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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K리그 23R 프리뷰] FC서울을 막을 자, 누구인가!











FC서울의 거침없는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서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가 연상 된다. 7월9일 상주전부터, 8월 20일 제주전까지 6연승을 거두고 있고 연승 기간 동안 15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공 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순위는 3위. 2위 포항과의 승점차가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끄는 선수는 바로 ‘데몰리션’ 듀오.


간판 스트라이커 데얀은 울산전과 전남전때 잠시 득점포가 침묵했지만 제주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며 시즌 17골을 기록. 김정우를 다시 밀어내고 K리그 득점 1위를 탈환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고국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선발되어 유로2012 예선전에 나설 기회도 얻었다.
 

몰리나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광주전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보인 이후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4도움)로 공격진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현재 4골 7도움으로 K리그 도움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 몰리나의 활용법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젠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또 이 들이 함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선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대행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


반면 상대팀인 강원은 서울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저번 라운드 인천전 무승부 이전까지 무려 8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게다가 최근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칠 정도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서울이 방심만 하지 않는 다면 강원에게 승리를 거둘 거라 예상 된다.




하대성(위), 권순형(아래) (사진출처 - 강원FC)






하대성vs권순형 중원을 지키는 두 선수의 맞대결



현대 축구에서 중원 싸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기에 현재 각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하대성과 권순형 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FC서울 부동의 중원 사령관 하대성은 저번 라운드 제주전에서 골까지 기록 하는 등 현재 쾌조의 몸상태를 보이고 있다.


팀 내 득점 랭킹 3위에 오를 정도로 득점력까지 갖춘 하대성은 이번 강원전에도 서울의 중원을 든든히 지킬것이다. 게다가 하대성은 지난 강원 원정에서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멋진 골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권순형 역시 강원 부동의 미드필더이다.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는 1골에 그치고 있지만 2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서 맹활약 중이다.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거쳤고, 고려대시절 최고의 에이스로 불렸던 만큼 권순형의 실력 역시 무시 할 수 없다. 이 두 선수가 펼치는 중원 대결 역시 이 경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또다른 요소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