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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K리그 22R 프리뷰] FC서울vs제주 상위권 유지를 위해 놓칠 수 없는 두 팀의 맞대결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FC서울과 제주. 현재 이 두 팀은 이번 시즌에도 3위(서울)와 5위(제주)를 달리며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이 두 팀은 현재 승점차가 2점밖에 나지 않아 이 경기로 인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작년 챔피언결정전만큼 이나 치열한 경기가 예상 된다.


제주 원정을 떠나는 서울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어느 새 3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최근 5경기에선 12득점 5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 수 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선두권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또 여기에 몰리나까지 살아나는 등 서울엔 호재가 겹치고 있다.
 

반면 제주는 현재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하며 나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울에겐 10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을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중원을 책임졌던 박현범이 수원으로 떠나면서 전력에도 공백이 생긴 상태다.


여러모로 제주에게 힘겨운 부분이 많지만 현재 11골을 넣으며 제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산토스에 희망을 걸고 있다. 산토스는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활약을 보인 바 있다.

몰리나(위), 산토스(아래) (사진출처 - 제주유나이티드)




몰리나vs산토스 두 왼발잡이들의 맞대결



각 팀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몰리나와 산토스는 빼어난 왼발을 무기로 팀의 공격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몰리나는 4골 5도움, 산토스는 11골 3도움으로 객관적인 수치에선 산토스가 앞서지만, 몰리나가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된다.


시즌 초반 전술적으로 겉도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몰리나는 전남전 극적인 버저비터골을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다. 산토스 역시 지난 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11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골까지 기록중인 산토스는 제주의 해결사로 봐도 무방하다. 무서운 상승세로 현재 팀 내 공격 중심에 서 있는 두 선수. 과연 어떤 선수의 왼발이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줄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