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어디에서 드셨나요?

맥도날드 신촌점에서

FC서울과 맥도날드가
여러분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했습니다.

FC서울을 대표하는 몰리나, 최태욱 선수가
맥도날드 일일 크루로 변신해
매장을 찾는 고객과 팬들에게
포토타임과 사인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매장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응모권도 나눠줬습니다.
맥도날드는 2006년부터 FC서울과 협약을 통해
서울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진 홍성준 명예기자 - mkii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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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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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2013.06.17 14:52
by FC서울명예기자★ 2013.04.03 21:08







지난 주말 서울은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기대한 팬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결과지만, 원정경기와 막강 전력을 자랑하는 전북임을 감안한다면 괜찮은 결과다. 서울은 여전히 전북을 승점 7점차로 따돌리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갑자기 전북전을 꺼낸 이유는 그 날 경기에서 비가 내려 수중전 으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평소보다 부상 위험도도 높아지고 관중들 역시 경기 관전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축구장에서 비는 그다지 반가운 손님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에게는 비가 무조건 불청객만은 아닐 것이다. 그간 서울은 수중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극적인 명승부도 연출하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럼 FC서울이 가지고 있는 수중전의 추억에 대해 알아보자.




1. 2010년 07월17일 K리그 vs전남 1-0 승

 






2010년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서울은 전남에게 갚아줘야 할 것이 있었다. 지난 2009년 전남과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돌려줘야 했다. 당시 서울은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예상치 못한 전남에게 일격을 당해 우승 도전을 접어야 했다.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서울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전남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20분 그 결실을 맺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흐르자 고요한이 낚아채 왼발로 밀어넣은 것이다. 고요한의 프로 데뷔 첫 골. 하지만 고요한은 비에 젖은 그라운드를 쉼 없이 달려서인지 골을 넣은 직후 다리에 쥐가 나며, 특별한 세리머니를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되어 서울은 전남을 1-0으로 물리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2. 2011년 4월 30일 K리그 vs제주 2-1 승


 






현재 서울팬들과 최용수 감독에겐 가장 잊지 못할 경기가 이 날 경기가 아닐까? 2011년 초반. 예상 못한 부진을 보인 서울은 구원자가 될 인물로 최용수를 꼽았고 결국 최용수는 코치에서 감독 대행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데뷔전 상대는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난적 제주. 4월 치고는 많은 비가 쏟아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렸다. 서울 입장에선 그 어느때보다 승리가 절실했지만, 전반 36분 박현범의 선제골로 끌려갔다.
 




이번엔 비가 서울편을 들어주지 않는 듯 했지만 후반부터 서울의 반전 드라마가 쓰여졌다. 후반 12분 몰리나의 프리킥을 박용호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넣은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의 공격은 멈출줄 몰랐고,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28분엔 김용대가 신영록과 충돌하며 코뼈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지만, 서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고, 결국 후반 36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고명진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역전골을 성공 시켰다. 서울의 2-1 승리. 최용수는 데뷔전에서 승리를 선물 받았고 선수들 역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5월 대반전의 신호탄을 쏘는 계기가 되었다.




3. 2012년 9월 16일 K리그 vs부산 2-0 승



 







 이 경기를 앞두고 몇몇 팬들은 불안감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바로 부산 원정 징크스 탓이다. 서울은 이 경기 전까지 부산 원정에서 6무3패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있었다. 부산 원정에서 마지막으로 거둔 승리가 2006년 5월. 승리의 기억을 더듬으려면 무려 6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첫 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몰리나가 밀어준 패스를 데얀이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넣은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반면 부산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강력한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 되었고 결국 후반 33분 쐐기를 박는 추가골이 터졌다.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골을 성공 시킨 것이다. 결국 서울은 2-0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부산 원정 징크스는 내리는 비와 함께 씻겨내려갔다.


 









갑작스럽게 수중전 기사를 쓴 이유는 수원전이 열리는 이번 주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기 때문이다. 비가 내린다면 선수나 팬들 모두 평소보다 힘들겠지만, 수중전에 기분 좋은 징크스를 품고 있는 서울이니 만큼 이번 비는 반가운 존재가 될 수 도 있다. 수원에게 연패를 당하며 승리에 목말라 있는 서울에게 비가 이번에도 서울의 갈증을 풀어주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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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10.31 01:43










30대. 일반인들이라면 사회에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며, 한창 일할 나이다. 하지만 운동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운동선수의 30대는 베테랑으로 불리고, 심지어는 ‘노인’ 취급을 받을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베테랑 선수들은 젊은 20대 선수들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내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몸 관리를 잘하는 선수는 30대에도 주전 자리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간의 신체능력은 25세를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기 때문에, 젊은 시절 몸상태를 유지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회 분위기도 사오정(45세 정년)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다니면 도둑)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베테랑들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하지만 FC서울의 베테랑 선수들은 여전히 자신들만의 생존법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비록 몸놀림이 예전 같지 않고 출장 시간 역시 줄었지만, 이들의 존재는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서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꾸준한 노력으로 FC서울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 이들이 사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용병 3인방인 데얀, 아디, 몰리나 역시 베테랑 이지만 모두 주전으로 활약하는 데다, 용병 특성상 거액을 들여 데려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출전시간이 보장되는 만큼, 이번엔 논외로 한다.




1. 팀을 위해선 조연도 마다하지 않는 최태욱












최태욱의 축구인생은 주연에 가까웠다. 부평고 시절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청소년대표팀에도 발탁되었으며 2002 월드컵,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4 아테네 올림픽등 굵직한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 이후 J리그와 포항에선 잠시 주춤했지만, 2009년 전북에서 부활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0년 중반 FC서울에 복귀해서도 6골 2도움을 올리며 서울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2011년 또 다시 시련이 찾아 왔다. 무릎부상을 당하며 전반기를 날린 것이다. 그 사이 김태환, 고광민등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메우며 최태욱의 자리를 위협하는듯 했다. 하지만 최태욱은 팀을 위한 조연 역할을 맡으며 보탬이 되고 있다. 2011년 7월에 열린 인천과의 R리그를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하던 최태욱은 당시 동북고에 재학중이던 김학승(現동국대)에게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8월 13일 전남과의 홈 경기에선 후반 막판 질풍같은 돌파로 상대 수비수진을 무너뜨린 뒤 정확한 패스로 몰리나가 버저비터골을 성공시키는데 간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경남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하대성의 해트트릭에 도움을 준 최태욱은 2011년 리그에선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3도움으로 팀에 숨은 공신이 되었다. 올해도 최태욱의 특급 조연 역할은 계속되고 있다. 김태환과 라이트윙으로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는 최태욱은 중앙으로 직접 돌파하는 플레이보단 측면으로 넓게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때에 따라선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주는 플레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최태욱의 헌신 속에 최용수 감독 역시 “최태욱이 있으면 팀에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말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올해 최태욱은 단 한경기도 풀타임을 소화 한적이 없지만 경기 투입때 마다 보여주는 그의 헌신적인 모습은, 여전히 팀에 커다란 자산이다.




2. 언제나 성실한 모습으로 귀감이 되는 현영민










2010년 FC서울에 입성한 현영민은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1년에도 현영민은 변함없는 주전이었다. 하지만 올해 김주영의 영입으로 중앙수비가 한층 강화되자, 아디가 본연의 포지션인 레프트백으로 돌아왔고, 결국 현영민은 주전에서 로테이션 멤버가 되며 출전 기회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의 존재감마저 줄어든 것은 아니다. ‘현성실’이라는 별명답게 현영민은 언제나 성실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현영민의 성실함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프로 데뷔년도인 2002년을 제외하고 2003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30경기 안팎의 출전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 시절까지 유니버시아드 대표 경력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경력이 없는 무명선수였지만, 올림픽대표팀 상비군 시절, 국가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특유의 성실한 모습으로 히딩크 감독에 눈에 띄며 2002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또 그는 팀을 위한 희생을 할 줄 아는 선수다. 주전 라이트백인 고요한이 부상을 당하거나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할 시엔 현영민이 라이트백으로 출전하며 공백을 메웠고, 지난 광주전에선 교체 투입 되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변함없이 성실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영민의 이러한 모습은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언제나 성실한 모습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팀을 지탱해주는 든든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영민의 성실함이 앞으로도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해 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3. 풍부한 경험으로 변함없이 서울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김용대











2010년부터 FC서울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용대는 올해도 변함없이 주전 자리를 유지하며 서울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작년 제주와의 경기에선 신영록과 충돌하며 코뼈 골절로 약 한달 정도 결장하기도 했지만, 그 기간을 제외하고 서울의 주전 골키퍼는 늘 김용대의 몫이었다.



사실 후보 골키퍼인 한일구와 조수혁도 경험만 쌓인다면 충분히 주전 골키퍼를 해낼 능력이 있는 선수다. 한일구는 김용대가 부상으로 결장했을때 그 공백을 잘 메웠고, 조수혁 역시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순발력이 돋보이는 골키퍼다. 하지만 아직은 김용대가 가지고 있는 안정감과 풍부한 경험을 넘기엔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이다.




지난 1999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대회에 이동국, 김은중등과 함께 출전하며 국제대회에 첫 발을 내딛은 김용대는 이후 시드니 올림픽, 아시안컵, 월드컵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K리그에서도 김용대는 데뷔시즌인 2002년을 제외하고 작년까지 매 시즌 30경기 안팎의 출전 수를 기록했고, 2004년 FA컵 우승, 2006년 리그컵 우승, 2010년엔 리그와 리그컵을 동시에 들어올리며, 베스트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김용대의 화려한 경력과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는 FC서울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유지하는데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오랜 시간, 수많은 선방으로 그의 손은 성한 곳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손은 가장 예쁘진 않아도 가장 아름다운 손임엔 틀림없다.





중국 춘추 시대 다섯 패자중 한 사람인 제나라 환공은 고죽국 정벌 후 귀국 도중 길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재상 환공은 늙은 말의 지혜를 빌려보자고 했고,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놓아 그의 뒤를 따르자, 곧 큰길이 나오며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 사자성어 노마지지(老馬之智 - 연륜이 깊으면 나름의 장점과 특기가 있다)의 유래가 되는 이야기이다. FC서울의 베테랑 선수들 역시 그간 쌓아온 경험과 연륜으로 서울이 우승을 향해 가는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언제나 변함없는 베테랑 선수들의 헌신과 희생. FC서울의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든든할 수 있는 이유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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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7.10 02:01

최용수 감독은 역시 K리그 최고의 스토리텔러다.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그는 빼어난 실력 외에도 화려한 언변과 특유의 쇼맨십으로 많은 팬들과 언론인들에게 사랑받은 인물이다. 오죽했으면 ‘알리는 스포츠기자들에게 신이 주는 선물이다’ 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그만큼 실력과 입담을 갖춘다면 많은 이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FC서울 역시 실력 외에도 다양한 말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K리그 최고의 ‘스토리텔러’인 최용수 감독을 필두로 여러 선수들이 재미있는 말을 쏟아내며 팬들의 관심을 불러왔다. 2012 K리그도 반환점을 돈 시점. 전반기 FC서울에 어떠한 말들이 화제가 되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 최용수









생각의 속도만큼은 K리그에서 몰리나를 앞지를 자가 없다.(3월18일 대전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전과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몰리나의 두골로 2-0으로 승리한 서울. 몰리나는 대전전 두골을 포함. 앞선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서울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몰리나의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평가해 달라” 라는 질문에 “생각의 속도만큼은 K리그에서 몰리나를 앞지를 자가 없다” 라며 극찬했다.
 


실제 몰리나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생각의 속도는 그 누구보다 빠르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거라고 표현한 것이다. 몰리나의 장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의 멋진 말이었다. 최용수 감독의 극찬을 받아서인지, 몰리나는 이후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한골을 터트렸고, 제주, 포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도움을 기록하는 등 총 8골 8도움으로 K리그 공격포인트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데얀 몰리나 외에도 골 욕심을 내는 선수들이 많다. 나도 그걸 느끼고 있다  (3월18일 대전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FC서울의 강력한 공격은 용병 듀오인 데얀과 몰리나에서 나온다. 이들은 ‘데몰리션 듀오’라 불리며 위력적인 모습으로 상대팀에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워낙 뛰어나서인지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최용수 감독 역시 대전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득점루트가 데얀, 몰리나에게만 몰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을 받았다.


최용수 감독은 이에 대해 “데얀, 몰리나 외에도 골 욕심을 내는 선수들이 많다. 나도 그걸 느끼고 있다” 라며 다른 선수들 역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 후 다른 공격수들은 중요한 시기에 골을 넣으며 최용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4월. 제주전에선 김현성이 팀 내 유일한 골을 성공시켰고, 어린이날 포항과의 경기에선 최태욱, 김태환의 골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명문팀으로 가기 위해선 연패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월8일 상주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막전인 대구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열린 홈 3연전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서울은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4월 첫 경기인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박현범과 스테보에게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한 것이다. 잘나가는 분위기에 제동이 걸린 서울은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다음에 열린 상주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원전 패배 이후 어떻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나?” 는 질문에 “명문팀으로 가기 위해선 연패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FC서울을 명문팀으로 만들겠다는 최용수 감독의 의지 덕분인지 서울은 현재까지 연패는 커녕 6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달리고 있다.



올림픽에서 크게 사고 치면 여기서 나와 같이 앉을 이유가 없다. (5월5일 포항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포항과의 어린이날 경기를 앞두고 열린 정례 기자회견. 현재 올림픽대표에서 뛰고 있는 김현성이 동석했고, 이 자리에서 최용수 감독은 김현성에게 아낌 없는 조언을 건넸다. 특히 “올림픽에서 크게 사고 치면 여기서 나와 같이 앉을 이유가 없다” 는 말로 김현성이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과거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하며 올림픽무대를 경험했던 최용수 감독. 그래서인지 그가 던진 조언에 진정성이 느껴 진다. 아직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 김현성이 최용수 감독의 바람대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 지면 그 케이크 모두 회수할 것이다. (5월 5일 포항과의 경기전 취재진과 나눈 대화에서)



어린이날은 모처럼 가족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다. 데얀, 아디, 몰리나 용병 3인방과 현영민, 최태욱, 윤시호는 어린이날 경기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량 아빠(?)가 되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최용수 감독은 어린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녀가 있는 선수들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미담은 언론에도 알려져 기자들이 최용수 감독에게 훈훈한 모습이라고 칭찬하자 최용수 감독은 “오늘 지면 그 케이크 모두 회수할 것이다” 라는 말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이 케이크를 회수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케이크를 받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FC서울은 2-1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최태욱은 전반 28초만에 골을 넣었고, 몰리나는 후반, 김태환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최용수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막힌 스토리다” 라며 놀라워했다.



아들은 한국의 메시 아닌 데얀으로 키워 웨스트햄에 입단 시키겠다. (5월 23일 FA컵 32강전 목포시청전 직후 인터뷰에서)



지난 5월. FC서울은 목포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32강전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같은 날. 최용수 감독에게 경사가 생겼다. 바로 둘째 아들을 득남한 것이다. 이 날 경기에서 서울은 몰리나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모든 선수들이 최용수 감독 앞에서 요람 세리머니를 펼치며 최용수 감독의 득남을 축하했다.


결국 3-0으로 승리했고,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들을 한국의 메시가 아닌 데얀으로 키워 웨스트햄에 입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왜 메시가 아닌 데얀인가?” 하는 질문엔 “내 키가 186cm이고 아내가 170cm이라 메시같은 사이즈가 나올 수 없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참고로 웨스트햄은 최용수 감독이 현역 시절 입단할 뻔했지만 아쉽게 불발된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과연 최용수 감독의 아들이 훗날 아버지의 한을 풀어줄지 주목된다.



2. 김진규






내가 왜 이 좋은 팀을 떠났나 싶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2010년. 수비라인에 한축을 담당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진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중국 다렌스더행을 선택했다. 하지만 적응에 실패하며 6개월만에 퇴단했고 이후 일본의 반포레 고후에 입단했지만, 무릎부상으로 제몫을 다하지 못하며 연장계약에도 실패했다. 결국 김진규는 2011시즌이 끝나자 FC서울로 복귀를 결정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 FC서울 대표로 참석한 김진규는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1년만에 팀에 복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가 왜 이 좋은 팀을 떠났나 싶었다” 라며 FC서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김진규는 지난 시즌 부진을 씻으려는 듯 전경기에 출전하며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다. 센터백 두 자리중 한자리는 김주영과 김동우가 번갈아가며 나왔지만, 김진규 만큼은 최용수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를 받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작년의 시련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김진규로 인해 서울은 부산에 이어 최소실점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목표가 한골이었는데 너무 빨리 들어갔다. 목표를 두골 정도로 올려야 할 것 같다.(6월 14일 성남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린 성남과의 15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은 김진규의 헤딩 골로 성남을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김진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가 한골이었는데 너무 빨리 들어갔다. 목표를 두골 정도로 올려야 할 것 같다” 며 득점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통산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김진규는 지난 2007년 2골을 기록한 것이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만약 한 골을 더 넣는다면 자신의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진규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 이번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헤딩 능력외에 강력한 킥력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3. 데얀










내가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하다. (3월 10일 전남과의 홈 개막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FC서울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데얀.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엔 시련을 겪어야 했다. 중국 이적 문제로 진통을 겪어야 했고, 설상가상 대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선 부진한 모습으로 이른 시간 교체되어야 했고,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얀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 덕에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최용수 감독과 데얀은 홈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정례기자회견에서 아무 문제가 없음을 밝혔고 결국 데얀은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데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내가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하다” 라고 밝혔다. 과거는 잊고 FC서울에 계속해서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진 말이었다.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 데얀은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돌아와 있었고, 지난 인천전 에선 K리그 최단 경기 100호골(173경기 101골)을 달성하며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난 매 경기 두 골씩 넣겠다. (3월 10일 전남과의 홈 개막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동안 슬로스타터 이미지가 강했던 데얀. 하지만 데얀은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키며, 예년 보다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다. 데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매 경기 한골씩 넣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난 매 경기 두 골씩 넣겠다” 라는 말로 득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데얀이 매 경기 두 골씩 넣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총 10골을 기록하며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4. 몰리나








나는 득점왕 타입의 선수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패스를 해주는 것이다. (3월 18일 대전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초반 FC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선수는 몰리나였다. 몰리나는 대구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터트렸고,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선 1골 1도움. 대전과의 홈경기에선 두 골을 터트리며 K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이렇듯 쾌조의 득점감각을 보이는 몰리나에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몰리나는 “나는 득점왕 타입의 선수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좋은 패스를 해주는 것이다” 라고 밝히며 개인 기록보단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몰리나는 득점 선두를 데얀에게 내줬지만 8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자신이 한 말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번 시즌 몰리나는 생애 첫 도움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5. 최태욱








감독님이 나의 경험을 중요시 여겨주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기쁘다. 하지만 강팀하고 할 때 솔직히 경기는 더 힘이 든다. 내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약팀을 상대로도 좀 넣어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더 잘할 수 있다. (5월 5일 포항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FC서울의 베테랑 최태욱. 그는 작년 시즌 무릎부상으로 시즌의 절반을 날렸고, 올 시즌 초에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지만, 팀내 명품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여전히 필요한 존재로 남았다. 지난 어린이날 경기에서 28초만에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최태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나의 경험을 중요시 여겨주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기쁘다. 하지만 강팀하고 할 때 솔직히 경기는 더 힘이 든다. 내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약팀을 상대로도 좀 넣어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더 잘할 수 있다”며 최용수 감독에게 애교 섞인 읍소(?)를 하기도 했다.



실제 최용수 감독은 전북, 수원, 포항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땐 최태욱을 선발로 내보내고 김태환을 조커로 썼으며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상대로는 김태환을 선발로 넣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유는 최용수 감독이 최태욱의 경험이 팀에 안정을 주기 때문에 강팀을 상대할 땐 최태욱을 선발로 쓰는 것이다. 최태욱은 이후로도 경남 원정, 인천, 성남등 껄끄러운 상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고 있다. 과연 최용수 감독은 최태욱의 소원(?)을 들어줄지도 관심사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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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6.16 03:01




현재 FC서울 감독인 최용수는 2002 월드컵 당시 멤버였다. 사진은 월드컵을 앞두고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플레이 하는 최용수의 모습 (사진출처-photoro)





온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2002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당초 목표였던 16강 을 뛰어넘어 4강이라는 신화를 달성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명장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등 만만찮은 상대를 차례로 물리치고, 세계 4강에 자리한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인해 전국은 축구 열기로 넘쳐났으며, 국민 대다수가 붉은 옷을 입고 거리응원을 펼치는 등 2002 월드컵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전설로 남아 있다.



현재 FC서울에서 활약하는 스타 중에도 2002 월드컵 당시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되었던 스타가 있다. 바로 최용수, 최태욱, 현영민이 그들이다. 강산이 바뀐다는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당시 대표팀 공격수였던 최용수는 감독으로, 신예였던 최태욱과 현영민은 베테랑 선수로 여전히 한국축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실 최용수, 최태욱, 현영민 모두 2002 월드컵 경기에서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다. 최용수는 미국과의 조별예선 2차전에 출전해 21분을 뛰었고, 최태욱은 터키와의 3~4위전에서 11분을 뛰는데 그쳤다. 현영민은 단 한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의 공헌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엔 2002 월드컵 10주년을 기념하여, 당시 그들이 보여준 2002 월드컵 준비과정과 2002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 또 2002 월드컵 후 한국축구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 최용수

2002 월드컵 미국과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최용수







선수 최용수는 그 누구보다도 2002 월드컵을 벼르고 있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예선전에서 7골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지만 정작 본선에선 두 경기 출전에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쓸쓸히 귀국길에 올라야 했던 탓이다. 따라서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2002 월드컵은 최용수에게 중요한 무대였다.



1999년 K리그에서 14골 4도움. 2000년 K리그에선 14골 10도움으로 소속팀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던 최용수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일본 제프 이치하라로 이적했고, 2001년 부임한 히딩크 감독 역시 그의 기량과 상승세를 인정해 1월 자신의 데뷔전인 칼스버그컵 노르웨이전에 선발 출장 시켰다. 그 후 파라과이와의 칼스버그컵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출전해 승부차기에서 한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6-5 승리에 기여한 최용수는 J리그 적응을 위해 2월에 열린 LG컵엔 참여하지 않았고, 9월에 열린 나이지리아 평가전에 다시 한번 부름을 받는다. 대전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최용수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11월에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광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에선 전반 42분 김남일에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광주월드컵경기장 개장 첫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의 무한경쟁 시스템에서 이동국, 김도훈, 설기현, 황선홍 등과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최용수는 이듬해 열린 북중미 골드컵에선 쿠바전 한경기 출전에 그쳤고, 3월 독일에서 열린 터키와의 평가전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가 했지만, 히딩크 감독은 최용수의 경험과 강인한 투혼을 인정해 중국과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출장 기회를 부여하며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여기에서 불운이 찾아왔다. 월드컵을 앞두고 수원에서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된 최용수는 오른쪽 골반과 옆구리에 부상을 입은 것이다. 결국 후반 25분 차두리와 교체 되어야 했던 최용수는 이후 열린 대표팀 훈련에 불참할 수 밖에 없었고, 부산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첫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폴란드를 2-0으로 꺾으며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승이라는 감격적인 순간에 동참하지 못한 최용수는 다음 경기인 미국전에 드디어 출장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에 미국의 메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전반 43분엔 이을용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히딩크 감독은 공격 강화를 위해 최용수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후반 24분 유상철과 교체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최용수는 투입되자마자 설기현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프리델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에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대한민국의 공격에 일조한 최용수는 후반 33분 안정환의 헤딩 동점골이 터지자, 당시 화제가 되었던 오노 세리머니에 동참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안정환의 동점골 세리머니 장면. 최용수 역시 그 기쁨을 함께 했다.






동점골이 터지자 대한민국의 공격에도 활기를 띠었고, 후반 43분 최용수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설기현의 패스를 받은 이을용이 좌측면을 돌파한 뒤 최용수에게 정확하게 연결했지만, 최용수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땅을 쳐야 했다. 설상가상 골반을 또 다시 다친 최용수는 더 이상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독일과의 4강전이 끝난 후,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가를 줬지만, 최용수는 당시 국가대표 물리치료사인 아노 필립과 함께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터키와의 3,4위전 경기에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아쉽게도 히딩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을 마감해야 했다. 최용수의 월드컵은 이렇게 끝났지만, 그는 소속팀에서 맹활약으로 월드컵에서 아쉬움을 풀었다.



8월 도쿄베르디와의 경기에서 대표팀 복귀 후 첫 골을 터트린 최용수는 다음 경기인 콘사도레 삿포로전에서 멀티골을 폭발 시키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뒤이어 열린 가시와 레이솔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며 세 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결국 총 16골로 J리그 득점 랭킹 5위에 오른 최용수는 일왕배에서도 미토 홀리호크전 1골. 베갈타 센다이전 멀티골 기록등으로 팀을 4강에 올려놓으며 월드컵의 한을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이듬해인 2003년에도 17골을 기록한 최용수는 2004년엔 1년에 2억엔이라는 파격적인 액수로 교토 퍼플상가로 임대 이적했고, 당시 교토엔 최용수를 위한 특별 관중석이 설치 되는 등 최용수는 일본에서 자신의 날개를 활짝 폈다.





2. 최태욱



 

2002 월드컵 당시 최태욱의 훈련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현재 FC서울의 베테랑 플레이어로 팀에 안정감을 심어주고 있는 최태욱은 2002 월드컵 당시엔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젊은 선수들을 중시했던 히딩크 감독도 최태욱의 빠른 스피드와, 시원스런 돌파 능력에 주목. 2001년 9월에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전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에 선발 출장 시켰다.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던 최태욱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3일 후 부산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차 평가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되어 이동국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쳤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드는데 성공한 최태욱은 11월에 열린 세네갈과의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에서도 75분을 소화했고 이틀 후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에선 후반 18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개장 1호골을 쏘아올렸다. 이후 광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인 크로아티아전, 한달 후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인 미국전까지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대표팀에서 점차 입지를 굳혀가고 있었지만, 골드컵 이후로 위기가 찾아온다.




이듬해 열린 골드컵에서 대표팀은 4위를 차지했지만 인상적이지 못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샀고, 다음에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도 1-2로 패배하며 비난을 받은 것이다. 최태욱 역시 골드컵에서 3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번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었는데, 여론은 너무 지나치게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이 운용된다며 비판을 가했고, 최태욱 역시 이러한 비판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게다가 왼쪽 아킬레스건에 부상까지 있었던 최태욱은 3월에 열린 튀니지, 핀란드, 터키와의 평가전에 모두 결장하며, 월드컵행에 먹구름이 끼는 듯 했지만, 4월에 열린 국내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금 히딩크 감독의 신임을 받게 된다. 대구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장한 최태욱은 대표팀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38분엔 차두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친 뒤 추가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코스타리카전 동점골 직후 최태욱의 세리머니 장면 (사진출처-연합뉴스)








차두리, 최태욱등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둔 이 날 경기로 인해 젊은 선수들을 향한 시선은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했고, 최태욱 역시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등 세계적인 강호들과의 평가전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2002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드는데 성공했다. 월드컵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최태욱이지만 정작 본선 무대에선 최태욱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히딩크 감독이 측면 공격수로 이천수와 차두리를 좀 더 선호하면서, 최태욱에게 출장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고, 결국 터키와의 3,4위전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후반 34분 설기현과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최태욱은 그간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씻으려는듯 시종일관 가벼운 몸놀림으로 터키 수비진을 흔들었다. 투입되자마자 빠른 돌파 후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후반 36분엔 수비수 두명을 앞에두고도 현란한 개인기로 따돌리며, 차두리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주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후반 38분엔 차두리의 크로스를 안정환에게 다이렉트 패스로 연결하며 첫 도움을 기록하는가 했지만 안정환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최태욱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후반 48분 송종국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2-3 패배를 당해야 했다.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을 아쉬움으로 마무리한 최태욱이었지만,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태욱은 한층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게 된다. 이후 열린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최태욱은 대표팀의 6경기 중 5경기에 나서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동메달 획득에 일조했고, 이듬해엔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되며 코스타리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었고, 아테네 올림픽 예선에서도 8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올림픽대표팀의 아테네행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3. 현영민



 

2002 월드컵 당시 현영민의 프로필 사진 (사진출처-연합뉴스)





현재 현영민은 K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중 하나지만, 그는 유년시절 엘리트 코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2001년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뽑히긴 했지만,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에는 단 한번도 뽑힌 적이 없었던 무명선수 였다. 하지만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2001년 10월 6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표팀과 올림픽팀 간의 연습경기가 있었는데 당시 올림픽 상비군이었던 현영민이 이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이다. 당시 레프트백으로 출전했던 현영민은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였던 최성용을 잘 막아냄과 동시에 날카로운 돌파력과 정확한 프리킥을 선보이며, 히딩크 감독의 시선을 받는데 성공했다.
 


그 덕에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게 된 현영민은 그해 11월에 열린 세네갈과의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에서 후반 30분 최태욱과 교체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크로아티아와의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에서도 모습을 보인 현영민은, 이듬해 열린 골드컵 쿠바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A매치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후 코스타리카와의 골드컵 4강전, 우루과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모두 교체로 투입되었기에 그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 확률은 다소 낮아보였지만, 히딩크 감독은 “현영민은 국제 수준의 법칙들을 매우 빨리 터득하고 담대하며, 요구하는 것을 빨리 익히고 적용할줄 아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라고 칭찬하며 현영민을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그 역시 월드컵에서 출전을 원했겠지만, 당시 현영민의 포지션인 레프트백엔 이영표, 이을용이란 쟁쟁한 선수들이 있었고, 결국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며 월드컵을 마감해야 했다.
 


하지만 현영민에게 소득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본인 스스로도 “벤치에 앉아 있던 시간이 오히려 나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라며 월드컵에서 큰 수확이 있었음을 언급했고,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 출전등 국가대표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K리그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당시 울산 소속이던 현영민은 이천수, 유상철과 삼각편대를 이뤘고 그해 10월에 열린 부천과의 리그 경기에선 날카로운 프리킥과 크로스로 유상철의 골을 두 번이나 어시스트 했고, 부산과의 경기에선 자신의 장기인 롱스로인으로 유상철의 헤딩골을 돕는 등 1골 4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본프레레 감독 체재였던 2004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표로 뽑히기도 했던 현영민은 2006년엔 제니트에 입단하며 국내 선수론 최초로 러시아 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러시아 제니트에서 활약할 당시 현영민의 모습 (사진출처-쿠키뉴스)








당시 케르자코프, 데니소프등 유명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현영민은 UEFA컵(現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해 로젠보리, 마르세유등 강호들과도 맞붙으며, 유럽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니트에서 1년여 동안 선수생활을 보낸 뒤, 2007년 울산에 복귀한 현영민은 2010년에 서울에 입단하며 팀의 통산 4번째 리그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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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5.25 01:57

 

 

 

 

 

 

며칠 후면 어린이들의 축제인 어린이날이다.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에 의해 지정된 이날은 어린이들이 따뜻한 사랑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며,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날이다. 그 동안 일에 치이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우리 아버지들도 이 날 만큼은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 어린이날에 마련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거나 나들이를 나가는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스포츠가 열리는 경기장 역시 어린이날에 가족들이 많이 찾는 장소중 하나다. K리그도 어린이날은 특별한 날로 지정하며 어린이날에 항상 경기를 배정하고, 어린이날에 홈경기를 갖는 팀은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하여, 경기장을 찾는 가족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은 토요일이어서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 이러한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어린이날 다른 가족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에 나서야 하는 선수들이 그들이다. FC서울 선수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어린이날엔 포항과 홈경기를 가지기 때문에, 올해도 이들이 어린이날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건 꿈같은 일이다. 스쿼드 대부분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직 미혼인 선수들이 많지만, 용병 3인방인 데얀, 아디, 몰리나. 그리고 현영민, 최태욱은 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어엿한 가장이다.

 

 

어린이날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빠 선수’들의 자녀들은 섭섭함을 느끼겠지만, ‘아빠 선수’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의 섭섭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길은 결국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뿐이다. 그래서 오늘은 ‘아빠 선수’ 들이 어린이날 경기때 어떤 좋은 모습을 보였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빠 선수’ 들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단연 데얀이다. 2007년 인천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그해 부산을 상대로 한 어린이날 경기에서 전반엔 방승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엔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는 활약으로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서울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어린이날에서 데얀의 활약은 이어졌다. 스리위자야와의 AFC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렸던 2009년 어린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데얀은 전반 16분에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슛으로 선제골, 후반 27분엔 김승용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골, 후반 추가 시간엔 세 번째골까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은 5-1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해가 바뀐 2010년 어린이날에도 데얀은 또 한번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60747명이라는 대관중이 입장하며 K리그 신기록을 작성한 성남과의 경기에서 데얀은 전반 20분 방승환의 헤딩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4분엔 역습상황에서 박용호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 후반 31분엔 김태환의 크로스를 멋진 발리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어린이날에 2년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데얀은 후반 추가 시간엔 이승렬의 골을 어시스트 했고,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2011년엔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탓에 어린이날 하루전인 5월4일에 경기를 가졌지만 데얀은 이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했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어린이날 경기의 강자로 등극했다.

 

 

 

 

 

21살인 1997년에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아디는 2006년 FC서울 입단 이후 모든 어린이날 경기에 뛴 기록을 갖고 있다. 2006년 어린이날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끈 아디는 이듬해인 2007년 어린이날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이 무실점을 기록하는데 단단히 한몫했다. 2009년 어린이날에 열린 스리위자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한 아디는 2010년 성남과의 경기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날도 풀타임 출전을 기록한 아디는 중원을 장악하며 후반 24분엔 역습상황에서 자신이 직접 공격을 전개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이것이 데얀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되며, 공격에서도 보이지 않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몰리나는 어린이날 경기에서 그리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진 못하다. 2009년 7월 성남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들여놓은 몰리나는 2010년에 성남소속으로 첫 어린이날 경기를 치렀지만, 현재 소속되어 있는 서울에게 0-4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듬해인 2011년. 어린이날 하루전에 열린 알아인과의 경기에선 풀타임 출전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엔 쾌조의 컨디션을 달리고 있는 몰리나이기에 이번 어린이날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된다.

 

 

 

 

 

 

 

2006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딸 1명과 5월에 출산 예정인 아이가 있는 현영민은 울산소속이던 2004년 어린이날부터 지금까지 어린이날 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 현영민 역시 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지금처럼 성실한 플레이로 제몫을 다했고, 지난 2010년. K리그 역대 최다 관중이 모인 성남과의 어린이날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엔 레프트백으로 복귀한 아디와 포지션 경쟁 탓에 그의 출전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지만, 출전 기회가 온다면 변함없이 성실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03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최태욱 역시 어린이날 경기에서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2004년 어린이날. 인천 소속으로 어린이날 첫 경기를 치른 최태욱은 이후 포항과, 전북을 거치며 총 3번의 어린이날 경기를 치렀지만, 인상깊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FC서울의 특급 조연 역할을 수행중인 최태욱은 후반 팀에 활력이 필요할 때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 경기는 항상 화려한 볼거리와 멋진 승부로 채워진다. 올해 포항과 맞붙는 어린이날 경기 역시 경기장을 찾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비록 자녀가 있는 선수들은 올해도 자신의 자녀와 어린이날을 함께 보내는 것은 어렵겠지만, 어떤 어린이 에겐 어린이날 잊지 못할 추억이 될지도 모를 이 날 경기를 위해 그들은 그라운드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과연 올해 어린이날 경기에는 어떤 멋진 모습들이 어린이들에게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되며, 많은 어린이들이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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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5.04 00:14

2012.3.18 일요일,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대전
2:0 몰리나 멀티골 FC서울승리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이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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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2.03.19 11:28






K리그가 긴 겨울잠을 끝내고 이번 주 개막한다. 몇몇 팬들은 겨우내 시즌이 빨리 개막하길 바라며 아이유의 노래가사 말마따나 시계를 보채고 싶은 심정이었겠지만, 이제 K리그는 2012 시즌을 맞이하며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2011 시즌을 5위로 마감한 FC서울은 이번 시즌엔 우승을 목표로 겨우내 괌과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펼쳤고, 코칭스태프 인선과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팀에 변화를 주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변함없이 팬들을 즐겁게 해줄 FC서울. 2012 시즌 FC서울을 이끌어갈 팀 구성을 사자성어로 풀어보았다.


2012년 FC서울을 이끌 최용수 감독(위), 박태하 수석코치(아래)





1. 코칭스태프 : 삼고초려(三顧草廬)



2012 시즌을 앞두고 FC서울은 코칭스태프 인선을 단행했다. 작년 한해 감독대행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최용수를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고, 수석코치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박태하를 영입했다.


사실 이번 코칭스태프 인선은 축구계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감독이 수석코치보다 나이가 많기 마련이지만, 1968년생인 박태하 수석코치는 1973년생인 최용수 감독보다 5살이 많다. 2003년 포항에서도 당시 감독이던 최순호(現 FC서울 미래기획단장) 보다 나이가 더 많은 박항서(現 상주 감독)가 수석코치 역할을 맡은 적도 있었지만, 여전히 축구계에선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이 감독을 맡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박태하 수석코치의 합류는 최용수 감독의 간곡한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2011년을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를 그만 둔 박태하에게 최용수는 FC서울에 합류해 줄 것을 요청했고, 박태하 역시 최용수의 진정성에 감명 받아 합류를 결정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팀 에서 함께 생활하며 막역한 사이였던 이 두 사람은 이제 지도자로 FC서울에서 함께 하게 됐다.


두 지도자는 서로 각자의 뚜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긍정적인 시너지가 예상 된다. 최용수 감독은 엄한 아버지로 선수단내에 기강을 잡는 역할을 한다면 박태하 수석코치는 자상한 어머니로 선수단을 다독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박태하 코치는 인간적인 교감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중시하며 국가대표팀 코치 시절에도 선수들 사이에서 폭넓은 신뢰를 얻은 덕장으로 알려져 있다. 최용수 감독과 박태하 수석코치가 엄부자모 리더십을 보일 2012 시즌. 이들의 리더십으로 2012 시즌 비상하는 FC서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2. 골키퍼 : 독야청청(獨也靑靑)



지난 2010년 FC서울에 입단해 0점대 방어율(0.94)을 기록하며 팀의 더블을 이끈 김용대. 2011 시즌에도 변함없이 FC서울의 주전 수문장이었던 김용대는 올해도 FC서울의 골문을 든든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 올림픽 대표, 독일월드컵 대표, 2011 아시안컵 대표등 국제 경험도 풍부한 베테랑 골키퍼인 김용대는 올해도 안정감 있는 방어를 선보이며 ‘용대사르’의 위용을 과시할 것이다.


김용대의 뒤를 받치는 제2의 골키퍼로는 한일구와 조수혁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시즌 김용대가 코뼈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하자 그 공백을 메웠던 한일구가 경쟁에서 약간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미래의 아시아 스타’ 에 선정되기도 했던 조수혁의 기량 역시 만만치 않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상 이들에게 많은 출전기회가 주어지는건 어렵겠지만, 부상이나 경고누적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이들의 존재 역시 매우 중요하다.





 




3. 수비 : 환골탈태(換骨奪胎)



2011 시즌 FC서울은 수비불안에 시달렸다. 김진규, 최효진이 동시에 팀을 떠났고 개막 이전엔 박용호와 김동우가 부상을 당해 수비진에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결국 서울은 개막전부터 공격수 방승환을 수비수로 내리는 고육지책을 써야 했다.


시즌 초반을 거의 날린 김동우가 7월에 복귀하긴 했지만, 그 후엔 박용호가 또 다시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아디만 고군분투한 서울 수비진은 2011 시즌엔 42실점으로 K리그 최소실점 8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서울은 이번 겨울이적시장 에서 대형 수비수 영입을 목표로 세웠고, 그 목표를 이뤘다. 경남에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김주영을 영입한 것이다. 서울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10년 우승의 주역인 김진규를 복귀 시켰고, 작년 한해 대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레프트백 윤시호(윤홍창)마저 복귀 시키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비록 박용호가 부산으로 떠난 건 아쉽지만, 2명의 주전급 센터백이 합류하면서 수비진은 한층 더 화려해졌다.


기존 아디, 김동우와 새로 합류한 김주영, 김진규 모두 주전으로 손색없는 선수들이다. 이들이 펼치는 주전 경쟁은 수비라인의 강력함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에서 돌아온 윤시호는 백업 레프트백으로 중국으로 떠난 김동진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라이트백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팀 내 유일한 전문 라이트백 자원인 이규로마저 인천으로 떠나면서, 현재 팀 내 전문 라이트백은 없는 상태다. 올해 최효진과 이종민이 복귀하긴 하지만, 9월은 되야 돌아오는 만큼 이 기간 내에 라이트백 위치에서 활약해 줄 선수가 절실하다. 일단은 작년 시즌 후반부터 라이트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고요한이 나설 것이 유력하지만, 김주영이나 현영민의 라이트백 전환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4. 미드필드 : 선공후사(先公後私)



현대 축구에서 중원 싸움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중앙 미드필드 위치는 비록 크게 드러나지는 앉지만, 이곳에서 온갖 궃은일을 감수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살림꾼과 같은 존재는 팀에 보이지 않은 힘이 된다. 과거 퍼거슨 감독도 인터뷰에서 “베컴, 긱스 없이 이길 수 있어도 로이킨 없이는 불가능하다.” 라는 말을 남기며 중앙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다행히도 FC서울엔 언제나 팀을 먼저 생각하는 미드필더들이 다수 존재한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올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하대성이다. 늘 헌신적인 자세로 ‘헌신의 대명사’ 로 불리는 하대성은 이번 시즌에도 중원에서 공 수 연결고리를 맡으며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작년 시즌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잦았던 하대성은 올해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 또 다른 목표다. FC서울도 하대성이 결장시엔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만큼, 그가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선수로는 최현태가 꼽힌다.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 최현태는 올해도 중원에서 마당쇠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백까지 소화가능한 최현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춰 이따금 한방씩 멋진 골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다.


측면으로 눈을 돌려보면 최태욱이 눈에 띈다. 2010년, 6골 2도움으로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최태욱은 작년 한해 무릎부상으로 전반기 내내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7월부터 복귀하여 팀이 7연승을 거두는데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 복귀하자마자 팀을 위한 ‘명품조연’이 되겠다고 선언한 최태욱은 전남전에서 날카로운 돌파로 몰리나의 버저비터골을 이끌었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경남전에선 1도움을 기록하며 하대성의 해트트릭에 공헌하기도 했다. 작년 최태욱은 리그에서 1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3도움으로 도움에서 한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2012년에도 최태욱의 ‘명품 조연’ 역할이 기대된다.









5. 공격 : 명불허전(名不虛傳)


2011년 일명 ‘데몰리션 듀오’를 구축해 FC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데얀과 몰리나. 이들은 각각 24골 7도움(데얀)과 10골 12도움(몰리나)를 올리며 전체 팀 공격 포인트(57골 42도움)에 절반 가량을 책임지며 팀 공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둘은 2012년에도 변함없이 FC서울에 남아 팀 공격을 이끈다.


여기에 또 하나 신무기를 장착했다. 정조국의 이적 이후 마땅한 타겟맨이 없었던 서울은 대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김현성을 임대 복귀 시켰다. 186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김현성은 연초에 열린 올림픽대표팀 경기에서도 공격수들중 최다골을 성공시켰고, 제공권 장악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청소년대표 출신 공격수 정승용도 경남에서 임대생활을 끝내고 복귀해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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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02 21:39



최태욱은 후반 교체 투입되어 우측면에서 비교적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출처-OSEN)




최강희 감독 체재로 새롭게 출범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전을 시작으로 드디어 닻을 올렸다. K리거들을 대거 뽑겠다는 최강희 감독의 공언에 따라 이번 대표팀 명단엔 K리거들이 대거 포함되었고, FC서울에선 새로운 캡틴 하대성과, 베테랑 미드필더 최태욱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두 선수는 최강희 감독의 데뷔전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후반전을 소화했다. 이들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비교적 무난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4-2 승리에 일조했다.



하대성의 플레이 장면 (사진출처-스포탈코리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란히 교체 투입된 최태욱과 하대성



최강희 감독은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을 쿠웨이트전에 대비한 모의고사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해 다양한 실험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전반전이 종료된 후 무려 5명의 선수가 교체되었고, 최태욱과 하대성 역시 각각 이근호(울산)와 김상식(전북)과 교체 투입 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동국(전북)의 두 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마친 대한민국 대표팀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치우(상주)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에 성공하며 흐름을 잡았다. 이 흐름에 맞춰 최태욱 역시 우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흐름을 유지하는데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 후반 8분 김신욱(울산)의 패스를 받은 최태욱은 이동국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에 걸렸고 후반 16분엔 최효진(상주)의 패스를 받아 우측면을 파고든 뒤 코너킥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28분엔 근성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역습상황에서 수비가 한 박자 앞서 볼을 따냈지만 끝까지 추격해 상대를 괴롭혔고 결국 키퍼의 어설픈 킥은 최태욱 몸을 맞고 멀리 날아가지 못하며 대한민국이 한번 더 공격기회를 잡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 후 에도 최태욱은 후반 39분 김신욱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줬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후반 40분엔 우측면에서 수비수 한명을 따돌린 뒤 왼발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 기회를 만드는 등 대한민국의 측면 공격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하대성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4-2 전술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김두현(경찰청)과 호흡을 맞춘 하대성은 공격 성향이 강한 김두현의 뒤를 받치는 수비 지향적인 역할을 했지만 후반 12분 이동국 대신 신형민(포항)이 교체 투입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 되었다. 하지만 하대성은 인상 깊은 모습은 남기지 못했다. 후반 43분 김두현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올려준 패스가 골키퍼에게 걸린 것 외엔 크게 눈에 띄는 플레이는 보이지 못하며 결국 A매치 출장 횟수를 2경기에서 3경기로 늘리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서울 소속 선수들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엔 실패했지만 서울팬들에겐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2010년 우승의 주역이며 현재 군복무중인 김치우가 이 날 경기에서 두골을 터트린 것이다. 김치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신욱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3-2로 추격당하던 후반 막판엔 절묘한 프리킥으로 네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김치우가 A매치에서 골을 기록한건 지난 2009년 4월1일 북한과의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처음. 올해 9월 팀에 복귀하는 김치우의 이런 모습은 서울팬들이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제 모의고사는 끝났다. 대표팀은 29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만에 하나 쿠웨이트를 상대로 패배를 한다면 대한민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은 그대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패배는 절대 용납이 되지 않는 중요한 경기다. 오늘 경기를 보고 최강희 감독은 이 두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쿠웨이트전 에도 이들이 기회를 받아 대한민국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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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2.26 00:36



        이 날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은 산타복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사진은 산타복을 벗고 경기를 준비하는 최용수 감독(사진출처 - 스포츠조선)






올해로 9회를 맞이한 홍명보 자선경기는 겨울철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홍명보 자선경기는 소외계층 어린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꿈을 나눈다 라는 취지로 열리고 있고 수익금 전부는 소아암 어린이 환자와 소년, 소녀가장 지원 사업에 쓰이는 아주 뜻 깊은 행사다.


특히 올해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축구장이 아닌 체육관에서 풋살 경기로 진행되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뜻 깊은 행사에 FC서울 선수들 역시 참여했다. 올해는 최용수 감독, 최태욱, 김태환이 FC서울 대표로 출전해 각각 희망팀(최용수, 최태욱)과 사랑팀(김태환)에 포진됐다. 1만명이 넘는 팬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우며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들은 이번 자선경기. 이 날 경기에서 FC서울 선수들의 활약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영표와 골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최태욱 (사진출처 - 조이뉴스)





1쿼터. 희망팀 주전선수로 출전한 최태욱. 명품 조연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다!.



이번 대회는 풋살로 진행되는 특성상 쿼터 당 10분씩. 총 4쿼터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희망팀에 소속된 최태욱은 1쿼터 이운재(전남), 이영표(벤쿠버 화이트캡스), 서정진(전북현대) 그리고 여자 축구선수인 심서연(고양대교)과 한 팀이 되어 경기에 나섰다. 이영표와 서정진을 최전방에 나섰고 바로 밑에 포진한 최태욱은 자신이 직접 골을 넣기 보단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최태욱은 상대의 볼을 가로챘고 이를 이어 받은 이영표가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3분 뒤엔 심서연에게 이어 받은 볼을 최태욱이 좌측면에서 서정진에게 낮은 크로스를 내줬지만 서정진의 슈팅은 또다시 골대를 외면했다. 하지만 결국 최태욱은 첫 골을 어시스트 하게 된다. 1쿼터 5분을 남겨놓고 후방에서 볼을 잡은 최태욱은 절묘한 스루패스로 이영표에게 연결했고 이영표가 이를 이어받아 희망팀의 첫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기세가 오른 최태욱은 이후 희망팀의 두 번째골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 멋진 바디 스워브를 보여준 뒤 심서연에게 패스 했고 이를 이어받은 심서연이 이영표에게 내주었다. 이영표가 이어받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날린 슈팅은 김병지(경남)의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희망팀의 두 번째 득점이 되었다. 올해 FC서울에서 명품 조연 역할을 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되었던 최태욱은 이 날 경기에서도 명품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며 희망팀의 1쿼터 두 골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김태환 (사진출처 - 스포츠코리아)



2쿼터. 사랑팀 주전선수로 출전한 김태환. 두 골을 작렬시키다!



2쿼터가 시작되자 양 팀은 모두 선수를 교체했다. 덕분에 사랑팀에 속해 있던 김태환도 2쿼터부터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범영(부산), 김귀현(벨레스 사르스필드), 백성동(연세대), 윤일록(경남)과 한 팀이 된 김태환은 최태욱과는 달리 최전방에 나서며 골을 노렸다.


2쿼터 초반엔 이범영의 롱 패스를 이어받아 날린 슈팅은 키퍼에 선방에 걸렸고 1분 후엔 올림픽 대표팀에서 좋은 호흡을 보인 윤일록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줬지만 또다시 키퍼에 선방에 걸리며 무산됐다. 이 날 초청선수로 출전한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김현수는 신들린 방어를 선보이며 사랑팀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하지만 2쿼터 1분을 남기고 김태환이 결국 두 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한다. 백성동의 패스를 이어 받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을 성공 시킨 김태환은 30초 만에 중거리 슈팅으로 또 한번 골을 잡아내며 사랑팀의 5,6번째 골의 주인공이 된다. 김태환의 이러한 활약덕에 사랑팀은 6-5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2쿼터를 마쳤다.

최용수 감독이 경남 골키퍼 김병지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3쿼터. 희망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독수리 최용수.



3쿼터는 한국 축구의 전설이 된 2002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멤버들로 사랑팀과 희망팀이 구성되었다. 이제는 FC서울의 감독이 된 최용수는 희망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며 이운재(전남), 이영표(벤쿠버 화이트캡스), 최진철(강원 코치), 이을용(前 강원)과 호흡을 맞췄다. 3쿼터 시작 3분만에 우측면에서 찬스를 잡은 최용수는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옆그물을 때렸다.
 

30초뒤 이영표의 패스를 이어 받은 최용수는 아까와 비슷한 위치에서 또 다시 슈팅을 날렸지만 발에 빗맞으며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3쿼터 2분을 남겨놓고 최용수는 다시 한번 골을 노렸지만 각 없는 상황에서 날린 슈팅은 다시 한번 옆그물을 때렸다. 골 없이 이대로 끝나는가 했지만 최용수는 어시스트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종료 1분을 남겨 놓고 이을용의 패스를 이어받은 최용수는 이번엔 직접적인 슈팅을 날리지 않고 이영표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희망팀의 6번째 골을 도왔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이대로 끝내기엔 아쉬운 듯 종료 25초를 남기고 이번엔 좌측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또 다시 옆그물을 때리며 땅을 쳐야 했다. 결국 종료 직전 이을용이 7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9-7이 되었다.



4쿼터엔 서울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고 경기는 희망팀 초청선수인 개그맨 이수근이 4쿼터에만 5골을 폭발시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희망팀이 사랑팀에 13-12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성황리에 마친 이번 자선경기에서 FC서울 대표로 나온 선수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멋진 경기가 펼쳐지는데 한 몫 했다. 오늘 보였던 좋은 모습은 내년 시즌에도 계속 이어지길 기원해 본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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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12.18 23:15







3위 탈환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FC서울은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 28R 경기에서 후반 정인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몰리나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49점으로 수원과 동률을 이루는데엔 성공했지만 골득실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4위에 머물렀다.



초반 흐름을 내준 서울



 서울의 출전 명단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올림픽 대표 평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태환이 모처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유로2012 예선을 치르고 돌아온 데얀의 체력 안배를 위해 방승환이 대신 출전하며 친정팀에 맞섰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초반 김태환의 크로스를 배효성이 간신히 걷어낸 것 외엔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인천이 더 좋은 장면을 보이며 서울을 압박했다. 전반 10분 정혁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고 전반 24분엔 김한섭의 패스를 받은 바이아의 슈팅은 김용대가 막아냈다.


전반 26분엔 장원석의 프리킥을 배효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전반 27분엔 오프사이드 트랩을 빠져 나온 카파제가 김용대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김용대의 발에 걸리며 땅을 쳐야 했다. 하지만 서울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전반 32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방승환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고 1분 후엔 역습 상황에서 김태환이 빠른 돌파 뒤 최태욱에게 연결했고 최태욱이 공격을 전개해 나가려 했지만 최종 수비에게 막히며 무산 됐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인천 정인환의 선제골. 하지만 몰리나의 프리킥 골로 응수



후반 시작과 함께 방승환을 빼고 데얀을 투입한 서울은 인천과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1분 문전 혼전중 몰리나가 볼의 낙하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며 날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5분엔 장원석이 프리킥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김용대가 펀칭으로 막아냈다. 후반 7분엔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이재권이 크로스를 올렸고 카파제가 이를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아디의 견제를 당하며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후반 15분 서울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잡았다. 몰리나의 프리킥이 수비 맞고 굴절 되자 최태욱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권정혁이 온 몸을 던져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후반 17분 고대하던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 코너 부근에서 정혁이 올린 프리킥을 수비수 정인환이 헤딩 슈팅으로 골을 넣은 것이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서울은 후반 18분과 24분 각각 이승렬과 하대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28분 서울이 동점골을 뽑아 냈다.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서울은 몰리나가 현영민에게 살짝 밀어줬고 현영민이 정지시킨 볼을 몰리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으며 1-1 동점골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며 골이 무효가 되는가 했지만 주심이 부심과 상의하여 다시 골로 인정했다. 수원전때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한 골을 잃었던 서울은 이번엔 오심으로 한 골을 도둑맞을 뻔했다.


1-1 동점이 되자 양 팀의 공격은 더욱더 불을 뿜었다. 후반 31분 정혁이 김용대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다시 걸렸다. 서울 역시 후반 44분 이승렬이 얻은 프리킥을 몰리나가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권정혁이 주먹으로 쳐내며 무산됐다. 결국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HOT PLAYER 몰리나



데얀이 유로2012 예선 차출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서울엔 몰리나가 있었다. 이 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몰리나는 전반엔 파트너 데얀의 부재로 인해 인천의 견고한 수비에 애를 먹는듯 했다. 게다가 후반 17분 선제 실점까지 하게 되자 서울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지만 몰리나의 한방으로 인해 되살아 날 수 있었다.


후반 28분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 낸 몰리나로 인해 서울은 전반에 내줬던 흐름을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몰리나의 프리킥으로 귀중한 승점을 따낼 수 있었다.” 며 칭찬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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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10.17 00:34







아쉬운 한판 이었다. 경기 후 최현태는 아쉬움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FC서울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과의 K리그 27R 경기에서 후반 33분 스테보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 날 패배로 서울은 수원과 승점에선 동률(48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 자리를 수원에 내주었으며 리그에서 이어오던 2연승도 마감했다.



신중하게 경기운영을 가져간 양 팀



K리그의 소문난 잔치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많은 관중들의 함성 속에 경기를 시작한 양 팀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 갔다. 순위 싸움이란 측면에서 이 날 경기는 매우 중요한 한판이었기에 양 팀 모두 이기는 것보단 지지 않기 위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러한 적막을 먼저 깨트린건 수원. 전반 19분 수원의 박종진이 왼쪽 측면을 돌파 하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김용대가 펀칭으로 막아 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1분 데얀이 뒤로 흘려준 볼을 몰리나가 이어 받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오른발을 이용해 슈팅을 날렸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엔 서울이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김동우가 백패스한 볼이 너무 짧게 연결되었고 이를 이상호가 가로채 돌파하다가 좌측면에서 패스를 내줬지만 김동진이 막아내며 위기에서 벗어 났다. 전반 막판 수원이 조금씩 공격 찬스를 잡아나갔다 전반 38분 염기훈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자 이용래가 이어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갔고 전반 41분엔 염기훈-박현범으로 이어진 패스를 스테보가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한참 넘어갔다.










스테보에게 허용한 통한의 골. 하지만 오프사이드 논란에 휘말리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광민을 투입하고 최태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양 팀의 경기는 시간이 흐를 수록 팽팽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후반 8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우측면을 돌파하다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몰리나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수원도 이에 질세라 후반 9분 양상민의 크로스를 스테보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21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수원 진영 아크 오른쪽에서 최태욱이 얻은 프리킥을 몰리나가 수원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 포스트를 스치고 지나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26분엔 수원 수비진들의 호흡 미스를 틈 타 서울이 공격해 들어갔으나 데얀의 마지막 슈팅이 오장은에게 걸리며 무산 됐고 후반 28분엔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정성룡이 선방 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은 수원이 가져 갔다. 후반 33분 김동우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은 수원은 염기훈이 문전 깊숙이 올려준 프리킥을 박현범이 헤딩 패스로 스테보에게 연결했고 스테보가 이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 골은 헤딩 패스를 연결한 박현범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였다는 논란이 일었지만 판정은 수원의 골로 인정되며 수원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37분 게인리히의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자 이상호가 달려들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김용대가 선방했다.


서울은 후반 38분과 43분 각각 강정훈과 여효진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수원의 공격에 고전해야 했다. 후반 44분 조용태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후반 45분엔 게인리히의 패스를 받은 스테보가 김용대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김용대가 다리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결국 수원은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승부처



점유율 55%(서울)-45%(수원), 슈팅수 11(서울)-10(수원), 유효슈팅 6(서울)-5(수원)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친 양 팀의 승패는 결국 세트피스에서 갈렸다. 수원은 후반 33분 염기훈의 프리킥을 박현범의 헤딩 패스를 거쳐 스테보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이 한 골을 끝까지 지키는데 성공하며 수원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서울 역시 이 날 경기에서 무려 11개의 코너킥을 얻어 내며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을 노렸으나 위력적인 장면을 연출해 내지 못했고 설상 가상으로 후반 21분에 나온 몰리나의 프리킥은 골대를 스치고 지나가며 땅을 쳐야 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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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10.04 03:08







4343주년 개천절을 맞아 K리그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할 경기가 다가온다. K리그를 넘어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최고의 흥행 카드라고 부를 만한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 팀 간 맞대결은 늘 숱한 화제를 몰고 왔다.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한 양 팀은 늘 K리그 최고를 다투며 경기를 치를때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양 팀의 맞대결시 평균관중은 23202명으로 K리그 평균관중(10126명) 보다 많고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순위 TOP10에도 두 팀간 맞대결이 4번이나 들어가 있다. 최근 10년간 맞대결에선 15승7무15패. 또 최근 3년간은 3승3패를 기록했고 양 팀 도합 21골이 터지며 라이벌전 다운 화끈한 경기가 펼쳐졌다. 서로 자존심을 걸고 맞서는 만큼 양 팀 모두 승리에 대한 집녑을 불태우겠지만 이번 경기는 순위 싸움이란 측면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현재 서울은 승점 48점으로 3위, 수원은 승점 45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이 승리한다면 승점차이를 벌려 상위권 유지에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수원이 승리한다면 현재 양 팀의 골득실이 동률인 만큼 순위가 뒤 바뀌게 된다. 지켜야 하는 서울과, 빼앗아야 하는 수원. 현재 이들이 처한 상황 역시 이 경기를 흥미롭게 하는 요소임에 틀림없다.


비록 ACL에선 8강에서 행진을 멈추어야 했지만 서울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고, 알이티하드전까지 포함한다면 3연승을 질주중이다. 서울 공격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데몰리션 듀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얀은 지난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몰리나 역시 대전전과 알이티하드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는등 서울의 공격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이 밖에 최근 두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최태욱과 1골1도움을 기록한 강정훈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조바한을 물리치고 ACL 4강 진출에 성공한 수원은 많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서울을 꺾겠다는 각오다.수원월드컵경기장에 4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 했을시 수원은 단 한번도 패배한적이 없다.(3승1무) 이 날 경기에도 많은 관중이 입장한다면 수원은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6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고, 홈에선 6연승을 기록하며 안방 불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번의 홈경기에서 무려 10득점을 올리고 있는 수원은 위력적인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전망 된다. 하지만 조바한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원은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냐 가 관건이다.

 



 

양 팀의 주축 공격수. 데얀, 염기훈 (사진출처 - K리그 홈페이지)




데얀vs염기훈 팀의 승리는 우리의 발 끝에 달렸다.



현재 양 팀의 주포라 할 수 있는 데얀과 염기훈.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K리그 공격랭킹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데얀은 22골 7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친김에 생애 최초로 K리그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는 데얀은 지난 대전전 해트트릭으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작년 수원과 벌인 세 번의 맞대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던 데얀은 전반기 패배의 복수를 하기 위해 수원의 골문을 정조준 하고 있다.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염기훈 역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순위에서 이동국(전북) 다음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최근 K리그 통산 28번째로 30(득점)-30(도움)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던 염기훈은 최근 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조바한과의 경기에서도 양상민의 헤딩골을 돕기도 하는 등 팀의 주포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최근 3년간 펼친 6경기에서 무려 21골이나 터트리며 치열한 골 공방전을 벌였던 양 팀. 기록을 살펴보면 모두 선제골을 기록한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따라서 경기는 초반 선제골로 기선제압을 하는 팀이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양 팀의 주포인 데얀과 염기훈에게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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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10.02 02:47







FC서울이 1차전 패배를 되갚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알이티하드에 4강 진출권을 내주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이티하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 몰리나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었지만 1차전 1-3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합계 2-3으로 뒤지며 8강에서 또 한번 주저 앉았다. 이 날 패배로 서울은 올해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오늘의 선발진



1차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선발진에 변화를 주었던 최용수 감독대행은 실패로 돌아가자 2차전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선발진을 구성해 알이티하드에 맞섰다. 대전전과 비교해 보았을때 고광민 대신 최태욱이 스타팅 멤버가 된 것을 제외하곤 같은 멤버가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엔 알이티하드가 하자지를 중심으로 공격해 들어왔다. 전반 2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가 막았고 전반 12분엔 웬델의 패스를 받은 하자지가 공을 띄운 뒤 자신의 장기인 하프 발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김용대가 간신히 쳐냈다.


전반 17분엔 알누마레의 돌파를 아디가 태클로 저지했고 전반 21분엔 웬델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는 등 서울은 전반 초반에 주도권을 내주었지만 이후 점유율을 높임과 동시에 측면에서 몇 차례 좋은 돌파를 보이면서 흐름을 찾아오는듯 했다. 전반 26분 데얀이 날린 왼발 슈팅은 키퍼 정면으로 날아갔고 전반 42분엔 몰리나가 수비진을 뚫고 데얀에게 침투패스를 내줬지만 패스가 약간 길어 골키퍼가 차단했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인 서울. 하지만 다소 늦게 터진 골



최용수 감독대행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현영민을 빼고 고광민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서울은 후반 초반부터 맹렬한 공격을 펼치며 반드시 역전극을 펼쳐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후반 1분 김동진의 크로스를 받은 데얀의 헤딩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고, 후반 5분 데얀이 얻은 프리킥을 몰리나가 반대편 포스트를 보고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21분 웬델의 파울로 다시 한번 프리킥을 얻은 서울은 몰리나가 강한 왼발 인프런트킥 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가 간신히 쳐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29분엔 최태욱을 빼고 김태환을 투입해 스피드를 강화한 서울은 후반 37분엔 수비형 미드필더 최현태를 빼고 공격수 강정훈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결국 고대하던 첫 골은 후반 39분에 터졌다.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굳게 닫혀있던 알이티하드의 골문을 열어젖히는데 성공한 것이다. 골세레머니 할 틈 도 없이 진영으로 복귀한 서울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중동 특유의 시간 끌기 방법인 이른 바 ‘침대 축구’ 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45분 코너킥 찬스에서 나온 강정훈의 헤딩 슛은 골대를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키키도 했다. 결국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0으로 마무리 되었다. 아시아 챔피언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된 서울은 이제 주말 K리그에서 수원과 슈퍼 매치를 갖게 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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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9.28 02:44

2011.9.18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부산
2:1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유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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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1.09.19 00:53

기뻐하는 최용수 감독대행. 그는 오늘 경기가 끝난 뒤 지쳐보이는 모습이었다.(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경기가 끝나자 최용수 감독 대행은 벤치에 앉아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봤다. 빡빡한 일정, 선수들의 체력, K리그 순위의 긴장감 등 얼마나 많은 요소가 오늘 그를 괴롭혔을까. 리그 후반에 항상 FC서울을 괴롭힌 부산을 상대로 했기에 그의 신경은 더욱 더 날카로웠을 것이다. 게다가 상대 사령관은 누구던가. 한솥밥을 먹었기에 너무나 서로를 잘 아는 안익수 감독 아니던가. 대구 이영진 감독에 이어 FC서울을 너무나 잘 아는 감독을 상대한 최용수 감독 대행은 마치 큰 산을 넘긴 듯한 표정이었다. 게다가 빡빡한 일정과 부상 및 경고 누적으로 인해 완전한 멤버로 싸우지 못한 FC서울로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게다가 오늘 꼭 승리하기 위해 월요일로 경기를 미루길 거부했던 부산을 상대로 낸 승리이기에 더 통쾌하다. 오늘 최용수 감독대행은 경기장을 찾아준 33,663명의 관중이 들어찬 서울 월드컵 경기장 관중들에게 잊지 못할 서울극장을 보여줌으로 12조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강정훈은 조커로서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었다. (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강정훈-고광민 강광라인’ FC서울 미래 이끄나?

오늘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 후반전이 극명하게 나뉜다. 전반전은 부산의 판정승이었고 후반전은 서울의 판정승이었다. 이 후반전의 판정승을 이끈 공신은 바로 교체 투입된 강정훈-고광민의 '강광라인'이었다. 이들은 후반전 다소 상대 역습에 움츠러있던 오늘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TBS 해설자들조차 제대로 파악해내지 못할만큼 그들은 좌우를 번갈아 활동하며 상대를 혼동시켰다. 결국 역전 결승골은 그들의 움직임에서 이루어졌다. 최태욱의 공이 강정훈에게 이어졌고 강정훈은 침착하게 골대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최태욱의 패스도 좋았지만 고광민의 포스트 플레이도 한 몫 했다. 수비수 4명이 그 곳에 모여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플레이는 강정훈의 침투를 확실하게 도왔다. 또다시 '강백호' 강정훈의 동물적인 감각이 돋보인 부분이다.(아마도 안익수 감독의 머리 속에 "강정훈 어째서 네가 거기에 있는 것이냐!!"라는 단어가 떠올랐을지도...)


부산의 수비수 4명이 모여있는 걸 보라. 수비수 '9명' 체제의 부산을 강정훈이 뚫어냈다.(출처 : TBS화면 캡쳐)



이 둘은 사실 FC서울의 전력에 있어 핵심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조커로 활약하며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강정훈의 경우 작년엔 그렇다 할 활약을 하진 못했지만 올해는 총 7경기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조커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북전에 1, 오늘 부산전에 1) 터진 2골 모두 결정적인 상황에서 터뜨렸다는 점에 있어서 높이 사야 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활발한 운동량이 특징이며, 예측하지 못한 움직임을 보이며 주목받는 선수들. 앞으로 FC서울을 이끌고 갈 수 있는 공격수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강정훈 선수의 별명이 얼른 강백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3-5-2 전술에서 데얀은 고립이었다. 오늘 슈팅 기록은 '0'이었다.(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맘 먹고 수비하는 팀을 어찌합니까
승리는 했지만 사실 힘든 부분도 많았던 경기였다. FC서울은 항상 '맘 먹고 수비하는 팀'에게 고전한다. 오히려 공격적인 팀과는 공격으로 한 판 승부를 한다만, 맘 먹고 수비하는 3-5-2 전술에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오늘 경기 전반에 보여준 모습은 특히 그랬다. 전반전에 대한 평가로는 '이승렬의 활발한 움직임이 보기 좋았다'거나 '최태욱의 팀 합류가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끌고 있다.' 정도로만 평가할 수 있겠다. 오늘의 문제점은 역시 3-5-2 전술에서의 '데얀 고립 현상'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데얀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우디 원정으로 지친 이유도 있겠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물론 주전 선수들이 몇 빠졌기 때문에 그저 승리한 것에 만족할 수 있지만, 데얀이 아니더라도 공격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루트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한 김동진. 하지만 오늘 파그너의 침투를 막느라 꽤나 고생했다.(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또 역습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에서 치고 들어오는 파그너, 김창수, 임상협의 침투와 반대편으로 가로질러주는 패스에 공간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허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미리 대비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김동진 쪽보다 오히려 발이 빠른 고요한 쪽의 측면이 훨씬 침투가 적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숨돌린 FC서울, 대전전을 잡아라 !

오늘 경기로 FC서울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게다가 최용수 감독대행의 자신감도 회복했다.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에 우리가 우위에 있었다."라고 자신감있게 말할 정도로 그는 자신감을 회복했다. 부산은 확실히 껄끄러웠던 상대였고 승점을 챙긴만큼 잘 넘겼다. 또 김동진, 한태유, 최태욱 등 형님격 선수들의 복귀하는 모습도 후반 FC서울 행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로 서울의 3위 자리를 위태하게 하던 부산을 승점 6점차로 벌렸고, 오늘 경기에서 비긴 전남을 승점 5점차로 벌렸다. 수원만이 승점 3점차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서울의 3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대전과의 홈경기다른 팀들보단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구전처럼 덜미를 잡힐 수 있으니 긴장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다음 라운드 수원의 상대가 대구이니만큼 우리가 대전에게 패배하면 3위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점점 재미있어지는 K리그.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된다.



/글 = FC서울 명예기자 김진웅(
akakjin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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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1.09.18 23:16






FC서울의 최용수 감독대행과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작년 FC서울의 코칭스태프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2010시즌 종료 후 안익수 감독은 부산으로 떠났고 최용수 감독대행은 올 시즌 중반 감독대행으로 부임했다. 그런 두 사람이 이제 서로의 자리에서 팀을 이끌고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3위 부산은 6위지만 두 팀간 승점 차가 3점밖에 차이나지 않는 만큼 이번 경기 승패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순위 싸움이 한창인 만큼 양 팀 모두 6강에 들기 위해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것이다.
 

7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서울은 대구와 알이티하드에게 잇달아 패배하며 조금 주춤하는 모양새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것이 최용수 감독대행의 생각이지만 부산전을 앞둔 서울에겐 불안 요소가 많다. 먼저 이번 경기에 최현태, 몰리나, 고명진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발목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현영민의 출전도 불투명하다.


따라서 이들의 공백을 잘 메우는 것이 서울의 선결과제라 할 수 있다. 최근 부산 과의 홈경기에서 무려 12경기 연속으로 무패(9승 3무)를 기록했단 사실을 서울은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매 시즌 하위권을 전전하던 부산은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안익수 감독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축구로 현재 팀을 6위에 올려 놓았다. 게다가 팀은 현재 14경기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으며 지난 7월 부산에 합류한 새 용병 파그너는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있다.
 

안익수 감독의 조련아래 한상운, 임상협등이 맹활약하며 부산은 과거의 르네상스를 회복해 가고 있다는 평이다. 우리나라 제1의 도시와, 제2의 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양 팀의 맞대결. 과연 승리의 여신은 어느 팀을 향해 미소를 지을 지 주목 된다.



 

최태욱(위) 임상협(아래) (사진출처- 부산아이파크)





최태욱vs임상협 두 측면 공격수들의 맞대결


노련미의 최태욱과 패기의 임상협. 이 두 선수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알이티하드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최태욱은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 있다. 몰리나가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는 점에서 그만큼 최태욱의 임무는 막중해졌다. 비록 이번 시즌엔 풀타임 출전 기록이 없지만 최용수 감독대행은 이번 경기 만큼은 최태욱에게 좀 더 많은 출장 시간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전북에서 부산으로 이적한 임상협은 리그에서 22경기에 나와 7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임상협은 이번 시즌 부산 측면 공격의 주축 이다. 이 경기에서 아주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두 선수. 과연 어떤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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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9.17 01:49






알이티하드는 역시 강팀이었다. FC서울은 사우디 제다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알 페이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이티하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 경기에서 전반 모하메드 누르, 후반 알 하르비, 웬델에게 연속골을 허용했지만 서울은 후반 최태욱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1-3패배를 기록했다. 중동의 모래바람을 넘지 못한 서울은 27일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반드시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4강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변화된 전술을 들고 나온 최용수 감독대행



하대성과 현영민이 각각 경고누적과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자 최용수 감독대행은 평소와 다른 전술로 알이티하드에 맞섰다. 데얀과 몰리나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최종환과 방승환을 좌 우 측면에, 고명진과 한태유를 중원에 배치하고, 포백은 아디, 김동우, 박용호, 최현태가 출전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용대가 지켰다.


하대성과 현영민의 공백을 수비력이 좋은 최현태와 한태유가 메우고 방승환이 우측면에 배치되었단 점에서 이번 경기는 맹공을 펼치기 보단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서인지 전반 초반 흐름은 양 팀 모두 탐색전을 펼쳤다. 알이티하드는 전반 1분 최종환의 파울로 얻어 낸 프리킥을 웬델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한것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서울 역시 전반 6분 방승환의 힐패스를 이어받은 몰리나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을 전개해 나갔지만 성과를 보이진 못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흐름은 알이티하드가 잡아나갔다. 전반 20분 사우드 카리리에게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을 시작한 알이티하드는 전반 21분엔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이어받은 하자지가 하프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김용대가 간신히 막아내며 득점엔 실패했다. 전반 24분엔 아디의 반칙으로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얻는 알이티하드는 웬델이 페널티 에이리어내로 올렸으나 공격에 가담한 알 하르비의 머리를 스치며 빗나갔다.


전반 막판에도 알이티하드의 공격은 계속 되었다. 전반 41분엔 알 에네지의 크로스를 받은 하자지의 헤딩 슈팅은 골대를 맞추며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결국 선제골은 알이티하드의 몫이었다. 전반 44분 알 라하브의크로스를 하자지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가 펀칭으로 쳐냈다. 위기를 벗어나는가 했지만 흘러나온 볼을 모하메드 누르가 달려들어 골대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쉽게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전반을 0-1로 마감했다.

 







최태욱의 투입으로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다. 하지만 아쉬운 2실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용수 감독대행은 최종환을 빼고 최태욱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데얀과 방승환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몰리나와 최태욱을 좌 우 측면에 배치하며 다시한번 전술을 변화시켰다. 변화된 전술이 통해서인지 서울은 후반 초반 조금씩 흐름을 잡아나갔다.


후반 5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몰리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며 무산됐다. 후반 13분엔 몰리나의 패스를 이어받은 데얀이 전반의 침묵을 깨려는 듯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다시한번 막아냈다. 공격이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최용수 감독대행은 후반 19분 한태유를 빼고 문기한을 투입하며 공격을 한층 더 강화했다.


후반 21분엔 ‘데몰리션 듀오’가 힘을 발휘하는듯 했다. 데얀이 찔러준 볼을 몰리나가 돌파 뒤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이 경기의 두 번째골 역시 알이티하드가 가져갔다. 후반 29분 고명진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은 알이티하드는 하자지가 슬쩍 밀어준 볼을 수비수 알 하르비가 강력한 오른발 아웃프런트킥 으로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스코어를 0-2로 만든 것이다. 다급해진 서울은 추격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후반 37분 한골을 만회한다.


최현태가 빼앗은 볼을 이어받은 고명진이 몰리나에게 침투패스를 날렸고 몰리나가 이를 이어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골을 넣으려 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리며 무산됐다. 하지만 흘러나온 볼을 최태욱이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마무리하며 1-2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실점에 당황한 알이티하드는 공격수 알 에네지를 빼고 수비수 알 사크리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돌입했고 서울은 계속해서 동점골을 넣기위해 몰리나를 중심으로 공격해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인저리타임에 예상치 못한 골을 허용하게 된다. 후반 46분 누르의 패스를 받은 웬델이 자신의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1-3으로 벌린 것이다. 결국 이 골로 인해 서울은 2차전에서 반드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알이티하드전 HOT PLAYER 최태욱 (사진출처 - 연합뉴스)





HOT PLAYER 최태욱


이 날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지만 최태욱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반 막판 실점했기 때문에 좋지 않은 분위기로 전반을 마치게 된 서울은 후반 초반에도 고전이 예상 되었지만 최태욱의 투입과 함께 흐름이 넘어가는걸 막을 수 있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종환과 교체투입 된 최태욱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알이티하드의 측면을 공략했다. 그 덕에 데얀, 몰리나 등도 조금씩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후반 31분 알 하르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서울은 이대로 무너지는가 했지만 후반 38분 최태욱은 귀중한 원정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 했다.


이번 시즌 명품 조연으로 팀에 기여를 하고 있는 최태욱의 골로 인해 서울은 홈에서 열릴 2차전에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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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9.15 23:22





파죽지세(破竹之勢) 현재 FC서울의 모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자성어가 아닐까? 그 만큼 현재 서울의 행보는 거침 없다. 서울은 7월9일 상주전부터 8월27일 강원전까지 경기를 모조리 승리로 장식하며 7연승을 구가중이다. 덕분에 리그 순위 역시 3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2위 포항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서울의 상승세의 요인은 무엇일까? 월드컵 예선으로 K리그가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지금, 어떤 요인들이 서울을 7연승으로 이끌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 4-2-3-1 전술 정상 궤도에 오르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올해 4-4-2 전술과 4-2-3-1 전술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착이 된 4-4-2와 달리 4-2-3-1 전술은 당초 서울엔 쉽게 녹아들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지난 5월 21일 대구전에서 4-2-3-1 전술을 처음으로 사용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자 결국 후반엔 4-4-2로 회귀 했고, 경기마저 0-2로 패하자 4-2-3-1 전술은 다시 쓰이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 되었지만 최용수 감독대행은 간혹 4-2-3-1 전술을 사용하며 팀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전남전 승리로 가능성을 보였다.


당시 서울은 데얀을 원톱에, 최종환과 몰리나를 좌 우 측면에 세우고, 고명진을 공격형 미드필더에, 하대성과 최현태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하는 4-2-3-1 전술을 사용했는데, 몰리나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승리를 거둔 것이다.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시 같은 전술을 사용했던 서울은 제주를 3-0으로 대파했고, 강원 마저 6-3으로 꺾으며 4-2-3-1 전술이 팀에 정착 되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두 개 전술의 완벽소화로 인해 FC서울은 좀 더 전술적 다양성을 구사 할 수 있게 되었다.








2. 멈출 줄 모르는 데얀의 골 퍼레이드



데얀은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 리그 성적은 19골 6도움으로 K리그 득점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이 추세라면 생애 첫 K리그 득점왕은 물론 작년 시즌 기록했던 한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9골 10도움)는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데얀이지만 날씨가 무더워지는 5월 이후 득점력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현재도 기복 없는 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7연승 기간에도 데얀의 득점은 멈출 줄 몰랐다. 상주전 2골을 시작으로 포항전 역시 2골, 광주전 2골 1도움, 전남전 1도움, 강원전 2골 1도움을 올리며 연승 기간동안 8골 3도움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데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기복 없는 꾸준함에 있다. 그의 득점은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는다. 또 양 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다양한 각도, 위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의 위력적인 슈팅은 상대 수비수들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서울의 주축공격수인 데얀은 이제 서울 승리의 절대적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3. 몰리나 ‘몰느님의 귀환’



시즌 초 서울의 전술에 녹아 들지 못하면서 계륵 취급을 받기도 했던 몰리나. 하지만 이제 그를 계륵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몰리나는 연승 기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광주전 1골 1도움을 올린것을 시작으로 울산전엔 1도움, 전남전엔 극적인 버저비터골로 무승부로 갈 뻔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활약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제주전엔 2도움, 강원전엔 K리그 한 경기 최다 공격 포인트(3골 3도움) 및 득점, 도움 동시 해트트릭 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K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 그가 연승 기간 동안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5골 7도움, 연승 기록 이전까지 그가 기록한 공격포인트가 2골 3도움 이라는걸 감안한다면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또 ‘데몰리션 듀오’ 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데얀과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공격에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용수 감독대행 역시 ‘앞으로 몰리나는 더욱 폭발적인 경기가 가능하다’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참고로 데얀과 몰리나가 함께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시 서울은 한번도 패배한적이 없다.






4. 라이트백 고민을 해결한 현영민



2010 시즌 종료 후 최효진, 이종민의 동반 입대와 최원권의 제주 이적으로 인해 서울의 라이트백은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약점으로 지적되었다. 그간 이규로, 최현태, 김태환등이 해당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만족 스런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결국 최용수 감독대행은 전남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현영민을 라이트백으로 세우고 아디를 원래 포지션인 레프트백에 포진시키는 실험을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현영민은 이후 제주전, 강원전에서 연달아 라이트백으로 출전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또 오버래핑시엔 정확한 킥력을 무기로 적극적인 돌파가 돋보이는 아디와 함께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가져오기도 했다. 현영민의 이러한 활약은 FC서울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기에 충분했다.








5. 이름없는 영웅들의 활약



축구는 팀 스포츠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표면적으로 봤을때 서울의 연승 행진을 이끈건 데얀과 몰리나지만 이들이 빛 날수 있었던 이유도 이름없는 영웅들. 즉 언성 히어로(Unsung Hero)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표적인 선수로 고명진, 하대성, 최태욱을 꼽을 수 있다.


고명진은 상주전 2도움을 시작으로, 포항전 1도움, 광주전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고,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던 울산전에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하대성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포지션 특성상 그의 활약이 수치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1차 저지선 역할을 맡고 있는 그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없다. 이번 시즌 3골 2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에도 재능이 있는 하대성이지만 그는 강원전을 앞두고 기자 회견에서 ‘몰리나에게 우리가 좀 더 수비에 신경쓸테니 공격에 힘을 쓰라고 이야기를 나눴다’ 고 밝히기도 했다. 하대성의 팀을 위한 헌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우승청부사’ 최태욱의 복귀도 서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비록 이번 시즌엔 아직 공격포인트는 커녕 풀타임 출전 기록조차 없지만, 베테랑 최태욱의 명품 조연 역할은 무시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전남전 몰리나의 골은 최태욱 특유의 빠른 돌파가 없었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골이었다. 그리고 제주전 초반엔 다소 부진하자 최용수 감독대행은 최태욱을 전반 31분에 교체 투입했고 이 후 공격이 살아나며 3-0 승리를 가져 올 수 있었다.


작년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6골 2도움을 올리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최태욱. 정조국(옥세르)역시 ‘최태욱의 합류는 팀에 부족한 2%를 채워줬다.’ 며 그의 활약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반부터 합류하게 되었지만 그가 지금과 같은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된다면 이번 시즌 서울의 부족한 2%를 매우는 일도 최태욱의 몫일 것이다.





서울이 현재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불안요소는 남아 있다. ‘데몰리션 듀오’가 막히면 이렇다 할 공격루트가 없다는 점, 그리고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재개 되면 또 다시 K리그와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우려가 된다. 하지만 현재 서울의 행진엔 거침이 없다. 지금의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서울의 연승 기록 숫자는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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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9.05 03:55





 






 새벽녘 우렁찬 울음으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닭. FC서울에도 부지런한 닭띠 5인방이 있다. 바로 김동진, 박용호, 이정열, 최태욱, 한태유 동갑내기이다. 음양오행으로 알아본 닭띠의 성격과 특징. 과연 FC서울의 닭띠 5인방은 얼마나 닭띠스러울까. 가장 닭띠다운 선수를 가차 없이 지목한 솔직담백한 닭띠들의 유쾌한 수다 속으로 들어가 보자.







벼슬을 가진 닭처럼 멋쟁이다


 닭띠는 특히 남자일 경우 기품 있는 새처럼 매력적이고 멋쟁이라 하는데, 과연 닭띠 5인방이 지목한 최고 멋쟁이는 누구일까. 바로 김동진과 한태유가 각각 2표씩 받으며 공동 멋쟁이 상을 수상했다. 김동진을 지목한 최태욱은 “동진이 누나가 예전에 스타일리스트를 하면서 이 옷 저 옷 코디해준 것이 지금 동진이가 패션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라고 했으나 정작 김동진은 자신이 멋쟁이로 지목된 것을 의아해 했다. 그러나 마지못해 친구들이 인정해주니까 받아들이겠다며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한태유는 왜 멋쟁이로 지목받았을까. 이에 이정열은 “태유는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친구라 평소에는 옆집 아저씨처럼 하고 다니지만 갖출 때는 멋진 친구에요”라고 말해 모두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자신의 일상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것을 싫어해 정확하게 계획을 세운다



 어떤 선수가 가장 계획적이냐는 질문에 모두 만장일치로 이정열을 지목했다. 박용호가 “정열이는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해요. 웬만하면 귀찮아서 못할 것 같다 싶은 것도 해야 할 건 꼭 하죠”라고 운을 띄우자 김동진이 거들었다. 마침 이정열이 무릎을 찜질하기 위해 가져온 얼음주머니를 가리키며 “사실 이런 얼음도 여기까지 들고 올 필요 없잖아요. 운동장에서 했으면 이런 자리까지 굳이 가져올 필요도 없고”라며 장점을 단점으로 변질시키는가 싶었으나 “그만큼 꼼꼼하게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거죠”라고 재치 있게 마무리했다. 이런 친구들의 반응에 이정열은 “꼼꼼하단 것보다 정해놓은 것은 꼭 지켜야 마음이 편해요. 어젯밤에 늦게까지 약속이 있었다면 다음날 꼭 운동을 해야 하는 식으로 습관이 되어버린 것들은 꼭 지켜야 직성이 풀리죠”라며 역시 계획적인 사람임을 증명했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해 상대방에 대한 사려부족으로 오해를 사기도 한다



 닭띠는 솔직한 성격으로 모든 행동과 말이 직설적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정열은 질문을 듣자마자 이건 하나마나라며 체념을 했고 다른 선수들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역시나 결과는 만장일치 이정열. 변명할 기회를 줬으나 “변명 안 할래요”라며 “태유가 예전부터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었어요. 고치려고 노력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은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네요”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나머지 네 선수에게 그럼 혹시 직설적인 행동 때문에 기분이 상한 적은 없냐고 질문하자 박용호는 “그런 적은 없지만 정작 정열이가 삐져서 말을 안 할 때가 종종 있다”고 해 박장대소를 하게 했다. 이정열에게 왜 직설적으로 할 말을 다 하면서 삐지는 거냐고 물으니 박용호가 “정열이 이러다 또 삐져서 인터뷰 안하고 가버릴 수도 있어요”라고 해 서둘러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보수적인 성격으로 자칫 답답해 보일 바른 말을 잘한다



 닭띠 5인방 중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 선수는 최태욱이 지목되었다. 그는 운동선수에게 해가 될 술이나 담배와 같은 행동은 절대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며 그 생각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술, 담배, 여자 이 세 가지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 그는 “저도 모르게 고등학교 때까지 아버지 말씀을 지켰고 그러다보니 보수적인 모습이 생겼어요”라며 “만약 제 아들이 커서 운동을 하게 되면 저도 아버지처럼 술, 담배, 여자는 하지 말라고 똑같이 얘기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혹시 너무 보수적이라 주변에서 답답해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최태욱은 “중학교 때 주장을 하면서 코치님이 운동장 열 바퀴를 뛰라고 하시면 지켜보지 않아도 꼭 열 바퀴를 채웠어요. 아마 그 때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은 제가 많이 답답했을 거예요”라고 말해 보수적이지만 역시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인생의 굴곡이 심하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인생의 굴곡이 있다. 그 가운데 한태유와 이정열이 각각 2표씩 받으며 인생의 굴곡이 심한 선수로 지목되었다. 이정열은 어느새 장난기가 가신 얼굴로 2008년 데얀과 트레이드 된 당시로 운을 띄우며 서울을 떠나 팀을 옮겨 다니면서 겪었던 우여곡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정말 잘 하고 싶었는데 의도치 않게 팀을 자주 옮겨 다니면서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생이 많았어요. 거의 2, 3년 동안은 울기도 많이 울고 축구를 그만 둘 생각까지 했었죠”라며 “지금은 경기에 나가든 나가지 않든 서울에 다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동료 선수들도 프런트도 모두 저를 잘 아니까 얼굴도 많이 밝아졌죠”라고 얘기하며 힘들었던 지난 몇 년을 회상하는 듯했다. 그렇다면 한태유 선수에겐 어떤 굴곡이 있었을까. “운동을 하다가 다치고, 나으면 또 다치고... 부상을 자주 당한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운동선수는 경기에 나갈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니까요”라며 말을 아꼈지만 그 짧은 말 안에서도 그의 마음고생이 묻어나왔다.





 유쾌했던 닭띠들의 수다.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닭띠 챔피언은 3표를 받은 이정열이 차지했다. 이 세상의 모든 닭띠들을 대표해 한마디를 부탁하자 이정열은 “감사합니다”라며 짧게 소감을 얘기했다. 닭띠 챔피언에게는 경기장에서 맛있는 닭을 먹을 수 있는 치킨존 관람권을 상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승승장구 6연승 닭띠들의 효과?



 지난 제주전 FC서울이 6연승을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혹시 고참효과 즉 닭띠들의 효과는 아닐지 주장 박용호에게 물었다. 이에 “저희는 그렇게 믿고 싶어요. 지금 이 자리엔 없는 용대형과 영민이형까지 포함해 팀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죠.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여 훈련장에서 말 한마디 더 하고 한 번 더 뛰려고 하는 모습 보이니까 자연스럽게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우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한 최용수 감독대행에 대해 “감독 대행님이나 분석관님이 항상 밤새서 비디오 분석을 하시고 매주 CD에 일일이 담아 주시는 것으로 선수들이 공부를 많이 하다보니까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부터 철저하게 달라졌어요”라며 “서로 간에 신뢰가 쌓이면서 경기장에서 비길 것도 이기게 되는 것 같고 운도 따르니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되네요”라고 말해 이번 홈경기 강원전에서도 승리하여 FC서울이 7연승을 거둘 것을 짐작케 했다. 이만하면 FC서울을 이끄는 힘이 바로 닭띠들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글=FC서울 명예기자 김도란 kdr05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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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란도란도란 2011.08.29 23:01






이 날 경기를 관전한 팬들은 축구가 이렇게 가슴 터지는 스포츠라는 것을 제대로 느꼈을 것이다. 그 만큼 이 날 경기는 정말 극적이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리그 21R 홈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전반기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함은 물론 리그 순위도 3위까지 끌어올리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전반부터 맹공을 펼친 서울



K리그 최소 실점 1위를 자랑하는 전남을 맞아 서울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포백엔 현영민, 아디, 김동우, 이규로. 중원에 하대성과 최현태를 포진시켰고 좌우 측면엔 최종환과 몰리나를, 공격형 미드필더엔 고명진을 출전시켰고 원톱엔 데얀이 자리했다.
 

전반 4분 웨슬리에게 찬스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 후 공격은 서울이 주도해 나갔다. 전반 13분 몰리나의 프리킥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전반 14분 몰리나의 개인기 뒤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데얀은 골망을 지지하기 위해 세워 둔 지지대를 강하게 흔들며 격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서울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전반 17분 공격에 가담한 이규로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고 전반 19분엔 최종환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흘러나오자 고명진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이후에도 점유율을 높여 가며 전남을 압박했지만 아쉽게 선제골에는 실패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몰리나. 서울극장의 주연이 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규로를 빼고 박용호를 투입한 최용수 감독 대행은 후반 5분에는 최종환 대신 최태욱을 투입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 전남의 공격 트리오인 웨슬리, 레이나, 김명중이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도 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진 못했고, 서울이 후반 중반부터 다시 흐름을 찾아 왔다.


후반 15분 울산전 중거리 슈팅 골의 주인공인 최현태가 최태욱이 살짝 밀어준 볼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이운재가 발로 간신히 막아냈고 2분 뒤인 후반 17분 최현태가 다시 한번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운재가 다시 한번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 후 서울은 몰리나와 최태욱이 위치를 바꿔가며 다양한 공격 루트로 전남에 공세를 퍼부었지만 선제골은 터지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갔다.


모두가 0-0 무승부를 의심하지 않은 순간, 서울에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인저리 타임 전남이 코너킥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도리어 기회는 서울에게 찾아왔다. 코너킥이 역습으로 이어지며 최태욱의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우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낮은 크로스를 데얀이 몰리나에게 살짝 내줬고 몰리나가 자신의 강점인 왼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극적인 골에 선수는 물론 팬들 역시 환호 했고, 최용수 감독대행은 거친 세레머니에 양복 바지가 찢어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 만큼 이 날 승부는 FC서울에게 정말 드라마틱한 승부 였다.



승부처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오늘 경기에 정말 어울리는 한 구절이지 않을까? 이 날 경기에서 서울은 완벽하게 공격을 지배했다. 슈팅수에선 13-6 으로 앞섰고 코너킥에서도 전남이 2개를 얻는 동안 서울은 무려 11개를 얻어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0의 행진이 지속 되었지만 결국 막판 몰리나의 결승골로 결실을 맺으며 서울이 승리로 장식했다. 만약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면 대량 득점도 기대 해 볼만한 경기 였다.









HOT PLAYER 몰리나



몰리나는 서울 입단 이후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를 보여줬다. 이 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끈 몰리나는 전반 13분 수비벽 옆을 통과하는 왼발 프리킥으로 전남을 위협하기도 했다. 후반 들어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를 변경한 몰리나는 데얀, 최태욱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고, 결국 후반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며, 이 날 경기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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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8.14 15:07






1863년 영국에서 근대 축구가 태동할 무렵 당시 등번호는 선수들의 포지션을 구분하는 용도로 밖에 사용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1번은 골키퍼, 2번부터 5번까지는 수비수, 6번부터 9번까지는 미드필더, 10번과 11번은 공격수, 이런 형태이다.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은 국가간의 친선 경기에선 주전 선수들에게 아직도 이런 방식으로 등번호를 지급한다. 그래서 베컴도 과거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을 땐 자신의 상징과도 같던 7번을 달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이 점차 약해지고 등번호 선택에 제약이 사라지면서 선수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번호를 달 수 있게 되었고, 저마다 자신의 등번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또 다른 동기 부여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로 뛰었던 데니우손은 에이스 넘버인 10번 보다 두 배 더 잘하겠다는 의지로 20번을 달고 뛰기도 했으며 프랑스 출신의 레프트백 비센테 리자라쥐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자신이 1969년생 이고 키와 몸무게가 169cm, 69kg라 69가 자신의 운명의 번호라 생각해 69번을 달고 뛰었다.


또 첼시의 주장 존 테리는 과거 팀의 전설로 활약했던 지안프랑코 졸라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현역시절 그가 달았던 25번에서 1을 더한 26번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FC서울 선수들의 등번호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 지금부터 선수들의 등번호의 숨은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1. 고교 시절 영광을 FC서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박용호의 15번



박용호가 15번을 단 이유는 웬만한 서울팬 이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010년을 앞두고 주장에 선임된 박용호는 등번호를 4번에서 15번으로 바꾸었다. 이유는 부평고 재학 시절 전국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당시 15번을 달았던 박용호는 그 때의 기억을 FC서울에서 되살려 보겠다는 마음으로 15번을 선택한 것이다.


사실 박용호가 좋아하는 등번호는 4번이다. 청소년대표, 올림픽대표에서도 4번을 달았고 FC서울에서도 4번을 유지했지만 프로입단 첫 해 우승 뒤 10년 동안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해 절실한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이 절실함이 통했는지 서울은 2010년 K리그와 컵대회를 동시 석권하며 박용호는 등번호 변경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2. 우승으로 인해 애착이 생긴, 그리고 종교적인 의미가 포함된 최태욱의 33번



작년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6골 2도움을 올리며 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한 최태욱. 그는 작년 시즌부터 달았던 33번을 올해도 그대로 유지했다. 그간 11번과 16번을 즐겨 달았던 최태욱이라 33번은 팬들에게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법한 번호지만 최태욱은 작년 33번을 달고 우승을 경험해서 번호에 애착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FC서울에 있는 동안은 33번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각광받는 번호가 아닌 만큼 좋은 플레이를 펼쳐 팬들의 기억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최태욱은 33번에 종교적인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종교적인 부분은 민감한 사안이라 깊은 얘기를 하는 것을 꺼려 했지만 기독교의 기본적인 교의인 ‘삼위일체’ 와 연관이 있다고 귀띔했다.







3. 자신의 롤모델의 등번호를 선택한 문기한의 14번



작년 시즌까지 26번을 달았던 문기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14번으로 교체했다. 이유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사비 알론소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그의 등번호가 14번이라 문기한 역시 14번을 선택한 것이다.


사비 알론소도 문기한과 같은 중앙 미드필더이고 너른 시야와 정확한 패싱력 등 중앙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들을 갖추고 있기에 이런 모습을 닮겠다는 문기한의 의지가 14번을 통해서 느껴진다.


과거 14번을 달고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경험도 14번을 선택하는데 한 몫 했다. 동북중 3학년 시절 14번을 달고 뛰었는데, 경기가 정말 잘 풀렸다 하고 2009년 U-20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할 당시에도 14번을 달고 뛰었다. 현재 올림픽대표에서도 문기한의 등번호는 변함 없이 14번이다.







4. 많은 팬들이 기억해주고 스스로 특별한 번호라고 생각해 선택한 김동진의 4번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보인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러시아 제니트에 진출했던 김동진. 그 후 울산을 거쳐 올해 FC서울로 복귀한 김동진은 등번호를 4번으로 결정했다. 김동진은 4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FC서울에 입단 해 제니트로 이적하기 전까지도 4번을 달았고 많은 팬들이 김동진 하면 FC서울의 4번으로 기억하기에 스스로 특별한 번호라고 생각하고 있어 4번을 선택했다고 한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선 13번, 2006 독일 월드컵에선 3번을 달기도 했던 김동진이라 내심 다른 번호 선택도 예상됐지만, 그의 선택은 많은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4번 이었다.



 






































Bonus tip
  하대성과 고명진의 등번호는 바뀐 것이다?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FC서울에 입성한 하대성. 입단 당시 그는 22번을 희망했다. 하지만 고명진 역시 22번을 달고 싶어했다. 나이순으로 등번호를 정하는 FC서울의 특성상 하대성(1985년생) 고명진(1988년생)보다 3살 더 많아 22번을 차지하는데 좀 더 유리(?)했지만 고명진이 FC서울에 자신보다 더 오래 머물렀던 것을 감안한 하대성이 22번을 양보했고 자신은 고명진이 달았던 16번을 선택했다.


사실 하대성이 좋아하는 등번호는 7번. 기존 7번의 주인이던 김치우가 입대 하면서 올해 7번을 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팀에서 한 번호로 계속 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올해도 16번을 선택했다고 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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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8.02 01:28

2011.7.23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광주
4:1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김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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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1.07.25 10:43




 





FC서울 팬들은 지난 4월24일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당시 서울은 신생팀인 광주를 맞아 예상치 못한 0-1 패배를 당했다. 그 결과 서울은 리그 순위가 14위 까지 곤두박질 쳤고 감독 교체 까지 이어지는 시련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 최용수 감독 대행 부임 이후 서울은 부활하며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분위기 역시 서울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서울은 상주와 포항을 연파하며 2연승 중이고, 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공격진의 주축인 데얀은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작렬 시키며 한껏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이고 있고 측면 공격수 최태욱이 오랜 재활 끝에 드디어 복귀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승점 27점인 서울은 4위 제주와 승점이 2점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위권으로 도약 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은 광주를 제물 삼아 상위권 도약과 전반기 복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리그 11위에 올라 있는 광주는 신생팀 다운 젊음과 패기로 맞선다. 특히 저번 라운드에서 리그 1위팀 전북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선수들의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특성상 이러한 자신감은 경기력을 배가 시키는 역할을 하기에 서울로선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아디(위), 주앙파울로(아래) (사진출처- 광주FC)





아디vs주앙파울로 브라질산 방패와 창의 맞대결



아디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 없다. 팀의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디는 철벽 수비를 과시하며 서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아디는 레프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가 가능하다.


2월 임대형식으로 광주에 입단한 주앙파울로는 초반 K리그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전반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완전 이적에도 성공하며 코리안 드림을 조금씩 이뤄 가고 있다. 이러한 활약상은 고국 브라질에도 알려지며 브라질 언론사에서 취재 요청이 잇따르는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리그 6년 차인 아디와 신입인 주앙파울로의 대결. 이 둘의 대결은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팀의 승리에 기여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us Tip



FC서울 명예기자와 팬들이 하나 되어 제작된 립덥 뮤비가 광주전을 통해 공개 된다. 이번 립덥 뮤비는 K리그 최초로 제작 되었고, K리그 팬덤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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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7.2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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