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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야기/명예기자의시각

몰리나의 첫 경기는 위대하다! 3년 연속 첫 출전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운 몰리나









부상으로 전반기에 출전하지 못한 몰리나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몰리나는 전반 44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오스마르의 헤딩골을 도왔고 후반 39분엔 멋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11도움을 기록한 몰리나는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서울 공격진의 핵임을 증명했다. 이로써 몰리나는 2012, 2013년에 이어 올해에도 첫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기록을 올리는 진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2년 서울은 대구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13분에 강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데얀이 전반 20분 만에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후에도 서울은 쉽사리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후반 18분 몰리나의 왼발이 빛을 발했다. 하대성의 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이다. 몰리나의 한방 덕분에 서울은 간신히 1-1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2013
년에도 몰리나는 개막전에 선발 출장하여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29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데얀의 헤딩골을 도운 몰리나는 신진호의 동점골로 추격당하자 후반 2분 에스쿠데로의 골을 도우며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개막전에 앞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몰리나는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2014 시즌 초반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몰리나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전남을 상대로 11도움을 올리며 팀을 2-2 무승부로 이끌었다. 20121, 20132도움, 201311도움으로 3년 연속으로 자신의 리그 첫 출장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몰리나의 이러한 활약은 팀이 위기에 있을 때 나온 활약이라 반갑다
. 2012년 대구전에서도 일찌감치 선제골을 허용했고 데얀이 조기 교체 되는 위기 속에 몰리나의 한방으로 패배에서 벗어났고 이번 전남전 에서도 초반 2실점 했지만 몰리나의 11도움 활약으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몰리나는 부상으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지만 첫 경기부터 건재함을 과시했다. 몰리나의 부활은 서울의 공격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몰리나의 활약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