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화창한 4월의 어느 날. 녹음이 멋지게 우거진 경기장 뒤편의 공원에서 ‘수호신 소모임과 함께하는’ FC뒷담화 1회의 촬영이 이루어졌다. 평일에는 직장을 다니느라 힘들지만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는다는 서울아빠! FC뒷담화가 서울아빠의 최성호, 이규혁씨를 만나보았다.


“FC서울을 사랑하는 아빠들과 그 가족의 모임”


FC뒷담화:
서울아빠라는 소모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최성호(이하 최): 구성원들이 대부분 아빠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서울아빠라고 이름을 정하게 되었어요.

이규혁(이하 이): ‘FC서울을 아빠처럼 돌본다!’라는 의미도 있답니다. 아마 FC서울 서포터즈 중에 가장 평균연령이 높은(?) 소모임이 아닐까 싶네요.(웃음)

 

FC뒷담화: 평일에는 직장 다니시느라 바쁘실 텐데 이렇게 주말에 축구장에 오시면 피곤하지 않으신가요?

최: 피곤하긴요. 오히려 힘이 되죠. 경기장에 와서 큰 소리로 서포팅을 하고나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저는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에 오기 때문에 경기장에 올 때마다 가장으로써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FC뒷담화: 저는 아빠가 아닌데, 저처럼 아빠가 아닌 사람도 서울 아빠에 가입할 수 있나요?

최: 당연하죠. 물론 소모임 이름이 ‘서울 아빠’이긴 하지만 현재 아가씨, 총각, 학생 등 다양한 분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십니다. 그냥 FC서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면 모두 환영입니다.

 

FC뒷담화: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가입 방법이나 회비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이: 회비는 1년에 20,000원 이고요. 가입 시기나 가입 절차에 까다로운 부분은 없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희 SNS나 카페를 통해 연락 주시면 됩니다.


 

“우리 팀의 새로운 보물이죠.”


FC뒷담화: 그럼 본격적인 토크 시작해 볼게요. 이번에 차두리 선수가 FC서울로 오게 되었는데요. 과연 차두리 선수의 영입이 FC서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최: 당연히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죠. 지난번에‘차두리 DAY’이벤트부터 시작해서 벌써부터 팀에 좋은 기운이 불어오는 것 같아요. 또한 빅 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우리 팀에 있다는 건 팀에게도 그리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FC뒷담화: 차두리 선수 말고도 이번에 서울은 윤일록 선수를 영입했는데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정말 기대가 되는 선수에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지난겨울 서울이 유난히 조용하다가 윤일록 선수를 영입했잖아요. 경남에 있을 때부터 신인답지 않게 잘 해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우리 팀으로 영입 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들 기뻐했죠.

FC뒷담화: 개인적으로 FC서울에서 전술적으로 윤일록 선수가 굉장히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이 되요.

이: 그렇죠. 작년에 에스쿠데로 선수를 영입하면서 역습이라든지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을 시도하려 했는데 마땅히 그런 전술을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윤일록 선수의 영입으로 에스쿠데로 선수의 반대편에서 함께 역습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격루트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또한 데몰리션의 공격 의존도도 분산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있나요”


FC뒷담화: 혹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 있으신가요?

최: 저희는 아빠의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어느 한 선수도 마음이 안 가는 선수는 없죠. 그래도 굳이 한 선수를 꼽으라고 하신다면 최태욱 선수인 것 같아요. 작년 수원전 때 부상을 입고 고생한 걸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이: 저도 역시 특정한 선수 한명을 좋아한다기보다는 FC서울 팀을 응원하고 있죠. 그런데 우리 아들이 아디선수를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지난 번 ACL 장수 원정 경기에 갔었거든요. 한국으로 돌아오던 중에 공항에서 아디 선수를 만났어요. 그때 제가 잘 못하는 영어로 ‘유니폼을 좀 줄 수 있겠냐, 우리 아이들이 정말 팬이다’라고 했더니 흔쾌히 ‘YES!’를 외치더라고요. 오늘 경기에서 받기로 했어요.

 

“목표는 트레블입니다.”

FC뒷담화:. 그럼 올해 FC서울의 성적.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 1위 타이틀을 지키면 좋겠지만 저는 3위정도 예상합니다.

이: 목표는 크게 가져야 하니깐 저는 시원하게 ACL, K리그, FA컵 모두 우승으로 할게요! 트레블 한번 하면 좋겠어요.

 

FC뒷담화: 요즘 공약걸기가 유행이잖아요. 혹시 FC서울이 올해 트레블을 한다면! 나는 OO를 하겠다! 하는 것 있으신가요?

최: 저는! 과감히 제 수염을 밀겠습니다!

FC뒷담화: 아내분이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아요!

최: 사실 제 아내도 꾸준히 수염을 밀라고 하지만 저를 설득하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FC서울이 트레블을 한다면 수염, 밀겠습니다.

FC뒷담화: 꼭 FC서울이 트레블을 해서 공약 이행하시는 모습 보고 싶네요^^

 

서울아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FC서울을 향한 애정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혹시나 아직도 어떤 소모임을 가입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서울아빠와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아빠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은 공식 카페 (http://cafe.daum.net/seoulobba)를 방문하면 된다.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많은 서울아빠들의 모습을 만나게 되길 기대해 본다.

 

/글=FC서울 명예기자 권다정(dajung422@naver.com)


 

 제작 : FC서울 명예기자 최진섭
 섭외 : FC서울 명예기자 정용우
 진행 : FC서울 명예기자 엄현성, 권다정
 게스트 : FC서울 서포터즈 소모임 서울아빠 이규혁, 최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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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2013.05.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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