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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K리그 24R 프리뷰] 상승세의 FC서울. 대구에게 당했던 전반기 패배의 복수를 노린다.

 





월드컵 예선으로 한 주 휴식을 가졌던 K리그가 드디어 재개 된다. FC서울은 9월 첫 경기로 대구를 상대로 경기를 갖는다. 다음 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진행되는 관계로 원정 경기를 떠나는 팀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리그 일정이 조정되었다. 따라서 사우디로 원정을 떠나는 서울과 일본으로 원정을 떠나는 전북이 주말이 아닌 금요일에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서울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다. 현재 7연승을 구가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데얀(19골 6도움), 몰리나(7골 10도움)의 공격 콤비는 날이 갈 수록 파괴력을 더하고 있고 수비진에서도 현영민이 라이트백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서울의 마지막 고민을 해결해주었다. 내친 김에 K리그 최다 연승인 9연승(2003년 울산, 성남)에도 도전 하겠다는 기세다. 전반기 홈에서 0-2 패배를 당했던 서울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이겨 전반기 패배의 빚을 갚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 하고 있다.


고춧가루 부대로 유명한 대구지만 현재 악재가 겹치고 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일부 주축 선수들이 방출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전반기 승리의 주역인 윤시호(윤홍창) 마저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아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대구를 무시할 순 없다. 이번 시즌 포항에 1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전북 원정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둔 적 있다.


따라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6강에 들기 위해선 9월 성적이 정말 중요한 만큼 9월의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할 것이다.


                                데얀(위), 김현성(아래) (사진출처 - 대구FC)

 



데얀vs김현성 팀의 두 주축 공격수들의 맞대결



현재 K리그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를 꼽으라면 단연 데얀일 것이다. 현재 데얀은 K리그에서 19골을 터트리며 득점랭킹 1위에 올라있다. 이러한 활약은 몬테네그로 대표팀 재승선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으며 지난 유로2012 예선전 웨일즈와의 경기에선 요베티치(피오렌티나)의 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에도 데얀의 발 끝에 시선이 모이는건 당연하다.


김현성 역시 올 시즌 5골 2도움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림픽 대표에도 뽑혀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팀을 이끄는 두 공격수. 과연 어떤 공격수가 팀의 승리를 부르는 골을 터트릴 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