월에 복귀하긴 했지만, 그 후엔 박용호가 또 다시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아디만 고군분투한 서울 수비진은 2011 시즌엔 42실점으로 K리그 최소실점 8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서울은 이번 겨울이적시장 에서 대형 수비수 영입을 목표로 세웠고, 그 목표를 이뤘다. 경남에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김주영을 영입한 것이다. 서울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10년 우승의 주역인 김진규를 복귀 시켰고, 작년 한해 대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레프트백 윤시호(윤홍창)마저 복귀 시키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비록 박용호가 부산으로 떠난 건 아쉽지만, 2명의 주전급 센터백이 합류하면서 수비진은 한층 더 화려해졌다.


기존 아디, 김동우와 새로 합류한 김주영, 김진규 모두 주전으로 손색없는 선수들이다. 이들이 펼치는 주전 경쟁은 수비라인의 강력함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에서 돌아온 윤시호는 백업 레프트백으로 중국으로 떠난 김동진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라이트백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팀 내 유일한 전문 라이트백 자원인 이규로마저 인천으로 떠나면서, 현재 팀 내 전문 라이트백은 없는 상태다. 올해 최효진과 이종민이 복귀하긴 하지만, 9월은 되야 돌아오는 만큼 이 기간 내에 라이트백 위치에서 활약해 줄 선수가 절실하다. 일단은 작년 시즌 후반부터 라이트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고요한이 나설 것이 유력하지만, 김주영이나 현영민의 라이트백 전환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4. 미드필드 : 선공후사(先公後私)



현대 축구에서 중원 싸움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중앙 미드필드 위치는 비록 크게 드러나지는 앉지만, 이곳에서 온갖 궃은일을 감수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살림꾼과 같은 존재는 팀에 보이지 않은 힘이 된다. 과거 퍼거슨 감독도 인터뷰에서 “베컴, 긱스 없이 이길 수 있어도 로이킨 없이는 불가능하다.” 라는 말을 남기며 중앙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다행히도 FC서울엔 언제나 팀을 먼저 생각하는 미드필더들이 다수 존재한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올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하대성이다. 늘 헌신적인 자세로 ‘헌신의 대명사’ 로 불리는 하대성은 이번 시즌에도 중원에서 공 수 연결고리를 맡으며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작년 시즌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잦았던 하대성은 올해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 또 다른 목표다. FC서울도 하대성이 결장시엔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만큼, 그가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선수로는 최현태가 꼽힌다.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 최현태는 올해도 중원에서 마당쇠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백까지 소화가능한 최현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춰 이따금 한방씩 멋진 골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다.


측면으로 눈을 돌려보면 최태욱이 눈에 띈다. 2010년, 6골 2도움으로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최태욱은 작년 한해 무릎부상으로 전반기 내내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7월부터 복귀하여 팀이 7연승을 거두는데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 복귀하자마자 팀을 위한 ‘명품조연’이 되겠다고 선언한 최태욱은 전남전에서 날카로운 돌파로 몰리나의 버저비터골을 이끌었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경남전에선 1도움을 기록하며 하대성의 해트트릭에 공헌하기도 했다. 작년 최태욱은 리그에서 1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3도움으로 도움에서 한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2012년에도 최태욱의 ‘명품 조연’ 역할이 기대된다.









5. 공격 : 명불허전(名不虛傳)


2011년 일명 ‘데몰리션 듀오’를 구축해 FC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데얀과 몰리나. 이들은 각각 24골 7도움(데얀)과 10골 12도움(몰리나)를 올리며 전체 팀 공격 포인트(57골 42도움)에 절반 가량을 책임지며 팀 공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둘은 2012년에도 변함없이 FC서울에 남아 팀 공격을 이끈다.


여기에 또 하나 신무기를 장착했다. 정조국의 이적 이후 마땅한 타겟맨이 없었던 서울은 대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김현성을 임대 복귀 시켰다. 186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김현성은 연초에 열린 올림픽대표팀 경기에서도 공격수들중 최다골을 성공시켰고, 제공권 장악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청소년대표 출신 공격수 정승용도 경남에서 임대생활을 끝내고 복귀해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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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02 21:39

2011.9.24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대전
4:1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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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pid 2011.09.26 21:16

 

 

 

FC서울(이하 서울)이 9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에서 대구FC(이하 대구)에 1-2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이 날 패배로 지난 라운드까지 이어져오던 연승행진을 ‘7’에서 아쉽게 마감했다.



포문은 대구가 먼저 열었다. 전반 5분 대구 황일수의 우측면 프리킥을 김현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반격에 나섰다. 8분 몰리나의 스루패스가 데얀에게 위협적으로 이어졌으나 상대 골키퍼가 한 발 빨랐다. 15분에는 하대성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벗어났다.



최근 6연속에서 승리가 없던 대구는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경기 초반 강력한 압박과 세트피스에서의 집중력은 서울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서울은 최근 리그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얀과 몰리나가 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23분 데얀과 몰리나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크로스를 했으나 수비에 걸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최태욱과 아디의 공격도 위협적으로 이어졌으나 골과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서울은 전반 32분 대구 김현성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대구 송한복이 중원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찔러준 것을 김현성이 왼발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평소와 다르게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서울은 2분 뒤 대구 김현성에게 다시 한 번 골을 허용했다. 황일수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 한 것을 김현성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 선제골을 허용하고 2분 뒤 바로 추가골을 허용한 것은 조금 아쉬운 대목이었다.









후반 들어서는 서울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방승환이 후반 9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한 골 차로 따라붙은 서울은 계속해서 홈 팀 대구를 몰아붙였다. 후반 18분 이승렬의 왼발 슈팅이 살짝 벗어났고, 25분에도 몰리나의 왼발 슛이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전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대구는 서울의 빠른 템포 공격에 크게 당황한 모습이었다. 간간히 역습을 펼쳤지만 전반전만큼 날카롭지는 못했다.



좌우를 넘나드는 몰리나의 넓은 활동 폭을 이용해 공세를 펼친 서울은 대구의 골문의 쉽게 열지 못했다. 점유율을 높여가며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지만 문전에서 마지막 패스가 아쉬웠다.



서울은 후반 41분과 43분 연달아 나온 최현태의 회심의 중거리 슈팅마저 대구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대구에 승리를 내줬다.



경기 종료 후 서울 최용수 감독은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위해서 선수단 분위기를 잘 추슬르겠다”고 말한 뒤 선수들의 판정 항의에 대해서는 “심판이 판정부분에 있어서는 필드 안 총책임자이기에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쉽게 연승행진이 끝났지만 서울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일전 중 하나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알 이티하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구 전 패배를 보약 삼아 구단의 오랜 숙원이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다시 한 번 날아오르길 기대해본다.



글=FC서울 명예기자 김한결 k63677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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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9.09 23:19


지난 5월 9일 중국 항저우로 떠난 선수단이 F조 1위로 ACL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입국했다.

12일 오후 5시 57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선수단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피곤한 기색없이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길고 치열했던 조별리그를 마무리 하고 모두가 간절히 원하던 결과를 이루고 돌아온, 우리 선수들의 입국 현장을 렌즈에 담아보았다.



▲ 가장 먼저 게이트를 통과한 데얀

▲ 수비라인의 중심, 아디와 여효진

▲ 밝은 표정의 하대성

▲게이트를 바져 나오는 고명진

▲ 든든한 캡틴 박용호

▲ 시즌 첫골을 신고한 방승환

▲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한일구

▲ 사진 촬영에 흔쾌히 응해주는 이승렬, 김동진



 

▲ 이규로와 데얀, 이규로의 사진을 찍으라고 피하는 시늉을 하는 익살쟁이 데얀

▲ 해맑은 표정의 최현태

/인천공항=이소영 명예기자 ki89012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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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1.05.13 17:17





/영상 = 조희진 FC서울 명예기자
/취재 = 안석일 FC서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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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딱풀_ 2011.04.2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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