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가 졸요되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전반기 동안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전반기 동안 우리의 FC서울 선수들이 달성한 여러 기록으로 전반기를 정리했다.



1.순위

  FC서울은 현재 336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대 이하의 순위이긴 하나 월드컵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하여 상위 스플릿에 올라가길 고대한다.

  ACL에서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 가와사키와의 16강전에서 4-4(원정다득점)으로 8강에 안착했다.

 

2. 최다출장 선수

  FC서울의 최다출장 선수는 골키퍼 김용대다. 리그와 FA, ACL 전 경기 출전하며(21경기) 7번의 무실점경기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수비수 김주영이 20경기에 출전, FC서울의 빗장수비의 핵으로써 면모를 보여주었다.

 


3. 최다 골 선수

  FC서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는 윤일록이다. 5골을 기록하며 에스쿠데로(4), 고요한(2) 등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4. 최다 도움 선수

  FC서울의 최다도움 선수는 아이러니하게도 수비의 김진규가 기록했다. 김진규는 상주와의 경기에서 에스쿠데로의 동점골을, FA컵 인천과의 경기에서 이웅희의 역전골을 도우며 최다 도움 선수로 기록되었다.

 


5. 최다 공격포인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에스쿠데로(41도움), 윤일록(5)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6. 반칙 및 경고

  FC서울은 현재 리그에서 169의 반칙을 기록하며 전남(150), 제주(154), 울산(161), 성남(162)에 이어 5번째로 적은 반칙을 기록하고 있다.

  FC서울에서 가장 많은 경고를 받은 선수로는 하파엘(3)과 에스쿠데로(3). 하지만 퇴장을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을 정도로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7. 득점률과 실점률

  FC서울은 21경기 동안 23골을 기록, 경기당 1.09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기록인 1.90(40/21경기)에 비해 약 0.81골 정도 줄어든 수치로 휴식기동안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이와 반대로 경기당 실점률은 1.0(21/21경기)으로 지난해 1.28(27/21경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아디의 은퇴로 인해 많은 공백이 예상되었으나 새로이 합류한 이웅희 ,오스마르, 심상민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더욱더 강해진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8. 전 후반 득점 및 실점

  FC서울은 전반전에 7, 후반전에 16골을 기록하며 경기 후반에 많은 득점을 보였으나 실점역시 전반전에 7, 후반전에 14골을 기록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FC서울은 전반전에 멀티골을 기록한 적이 없다.

 


9. 최단시간, 최장시간 골

  FC서울의 최단시간 골은 FA32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전반 1분 만에 심제혁이 인천의 골문을 가르며 올 시즌 FC서울이 기록한 최단시간 골이 되었다.

  최장시간 골 역시 같은 경기에서 나왔다. 연장 후반 이웅희가 성공시킨 골의 공식기록은 119. 올 시즌 FC서울의 최장시간 골로 기록되어 있다.


글/사진 | FC서울명예기자 정용우(stat.of.seo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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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5.20 11:08







8강에서 만난 알 아흘리를 꺾고 4강에 오른 서울. 서울이 4강에 오른 것은 AFC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로 처음이다. 지금까지 거둔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을만하지만 서울이 바라보는 곳은 더 높은 곳에 있는 우승이라는 곳이다. 그렇기에 서울은 우승을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나아가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K리그 팀들의 연속 결승진출을 위해서라도 4강전 승리는 절실하다. 4강전 상대는 이란의 에스테그랄. 에스테그랄은 조별리그 D조에서 1위를 차지했고 토너먼트에선 각각 알 샤밥 알 아라비(UAE) 부리람(태국)을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이란 국가대표 대부분이 소속되어 있는만큼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평이다.

 

에스테그랄은 어떤 팀?

 


                                에스테그랄 선수들 (사진출처-에스테그랄 페이스북)


에스테그랄은 1945년에 창단된 팀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연고지로 두고 있다. 자국 리그에선 7회의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엔 3위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에스테그랄은 AFC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에선 2회 우승을 기록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 역시 이번 대회를 우승의 적기로 보고 있다.




에스테그랄의 홈구장은 아자디 스타디움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이란 원정을 갈 때마다, 경기가 열렸던 경기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원정팀들에게 꽤나 악명높은 경기장으로 불린다. 고지대에 위치한데다 종교상의 이유로 여성들의 출입을 금지시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실제 대표팀도 아자디 스타디움에선 고전했다. 2009년에 열린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네쿠남의 프리킥 골로 끌려가다 종료 직전 박지성의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었고, 작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고전 끝에 0-1로 패했다. 따라서 서울은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에 대비해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둘 필요가 있다.



                                      자바드 네쿠남(6번) (사진출처- 에스테그랄 페이스북)






주목할 선수로는 단연 자바드 네쿠남이다. 이란 대표팀에서 오랫 동안 중원을 책임진 선수로서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6년이나 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여전히 간판 스타로 대접받고 있다. 또 그의 발끝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프리킥은 경계대상 1호다.




공격수 파하디 마지디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 36세의 백전노장 마지디는 현재 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프로 13년차로 경험도 풍부하다. 한때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을 만큼 아시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알 샤밥 알 아리비전에선 직접 골을 터트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코스로 헤이다리 (사진출처- AFC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수비수 코스로 헤이다리는 수비수임에도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측면 수비수를 맡고 있는 헤이다리는 빼어난 크로스 능력을 갖추고 있고, 간혹 심심찮게 득점을 올리기도 한다. 실제로 헤이다리는 알 샤밥 알 아리비전에서 골을 넣었고, 부리람과의 8강전 1차전에선 직접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 밖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테이무리안. 특이한 이름으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수비수 사데기도 요주의 인물이다.




앞서 소개한 선수들 모두 이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 따라서 방심은 금물이지만, 주눅들 필요도 없겠다. 서울 역시 하대성, 고요한, 윤일록, 데얀 등 현직 국가대표 들이 즐비하고 몰리나, 김진규, 김용대, 최효진, 차두리 등도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싸울 FC서울.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K리그의 연속 결승진출 기록을 위해 서울의 첫 걸음이 떼어지고 있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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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3.09.24 13:51






2012년 FC서울은 리그 우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찾아오는 공허함과 지루함은 어쩔 수 없는 법. 아마 대부분의 팬들은 빨리 내년 2월이 되길 바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필자가 그 지루함을 덜어보기 위해 재미있는 퀴즈를 한번 준비해봤다. 시계를 보채고 싶은 팬들이 조금이나마 재미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아쉽지만............... 다 맞춰도 상품은 없다.







 








1. FC서울은 전신인 럭키금성, LG치타스를 포함해 총 5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중 FC서울이 우승한 연도가 아닌 연도는?
 
    ⓵1985
    ⓶1990
    ⓷1994
    ⓸2000
    ⓹2010





2. FC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공중에서 바라봤을 때, ‘이것’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이것’은?

 
   ⓵거북선
   ⓶기와집
   ⓷고인돌
   ⓸자동차
   ⓹방패연





3. FC서울의 감독인 최용수의 별명은?

 
    ⓵독수리
    ⓶참수리
    ⓷물수리
    ⓸매
    ⓹송골매





4. 최용수 감독은 올해 슬로건으로 무공해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무공해의 본뜻은?
 
    ⓵무조건 공격해
    ⓶무조건 공부해
    ⓷무조건 공연해
    ⓸무조건 공간돌파해
    ⓹무조건 공중볼


 

사진출처-연합뉴스





5. 현역 시절 최용수는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최용수가 당시 최종예선에서 터트린 골 수는?

 
    ⓵4골
    ⓶5골
    ⓷6골
    ⓸7골
    ⓹8골





6. 현재 FC서울의 주장 하대성은 대구 시절 환상적인 시저스킥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그렇다면 하대성에게 시저스킥을 허용한 상대 팀은?
 
   ⓵수원
   ⓶대전
   ⓷포항
   ⓸전남
   ⓹울산





7. 외국인 선수 최다골을 기록하며 역사를 쓰고 있는 데얀은 그 동안 해트트릭도 여러번 기록했다. 다음 팀들 중 데얀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한 팀은?

 

   ⓵인천, 수원
   ⓶포항, 대전
   ⓷전북, 울산
   ⓸대구, 경남
   ⓹성남, 부산





8. 다음 팀 중 몰리나가 거치지 않은 팀은?
 
   ⓵인디펜디엔테 메델린
   ⓶산토스FC
   ⓷크르베나 즈베즈다
   ⓸알 아인
   ⓹리버 플레이트








 











9. 아디가 세르비아 진출했을 때, 당시 세르비아는 내전중이었다. 이때 아디가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취한 행동은?
 
   ⓵보디가드를 고용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⓶총격전에 대비하여 항상 총을 휴대하고 틈틈이 사격연습을 한다.
   ⓷외출할 때 브라질 국기를 두르고 ‘나는 브라질인이다’ 라고 외치며 위험을 벗어난다.
   ⓸집과 훈련장 외엔 절대 외출하지 않는다.
   ⓹항상 방탄복을 입고다니며 안전을 지킨다.







10. 미드필더 문기한은 자신의 롤모델의 등번호가 14번이라 자신도 14번을 선택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렇다면 문기한의 14번에 영향을 끼친 이 선수는?

 
   ⓵사비 알론소
   ⓶요한 크루이프
   ⓷하비에르 마스체라노
   ⓸티에리 앙리
   ⓹구티







11. 김치우는 인천 시절 유럽에 잠시 임대를 다녀왔다. 당시 김치우가 갔던 유럽 팀은?

 
   ⓵디나모 키에프
   ⓶하이두크 스플리트
   ⓷바테 보리소프
   ⓸스파르타 프라하
   ⓹파르티잔 베오그라드






12. 최효진은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 답게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한다. 그렇다면 최효진이 프로 입단 후 거둔 우승 횟수는?

 
   ⓵5회
   ⓶6회
   ⓷7회
   ⓸8회
   ⓹9회






 













13. 김용대는 올해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K리그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됐다. 그렇다면 김용대가 K리그에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횟수는?

 
   ⓵2회
   ⓶3회
   ⓷4회
   ⓸5회
   ⓹6회






14.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1호골 기록은 FC서울 선수가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1호골 주인공인 FC서울 선수는?

 
   ⓵한태유
   ⓶정조국
   ⓷최용수
   ⓸현영민
   ⓹최태욱

 






15. 다음 용병 중 FC서울에서 가장 적은 경기 수를 기록한 용병은?

 
   ⓵노나또
   ⓶무삼파
   ⓷제이훈
   ⓸케빈 하치
   ⓹리마







16. 다음 FC서울 선수 중 신인왕을 차지했던 선수가 아닌 선수는?

 
   ⓵최용수
   ⓶정조국
   ⓷박주영
   ⓸이청용
   ⓹이승렬

 

 








17. 다음 인물 중 FC서울에서 시축을 하지 않았던 인물은?
 
   ⓵김장훈
   ⓶박원순
   ⓷김연아
   ⓸박정아
   ⓹한지민

 

 


18. 다음 가수 중 FC서울의 클럽송을 부른 가수가 아닌 가수는?

 
   ⓵신해철
   ⓶싸이
   ⓷마야
   ⓸내 귀에 도청장치
   ⓹봄여름가을겨울

 





19. FC서울은 여러 해외클럽들과 친선경기 및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많은 해외팀들과 경기를 가졌다. 다음 중 FC서울과 경기를 해보지 않은 팀은?

 
   ⓵맨체스터 유나이티드
   ⓶알 이티하드
   ⓷광저우 부리
   ⓸가시마 앤틀러스
   ⓹보카 주니어스







20. 다음 선수들 중 FC서울과 경기를 해보지 않은 선수는?
  
   ⓵크리스티아누 호날두
   ⓶아벨 사비에르
   ⓷데이비드 베컴
   ⓸로드리고 팔라시오
   ⓹루드 반 니스텔루이




  출제=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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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12.27 22:21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이벤트 매치에 출전한 최용수 감독 (사진출처-조이뉴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며 대표적인 자선행사로 자리 잡은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그 대회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추운 날씨를 고려해 지난해부터 풋살로 열린 이 대회는 올해도 풋살로 열렸고, 팬들은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우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뜻깊은 행사에 FC서울도 빠질 수 없었다. FC서울 감독인 최용수와, 주장 하대성, 골키퍼 김용대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최용수는 올해 팀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끈 공로로 K리그 올스타팀인 사랑팀의 감독으로 자리했고, 김용대와 하대성 역시 사랑팀의 선수로 출전했다.




 

사랑팀의 골키퍼로 출전한 김용대 (사진출처-조이뉴스)






김용대는 전반부터 사랑팀의 골키퍼로 출전했다. 김용대는 신광훈(포항), 송진형(제주), 정인환(인천), 권순형(제주)과 팀을 이뤄 경기에 나섰다. 사랑팀은 경기시작 47초만에 송진형의 골로 앞서나갔다. 송진형은 최용수 감독이 보여줬던 ‘용수텔리’ 세리머니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후 김용대의 선방이 눈부셨다. 선취골 직후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크로스를 저지한 김용대는 2분 후 김영권의 슛을 막아냈다. 20초 뒤 오재석(감바 오사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4분 50초에 김민우(사간도스)의 슛을 선방했고, 2분 후엔 박종우의 중거리 슈팅을 펀칭했고, 흘러나온 볼을 김민우가 재차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가 다시 막아내며, K리그 베스트 골키퍼 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17분엔 김용대가 직접 골을 노리기도 했다. 정성룡의 골킥이 김용대를 향해 날아오자 김용대가 다이렉트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빗나갔다. 사랑팀과 희망팀은 3-3으로 전반을 끝냈고, 하프타임 이벤트에서 사랑팀 김병지가 희망팀 김영권에게 승리를 거둬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들어 김용대는 김병지와 교체됐고, 서울의 주장 하대성이 후반 24분에 투입되었다. 하대성은 이렇다 할 모습은 보이지 못했지만, 23초를 남기고 정확한 패스로 안정환의 결승골을 도왔다. 결국 사랑팀은 후반 안정환과 초청 선수인 김종국의 멀티골로 8-7 승리를 거두었다.




 

최용수 감독이 박건하 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출처-스타엔)





경기 후엔 이벤트 매치로 올림픽 선수팀과 코치팀의 경기가 열렸다. 최용수 감독은 코치팀의 일원으로 홍명보, 박건하, 김태영, 김봉수와 팀을 이뤄 경기에 나섰다. 공격수 출신 답게 최용수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슈팅으로 선수팀을 압박했다. 홍명보의 패스를 받은 최용수의 강슛은 골대를 빗나갔고 1분 뒤엔 박건하가 흘려준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빗나갔다. 하지만 결국 최용수가 코치팀의 첫골을 만들어냈다. 4분24초 홍명보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5분 후 최용수는 절묘한 로빙슛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멋진 골이었다. 이후 최용수는 김봉수의 골을 어시스트 했고, 결국 코치팀의 7-6 승리에 일조했다. 이 날 경기를 끝으로 선수들은 이제 휴식기를 가진 뒤, 내년 1월 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게 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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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12.16 22:14

2012. 10. 7. 일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경남 FC
1 : 0 서울 승

PHOTO BY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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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pid 2012.11.17 21:38

 


 




FC서울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30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1위로 상위 스플릿 리그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전반기 동안 서울의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어 온 팀의 수문장 김용대 선수를 만나보았다. 지난 7월 K리그 3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기에 이번 시즌은 그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리그 전반기 1위를 확정지은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용대 선수는 “작년이나 올해 대구한테 승리를 거둔 적이 없어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다”는 말로 기쁨을 표시했다. 마침 이 날은 김용대 선수가 팬들이 뽑은 MVP로 선정된 날이기도 했다.



FC서울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 만큼 환상 수비를 자랑하는 서울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김용대 선수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골키퍼에게는 최소 실점이 최고의 목표다”라며 리그 최소 실점 기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올 시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는지 묻자 제일 아쉬운 경기로 수원과의 경기를 꼽았다. 올 시즌 서울은 수원과 맞붙은 경기에서 잇달아 0대2로 패하면서 유독 수원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김용대 선수는 “상위 스플릿 올라가서 수원을 만나면 복수하고 싶다”고 답했다. 비록 웃음 섞인 말투였지만 결의에 찬 모습이었다.



상위 스플릿 리그 첫 경기인 부산과의 원정경기까지 남은 3주의 휴식 기간 동안 후반기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주중 주말로 시합을 계속 해서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며 일단은 잘 쉬고 또 전지훈련 가서 손발을 잘 맞춰서 좋은 훈련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늘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하자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시고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시면 선수들은 더 힘이 나서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다”며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FC서울은 3주 후 부산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세 달 여의 상위 스플릿 리그 여정을 시작한다. 다음 홈경기는 9월 넷째 주에 있을 포항과의 경기이다.



/취재=FC서울 명예기자 강은진 (
wawa_potter@nate.com)

/영상=FC서울 명예기자 유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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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2.08.27 21:42


잠비아전에 나선 하대성의 플레이 장면 (사진출처-스포츠조선)











잠비아와의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FC서울 선수 중엔 무려 4명(하대성, 김진규, 고요한, 김용대)이 차출되었다. 이들 중 3명은 잠비아전에 모습을 드러내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하대성은 선발 출전하여 60분을 소화했고, 김진규와 고요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어 경기 종료까지 수비수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용대는 아쉽게도 출전하지 않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하대성



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하대성은 이 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김정우(전북)와 중원을 구축한 하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5분 하대성은 중원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볼을 빼앗았고, 이를 이동국(전북)이 이어받아 침투하는 이근호(울산)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이근호는 이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키퍼가 막아냈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이동국, 이근호, 김형범(대전), 김신욱(울산)이 중심이 되어 맹공을 펼쳤고, 하대성은 뒤를 든든히 받치며 안정감을 심어줬다. 결국 전반 15분 이근호의 헤딩골이 터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26분엔 하대성에게도 공격찬스가 찾아왔다. 이동국이 돌파 뒤 내준 볼을 하대성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5분에도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볼을 가로챈 하대성은 이동국의 공격 전개를 끌어내며 전반 내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김진규는 후반 교체투입 되어 강력한 프리킥과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며 제몫을 다했다. (사진출처-마이데일리)







후반 교체 투입된 김진규, 전매특허인 강력한 프리킥을 선보이다.




후반들어 최강희 감독은 김형범, 곽태휘(울산), 신광훈(포항)을 빼고 이승기(광주), 김진규, 고요한을 투입했다. 오랜만에 A매치에 모습을 드러낸 김진규는 청소년대표 동기인 정인환(인천)과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고요한은 라이트백에 자리했다. 후반 2분 이근호가 골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나간 대표팀은 후반 11분 프리킥으로 득점 기회를 잡는다. 박원재가 얻은 프리킥에 키커로 나선 김진규는 다소 먼 거리임에도 골문 구석을 노리는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고, 이를 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잠비아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엔 충분했다.
 



후반 13분엔 이승기가 얻은 프리킥을 김진규가 다시 나서 또 다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키퍼가 간신히 쳐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후 김진규는 본연의 임무인 수비에서 활약을 보여줬다. 후반 17분 좌측면을 돌파해 들어오는 룬구를 태클로 막아냈고, 후반 19분엔 고요한과 멋진 호흡을 보여주며 룬구의 공격을 또 한번 저지했다. 후반 31분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김영광의 키를 살짝 넘긴 은조부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찬사가 달려들어 밀어넣으려 했지만, 김진규가 온몸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부상의 위험이 있었지만 김진규는 굴하지 않고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대표팀은 2-1로 승리했고, 김진규는 모처럼 나온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향후 대표팀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팀에 차출되었던 네 선수는 이제 소속팀에 복귀해 주말에 열릴 수원전을 준비한다. A매치에 나섰던 선수들이 수원전 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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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8.16 02:58










30대. 일반인들이라면 사회에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며, 한창 일할 나이다. 하지만 운동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운동선수의 30대는 베테랑으로 불리고, 심지어는 ‘노인’ 취급을 받을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베테랑 선수들은 젊은 20대 선수들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내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몸 관리를 잘하는 선수는 30대에도 주전 자리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간의 신체능력은 25세를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기 때문에, 젊은 시절 몸상태를 유지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회 분위기도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다니면 도둑)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베테랑들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하지만 FC서울의 베테랑 선수들은 여전히 자신들만의 생존법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비록 몸놀림이 예전 같지 않고 출장 시간 역시 줄었지만, 이들의 존재는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서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꾸준한 노력으로 FC서울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 이들이 사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용병 3인방인 데얀, 아디, 몰리나 역시 베테랑 이지만 모두 주전으로 활약하는 데다, 용병 특성상 거액을 들여 데려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출전시간이 보장되는 만큼, 이번엔 논외로 한다.




1. 팀을 위해선 조연도 마다하지 않는 최태욱












최태욱의 축구인생은 주연에 가까웠다. 부평고 시절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청소년대표팀에도 발탁되었으며 2002 월드컵,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4 아테네 올림픽등 굵직한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 이후 J리그와 포항에선 잠시 주춤했지만, 2009년 전북에서 부활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0년 중반 FC서울에 복귀해서도 6골 2도움을 올리며 서울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2011년 또 다시 시련이 찾아 왔다. 무릎부상을 당하며 전반기를 날린 것이다. 그 사이 김태환, 고광민등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메우며 최태욱의 자리를 위협하는듯 했다. 하지만 최태욱은 팀을 위한 조연 역할을 맡으며 보탬이 되고 있다. 2011년 7월에 열린 인천과의 R리그를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하던 최태욱은 당시 동북고에 재학중이던 김학승(現동국대)에게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8월 13일 전남과의 홈 경기에선 후반 막판 질풍같은 돌파로 상대 수비수진을 무너뜨린 뒤 정확한 패스로 몰리나가 버저비터골을 성공시키는데 간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경남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하대성의 해트트릭에 도움을 준 최태욱은 2011년 리그에선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3도움으로 팀에 숨은 공신이 되었다. 올해도 최태욱의 특급 조연 역할은 계속되고 있다. 김태환과 라이트윙으로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는 최태욱은 중앙으로 직접 돌파하는 플레이보단 측면으로 넓게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때에 따라선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주는 플레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최태욱의 헌신 속에 최용수 감독 역시 “최태욱이 있으면 팀에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말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올해 최태욱은 단 한경기도 풀타임을 소화 한적이 없지만 경기 투입때 마다 보여주는 그의 헌신적인 모습은, 여전히 팀에 커다란 자산이다.




2. 언제나 성실한 모습으로 귀감이 되는 현영민










2010년 FC서울에 입성한 현영민은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1년에도 현영민은 변함없는 주전이었다. 하지만 올해 김주영의 영입으로 중앙수비가 한층 강화되자, 아디가 본연의 포지션인 레프트백으로 돌아왔고, 결국 현영민은 주전에서 로테이션 멤버가 되며 출전 기회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의 존재감마저 줄어든 것은 아니다. ‘현성실’이라는 별명답게 현영민은 언제나 성실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현영민의 성실함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프로 데뷔년도인 2002년을 제외하고 2003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30경기 안팎의 출전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 시절까지 유니버시아드 대표 경력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경력이 없는 무명선수였지만, 올림픽대표팀 상비군 시절, 국가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특유의 성실한 모습으로 히딩크 감독에 눈에 띄며 2002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또 그는 팀을 위한 희생을 할 줄 아는 선수다. 주전 라이트백인 고요한이 부상을 당하거나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할 시엔 현영민이 라이트백으로 출전하며 공백을 메웠고, 지난 광주전에선 교체 투입 되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변함없이 성실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영민의 이러한 모습은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언제나 성실한 모습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팀을 지탱해주는 든든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영민의 성실함이 앞으로도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해 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3. 풍부한 경험으로 변함없이 서울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김용대











2010년부터 FC서울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용대는 올해도 변함없이 주전 자리를 유지하며 서울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작년 제주와의 경기에선 신영록과 충돌하며 코뼈 골절로 약 한달 정도 결장하기도 했지만, 그 기간을 제외하고 서울의 주전 골키퍼는 늘 김용대의 몫이었다.



사실 후보 골키퍼인 한일구와 조수혁도 경험만 쌓인다면 충분히 주전 골키퍼를 해낼 능력이 있는 선수다. 한일구는 김용대가 부상으로 결장했을때 그 공백을 잘 메웠고, 조수혁 역시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순발력이 돋보이는 골키퍼다. 하지만 아직은 김용대가 가지고 있는 안정감과 풍부한 경험을 넘기엔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이다.




지난 1999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대회에 이동국, 김은중등과 함께 출전하며 국제대회에 첫 발을 내딛은 김용대는 이후 시드니 올림픽, 아시안컵, 월드컵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K리그에서도 김용대는 데뷔시즌인 2002년을 제외하고 작년까지 매 시즌 30경기 안팎의 출전 수를 기록했고, 2004년 FA컵 우승, 2006년 리그컵 우승, 2010년엔 리그와 리그컵을 동시에 들어올리며, 베스트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김용대의 화려한 경력과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는 FC서울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유지하는데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오랜 시간, 수많은 선방으로 그의 손은 성한 곳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손은 가장 예쁘진 않아도 가장 아름다운 손임엔 틀림없다.





중국 춘추 시대 다섯 패자중 한 사람인 제나라 환공은 고죽국 정벌 후 귀국 도중 길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재상 환공은 늙은 말의 지혜를 빌려보자고 했고,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놓아 그의 뒤를 따르자, 곧 큰길이 나오며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 사자성어 노마지지(老馬之智 - 연륜이 깊으면 나름의 장점과 특기가 있다)의 유래가 되는 이야기이다. FC서울의 베테랑 선수들 역시 그간 쌓아온 경험과 연륜으로 서울이 우승을 향해 가는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언제나 변함없는 베테랑 선수들의 헌신과 희생. FC서울의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든든할 수 있는 이유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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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7.10 02:01



숫자는 우리 생활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7은 행운의 숫자라고 좋아하지만 4는 널리 불길한 숫자라고 여긴다. 서양에서는 13을 꺼림칙해 한다. 또한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숫자나 꺼려하는 숫자가 있다. 물론, 굳이 애써 해묵은 징크스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의 상대적인 차이기 때문에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한다.

축구선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선수 각자가 선호하는 등번호, 의도치 않게 그 선수의 상징으로 굳어져버린 등번호가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등번호를 달던 개의치 않는 선수도 있다.

지금은 각종 의미가 들어간 등번호는 제쳐두고 단순히 FC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재미삼아 들여다봤다. 다른 세대에 같은 등번호를 달고 뛴 선수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다. SNS를 통해 약 300여명의 축구 팬들의 설문을 모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역 선수들의 강세였다.


1번~10번

No.1의 자리는 수문장 대결이다. 대부분 팀의 1번은 골키퍼가 갖는다. FIFA 주관 메이저대회에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1번은 반드시 골키퍼가 달도록 규정되어 있을 정도다. FC서울에는 수준급 골키퍼들이 다녀갔다. 그래서 후보군 2명을 고르는데도 꽤나 애먹었다. 현역 수문장인 김용대(76.7%)가 김병지(23.3%)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No.2의 후보는 현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FC서울의 영광을 함께 했던 곽태휘와 최효진이다. 각각 타 팀 이적과 군입대로 팀을 떠나있지만 아무래도 곧 돌아올 최효진(74.8%)에게 표심이 향했다.

No.3 역시 수비수 대결이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FC서울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했던 측면 수비수 안태은과 올 시즌 초 김진규의 짝으로 든든한 중앙수비를 구성했던 김동우의 매치다. 현역 강세의 흐름 속에 현재 등번호 3번인 김동우(85.5%)가 안태은(14.1%)에 비해 많은 지지를 얻었다.

No.4는 부득이하게 후보를 3명을 올렸다. 나름의 원칙상 현역 등번호 소지자는 포함해야 했고 나머지 후보 둘도 어느 하나 빼놓고 논하기 아쉬웠다. 대표팀 출신인 김동진(27.2%)과 지금은 팀을 떠난 전 주장 박용호(26.2%)의 표가 엇갈린 덕(?)에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김주영(46.6%)이 베스트가 되었다. 합류하기 전부터 인기 가도를 달린데다 최근 경기력도 좋아졌기에 수긍할 만한 결과다.

No.5 ‘도쿄대첩’의 이민성 현 용인시청 코치와 FC서울 중원의 핵 최현태가 경합했다. 중앙미드필더부터 여차하면 수비수로 변신까지 가능한 비슷한 점이 많은 두 선수다. 그래도 현역인 최현태(66%)가 형님 이민성(34%)보다 끌렸나보다.

No.6도 마찬가지였다. 은퇴 후 지도자 변신을 꾀하다 FC서울의 2군 코치를 맡고 있는 이기형(5.9%)과 현 FC서울 수비의 중심 김진규(94.1%). 등번호 6번은 대를 이어 강력한 캐논슈터들의 번호인가. 팬들은 현역 캐논슈터의 손을 들어줬다.

No.7도 후보가 3명이다. 때문에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이라 예상했던 번호였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싱거웠다. 강원의 코치로 몸담고 있지만 지금도 FC서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전 캡틴 이을용(15.4%), 2010 시즌 팀에 우승을 안기고 상무로 입대한 김치우(65.4%), 이번 시즌 포지션 이동 후 K리그 가장 핫한 오른쪽 풀백으로 떠오른 고요한(19.2%). 팬들이 먼저 떠올리는 건 역시 달콤한 우승의 기억이다.

No.8은 다른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비교대상이 없었다. 범접할 수 없는 8번의 존재, 아디다.



No.9는 보통 팀의 최전방 공격수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지금 FC서울의 9번은 좀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이적했던 선수가 베스트에 선정된 몇 안 되는 등번호다. FC서울에서 선발 출장할 때나 서브로 출전할 때도 적재적소에서 시원한 골을 터뜨려 주던 정조국(92.1%)이 프랑스로 떠난 후 그 자리는 강정훈(7.9%)이 물려받았다. 선배의 아성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였다. 헌데 그 시간은 더 미뤄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정조국이 FC서울로 복귀했다. 본인의 등번호였던 9번도 다시 정조국에게 돌아갔다. 등번호에 대한 정조국의 애착이 묻어난다. 시즌 중 등번호 이동이 있는 흔치 않은 경우가 됐다. 이에 따라 강정훈은 공번이었던 15번을 받았다.

No.10은 이번 Part.1 뿐만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흥미 있는 매치업이다. 다소 안타까운 등번호 9번을 달고 아스날 시절을 보내기 전, FC서울과 대표팀, 프랑스로 이적해 모나코에서 까지 10번은 박주영의 고정 등번호였다. 처음 FC서울에 들어왔을 때 11번을 받았던 데얀은 박주영이 모나코로 이적한 뒤 10번으로 옮겼다. 그리고 K리그 최단경기 100호 골을 달성했다. 최근의 여론 탓인지, 데얀이 너무 잘해준 탓인지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데얀(66.3%)이 박주영(33.7%)에 생각보다 큰 표차이로 베스트 No.10으로 뽑혔다.




Part.2에서 계속.




/ 글 = FC서울 명예기자 유승민 (paul-fever@hanmail.net)
/ 사진 = FC서울 픽스닷컴 (http://www.fcseoulp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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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2012.07.07 16:11

 



 23 FC서울과 목포시청의 2012 하나은행 FA 32강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2010 FA 32강전에서
만났던 두 팀은 2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또 다시 만났다. 경기는 예상대로 FC서울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FC서울은 선발명단에 변화를 줬다. 주전 골키퍼 김용대 대신 한일구가 골문을 지켰고 최전방은 데얀 대신 김현성이 선발로 나섰다. 상대적으로 약한 목포시청과의 경기였기에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그 동안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기회를 줬다.


 전반 시작부터 FC서울은 목포시청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그러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이며 목포시청의 수비를 시원스레 뚫지 못했다.

전반 15분 최현태의 왼발 슛이 오른쪽 포스트바를 맞고 나오고 전반 37분 몰리나의 패스를 이어받은 하대성이 회심의 오른발 논스톱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45분에는 몰리나의 크로스를 김현성이 정확히 골문을 향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목포시청 수비수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등 결정적인 찬스가 왔음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판 목포시청의 역습에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FC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현태를 데얀으로 교체하며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역시 데얀은 FC서울의 에이스답게 투입과 동시에 경기장을 종횡무진 휘저었다. 데얀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경기는 완전히 FC서울의 페이스로 넘어갔다. 후반 5분 하대성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바로 뒤 데얀의 감각적인 터닝 슛이 나오며 목포시청의 수비는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목포시청의 이상욱 골키퍼는 어이없는 실수로 몰리나에게 실점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흔들리던 목포시청은 결국 몰리나의 왼발에 무너졌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현영민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목포시청 수비수 머리 맞고 높이 떴고 데얀이 이를 놓치지 않고 몰리나 에게 헤딩으로 연결 했다. 몰리나는 정확한 왼발 발리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또다시 데몰리션 합작품을 만들어 냈다.

FC서울의 선수들은 선제골을 넣은 후 일제히 최용수 감독에게 달려가 최용수 감독의 득남을 축하하는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실점 이후 목포시청도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목포시청의 권순학은 패널티에어라인 중앙에서 날린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과 후반38분 헤딩슛으로 FC서울을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39FC서울 하대성의 추가골이 터지며 목포시청은 더 이상 승리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하프라인에서 목포시청의 공격을 차단한 하대성은 빠른 스피드로 문전을 향해 질주하며 두 명의 수비수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그리고 침착하게 왼발로 목포시청의 오른쪽 골 망을 흔들었다. 그야말로 하대성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골 이였다.


 


 

그리고 1분 뒤 김현성의 쐐기 골이 터지며 사실상 경기는 끝이 났다. 데얀의 감각적인 어시스트가 빛난 골이였다. 페널티에어라인 왼쪽에서 수비수 둘을 마주한 데얀은 재치 있게 두 명의 수비수 사이로 패스를 연결했고 들어오던 김현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렇게 FC서울은 목포시청을 3-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를 통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도 드러났다. 데얀이 없을 때 경기를 이끌어 갈수 있는 PLAN B의 부재가 눈에 띄었다. 데얀 없이 시작한 전반전의 공격 패턴과 골 결정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7월과 8월엔 지금보다 더 많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 데얀이 출전할 수는 없다.  이때를 대비해 강력한 PLAN B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확인한 FC서울이다.

 

FC서울은 28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경쟁중인 수원 삼성이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1위 탈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반드시 14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 수성에 성공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취재 = FC서울 명예기자 전상준 (stjsjo5623@naver.com)

/사진 =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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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2012.05.24 10:58

 

 

 

 

과거 등번호는 선수들에게 큰 의미는 없었다. 이는 축구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등번호는 그저 선수들의 포지션을 구분하기 위해 존재했고, 1958년 브라질 대표팀은 단순히 알파벳 순으로 선수들에게 등번호를 지급하는등, 등번호는 단순히 등 뒤에 달고 있는 번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등번호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등번호는 그 선수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등번호를 얻기 위해 다른 선수와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도 종종 벌어진다. FC서울 선수들 역시 등번호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뛴다. 몇몇 선수들은 별 의미없이 번호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등번호를 동기 부여 삼아, 경기에 임하는 선수도 볼 수 있다. 작년 필자는 박용호, 최태욱, 문기한, 김동진의 등번호에 담긴 의미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번엔 이들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등번호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1.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등번호를 선택한 고명진의 22번

 

 

 

 

2009년까지 16번을 달고 뛰었던 고명진은 2010년을 앞두고 등번호를 22번으로 바꾸었다. 이유는 고명진이 좋아하는 선수가 카카인데 카카가 AC밀란 시절 달았던 등번호가 22번이라 자신도 22번을 선택한 것이다. 카카의 그라운드 안팎의 모습이 모두 완벽해 자신도 그런 모습을 닮고 싶다고 밝힌 적 있는 고명진은, 이제 FC서울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잡으며 서서히 카카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하지만 고명진이 22번을 다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선배이자 팀의 주장이었던 김치곤이 22번의 주인이어서 쉽게 22번을 희망하지 못했던 고명진은, 김치곤이 울산으로 떠나자 22번을 달 기회가 생겼지만, 2010년 팀에 입성한 하대성이 먼저 22번을 신청한 것이다. 하지만 하대성이 22번을 양보해서 고명진이 22번을 다는데 성공했다. AC밀란을 떠나 현재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카카는 22번 대신 8번을 달고 뛰고 있다. 그렇다면 고명진도 8번으로 바꾸고 싶어하지 않을까? 하지만 현재 FC서울 8번의 주인인 아디 역시 등번호에 사연이 있다.

 

 

 

2. 동료의 추천으로 달게 된 아디의 8번

 

 

 

 

 

2006년 FC서울에 입단한 아디는 30번을 배정받았다. 당시 8번은 백지훈(現상주)이 달았고, 백지훈이 시즌 중반 팀을 떠나자, 8번은 성남에서 이적해온 용병 공격수 두두의 차지가 되었다. 해가 바뀐 2007년. 두두는 최용수의 은퇴로 공번이 된 11번을 선택했고, 자신이 달았던 등번호 8번을 아디에게 추천했다.

 

 

등번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아디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후 아디는 많은 사람들이 잘알다시피 8번을 달고 펄펄 날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래서 아디는 8번이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 지금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쯤 되면 고명진이 8번을 달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반면 아디에게 행운을 내준(?) 두두는 이와는 다른행보를 보인다. 2007년 평범한 모습을 보인 두두는 결국 2008년 성남으로 돌아갔고, 그해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리빌딩을 원한 신태용 감독에 의해 방출당하며 K리그를 떠나게 된다. 이후 일본 오미야 아르디쟈에 입단한 두두는 18경기 1골이라는 부진에 시달렸고, 설상가상 무면허 음주사고까지 저지르며 퇴출되기에 이른다. 현재 그는 브라질 2부리그 두케 드 카샤스라는 조그마한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3. 프로에 들어와서 계속 달았고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선택한 현영민의 13번

 

 

 

 

2010년 FC서울에 입성한 현영민은, 2004년 프로 데뷔 후 줄곧 달았던 13번을 FC서울에서도 계속 달고 뛰고 있다. 현영민은 13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프로 입단 후 13번을 달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13번을 유지한다고 밝혔고, 러시아 제니트에 진출했을 때도 그는 13번을 달고 뛰었다.

 

 

어찌 보면 단순해 보이는 이유지만, 현영민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자신이 활약하던 시기에 달았던 등번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한 번호를 계속 유지하면 팬들에게 쉽게 기억이 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청용 역시 27번에 큰 의미는 없었지만, FC서울에서 27번을 달고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볼튼에서도 27번을 유지하고 있고, 최효진도 프로 데뷔 후 2번을 달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지금도 2번을 유지하고 있다.

 

 

 

4. 팀이 1등을 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각오가 담긴 김용대의 1번

 

 

 

골키퍼가 1번을 선택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FC서울의 수문장 김용대의 1번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성남을 떠나 2010년 FC서울에 입단한 김용대는 1번을 선택하면서, “K리그 최고의 팀에서 1번이라는 상징적인 번호를 달게 된 만큼 올해는 팀이 1등을 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용대의 이러한 각오는 2010년 0점대 방어율(0.94)을 기록하며 K리그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부문에서 수상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으며, 팀 역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와 컵대회를 동시에 들어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참고로 현재 K리그 대회 요강에 따르면 ‘골키퍼는 반드시 1번을 달아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따라서 필드플레이어가 1번을 다는 것도 가능하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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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4.03 23:56






K리그가 긴 겨울잠을 끝내고 이번 주 개막한다. 몇몇 팬들은 겨우내 시즌이 빨리 개막하길 바라며 아이유의 노래가사 말마따나 시계를 보채고 싶은 심정이었겠지만, 이제 K리그는 2012 시즌을 맞이하며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2011 시즌을 5위로 마감한 FC서울은 이번 시즌엔 우승을 목표로 겨우내 괌과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펼쳤고, 코칭스태프 인선과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팀에 변화를 주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변함없이 팬들을 즐겁게 해줄 FC서울. 2012 시즌 FC서울을 이끌어갈 팀 구성을 사자성어로 풀어보았다.


2012년 FC서울을 이끌 최용수 감독(위), 박태하 수석코치(아래)





1. 코칭스태프 : 삼고초려(三顧草廬)



2012 시즌을 앞두고 FC서울은 코칭스태프 인선을 단행했다. 작년 한해 감독대행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최용수를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고, 수석코치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박태하를 영입했다.


사실 이번 코칭스태프 인선은 축구계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감독이 수석코치보다 나이가 많기 마련이지만, 1968년생인 박태하 수석코치는 1973년생인 최용수 감독보다 5살이 많다. 2003년 포항에서도 당시 감독이던 최순호(現 FC서울 미래기획단장) 보다 나이가 더 많은 박항서(現 상주 감독)가 수석코치 역할을 맡은 적도 있었지만, 여전히 축구계에선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이 감독을 맡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박태하 수석코치의 합류는 최용수 감독의 간곡한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2011년을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를 그만 둔 박태하에게 최용수는 FC서울에 합류해 줄 것을 요청했고, 박태하 역시 최용수의 진정성에 감명 받아 합류를 결정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팀 에서 함께 생활하며 막역한 사이였던 이 두 사람은 이제 지도자로 FC서울에서 함께 하게 됐다.


두 지도자는 서로 각자의 뚜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긍정적인 시너지가 예상 된다. 최용수 감독은 엄한 아버지로 선수단내에 기강을 잡는 역할을 한다면 박태하 수석코치는 자상한 어머니로 선수단을 다독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박태하 코치는 인간적인 교감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중시하며 국가대표팀 코치 시절에도 선수들 사이에서 폭넓은 신뢰를 얻은 덕장으로 알려져 있다. 최용수 감독과 박태하 수석코치가 엄부자모 리더십을 보일 2012 시즌. 이들의 리더십으로 2012 시즌 비상하는 FC서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2. 골키퍼 : 독야청청(獨也靑靑)



지난 2010년 FC서울에 입단해 0점대 방어율(0.94)을 기록하며 팀의 더블을 이끈 김용대. 2011 시즌에도 변함없이 FC서울의 주전 수문장이었던 김용대는 올해도 FC서울의 골문을 든든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 올림픽 대표, 독일월드컵 대표, 2011 아시안컵 대표등 국제 경험도 풍부한 베테랑 골키퍼인 김용대는 올해도 안정감 있는 방어를 선보이며 ‘용대사르’의 위용을 과시할 것이다.


김용대의 뒤를 받치는 제2의 골키퍼로는 한일구와 조수혁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시즌 김용대가 코뼈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하자 그 공백을 메웠던 한일구가 경쟁에서 약간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미래의 아시아 스타’ 에 선정되기도 했던 조수혁의 기량 역시 만만치 않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상 이들에게 많은 출전기회가 주어지는건 어렵겠지만, 부상이나 경고누적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이들의 존재 역시 매우 중요하다.





 




3. 수비 : 환골탈태(換骨奪胎)



2011 시즌 FC서울은 수비불안에 시달렸다. 김진규, 최효진이 동시에 팀을 떠났고 개막 이전엔 박용호와 김동우가 부상을 당해 수비진에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결국 서울은 개막전부터 공격수 방승환을 수비수로 내리는 고육지책을 써야 했다.


시즌 초반을 거의 날린 김동우가 7월에 복귀하긴 했지만, 그 후엔 박용호가 또 다시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아디만 고군분투한 서울 수비진은 2011 시즌엔 42실점으로 K리그 최소실점 8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서울은 이번 겨울이적시장 에서 대형 수비수 영입을 목표로 세웠고, 그 목표를 이뤘다. 경남에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김주영을 영입한 것이다. 서울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10년 우승의 주역인 김진규를 복귀 시켰고, 작년 한해 대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레프트백 윤시호(윤홍창)마저 복귀 시키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비록 박용호가 부산으로 떠난 건 아쉽지만, 2명의 주전급 센터백이 합류하면서 수비진은 한층 더 화려해졌다.


기존 아디, 김동우와 새로 합류한 김주영, 김진규 모두 주전으로 손색없는 선수들이다. 이들이 펼치는 주전 경쟁은 수비라인의 강력함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에서 돌아온 윤시호는 백업 레프트백으로 중국으로 떠난 김동진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라이트백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팀 내 유일한 전문 라이트백 자원인 이규로마저 인천으로 떠나면서, 현재 팀 내 전문 라이트백은 없는 상태다. 올해 최효진과 이종민이 복귀하긴 하지만, 9월은 되야 돌아오는 만큼 이 기간 내에 라이트백 위치에서 활약해 줄 선수가 절실하다. 일단은 작년 시즌 후반부터 라이트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고요한이 나설 것이 유력하지만, 김주영이나 현영민의 라이트백 전환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4. 미드필드 : 선공후사(先公後私)



현대 축구에서 중원 싸움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중앙 미드필드 위치는 비록 크게 드러나지는 앉지만, 이곳에서 온갖 궃은일을 감수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살림꾼과 같은 존재는 팀에 보이지 않은 힘이 된다. 과거 퍼거슨 감독도 인터뷰에서 “베컴, 긱스 없이 이길 수 있어도 로이킨 없이는 불가능하다.” 라는 말을 남기며 중앙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다행히도 FC서울엔 언제나 팀을 먼저 생각하는 미드필더들이 다수 존재한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올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하대성이다. 늘 헌신적인 자세로 ‘헌신의 대명사’ 로 불리는 하대성은 이번 시즌에도 중원에서 공 수 연결고리를 맡으며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작년 시즌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잦았던 하대성은 올해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 또 다른 목표다. FC서울도 하대성이 결장시엔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만큼, 그가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선수로는 최현태가 꼽힌다.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 최현태는 올해도 중원에서 마당쇠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백까지 소화가능한 최현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춰 이따금 한방씩 멋진 골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다.


측면으로 눈을 돌려보면 최태욱이 눈에 띈다. 2010년, 6골 2도움으로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최태욱은 작년 한해 무릎부상으로 전반기 내내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7월부터 복귀하여 팀이 7연승을 거두는데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 복귀하자마자 팀을 위한 ‘명품조연’이 되겠다고 선언한 최태욱은 전남전에서 날카로운 돌파로 몰리나의 버저비터골을 이끌었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경남전에선 1도움을 기록하며 하대성의 해트트릭에 공헌하기도 했다. 작년 최태욱은 리그에서 1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3도움으로 도움에서 한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2012년에도 최태욱의 ‘명품 조연’ 역할이 기대된다.









5. 공격 : 명불허전(名不虛傳)


2011년 일명 ‘데몰리션 듀오’를 구축해 FC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데얀과 몰리나. 이들은 각각 24골 7도움(데얀)과 10골 12도움(몰리나)를 올리며 전체 팀 공격 포인트(57골 42도움)에 절반 가량을 책임지며 팀 공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둘은 2012년에도 변함없이 FC서울에 남아 팀 공격을 이끈다.


여기에 또 하나 신무기를 장착했다. 정조국의 이적 이후 마땅한 타겟맨이 없었던 서울은 대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김현성을 임대 복귀 시켰다. 186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김현성은 연초에 열린 올림픽대표팀 경기에서도 공격수들중 최다골을 성공시켰고, 제공권 장악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청소년대표 출신 공격수 정승용도 경남에서 임대생활을 끝내고 복귀해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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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02 21:39





리그 연승은 아쉽게도 깨졌다. 하지만 아쉬워하고 있을 틈이 없다. 바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은 15일 오전 2시 35분(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알 페이샬 스타디움에서 알이티하드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2009년 움살랄 에게 패배하며 8강에서 좌절했던 서울은 이번엔 반드시 8강의 벽을 넘겠다는 각오다.


7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서울은 대구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 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대행은 인터뷰에서 ‘7연승을 달리다가 1경기 패배했다고 알 이티하드에게 마저 패배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 여전히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대성과 현영민이 각각 경고누적과 발목부상으로 이번 경기엔 결장하게 되었지만 데얀, 몰리나, 고명진, 김용대등 주축 선수들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정 경기인 만큼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을에 접어들며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은 아직도 40도를 오르내리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또 중동특유의 심한 텃세도 걱정거리다. 이기고 있을 땐 경기 막판에 고의로 시간을 끄는 이른 바 ‘침대축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관중들은 홈팀에게 일방적인 응원을 퍼붓는 것은 물론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원정팀을 방해하기도 한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사우디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운재(전남)가 레이저 테러를 당하기도 했고 얼마 전 열렸던 쿠웨이트전에서도 코너킥을 차러 가려는 기성용(셀틱)에게 레이저가 발사 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들을 서울이 어떻게 극복해 나가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내가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는 축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지금의 분위기만 유지한다면 1차전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 것이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리그는 이제 막 개막했기에 알이티하드의 경기력이 정상 수준이 아닌 것도 서울에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알이티하드 선수들 (사진출처- AFC 홈페이지)



알이티하드는 어떤 팀?



192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를 연고로 창단한 알이티하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알이티하드는 리그에서 8회 우승을 기록했고 2000년대 이후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선 3번 결승에 올라 2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사우디를 넘어 아시아의 강호로 인정받는 팀이다.

K리그와의 인연도 남다른데 지난 2004년 성남과 맞붙은 결승전에선 홈에서 1-3으로 경기를 내줬지만 성남 원정에선 무려 5-0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당시 결승전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이었다.) 포르투갈의 축구영웅 루이스 피구가 잠시 몸 담기도 했던 알이티하드는 지난 사우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알 타원을 상대로 5-3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기도 했다.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미드필더 모하메드 누르가 제일 눈에 띈다. 1996년 알이티하드에서 데뷔해 지금까지 뛰고 있는 베테랑인 누르는 저돌적인 돌파와 다부진 체격이 돋보이는 선수로 지금까지 6번의 리그우승, 2번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선수이다. 지난 2009년에는 사우디 프리미어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고, 사우디 국가대표로 2002, 2006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실력파다.


데얀 역시 인터뷰에서 누르가 가장 눈에 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외에 2005년 AFC 올해의 선수 수상자인 수비수 알 몬타샤리, 쿠웨이트 출신의 측면 공격수 파하드 알 에네지, 사우디의 보물이라 불리는 공격수 나예프 하자지등도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박용호(위) 하마드 알 몬타샤리(아래)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박용호vs알 몬탸사리 팀의 두 주축 수비수들의 맞대결



1차전 승리가 중요한 만큼 양 팀 모두 경기 초반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탐색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양 팀의 주전 수비수로 출전이 유력시 되는 박용호와 알 몬탸사리에게 시선이 쏠린다.


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두 선수는 팀의 명예를 걸고 후방을 든든히 지킬 것이다. 이들의 단단한 수비는 양 팀의 승패의 향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과연 어떤 선수가 더 강력한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할지 주목 된다.



Bonus tip FC 서울 선수 중 중동을 경험해 본 선수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역시 중동을 경험해 본 선수가 중동에 적응하는데 한층 더 유리할 것이다. 그렇다면 FC서울 선수 중에서 중동리그를 경험해 본 선수가 있을까? 답은 ‘그렇다’ 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데얀과 몰리나. 데얀은 K리그 입성 이전인 지난 2006년 임대 신분으로 사우디 알 알리에서 6개월간 활약한 바 있다. 당시 알이티하드를 상대했던 데얀은 원정 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당시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데얀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골을 노릴 것이다. 참고로 지난 알아인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원정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것도 데얀이었다. 몰리나 역시 중동에서 활약한 바 있다. 몰리나는 지난 2004년 또 다른 중동 국가인 UAE 알아인에서 1년간 활동한 바 있다.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데얀과 몰리나. 이번 경기에서도 팬들은 그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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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9.14 03:02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만났다. FC서울과 강원FC는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13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멋진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는 못하며 리그 순위가 12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리그에서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만큼 이번 승부는 정말 중요하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원은 저번 부산과의 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부산을 상대로 리그 첫 승을 거두었고 주중 FA컵 16강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대전을 누르는 등 모처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강원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자,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자의 대결에서 과연 어떤 팀이 웃을 지 주목되어진다.



                    김용대(위), 유현(아래) (사진출처- FC서울, 강원FC)




김용대vs유현 골문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신



양 팀 모두 확고한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김용대는 4월30일 제주전에서 입은 코뼈 부상으로 인해 3주간 결장한 것을 제외하곤 전경기에 출장하고 있으며 유현 역시 계약 문제와 동계훈련 미참석 등이 겹치며 시즌 초 결장했지만 이후 줄곧 경기에 나서고 있다.


두 골키퍼는 저번 13라운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용대는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포항을 상대로 4개의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고 유현 역시 부산 과의 경기에서 유효슈팅 7개를 막아내는 활약을 보이며 팀의 리그 첫승에 기여했고 대전과의 FA컵 경기에선 승부차기에서 3차례 선방을 보이며 8강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현재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는 두 골키퍼. 과연 어떤 골키퍼의 성벽이 더 높을지 지켜볼 일이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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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6.17 14:07





현재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만약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라는 속담을 믿고 있다면 이젠 그 믿음이 깨어질지도 모른다. K리그 최고 흥행 카드 중 하나인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로 인해 말이다.


이번 경기는 경기전 부터 숱한 화제를 몰고 왔다. 양팀 감독의 현역 시절  독수리(최용수)와 황새(황선홍)라는 별명으로 인해 ‘조류더비’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선 최용수 감독대행이 ‘상식적으로 독수리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지 않겠습니까?’ 라고 하자 황선홍 감독은 ‘독수리가 더 강할지 몰라도 황새는 우아하다.’ 라는 말로 맞받아치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 역시 훌륭했다. 공격축구를 앞세우는 양 팀의 팀컬러가 그대로 드러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이 날 경기장을 찾은 4만4천358명의 대관중을 열광 시켰다. 이 날 경기에선 전반8분 서울이 데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포항 황진성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데얀의 선제골 장면





포항 킬러임을 입증한 데얀의 선제골



포문은 서울이 먼저 열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데얀이 왼발 슛으로 골을 노린 것이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었지만 포항의 골문을 위협하기엔 충분했다. 바로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3분 모따의 패스를 받은 고무열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고 뒤이어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서로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균형을 무너뜨린건 서울이었다 전반8분 하대성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김형일을 가볍게 따돌린 뒤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 한 것이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김형일은 손을 뻗어서 막아 보려 했으나 야속하게도 손을 스치며 들어갔다. 만약 골이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김형일에게 최소 옐로카드가 주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데얀은 이번 골로 서울 입단 이후 포항전 에서만 5골을 터트리며 포항천적임을 입증했다.


상승세를 탄 서울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전반 10분 페널티에이리어 우측에서 날린 데얀의 슈팅은 또 한번 포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포항은 고무열과 모따가 중심이 되어 공격을 전개해 나갔으나 그때마다 김용대가 멋진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서울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고 모처럼 레프트백으로 출전한 아디마저 공격에 가담했다 아디는 전반 34분 머리로 멋진 개인기를 선보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를 스치며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데얀이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골문앞에 있던 박희철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데얀은 전반 42분 이규로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다시 한번 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나면서 전반은 1대0으로 종료 되었다.



포항의 반격



포항이 후반전에서 동점골을 뽑아내는데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후반 1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황진성이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그대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승부의 균형추를 제자리로 되돌려 놓았다.


공격력이 살아난 포항은 후반9분 아디의 클리어링을 가로챈 모따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넘어갔고 후반18분엔 모따가 다시 한번 슈팅기회를 맞이하였지만 여효진이 몸을 날려 막아내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후반 21분 고요한 대신 방승환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고 황선홍 감독 역시 후반 25분 노병준 대신 아사모아를 투입하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 경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진행되었다. 후반 25분 제파로프의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고 후반 27분엔 김재성의 패스를 받은 아사모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 모두 멋진 경기를 펼쳤지만 어느 누구도 승부에 화룡점정은 찍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최고의 경기를 펼친 양 팀으로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 였다.



 


HOT PLAYER 김용대



서울이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된건 김용대의 멋진 선방도 단단히 한몫 했다. 전반3분 모따의 날카로운 패스가 고무열에게 연결되며 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김용대가 침착하게 각도를 좁히며 방어에 성공했다. 초반 득점이 경기 흐름에 크게 관여한다는걸 감안한다면 이번 선방은 한골을 넣은 것 만큼의 가치가 있었다.


이후 전반 13분 고무열의 왼발슛을 막아냈고 전반 19분 페널티 에이리어로 날아오는 프리킥을 빠른 판단으로 펀칭하는 등 포항은 전반 내내 김용대로 인해 애를 먹었다. 후반 1분 아쉽게 실점하기도 했지만 후반27분 아사모아의 강력한 슈팅을 다시 한번 막아 내며 서울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 냈다. 이 날 서울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김용대는 ‘용대사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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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6.12 16:33

 

K리그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로 경기장은 가득 찼다.


K리그는 죽지 않았다. 승부조작으로 인해 어수선했던 기운은 상암에서만큼은 통하지 않았다. 이 날 4 4천여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 날 박주영과 정조국의 방문으로 한층 열기를 더했다. 독수리(최용수 수석코치)와 황새(황선홍 감독)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었던 이 날 경기는 각각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마쳤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맞섰던 이 경기에서 전반전은 독수리의 판정승, 후반전은 황새의 판정승이었다. 전반전은 FC서울의 맹공이 이어졌던 경기였고, 후반전은 포항의 반격이 이어졌다.

 

경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FC서울의 판정승일지 모른다. 점유율면(51 : 49), 슈팅수(14 : 9) 등 경기 기록으로만 본다면 서울이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 포항의 공격은 무서울만큼 매서웠다. 특히 역습 찬스에서 김용대와 아디가 없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위기 상황도 많이 찾아왔었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데얀을 주목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꼈겠지만, 데얀의 기분이 전반전과 후반전이 많이 달라 보인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전반전에 골을 기록하고 위협적인 슈팅을 했던 것에 비해 후반전에 데얀은 단 하나의 슈팅만을 기록하며 후반 45. 교체 아웃 되었다. 물론 포항의 풀백(신광훈)이 수비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 날의 MOM(Man of the Match)은 데얀이었지만, 후반전 데얀의 모습은 무기력 그 자체였다. 후반 막바지에는 지쳐 보이기까지 하였다. 왜 데얀은 후반전에 급격히 힘이 없어보였을까.

 

 

데얀은 하대성의 패스를 받아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

FC서울에게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는 말을 한다면, 타 구단 입장에서 화가 날지도 모르겠다. K-리그에서 잘 나간다는 용병들은 다 데리고 있으면서, 그것도 조광래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데얀을 데리고 있으면서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최근 FC서울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이 점을 가장 크게 느낀다.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데얀과 함께 투톱에 내세울 만한 선수가 없다. 이는 생각보다 심각한 내용일 수 있다.

 

방승환의 활약에 따라 FC서울의 플레이는 달라진다.



예전 글에서 나는 방승환의 달라진 플레이가 FC서울의 공격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승환의 움직임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상대 수비수가 데얀에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데얀에게도, 방승환에게도 기회가 많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방승환 선수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데얀을 제외한 다른 공격수들이 모두 유념해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 데얀을 골잡이로 두는 상황이라면, 데얀을 제외한 나머지 한 자리에 위치할 공격수는 셰도우 공격수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현 자원에서 그만한 자원이 없다. 변화하고 있는 방승환 선수도, 회복 중인 이승렬 선수도 부족하다. 좀 더 잔인하게 작년과 비교를 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정조국만큼 데얀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없다.

 

데얀만 공격수인가?’라고 혹시 묻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은 아니다. 서울이 자주 구사하는 4-4-2 전술에서 공격수는 분명 2명이다. 하지만 팀 내에서나, 경기장 안에서나 상대를 꾸준하게 위협할 수 있는 공격수는 현재 FC서울에서 데얀 뿐이다. 이는 이번 포항전 경기 기록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전반전 동안 FC서울의 총 슈팅 9(유효슈팅 6) 중 데얀의 총 슈팅은 5(유효슈팅 4). 팀 내 비중은 말할 수 없이 높다.

 

데얀과 몰리나. 투톱으로 과연 어울리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몰리나, 활용면에서 아쉬워

가장 데얀을 도와줄 수 있는 선수로 현재로선 몰리나가 최선이긴 하다. 모든 포지션에서 움직임이 가능한 선수이니만큼 몰리나는 상대를 휘저으며 데얀을 도와줄 수 있다. 몰리나가 공격수로 뛰었던 전반에 데얀의 슈팅은 총 5개이지만, 몰리나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변경된 후반전에 데얀의 슈팅은 단 1개였다. 몰리나의 플레이가 데얀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전반 몰리나의 슈팅은 단 1. 몰리나라는 선수의 공격 성향을 보았을 때, 슈팅 1개만 쏘아올릴 선수는 아니다. 더 활용할 것이 많은 선수다. 특히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되었을 때 몰리나의 능력은 배가 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작년까지 어찌보면 거의 2경기당 1골을 터뜨렸던 그의 폭발력은 현재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작년까지 총 50경기 출전 22, 11도움) 물론 어제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단연 데얀과 몰리나였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능력에 비해 많은 슈팅이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

 

게다가 투톱으로 나선다는 것은 상대 수비의 눈을 분산시킨다는 것이다. , 어떤 선수가 슈팅을 때릴지, 어떤 선수가 주로 공격을 하는지 상대 수비 입장에서 혼동이 될 선수여야만 한다. 그럴 때에만 셰도우 스트라이커라는 말이 성립이 된다. 지금은 누가 보더라도 데얀이 골 사냥꾼이고, 나머지 한 명이 셰도우다. 이걸 누구나 아는 이상 셰도우는 셰도우가 아니다.

 


전술의 변화는 어떨까?

이럴 때 조심스럽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전술의 변화이다. 4-4-2 에서 4-5-1로의 변화인데, 이는 다소 미드필더 자원이 공격 자원에 비해 탄탄한 서울에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현재 FC서울은 하대성, 고명진, 문기한, 고요한, 제파로프, 몰리나, 김태환, 최현태 등 미드필더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최태욱 선수가 돌아올 경우 더욱 더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4-5-1 전술에서 중요한 것은 중원의 장악력인데, 하대성, 제파로프 등 패싱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디 선수를 중앙 미드필더(CDM)로 기용할 경우, 중원에서의 장악력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데얀을 원톱에 세운 후 미드필더에서의 2차 침투로 골을 만들어냄을 노리는 것이다.

 

FC서울도 어느 정도 이러한 팀 내 스쿼드 변화를 받아들어야 한다. 현재의 공격 자원은 최근 5년간의 FC서울 공격수들의 계보를 보면 가장 적은 수를 자랑(?)한다. 숫자보다도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독자 여러분들도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과연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누가 FC서울의 공격을 책임졌던가.

 


2007년 박주영, 김은중, 두두, 정조국, 이상협

2008년 박주영(시즌 중 아웃), 김은중, 정조국, 데얀, 이상협

2009년 정조국, 데얀, 이승렬, 이상협, 안데르손(잠깐이지만)

2010년 정조국, 데얀, 방승환, 이승렬

2011(현재) 데얀, 방승환, 이승렬, 이재안

 


사실상 올해 최전방에 나서는 빈도로 본다면 데얀과 방승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방승환 선수는 10경기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재안 선수도 6경기 무득점, 이승렬 선수 또한 7경기 무득점. 현재 FC서울 공격수(FW) 중 제대로 골 맛을 본 선수는 데얀 뿐이다. 사실상 작년처럼 데얀을 돕는 정조국 같은 선수가 없는 실정이라면 전술을 바꾸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데얀을 원 톱으로 내세우는 4-5-1 의 형태에서 측면에서 몰리나와 고요한 등의 전방 침투, 제파로프의 공격 가담으로 인한 전술 변형 등을 꾀하면서 중원에 무게를 두는 방향이 좀 더 FC서울의 현 스쿼드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중원의 인재들이 제대로 쓰이지 않음과 동시에 공격에 있어서 활발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듯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전술에 대한 논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덧 13라운드다. 이제 FC서울도 어느 정도의 결단은 필요하다. 공격 자원에 있어서의 배분, 전술 모든 면에서의 점검기간을 지나 안정적인 스쿼드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다.

 

/ = 김진웅 FC서울 명예기자 (akakjin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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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1.06.12 16:26



FC서울의 수문장 김용대. 그는 지난 시즌 팀 우승의 주역이었다. 피치 위 화려한 주인공은 아니지만, 최후방에서 '안방마님' 처럼 팀을 듬직하게 이끌었다. 제주 전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결혼 1년차의 신혼이자 디펜딩 챔피언의 수문장으로써의 그의 2011 각오와 그의 삶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들어보았다.



코 골절 괜찮은 가요?

지난 30일 제주전에서 김용대 선수는 상대 공격수 신영록 선수와의 충돌로 코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는다. 그의 부상 정도와 몸 상태가 궁금했다. "직접적인 충격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간혹 다이빙 할 때 울림이 있기도 하지만, 코를 너무 신경 쓰면 경기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의지력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려 해요. 연세대 시절에는 광대뼈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그리 큰 부상은 아니죠" 공교롭게도 김용대 선수의 코를 다치게 한 신영록 선수는 지금 의식 불명 상태이다. 그의 기분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코가 많이 아파서 영록이 많이 원망했는데(웃음) 회복하는 과정에서 영록이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내가 도리어 위로 해줘야겠어요. 아무래도 축구계에서 자주보고 잘 아는 사이거든요."



결혼 그리고 새로운 시즌

김용대 선수는 작년 말 2년여의 교제 끝에 염세희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금 한참 신혼생활에 즐거울 그의 모습과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을 것이다. " 사실 선수 생활하면서 잘 챙겨주지 못해 부인한테 미안해요. 아시안 컵으로 신혼여행 못 갔어요. 그래서 집에 가면 힘들게 느껴질 집안일을 도와주고 있어요. 설거지, 청소, 빨래 같은 거요(웃음). 훈련과 시합이 없으면 성수동 신혼집에서 보내려 해요. 이제는 총각이 아니라 결혼을 해서 한 집안의 가장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느껴져 경기장에서의 마음가짐도 남다른 것 같아요."



골키퍼란 것

김용대 선수는 골키퍼이다. 최후방에서 모든 것을 책임지는 플레이어이다. "아무래도 몸 전체를 역동적으로 상요하다보니 여기저기 부상이 많은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서 상대 공격수와 자주 부딪치면 다음번 맞 부딪힐 때 어느정도 위축되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의식하다 보면 경기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 골키퍼의 운명같아요. 제 부인은 아들을 낳으면 공격수를 시키고 싶대요. 골키퍼는 한 골만 먹혀도 욕먹는데 공격수는 한 골만 넣어도 영웅이 되는 것 같대요.(웃음)" 그가 빠진 보름간 후배 한일구가 골키퍼를 잘 매워 주었다. 그가 보는 후배 골키퍼들도 궁금했다. "아무래도 여러 후배들 중에 골키퍼 후배를 더 많이 챙겨주고 싶어요. 제가 없는 동안 일구가 잘 맡아줬어요. 긴장도 많이 했을텐데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잘 이끌었어요. 반면에 수혁이를 보면서 안타까웠어요. 제 바로 다음 골키퍼로 작년 내내 저를 따라다니면서 한 번도 못 뛰었는데, 막상 제가 부상당해 기회가 왔을 때 수혁이도 부상을 당해 있었거든요."



오랜 선수로 남고 싶다

골키퍼는 30세 이후로 흔히 전성기가 도래한다고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데사르' '아스날'의 '옌스 레만'은 불혹을 훌쩍 넘겼고 '카시야스' '세자르'등 세계 탑 클래스의 골키퍼들도 서른을 넘은 지 오래다. "옛날이면 나이가 많은 축이지만 최근에는 선수 수명도 많이 길어졌고, 병지 형이나 운재 형이 오래 뛰어주어서 매우 고마워요. 두 분 모두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롤 모델이죠.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부상도 조심해야하고, 꾸준히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유지해야 가능한 것이죠. 그래서 트레이닝은 꾸준히 해요. 살이 올라오지 않도록 말이죠. 아무래도 서른 대에 들어서다보니 여러 가지 보약도 자주 챙겨먹곤 해요.(웃음)



우리의 목표는 우승

김용대 선수는 지난해 팀 우승의 주역이었다. 그의 별명인 '용대사르'처럼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 데 사르'처럼 피치 위 최후방에서 듬직하게 팀을 이끌었다. 다소 어수선한 초반 분위기를 벗어나 최근 상승세에서도 고참 그리고 김용대 선수의 역할이 중요했다. " 주장 용호를 비롯해서 영민이등 고참급 선수들이 따로 모여 얘기도 많이 해요. 그럴 때마다 우리는 하나가 되야 한다고 강조하며 분위기를 다잡곤 해요. 또 작년에 우승했기 때문에 또 우승 못하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실점을 하더라도 또 골 넣을 능력이 충분히 있고, 그런 능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많은 서울 관중을 등에 지고 더 집중하고 더 의지를 발현해서 경기에 임하려 합니다.





/글    전훈 FC서울 명예기자
/영상 안석일 FC서울 명예기자
        조희진 FC서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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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딱풀_ 2011.05.22 21:55







 4월 30일(토) 제주전. 후반 25분 상대 공격수 신영록과 충돌한 김용대가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 나갔다. 코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부상 당시 심각한 모습으로 많은 팬들이 그를 걱정했는데. 5월 4일(수) 알아인전.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중석에 나타난 그를 만나봤다.


Q. 현재 몸상태는?

A. 수술하는 순간에는 정말 많이 아팠는데 끝나고 나서 지금은 한결 좋고 붓기도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Q. 팬 여러분께 한마디

A. 팬 분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것 아는데, 저도 빨리 치료를 해서 운동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고 빠른 시간 내에 노력해 경기장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취재=FC서울 명예기자 김도란 kdr0521@hanmail.net
         FC서울 명예기자 이슬희 cantona77@naver.com

/영상 편집=FC서울 명예기자 김진웅 akakjin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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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란도란도란 2011.05.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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