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8. 22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대전 시티즌

2 : 0














































/구성,사진 = FC서울 명예기자 김창현(riders1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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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5.08.23 00:08

2015.04.15

상암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대전 시티즌

1 :0














































/사진 = FC서울 명예기자 김창현(riders1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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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5.04.16 01:58

2015.03.18

상암월드컵경기장

FC 서울 VS 웨스턴 시드니

0 : 0



































/사진 = FC서울 명예기자 김창현(riders1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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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5.03.19 01:03

2015. 03. 14

상암월드컵경기장

FC 서울 VS 전북 현대

1 : 2



























/사진 = FC서울 명예기자 김창현(riders1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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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5.03.15 01:31

FC서울 선수들, 홍명보 자선축구경기에 참여해 팬들에게 인사

좋은 일에 참여할 있어 감사해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 자선축구경기가 어제 오후 3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를 맞이한 해는 장애인 축구선수들과 여자축구선수들도 함께 참여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팬들의 환호로 입장한 선수들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이뤄진 사랑팀과 J리그와 C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희망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FC서울은 김진규, 김주영, 윤일록 선수가 서울을 대표해 사랑팀 선수로 출전해  일에 동참했다.

 

전남의 이종호의 골로 시작된 경기에서 희망팀은 시작하자마자 골을 몰아넣었다. 이에 김진규는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례로 막아냈다. 이후 특유의 카리스마로 서경석과 거침없는 몸싸움을 벌여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은 김진규는 앞으로도 팬 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좋은 일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2쿼터에서 김주영은 앞선 공격 차단으로 리그에서의 멋진 활약을 그대로 보여주며 희망팀의 패스 길목을 막았다. 김주영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로 나선 서경석의 배에 맞아 멱살잡이를 벌인 선수는, 옐로우카드를 자처하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종일관 밝은 웃음으로 경기에 임한 김주영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좋은 일을 함께 기쁘고,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내년에도 참석할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소감을 밝혔다. 

 

 

사랑팀에서 골이 나자 벤치에 있던 윤일록과 이재성이 나와 함께 커플댄스를 추며 앙드레김 패션쇼 피날레 동작을 선보였다. 막내라인의 즉흥 세리모니였다. 경기 세레모니가 즉흥적이었음을 밝힌 윤일록은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할 있음에 고맙고, 소아암 아이들에게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다. 전했다. 3쿼터에 출전한 그는 화려한 개인기로 볼을 빼앗아 장애인 축구선수들을 향한 패스를 찔러주며 그 날 만큼은 어시스트를 자처하는 모습이었다.

 

 

재치 있는 세레머니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자선축구경기는 이번에도 최고령 K리그 선수로 활약 중인 김병지 골키퍼와의 기념사진을 비롯해, 2015 여자축구월드컵을 응원하는 플랜카드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경기가 막바지를 향하자, 팀은 편견을 비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세상을 응원하는 글자로 자선축구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기 MVP 희망팀의 청각장애인축구선수 김종훈 선수에게 돌아갔다. 자선축구경기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에 쓰인다. 10 넘게 깊은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한국축구는 해도 따뜻하고 기분 좋은 행사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를 녹였다.

 

/사진=FC서울 명예기자 이정훈(h3n_ee@naver.com)

/글=FC서울 명예기자 정소연 (jeong_0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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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12.14 14:05

 



2014년 7월 23일 K리그 클래식 17 라운드 상주 상무전
FC서울 주장 김진규 선수 믹스트존 인터뷰

Q1. 역전승을 거둔 경기인데 소감이 어떤지?
 선취골을 먹혀서 많이 힘들어졌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이겨야 한다는 집념이 있었기 때문에 이겼고 기분이 좋습니다.

Q2. 최근 경기 일정이 빡빡한데 체력 관리를 하는 비결이 있는지?
 훈련이나 이런 부분에서 감독님께서 많이 챙겨주시기 때문에.. 훈련할 때 회복하고 경기할 때 쏟을 수 있게 훈련 프로그램을 많이 짜주시는 게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Q3. 항상 여름에 강한 FC서울인데 이유가 있을까요?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구요.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 그리고 전술이라든지 모든 면에서 여름과 잘 맞는지 몰라도 여름에 굉장히 성적이 좋기 때문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연승을 계속 이어가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재=FC서울 명예기자 한충혁(salmosa0127@naver.com)
/촬영,편집=FC서울 명예기자 오세준(flash_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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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7.24 12:42

전 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축제 준비를 마쳤고, 축구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염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승은 단 한 팀뿐! 매 월드컵마다 해외 도박사들과 언론들은 월드컵 우승 팀을 예상하기에 여념이 없다. 과연 우리 FC서울 선수들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어느 나라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는지 함께 확인해보자.

FC서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18명이 ‘카나리아 군단’ 브라질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브라질 국민들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의 막강한 무기는 자국민들의 열렬한 응원뿐만 아니라 네이마르를 필두로 유럽 명문팀에서 뛰고 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다. 이러한 이유로 FC서울의 주장 김진규와 부주장 고명진은 나란히 우승팀으로 브라질을 예상했다. 그리고 FC서울의 외국인 공격 듀오, 몰리나와 하파엘 역시 브라질이 우승할 것으로 보았다. 홈 이점을 살리고 선수단이 탄탄하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다. FC서울을 이끄는 리더들과 주요 선수들의 선택을 받은 브라질이 유니폼 왼쪽 가슴에 여섯 번째 별을 새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그 다음은 9표를 받은 독일이었다. 매번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차군단’ 독일은 세대교체가 완벽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독일의 단점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약하다는 점이다. 가장 최근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 잉글랜드에서 열린 196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였을 정도로 매번 불운에 눈물을 흘리는 독일이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차두리와 윤주태는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독일’을 선택하는 의리를 보여줬다.

스페인은 독일에 한 표 뒤진 8명의 선수가 우승팀으로 예상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를 연이어 우승하는 괴력을 선보인 팀이다. 스페인 출신의 오스마르는 “세계 최고 리그의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많고, 그들이 여전히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하며 고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페인은 황현수, 윤현오, 이웅희 등 FC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의 선택을 받아 어린 선수들에게 국제대회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왔음을 알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혈통을 가지고 있는 에스쿠데로와 조민우는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시, 아게로 등 유능한 선수들이 포진했을 뿐만 아니라 남미대륙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남미 국가들이 힘을 낼 것으로 보았다. 월드컵 역사에서 남미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모두 남미 국가가 우승을 차지한 만큼 아르헨티나의 돌풍을 예상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FC서울의 중원을 단단히 지키는 최현태는 우승국으로 대한민국을 꼽으며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했고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역시 한 표씩 받았다. 지난 FA컵 32강전에서 깜짝 데뷔골을 넣은 심제혁은 다크호스 벨기에를 우승후보로 선택해 월드컵에서 이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우승팀 예상과 일기예보의 공통점은 두 가지이다. 적중확률이 대단히 낮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소재가 된다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우승 팀 예상은 친구 혹은 지인들과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소재가 된다. FC서울 선수단의 예상대로 우승 팀이 정해질지, 아니면 제 3의 국가가 우승을 차지할지, 브라질 월드컵은 오는 6월 13일 화려하게 막이 오른다.

※ 5월 18일 성남전 매치데이 매거진 자료 참조

FC서울 명예기자 이명수(leem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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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6.12 08:58
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6.10 08:29


성남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가 졸요되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전반기 동안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전반기 동안 우리의 FC서울 선수들이 달성한 여러 기록으로 전반기를 정리했다.



1.순위

  FC서울은 현재 336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대 이하의 순위이긴 하나 월드컵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하여 상위 스플릿에 올라가길 고대한다.

  ACL에서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 가와사키와의 16강전에서 4-4(원정다득점)으로 8강에 안착했다.

 

2. 최다출장 선수

  FC서울의 최다출장 선수는 골키퍼 김용대다. 리그와 FA, ACL 전 경기 출전하며(21경기) 7번의 무실점경기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수비수 김주영이 20경기에 출전, FC서울의 빗장수비의 핵으로써 면모를 보여주었다.

 


3. 최다 골 선수

  FC서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는 윤일록이다. 5골을 기록하며 에스쿠데로(4), 고요한(2) 등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4. 최다 도움 선수

  FC서울의 최다도움 선수는 아이러니하게도 수비의 김진규가 기록했다. 김진규는 상주와의 경기에서 에스쿠데로의 동점골을, FA컵 인천과의 경기에서 이웅희의 역전골을 도우며 최다 도움 선수로 기록되었다.

 


5. 최다 공격포인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에스쿠데로(41도움), 윤일록(5)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6. 반칙 및 경고

  FC서울은 현재 리그에서 169의 반칙을 기록하며 전남(150), 제주(154), 울산(161), 성남(162)에 이어 5번째로 적은 반칙을 기록하고 있다.

  FC서울에서 가장 많은 경고를 받은 선수로는 하파엘(3)과 에스쿠데로(3). 하지만 퇴장을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을 정도로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7. 득점률과 실점률

  FC서울은 21경기 동안 23골을 기록, 경기당 1.09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기록인 1.90(40/21경기)에 비해 약 0.81골 정도 줄어든 수치로 휴식기동안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이와 반대로 경기당 실점률은 1.0(21/21경기)으로 지난해 1.28(27/21경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아디의 은퇴로 인해 많은 공백이 예상되었으나 새로이 합류한 이웅희 ,오스마르, 심상민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더욱더 강해진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8. 전 후반 득점 및 실점

  FC서울은 전반전에 7, 후반전에 16골을 기록하며 경기 후반에 많은 득점을 보였으나 실점역시 전반전에 7, 후반전에 14골을 기록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FC서울은 전반전에 멀티골을 기록한 적이 없다.

 


9. 최단시간, 최장시간 골

  FC서울의 최단시간 골은 FA32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전반 1분 만에 심제혁이 인천의 골문을 가르며 올 시즌 FC서울이 기록한 최단시간 골이 되었다.

  최장시간 골 역시 같은 경기에서 나왔다. 연장 후반 이웅희가 성공시킨 골의 공식기록은 119. 올 시즌 FC서울의 최장시간 골로 기록되어 있다.


글/사진 | FC서울명예기자 정용우(stat.of.seo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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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블로그지기 2014.05.20 11:08






K리그 시즌이 휴식기인 요즘 스토브리그는 한창이다. 각 구단마다 예산을 줄여 스토브리그가 꽁꽁 얼어붙을거란 예상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이적 시장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FC서울은 데얀과 하대성이 떠났지만 그 공백을 메울 선수들이 속속 영입되고 있다. 첫 번째 영입된 선수는 스페인 출신의 수비수 오스마르 이바네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FC서울과 맞붙었던 터라 서울팬들에게도 친숙한 오스마르는 이제 서울 수비진의 한축이 되었다. FC서울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 그에 대해 알아보자.




오스마르는 1988년 스페인 칸타브리아주에 위치한 산토냐 에서 태어났다. 칸타브리아주의 주도는 산탄데르였기에 오스마르는 산탄데르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프로로 데뷔한 연도는 2007. 당시 그는 라싱 산탄데르 B팀에 입단했지만 바로 UD 살라망카 B팀으로 임대됐다. 그는 살라망카에서 3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활약을 보인 뒤 라싱 산탄데르 B팀에 복귀했다. 복귀한 라싱 B팀에서도 그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자모라와의 스페인 세군다 디비전B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오스마르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두 번째 경기인 레모나전 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3라운드인 세스타오 리베르 전에선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키기도 한 오스마르는 팀 동료인 난도와 함께 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총 30경기에 출전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수비수임에도 팀내 최다인 6골을 터트렸다는 점. 오스마르는 페롤전에선 멀티골을 넣기도 했고, 데포르티보B, 시우다드 데 산티아고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당시 라싱 산탄데르 B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우리가 31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스마르의 득점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팀 역시 오스마르가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 311패를 기록하며 오스마르 골 효과를 톡톡히 봤다.



                                           라싱 산탄데르 시절 오스마르 (사진출처 - 라싱 산탄데르 홈페이지)






2009~2010 시즌에도 오스마르는 3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 시즌엔 한골에 그쳤지만 오스마르의 활약은 A팀에도 알려져 시즌 도중에 A팀에 올라 애틀래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2009~2010 시즌 라싱 산탄데르 B팀은 강등되었지만 오스마르는 A팀으로 자리를 옮겨 프리메라리거가 되었다. 하지만 A팀에서 오스마르는 좀처럼 자리잡기가 힘들었다. 자국 선수인 토레혼과 브라질 출신의 엔리케가 굳건히 자리를 지킨 수비진은 오스마르가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었고 결국 오스마르는 4경기 출장에 그쳤다. 2011~2012 시즌에도 오스마르는 고작 8경기 밖에 출장기회를 얻지 못했고 팀마저 2부 리그로 강등당하자 이적을 모색했다.




오스마르는 새 팀은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 비록 프리메라리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3부 리그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었기에 태국행은 뜻밖의 결정이었다. 오스마르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6개월 계약을 맺고 촌부리와의 태국 FA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오스마르는 팀을 3-2 승리로 이끌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부리람이 태국 FA컵을 제패하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부리람은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의 브리즈번 로어를 만났고 오스마르는 안정된 수비로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0-0으로 승부가 승부차기로 넘어가자 오스마르는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와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팀이 3-0으로 승리해 2013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부리람 시절 그는 FC서울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기도 했다 (사진 출처-foxsports)



2013 시즌을 앞두고 부리람 선수단은 대대적으로 개편되었다. 공격을 이끌었던 아체암퐁과 오한드자가 타 팀으로 임대를 떠났고 고란 예르코비치도 자유계약으로 방콕 글래스로 떠났지만 스포르팅 히혼에서 카르멜로를 영입했고 포워드 카이 히라노도 영입했다. 또 한국 선수 이상민과 스페인 국적의 후안 케로, 체코 국적의 하비에르 파르티뇨 등이 합류했다.





이 선수들을 이끌 선수로는 오스마르가 선정됐다
. 오스마르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2013년 부리람을 이끌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오스마르는 주장답게 방콕 글라스와의 태국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장하여 풀타임을 소화하며 2-0 승리를 이끌었고, 서울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무실점 수비로 0-0 무승부에 한몫했다. 골 넣는 수비수의 시즌 첫 골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왔다. 오스마르는 베갈타 센다이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후 오스마르는 팀의 주전 수비수로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일정 속에 오스마르는 4월부터 6월까지 무려 19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고비때마다 터트리는 골도 있었다. 베갈타 센다이와의 홈경기에서도 팀내 유일한 골을 성공시킨 오스마르는 아미 유나이티드전, 방콕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스마르의 활약 속에 부리람 역시 장수 슌텐전 0-2 패배를 제외하고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그리고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만난 분요드코르도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으며 오스마르는 1 2차전 모두 출전해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이후 부리람은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순항했다. 오스마르 역시 변함없이 선발 출장하며 또 다른 명문인 무앙통 유나이티드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후 재개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에스테그랄에게 0-1로 패했지만 리그에선 4연승을 달리며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스마르는 오스토피아, 체인엣전에서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최고의 분위기 속에 에스테그랄을 홈으로 불러들여 역사에 도전했지만 1-2로 패하며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해야했다. 하지만 오스마르는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리그에만 집중하게 된 부리람은 큰 위기없이 순항했고 결국 2013 시즌 무패 우승에 성공한다. 그리고 FA컵과 리그컵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고 오스마르는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2013년을 보낸 오스마르는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의 레스터 시티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지만 FC서울의 입단 제의를 받아들여 2014년부터 FC서울의 수비수로 활약하게 됐다.

오스마르는 2013년 태국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사진은 도요타 리그컵 우승 후 (사진출처-부리람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오스마르의 장점은 큰 체격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수비다. 오스마르는 192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선수다. FC서울 중앙 수비진 선수들이 모두 180cm 초중반(김주영 185cm, 김진규 183cm, 아디 183cm)임을 감안하면 오스마르의 합류는 하늘길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수비수임에도 득점력까지 갖췄다. 2008~2009 시즌 라싱 산탄데르 B팀에서 팀 내 최다인 6골을 기록했고 지난해 부리람 에서는 무려 13골을 기록했다. 페널티킥 능력도 갖추고 있어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따라서 지난해 수트라이커들의 효과를 톡톡히 본 서울은 오스마르의 합류로 더욱 강력한 수트라이커진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단점이 있다면 카드를 받는 횟수가 다소 많은 걸 꼽을 수 있겠다
. 오스마르는 2008~2009 시즌엔 팀 내 두 번째인 9장의 옐로우 카드를 받았고 레드 카드는 팀 내 최다인 3장을 받았다.그 다음 시즌에도 8장의 옐로우 카드, 1장의 레드 카드를 받으며 여전히 많은 카드를 받았다. 프리메라리거였던 2011~2012 시즌에도 8경기에 출전해 무려 4장의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꽤 높은 비율이 아닐 수 없다. 부리람 시절엔 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4장의 옐로우 카드를 받았지만 2013 태국 리그는 부리람이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지배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적게 받을 수 있었다. FC서울 선수들의 최근 3년간 옐로우 카드를 받은 것을 보면 아디는 20115, 20124, 20135. 김진규는 20103, 20126, 20133. 김주영은 20104, (2011년은 부상으로 4경기 밖에 출전하기 않았기에 제외) 20124, 20134개를 받았다. 따라서 오스마르가 옐로우 카드를 받는 횟수는 많다고 볼 수 있다. 옐로우 카드를 많이 받게 되면 경고 누적 등으로 최용수 감독 구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카드 받는 것을 줄일 필요가 있다.





FC
서울에 스페인 선수가 입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리람에서 아시아 축구를 경험하고 온 선수인 만큼 오스마르에게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이미 그는 SNS를 통해 기존 선수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부리람에서 맹활약했던 오스마르가 FC서울에서도 빼어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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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4.01.27 22:06







8강에서 만난 알 아흘리를 꺾고 4강에 오른 서울. 서울이 4강에 오른 것은 AFC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로 처음이다. 지금까지 거둔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박수 받을만하지만 서울이 바라보는 곳은 더 높은 곳에 있는 우승이라는 곳이다. 그렇기에 서울은 우승을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나아가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K리그 팀들의 연속 결승진출을 위해서라도 4강전 승리는 절실하다. 4강전 상대는 이란의 에스테그랄. 에스테그랄은 조별리그 D조에서 1위를 차지했고 토너먼트에선 각각 알 샤밥 알 아라비(UAE) 부리람(태국)을 물리치고 4강에 안착했다. 이란 국가대표 대부분이 소속되어 있는만큼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평이다.

 

에스테그랄은 어떤 팀?

 


                                에스테그랄 선수들 (사진출처-에스테그랄 페이스북)


에스테그랄은 1945년에 창단된 팀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연고지로 두고 있다. 자국 리그에선 7회의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엔 3위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에스테그랄은 AFC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에선 2회 우승을 기록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 역시 이번 대회를 우승의 적기로 보고 있다.




에스테그랄의 홈구장은 아자디 스타디움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이란 원정을 갈 때마다, 경기가 열렸던 경기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원정팀들에게 꽤나 악명높은 경기장으로 불린다. 고지대에 위치한데다 종교상의 이유로 여성들의 출입을 금지시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실제 대표팀도 아자디 스타디움에선 고전했다. 2009년에 열린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네쿠남의 프리킥 골로 끌려가다 종료 직전 박지성의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었고, 작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고전 끝에 0-1로 패했다. 따라서 서울은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에 대비해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둘 필요가 있다.



                                      자바드 네쿠남(6번) (사진출처- 에스테그랄 페이스북)






주목할 선수로는 단연 자바드 네쿠남이다. 이란 대표팀에서 오랫 동안 중원을 책임진 선수로서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6년이나 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여전히 간판 스타로 대접받고 있다. 또 그의 발끝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프리킥은 경계대상 1호다.




공격수 파하디 마지디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 36세의 백전노장 마지디는 현재 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프로 13년차로 경험도 풍부하다. 한때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을 만큼 아시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알 샤밥 알 아리비전에선 직접 골을 터트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코스로 헤이다리 (사진출처- AFC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수비수 코스로 헤이다리는 수비수임에도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측면 수비수를 맡고 있는 헤이다리는 빼어난 크로스 능력을 갖추고 있고, 간혹 심심찮게 득점을 올리기도 한다. 실제로 헤이다리는 알 샤밥 알 아리비전에서 골을 넣었고, 부리람과의 8강전 1차전에선 직접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 밖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테이무리안. 특이한 이름으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수비수 사데기도 요주의 인물이다.




앞서 소개한 선수들 모두 이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 따라서 방심은 금물이지만, 주눅들 필요도 없겠다. 서울 역시 하대성, 고요한, 윤일록, 데얀 등 현직 국가대표 들이 즐비하고 몰리나, 김진규, 김용대, 최효진, 차두리 등도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싸울 FC서울.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K리그의 연속 결승진출 기록을 위해 서울의 첫 걸음이 떼어지고 있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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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3.09.24 13:51


지난 한일전 득점에 성공한 후 환호하는 윤일록의 모습 (사진출처-KFA PHOTO)






얼마 전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윤일록은
A매치에서 멋진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A매치 첫 번째 득점. 윤일록의 골은 자신의 A매치 첫 번째 득점이라는 것 외에도 특별함을 갖고 있다. 대표팀은 비록 1-2로 패했지만, 윤일록은 10년 넘게 이어졌던 국내에서 열린 한일전 무득점 사슬을 끊어버렸다. (마지막 득점 2000426일 잠실에서 기록한 하석주) 또 윤일록은 홍명보호 출범 후 첫 번째 득점자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으며,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이 기록한 유일한 득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 골 외에도 FC서울 선수들은 A매치에서 여러 의미 있는 골들을 남겼고, 덕분에 한국 축구 역사에 한 부분을 장식할 수 있었다. FC서울 선수들이 기록한 특별했던 A매치 득점. 윤일록의 득점외에 어떤 득점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1. 1997
1018일 우즈베키스탄전 최용수의 골

 


 

                                          90년대 대표팀에서 활약한 최용수 (사진출처-KFA PHOTO)





현재 FC서울의 감독인 최용수는 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프랑스 월드컵 최종 예선에 나선 최용수는 카자흐스탄전 해트트릭, 우즈베키스탄전 선제골 등 제몫을 다했고, 한국 축구 최고의 명승부라 불리는 도쿄대첩에선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용수의 활약 덕에 대표팀은 초반 4연승을 거두며, 본선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음 경기는 중앙아시아 원정 2연전. 카자흐스탄과의 원정 경기에서 대표팀은 전반 4분 최용수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6분 예브테에프에게 중거리 슈팅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카자흐스탄 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으며,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게다가 홈경기에서도 2-1 진땀승을 거두었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우즈베키스탄전 이후엔 도쿄대첩 복수를 노리는 일본, UAE 원정이 예정되어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이 경기에서 최용수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8분 장대일의 전진패스를 받은 이상윤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리자 최용수가 달려들어 골을 기록한 것이다. 흐름을 탄 대표팀은 유상철의 헤딩골까지 터지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전반 41분엔 최용수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까지 성공시켰다. 하석주의 코너킥을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덕분에 대표팀은 전반을 3-0으로 마칠 수 있었고, 후반 고정운과 김도훈의 골을 보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우즈베키스탄을 5-1로 대파했다. 5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프랑스 월드컵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두 골을 기록한 최용수는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또 최종예선에서만
7골을 터트리며 이란의 카림 바게리를 제치고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고, 대표팀이 기록한 14골에 절반을 책임지는 등 최용수는 최고의 골잡이로 아시아 전역을 호령했다.


 

 

2. 2005731일 중국전 김진규의 골

 

                                    

                            2005년 동아시안컵 김진규의 프리킥 득점 장면 (사진출처 - EAFF 홈페이지)



2005년 동아시안컵은 우리나라 전주, 대전, 대구에서 열렸다. 당시 대표팀 수비수였던 김진규는 약관의 나이임에도 수비라인의 한자리를 꿰차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고 있었다. 동아시안컵에서도 주전 수비수 자리는 당연히 김진규의 것. 하지만 당시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좋지 않았다.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인상적이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에서 좀 더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일 필요가 있었다. 첫 상대는 중국. 경기 초반부터 중국의 가오린이 퇴장당하며, 한국은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중국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7분 순시앙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자칫하단 중국전 무패 행진이 끊길 위기의 순간, 김진규가 구세주가 되었다.



후반 27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김진규의 강력한 슈팅이 골문 앞에서 한번 바운드가 되면서 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중국은 이후 리웨이펑과 차오양이 퇴장당하며, 한국은 더욱더 공세를 취했지만 아쉽게도 역전골은 넣지 못하며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는 비록 무승부로 끝났지만 대표팀은 김진규의 골로 인해 중국전 무패 행진(1511)을 이어갈 수 있었다. 김진규는 2005년 초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데 이어 자신의 A매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또 그간 강력한 킥력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번 프리킥골을 통해 날려버릴 수 있었다.


 


3. 2009
41일 북한전 김치우의 골

 

                              

                            북한전 득점에 성공한 김치우의 세리머니 장면 (사진출처-KFA PHOTO)





허정무 감독의 지휘 아래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을 치르던 대표팀. 대표팀은 최종예선 첫 경기인 북한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UAE, 사우디를 잇달아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고전 끝에 1-1로 비겼고, 대표팀은 아슬아슬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남아공 월드컵 진출을 좀 더 수월하게 가져가려면 다음 경기인 북한전 승리가 필수인 상황. 당시 대표팀은 북한과 4연속 무승부를 거둔 탓에 쉽게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고, 정대세, 홍영조 등이 중심이 된 북한 대표팀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실제 경기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내내 0-0 스코어가 이어졌고, 허정무 감독은 공격 강화를 위해 후반 33분 이근호 대신 김치우를 투입했다.



당시 김치우는 북한전에 앞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몸상태를 보이고 있던 상황. 결국 김치우가 일을 냈다.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김치우가 절묘한 감아차기로 북한의 골대를 열어젖힌 것이다. 이 한방으로 대표팀은 1-0 승리를 거두며, 남아공 월드컵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이 날 김치우의 골은 무려 16년간 이어졌던 북한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 골이었고, 남아공 월드컵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골이었다. 또 김치우 본인도 지난 북한 원정 경기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명예 회복에 성공하는 기쁨도 맛봤다.

 



=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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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3.07.30 22:46

공격수야 수비수야? 놀라운 득점행진, 김진규!

 

 한 가지 퀴즈를 내볼까 한다. 그는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18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그가 골을 넣었을 때 FC서울은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멀티골은 단 한 차례도 없지만, 그가 골을 넣은 5경기에서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챙겼다. 이 선수는 누구일까? 정답은 FC서울의 수비수 김진규다.

 

 수비수 본연의 임무는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다. 실점을 허용치 않아야 한다. 골키퍼를 제외하곤 상대방 골대에서 가장 먼 존재다. 당연히 골과도 연관이 거의 없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골을 노릴 수 있는 기회 또한 있다. 각종 세트피스 상황에서다. 헤딩 능력을 갖춘 장신 수비수의 공격 가담은 상대방에게 존재만으로도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런 존재가 바로 김진규다. 수비수의 골 기록을 조명하는 것은 어색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김진규의 득점행진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에 의미가 있다. 많은 승점을 안겨준 골임과 동시에 선취골, 동점골, 결승골 등 아주 중요한 득점들이기도 하다. 서울극장의 남주인공이 김진규라 해도 충분하다.

 

 가장 최근의 세 경기부터 재조명 해보자. 지난 17라운드,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성남을 불러들였다. 상위권 진입을 위한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였다. 경기의 균형을 깨뜨린 건 김진규였다. 박희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 침착하게 골대 왼편으로 차넣으며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FC서울은 맹렬한 기세로 성남을 무너뜨리며 3-0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지난 18라운드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김진규가 등장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두 팀은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FC서울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얻은 프리킥 기회. 골에어리어 왼편에서의 김치우의 프리킥이 헤딩골로 연결됐다. 주인공은 김진규였다. 또 한 편의 서울극장이 완성됐고, 김진규가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의 주인공 또한 중앙수비 파트너인 김주영이었으니, 두 명의 수비수가 팀에 승리를 안겨준 셈이다.

 19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김진규가 나섰다. 후반 13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경기는 1-0으로 종료됐고 김진규의 골이 결승골이었다. 팀의 무실점을 이끌며 결승골까지 넣은 그는 이날 경기의 맨오브더매치(MOM)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특히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면서 FC서울은 3연승을 이어가게 됐고 상위스플릿으로도 진입하게 되었기에 더욱 소중한 골이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2라운드부터 살펴보자. 4-4 무승부를 기록한 이 경기에서 서울극장의 시작은 후반 45분부터였다.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이라 생각하던 시점, FC서울은 추가시간에 제주의 서동현에게 네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그 순간, 김진규가 등장했다. 후반 47분 에스쿠데로가 극적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것이다. 김진규는 침착하게 공을 왼편으로 차넣으며 4-4 균형을 이루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남과의 13라운드 경기. FC서울은 3-0으로 승점 3점을 챙겼고 김진규는 달아나는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김진규는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하대성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망을 흔들었고 상대 전남은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이상 살펴봤듯이 결정적 순간마다 골을 터뜨린 김진규는 FC서울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김진규는 지난 2012시즌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기록하며 시즌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전담 페널티킥 키커로도 나서는 그이기에 더 많은 골을 기대해볼만 하다. 수비수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하며 수비진을 이끄는 모습이기에 팬들은 더 열광한다.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금상첨화. 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이다. 수비수로서도 골게터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김진규의 활약에 FC서울의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가 배가되고 있다.

 

/글=FC서울명예기자 강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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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2013.07.18 00:59






절기상 늦봄에 해당하는 5월.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계절의 여왕’ 이라고 불린다. 또 5월은 장미가 피어나는 시기다. 따뜻한 봄 날씨와 아름다운 장미가 어우러진 멋진 5월처럼 FC서울 역시 5월의 기억은 멋지게 남아있다. 특히 올해처럼 초반 부진을 겪었어도 5월이 되면 대반전을 이뤄 다시금 강팀의 모습을 되찾았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4월 중순까지 4무3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 서울은 대구를 4-0으로 격파하며,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온 5월. 올해에도 또 한번의 반전스토리를 기대하며, 과거 5월엔 어떤 반전스토리가 있었는지 알아보자.


 







2005년 박주영이라는 걸출한 신인을 앞세워, 최고 인기 구단으로 등극한 FC서울. 팀 성적은 6위에 그쳤으나,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던 박주영, 히칼도, 백지훈 등의 존재는 2006년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초반엔 기대했던 것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수원과의 개막전과 전북과의 홈 개막전에서 모두 1-1로 비긴 서울은 이후 포항과 제주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인천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7경기 동안 5무 2패를 기록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고작 1골에 그친 무딘 창끝이 뼈아팠다.




하지만 5월 5일. 부산을 5-2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반전했고, 5월 14일부터 시작된 컵대회에선 무려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나섰다. 결국 서울은 7월. 수원과의 경기에서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후기리그 개막전에서도 서울은 수원과 1-1로 비겼지만 전북, 포항, 제주를 잇달아 격파하며 상승세를 탔고, 결국 통합승점 순위에서 차 상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09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2008년 귀네슈 감독의 공격 축구와 기성용, 이청용 등 젊은 피를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FC서울은 2009년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수원이 마토, 조원희, 이정수 등 주전들을 대부분 떠나보낸 것과 달리 서울은 이청용, 기성용, 김진규, 김치우, 데얀 등 준우승 주역들이 그대로 팀에 남은 것이다. 변한 것이라곤 몇몇 선수들의 등번호 뿐이었다. (데얀 11번→10번, 김치우 26번→7번, 김진규 20번→6번, 기성용 17번→21번)




출발은 좋았다. K리그 개막전에서 전남을 상대로 무려 6골을 폭발시키며 6-1 대승을 거둔 것이다. 이어진 스리위자야와의 경기에서도 막강 화력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두며 “역시 서울”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강원과의 홈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한 것이다. 당시 귀네슈 감독이 원정 2연전을 치르느라 주전 멤버를 1.5군으로 구성했지만, 신생팀이었던 강원에게 당한 패배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다. 이후 서울은 감바 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조재진에게 2도움을 허용하며 2-4로 패했고, 이어서 열린 광주상무와의 경기에서도 0-1로 패했다.




이후 라이벌 수원을 1-0 으로 잡으며 다시 살아나는 듯 했지만, 산둥 루넝 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0-2로 패했고,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경남, 대구와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산둥 루넝을 홈으로 불러들여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갚아주려 했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당시 서울의 리그 순위는 7위. 4월 초엔 한때 9위까지 떨어졌을 만큼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승1무2패 조 3위로 처지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상황이 이러니 서울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호의적이지 못했고 득점력 부족, 부상 선수 속출 등 부진의 원인들이 다양하게 분석됐다. 덕분에 홈 관중수 까지 감소하는 등 서울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지만 다행히 4월말에 열린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후 5월을 맞이한 서울은 완연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성남과의 5월 첫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서울은 어린이날 스리위자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었다. 이후 전북에게 0-2로 패했지만 김해시청과의 FA 32강전을 2-0 승리로 장식했고, 난적 포항마저 1-0으로 잡았다. 감바 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선 2-1 승리를 거두며 홈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았고, 스리위자야가 산둥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행운도 맛봤다. 이후 대전과 광주상무를 각각 2-0, 2-1 스코어로 제압하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2009년 5월 FC서울 성적은 7승1패. 나무랄 때 없는 성적이었다. 5월을 계기로 상승세를 탄 서울은 6월에 이청용이 볼튼으로 이적하긴 했지만,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고, 8월엔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친 서울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0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2011년 FC서울에게 쏟아지는 기대는 높을 수밖에 없었다. 스쿼드 역시 보강했다. 성남에서 몰리나를 영입하고, 임대 신분이던 제파로프를 완전 이적시킨 것이다. 또 김동진이 복귀하는 등 FC서울의 2연패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였다. 알 아인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1-0 으로 이길 땐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K리그 개막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것이다. 이후 대전과 1-1로 비겼고 항저우 그린타운을 3-0으로 꺾었지만, 전남에겐 충격적인 0-3 패배를 당했다. 전북을 3-1로 잡으며 리그 첫 승을 기록했지만 나고야 그램퍼스전, 부산전, 울산전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고야 그램퍼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렸지만 도리어 0-2 패배를 당했고, 신생팀 광주에게마저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서울은 수렁에 빠졌다. 당시 리그 순위는 14위. 디펜딩 챔피언에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었다.




결국 최용수가 팀의 구원투수로 나섰고, 4월의 마지막 날 제주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둔 서울은 5월부터 반격에 나섰다. 5월 4일 알 아인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서울은 난타전 끝에 상주를 4-3으로 꺾었다. 이후 경남전에선 고요한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고, 용인시청과의 FA컵 32강전에서도 4-0 대승을 거뒀다. 비록 대구에게 0-2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3-0 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성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서울은 또 다시 5월에 반전 드라마를 쓰며,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당시 서울의 5월 성적은 5승1무2패. 부활을 알리기에 충분한 성적이었다. 결국 서울은 리그를 3위로 마치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붉은 장미의 꽃말은 아름다움과 열정, 기쁨을 상징한다. FC서울의 5월은 붉은 장미의 꽃말처럼, 열정으로 가득했으며 결국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비록 부리람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전북, 제주 등 강호들과 맞대결이 남아 있고, 베이징 궈안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그간 5월에 보여줬던 모습을 떠올리면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FC서울이 이번에도 5월에 '행복한 기억' 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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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3.05.02 01:13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에서 진행된 ‘2013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에서는 유독 번외 지명 인원이 많았다. 드래프트의 점진적 폐지 방안으로 올해부터 자유 선발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나타난 결과다. 이로 인해 12개 구단이 자유 계약 선수를 1명씩 받아들였는데, FC서울이 선택한 선수는 다름 아닌 광운대학교의 ‘리베로’ 김남춘(광운대)이었다.



대학 축구 중앙 수비의 절대강자 지난해까지 김남춘이 소속되어 있던 광운대학교 축구부는 2009년 제45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2010년 U리그 수도권 C권역 1위, 왕중왕전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대학 축구계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1년에는 U리그 수도권 영동 권역 2위의 기록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십에서 17위에 머물며 다소 씁쓸한 한 해를 보냈다. 그런 광운대가 지난해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켰다. 광운대는 연세대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8승 3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권역 선두에 올랐고, 후반기에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연세대와 고려대가 포진되어 있는 ‘죽음의 조’ 중부 3권역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그리고 이러한 광운대의 엄청난 돌풍의 중심에는 바로 대학 축구 중앙 수비의 ‘절대강자’ 김남춘이 있었다.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효과적인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던 것이다. 광운대의 오승인 감독 역시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지만 김남춘을 유심히 지켜봐 달라”고 말했을 정도. 묵묵히 광운대의 견고한 수비를 책임져 온 김남춘에 대한 고마움과 신뢰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남춘은 184cm의 이상적인 체격 조건을 가진 중앙 수비수로서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력까지 갖췄다. 장점이 다양한 선수다. 주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광운대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김지웅-김륜도-김남춘-김성국으로 이어지는 포백 라인의 철벽 수비가 일품인 팀이다. 혹자는 지난 시즌의 광운대학교 축구부를 가리켜 ‘김남춘과 아이들’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니, 지난 시즌 강호들이 즐비한 U리그에서 광운대를 1위로 이끈 원동력은 김남춘을 필두로 하는 수비진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2012시즌 동안 단 한 번의 파울도 범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앙 수비수는 포지션 특성상 파울을 하게 되면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의 위험한 프리킥이나 최악의 경우에는 페널티킥까지 내 줄 수 있다. 하지만 김남춘은 상대에게 거친 파울을 하지 않아도 강한 인내심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 그는 말 그대로 끈끈한 수비수, 소위 ‘찰거머리 수비수’다.
 

꿈에 그리던 프로 진출



김남춘의 축구 인생은 몇 번의 우연의 연속으로 시작됐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는 여느 남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방과 후 공을 차며 놀다가 우연히 한일 초등학생 축구 교류전에 참가하게 됐고, 이후 우연히 재학 중이던 중학교에 축구부가 생기게 되면서부터 축구를 단순한 취미가 아닌 자신의 꿈으로 삼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축구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성장 속도는 눈부시게 빨랐다.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키도 많이 크고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힘도 많이 좋아졌다”는 그의 말처럼 김남춘은 고등학교 3학년쯤 되자 꽤 이름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늘 꿈꿔 왔던 숭실대 축구부의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당시 김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대전 시티즌(이하 대전)의 입단 제의를 받고 주저 없이 프로 진출의 길을 택했다. 그러나 그가 마주하게 된 것은 거대한 프로의 벽. 결국 2주 만에 끝난 ‘일장춘몽’이었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를 접하고 난 뒤 그는 한층 더 성숙한 선수로 성장해 갔다. U리그를 거치면서 보다 발전된 기량으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그는 “자유 계약을 통해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고 털어 놓은 바 있었다. 그리고 대학 졸업을 눈앞에 둔 지난해 겨울 김남춘은 결국 자신이 바라던 대로 자유 계약 선수로 프로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그것도 자신이 가고 싶다던 기업팀에.


모두의 이목을 끌 만큼 축구 인생이 화려했던 선수는 아니지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광운대의 전성기를 이끌어 온 김남춘. 당장 경기에 나서기는 힘들겠지만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김진규, 김주영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기회가 오면 언제든 나가서 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는 그가 그라운드 위에서 그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보자.

 

                                                                                    

                                            
                                            <김남춘 FC서울 입단당시 인터뷰 영상>

/글 = FC서울 명예기자 오윤경(footballog@naver.com)
/영상 = FC서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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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2013.04.09 12:16

올 해 2-2 무승부가 유난히 많은 FC서울. 오늘도 안타깝게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2-2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보태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 활발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2-0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으나 마스다의 중거리 슛에 2002년 월드컵 당시 차두리의 엉덩이 슛을 연상시키는 김승용의 무릎슛에 어이없이 한 골을 내주고 철퇴축구의 주무기인 헤딩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두 골 모두 FC서울에서 활약을 하던 김승용, 김치곤 선수에게서 비롯된 골이라는 것이 더욱 더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FC서울은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특유의 공격축구를 되살리며 희망의 빛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이렇게 경기를 펼치고도 비겼다는 사실은 너무나 아쉽지만, 사실 오늘 경기에서 FC서울의 문제점이라고 하기보단 FC서울의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그 점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에스쿠데로가 상대 수비의 집중력을 흐리는 키워드다.(사진출처=FC서울 두번째 이야기)

 

 

 

에스쿠데로의 중요한 역할

 

 

오늘 나온 FC서울의 두 골 중에 두번째 골은 데몰리션의 부활을 알리는 좋은 신호탄이 될 골이었다. 시즌 초반 상대 팀들의 집중적인 견제로 인해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했던 데몰리션 콤비가 오늘은 그야말로 꽃을 피웠다. 중앙선 부근에서 시작된 데얀과 몰리나의 2:1 패스는 울산 수비의 틈을 제대로 휘져었고 데얀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데몰리션의 부활은 서울 특유의 공격이 부활했음을 알리는 골이며, 반대로 상대팀에서는 더 이상 데몰리션의 콤비를 완벽 방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골이었다.

 

이 이면에서 우리는 이 데몰리션이 다시 수면위로 오르기까지 상대를 긴장시켰던 선수를 알아야만 하는데 바로 그가 에스쿠데로다. 최근 몇 경기에서 에스쿠데로는 의외의 골을 기록하면서 상대로 하여금 "응?"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용수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말했 듯 에스쿠데로 선수는 그다지 골을 많이 기록하는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에스쿠데로 특유의 묵직한 드리블과 침투로서 상대를 위협했고 이는 상대적으로 데몰리션에 대한 경계를 느슨하게 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오늘도 에스쿠데로의 활약은 알게 모르게 빛이 났다. 그의 플레이는 단순히 "FC서울에서 데몰리션만 잡아라."라는 수비 방법을 격파하는 효과를 낳았고 오늘 몰리나의 1어시스트 1도움을 어쩔 수 없이 보고 있어야만 하는 현상을 낳았다. 이는 왼쪽 측면에서 묵묵히 상대를 뒤흔들었던 에스쿠데로의 공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원래 포지션으로 복귀한 고요한, 오늘 활약은 최고였다.(사진출처=FC서울 두번째 이야기)

 

 

 

고요한, 한 번 더 부활을 꿈꾸다

 

 

고요한은 원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서 활약했던 선수다. 하지만 최효진 선수의 군입대 관련하여 FC서울의 오른쪽 윙백에 공백이 생기자 갑자기 포지션 변경을 하게 되었다. 처음엔 오른쪽 측면 윙백이 마냥 어색하기만 했던 그지만 차츰 적응하게 되었고 이제 FC서울 팬들 머리 속에 그는 '오른쪽 측면 윙백'으로 각인이 되고 있던 찰나였다. 포지션 변경 이후 대표팀 차출도 되며 성장하는 듯 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윙백으로서 한계점에 부딪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유의 빠른 발이 수비진 쪽에 묶이고 FC서울 중앙 수비수들이 상대적으로 발이 느린 점을 틈타 상대가 뒷공간 역습을 감행하기 시작하자 고요한은 발이 묶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군입대를 마치고 대한민국 대표 윙백 최효진이 돌아오자 그는 다시 미드필더로 복귀하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고요한은 수비적인 부담감을 버리고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활발한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였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측면 돌파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롱-볼에 의존한 단순한 공격패턴이 이어졌다면 오늘은 측면에서 에스쿠데로 선수와 함께 고요한 선수가 흔들어 줌으로써 상대적으로 뚫리지 않았던 중앙 미드필더에서의 패스웍이 좀 더 수월하게 이루어졌다. 이는 고명진과 하대성의 활발한 침투와 슈팅으로 이어졌고 예전의 활발한 상대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의 패스웍이 되살아 났다. 이는 그 동안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의한 성과이며 이 중심에는 또 다시 포지션 변경을 감행한 고요한이 있다.

 

 

 

사진출처 = FC서울 두번째 이야기

 

 

 

오늘 실점에 대한 '토닥토닥'

 

오늘 2-0을 기록했을 상황만 하더라도 "오늘 잡는구나."라고 생각했던 팬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경기 초반 특유의 상대를 몰아치는 공격패턴과 데몰리션의 부활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스다 선수의 중거리 슛이 어이없게 굴절되어 들어가면서 상황적으로 맥이 풀린 것은 사실이다. 두 번째 실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치곤 선수의 저돌적인 헤딩에 먹힌 골인데, 수비 상황에서 김치곤을 놓쳤다라고 보기보단 수비수들이 다소 겹쳐지면서 김치곤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가 이루어지지 못해서 생겨난 결과였다. 물론 실수라면 실수고 수비수들의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실점 상황만 놓고 본다라면 '수비수들의 집중력 문제'등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보이는 실점 상황들이었다.

 

상대의 역습 흐름도 나름대로 잘 차단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울산의 무서운 신인 박용지의 저돌적인 돌파에 적잖이 당황했던 FC서울이지만 나름 파울로 잘 차단하며 시즌 초반보다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오늘 상대의 핵심 공격수였던 김신욱을 잘 묶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게다가 최효진의 활약은 본 사람들이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끄덕 할 것이다. 실점은 2점으로 적지않은 실점이었고 보완해야 할 부분은 아직도 남아있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희망을 보여주었기에 이 부분에 있어 박수를 보낸다.

 

 

 

 

(사진출처 = FC서울 두번째 이야기)

 

 

 

측면 인원을 적극 활용하며 중앙을 강화하라

 

 

사실 FC서울의 그 동안 축구를 보면 중앙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약 5년간의 FC서울 행보를 보자면 기성용을 앞세운 중앙 미드필더와 이청용과 김치우가 이끌던 측면 미드필더의 활약에 이은 데얀, 정조국 등의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FC서울의 강팀의 명성은 이어졌다. 기성용이 떠나고 이청용이 떠난 후에도 제파로프, 하대성, 고명진 등의 수준급 미드필더들의 조율로 중앙은 탄탄해졌고 몰리나, 최태욱, 김태환 등의 측면 미드필더들이 이를 뒷받침 해주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질 것 없는 스쿼드임에도 불구하고 측면 공격,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부실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에 따라 상대 수비는 중앙에 밀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함께 묶여버리는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즉, 들어올 곳을 알고 있으니 막아볼 수 있겠다라는 상대편의 진심이 깊게 깔려있는 축구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최용수 감독은 찾았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오른쪽 측면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인해 상대 수비진의 데몰리션에 대한 수비 집중을 완화하고 이로 인하여 원래 강했던 중앙 미드필더진과 전방 공격진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지금 현재 FC서울은 알게 모르게 측면 자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히 오른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에스쿠데로를 비롯한 고요한, 치우천왕 김치우가 있고, 노장 최태욱 그리고 차두리가 합류시 최효진까지 측면 미드필더까지 올릴 수 있어 4-4-2 포메이션 구사에 있어 훨씬 선택폭이 넓어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데얀과 몰리나가 조금 더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앞으로의 전망이 좀 더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쉬운 첫 승은 불발되었지만 그 동안의 경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 FC서울. 조금씩 드러나는 강 팀의 면모를 앞세워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명승부를 펼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대전폭격기(akakjin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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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3.04.06 18:53




 





2013년 FC서울은 디펜딩 챔피언답게 많은 기대를 모으며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첫 경기인 장수 슌텐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었을땐 ‘역시 서울’ 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하지만 이후 서울의 모습은 팬들이 원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더니 인천과의 두 번째 경기에선 2-3으로 패했다. 이후 서울은 부리람과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었고, 이어진 부산과의 원정 경기에선 0-1로 패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현재 FC서울의 성적은 1무2패. 순위도 11위에 처져있다. 여러모로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은 초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 사례가 있다. 2009년에 보여줬던 모습이 좋은 예다.





 






시계추를 2009년으로 돌려보자. 2008년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2009년 우승후보로 꼽혔다. 2009년에도 올해처럼 선수단엔 큰 변화가 없었다. 우승을 차지한 수원이 마토, 조원희, 이정수, 신영록 등을 줄줄이 떠나보냈지만, 서울은 기성용, 이청용, 김진규, 데얀, 아디, 정조국, 김치우 등 준우승 주역들이 그대로 남아 강력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었다. 변한 것이라곤 몇몇 선수들의 등번호 뿐이었다. (데얀 11번→10번, 김치우 26번→7번, 김진규 20번→6번, 기성용 17번→21번) 게다가 귀네슈 감독의 공격축구가 완벽히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FC서울은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었다.



출발 역시 좋았다. 전남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무려 6골을 폭발시키며 6-1 대승을 거둔 것이다. 이어서 열린 스리위자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도 4-2로 승리하며, ‘역시 서울’ 이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온 것은 그때였다. 강원과의 홈 개막전에서 서울은 1-2 충격패를 당한 것이다. 귀네슈 감독은 원정 2연전을 치르느라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진 상태임을 감안해 1.5군을 내세웠지만, 당시 강원은 신생팀이었고, 주전 대부분이 지난 시즌에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었기에 패배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다.



이후 서울의 모습은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감바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조재진에게 2도움을 허용하며 2-4로 패한 서울은 이어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후 라이벌 수원을 홈에서 1-0으로 잡으면서 살아나는 듯 했지만, 산둥 루넝 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고, 이어서 경남, 대구 등 한수 아래의 전력을 가진 상대와 맞섰지만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산둥 루넝을 홈으로 불러들여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으려 했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서울의 리그 순위는 7위. 4월 초엔 한때 9위까지 떨어졌을 만큼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승1무2패 조 3위로 처지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상황이 이러니 서울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호의적이지 못했고 득점력 부족, 부상 선수 속출 등 부진의 원인들이 다양하게 분석됐다. 덕분에 홈 관중수 까지 감소하는 등 서울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지만 다행히 4월말에 열린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후 서울은 FA컵 김해시청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포항, 감바오사카, 대전, 광주상무, 제주를 연파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게다가 AFC 챔피언스리그 에서도 스리위자야가 산둥 루넝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극적인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행운도 맛봤다. 서울은 6월부터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고, 8월엔 리그 1위에 등극하기도 했으며 결국 3위로 리그를 마쳤다.     
 










2009년 초반과 지금의 모습인 2013년 초반의 모습을 보면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 우선은 스쿼드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시즌을 시작했다는 점.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부진한 모습으로 위기설이 나왔다는 점 등은 마치 평행이론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기에 그 당시의 어려움을 잘 극복했던 기억을 떠올린다면, FC서울은 지금의 난관도 문제없이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최용수(당시 코치), 데얀, 아디, 고명진, 고요한, 김진규, 김치우 등 현재 FC서울 구성원 대부분이 2009년에도 FC서울의 일원이었기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건 좀 더 수월할 것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서울이 예전 모습을 회복하고 다시금 강력한 축구를 보여줄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멋진 축구를 보여줄 FC서울을 기대해보자.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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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3.03.24 11:03

2013 .3 . 2. 토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포항 스틸러스
 2 : 2

PHOTO BY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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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pid 2013.03.08 17:07


잠비아전에 나선 하대성의 플레이 장면 (사진출처-스포츠조선)











잠비아와의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FC서울 선수 중엔 무려 4명(하대성, 김진규, 고요한, 김용대)이 차출되었다. 이들 중 3명은 잠비아전에 모습을 드러내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하대성은 선발 출전하여 60분을 소화했고, 김진규와 고요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어 경기 종료까지 수비수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용대는 아쉽게도 출전하지 않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하대성



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하대성은 이 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김정우(전북)와 중원을 구축한 하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5분 하대성은 중원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볼을 빼앗았고, 이를 이동국(전북)이 이어받아 침투하는 이근호(울산)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이근호는 이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키퍼가 막아냈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이동국, 이근호, 김형범(대전), 김신욱(울산)이 중심이 되어 맹공을 펼쳤고, 하대성은 뒤를 든든히 받치며 안정감을 심어줬다. 결국 전반 15분 이근호의 헤딩골이 터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26분엔 하대성에게도 공격찬스가 찾아왔다. 이동국이 돌파 뒤 내준 볼을 하대성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5분에도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볼을 가로챈 하대성은 이동국의 공격 전개를 끌어내며 전반 내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김진규는 후반 교체투입 되어 강력한 프리킥과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며 제몫을 다했다. (사진출처-마이데일리)







후반 교체 투입된 김진규, 전매특허인 강력한 프리킥을 선보이다.




후반들어 최강희 감독은 김형범, 곽태휘(울산), 신광훈(포항)을 빼고 이승기(광주), 김진규, 고요한을 투입했다. 오랜만에 A매치에 모습을 드러낸 김진규는 청소년대표 동기인 정인환(인천)과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고요한은 라이트백에 자리했다. 후반 2분 이근호가 골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나간 대표팀은 후반 11분 프리킥으로 득점 기회를 잡는다. 박원재가 얻은 프리킥에 키커로 나선 김진규는 다소 먼 거리임에도 골문 구석을 노리는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고, 이를 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잠비아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엔 충분했다.
 



후반 13분엔 이승기가 얻은 프리킥을 김진규가 다시 나서 또 다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키퍼가 간신히 쳐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후 김진규는 본연의 임무인 수비에서 활약을 보여줬다. 후반 17분 좌측면을 돌파해 들어오는 룬구를 태클로 막아냈고, 후반 19분엔 고요한과 멋진 호흡을 보여주며 룬구의 공격을 또 한번 저지했다. 후반 31분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김영광의 키를 살짝 넘긴 은조부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찬사가 달려들어 밀어넣으려 했지만, 김진규가 온몸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부상의 위험이 있었지만 김진규는 굴하지 않고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대표팀은 2-1로 승리했고, 김진규는 모처럼 나온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향후 대표팀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팀에 차출되었던 네 선수는 이제 소속팀에 복귀해 주말에 열릴 수원전을 준비한다. A매치에 나섰던 선수들이 수원전 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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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8.16 02:58

2012. 7. 21. 토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VS 부산 아이파크
6 : 0 승

PHOTO BY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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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pid 2012.07.23 19:25



숫자는 우리 생활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7은 행운의 숫자라고 좋아하지만 4는 널리 불길한 숫자라고 여긴다. 서양에서는 13을 꺼림칙해 한다. 또한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숫자나 꺼려하는 숫자가 있다. 물론, 굳이 애써 해묵은 징크스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의 상대적인 차이기 때문에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한다.

축구선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선수 각자가 선호하는 등번호, 의도치 않게 그 선수의 상징으로 굳어져버린 등번호가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등번호를 달던 개의치 않는 선수도 있다.

지금은 각종 의미가 들어간 등번호는 제쳐두고 단순히 FC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재미삼아 들여다봤다. 다른 세대에 같은 등번호를 달고 뛴 선수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다. SNS를 통해 약 300여명의 축구 팬들의 설문을 모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역 선수들의 강세였다.


1번~10번

No.1의 자리는 수문장 대결이다. 대부분 팀의 1번은 골키퍼가 갖는다. FIFA 주관 메이저대회에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1번은 반드시 골키퍼가 달도록 규정되어 있을 정도다. FC서울에는 수준급 골키퍼들이 다녀갔다. 그래서 후보군 2명을 고르는데도 꽤나 애먹었다. 현역 수문장인 김용대(76.7%)가 김병지(23.3%)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No.2의 후보는 현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FC서울의 영광을 함께 했던 곽태휘와 최효진이다. 각각 타 팀 이적과 군입대로 팀을 떠나있지만 아무래도 곧 돌아올 최효진(74.8%)에게 표심이 향했다.

No.3 역시 수비수 대결이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FC서울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했던 측면 수비수 안태은과 올 시즌 초 김진규의 짝으로 든든한 중앙수비를 구성했던 김동우의 매치다. 현역 강세의 흐름 속에 현재 등번호 3번인 김동우(85.5%)가 안태은(14.1%)에 비해 많은 지지를 얻었다.

No.4는 부득이하게 후보를 3명을 올렸다. 나름의 원칙상 현역 등번호 소지자는 포함해야 했고 나머지 후보 둘도 어느 하나 빼놓고 논하기 아쉬웠다. 대표팀 출신인 김동진(27.2%)과 지금은 팀을 떠난 전 주장 박용호(26.2%)의 표가 엇갈린 덕(?)에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김주영(46.6%)이 베스트가 되었다. 합류하기 전부터 인기 가도를 달린데다 최근 경기력도 좋아졌기에 수긍할 만한 결과다.

No.5 ‘도쿄대첩’의 이민성 현 용인시청 코치와 FC서울 중원의 핵 최현태가 경합했다. 중앙미드필더부터 여차하면 수비수로 변신까지 가능한 비슷한 점이 많은 두 선수다. 그래도 현역인 최현태(66%)가 형님 이민성(34%)보다 끌렸나보다.

No.6도 마찬가지였다. 은퇴 후 지도자 변신을 꾀하다 FC서울의 2군 코치를 맡고 있는 이기형(5.9%)과 현 FC서울 수비의 중심 김진규(94.1%). 등번호 6번은 대를 이어 강력한 캐논슈터들의 번호인가. 팬들은 현역 캐논슈터의 손을 들어줬다.

No.7도 후보가 3명이다. 때문에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이라 예상했던 번호였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싱거웠다. 강원의 코치로 몸담고 있지만 지금도 FC서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전 캡틴 이을용(15.4%), 2010 시즌 팀에 우승을 안기고 상무로 입대한 김치우(65.4%), 이번 시즌 포지션 이동 후 K리그 가장 핫한 오른쪽 풀백으로 떠오른 고요한(19.2%). 팬들이 먼저 떠올리는 건 역시 달콤한 우승의 기억이다.

No.8은 다른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비교대상이 없었다. 범접할 수 없는 8번의 존재, 아디다.



No.9는 보통 팀의 최전방 공격수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지금 FC서울의 9번은 좀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이적했던 선수가 베스트에 선정된 몇 안 되는 등번호다. FC서울에서 선발 출장할 때나 서브로 출전할 때도 적재적소에서 시원한 골을 터뜨려 주던 정조국(92.1%)이 프랑스로 떠난 후 그 자리는 강정훈(7.9%)이 물려받았다. 선배의 아성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였다. 헌데 그 시간은 더 미뤄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정조국이 FC서울로 복귀했다. 본인의 등번호였던 9번도 다시 정조국에게 돌아갔다. 등번호에 대한 정조국의 애착이 묻어난다. 시즌 중 등번호 이동이 있는 흔치 않은 경우가 됐다. 이에 따라 강정훈은 공번이었던 15번을 받았다.

No.10은 이번 Part.1 뿐만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흥미 있는 매치업이다. 다소 안타까운 등번호 9번을 달고 아스날 시절을 보내기 전, FC서울과 대표팀, 프랑스로 이적해 모나코에서 까지 10번은 박주영의 고정 등번호였다. 처음 FC서울에 들어왔을 때 11번을 받았던 데얀은 박주영이 모나코로 이적한 뒤 10번으로 옮겼다. 그리고 K리그 최단경기 100호 골을 달성했다. 최근의 여론 탓인지, 데얀이 너무 잘해준 탓인지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데얀(66.3%)이 박주영(33.7%)에 생각보다 큰 표차이로 베스트 No.10으로 뽑혔다.




Part.2에서 계속.




/ 글 = FC서울 명예기자 유승민 (paul-fever@hanmail.net)
/ 사진 = FC서울 픽스닷컴 (http://www.fcseoulp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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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2012.07.07 16:11

2012.6.14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성남 일화

1:0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김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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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pid 2012.06.20 01:15

최용수 감독은 역시 K리그 최고의 스토리텔러다.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그는 빼어난 실력 외에도 화려한 언변과 특유의 쇼맨십으로 많은 팬들과 언론인들에게 사랑받은 인물이다. 오죽했으면 ‘알리는 스포츠기자들에게 신이 주는 선물이다’ 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그만큼 실력과 입담을 갖춘다면 많은 이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FC서울 역시 실력 외에도 다양한 말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K리그 최고의 ‘스토리텔러’인 최용수 감독을 필두로 여러 선수들이 재미있는 말을 쏟아내며 팬들의 관심을 불러왔다. 2012 K리그도 반환점을 돈 시점. 전반기 FC서울에 어떠한 말들이 화제가 되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 최용수









생각의 속도만큼은 K리그에서 몰리나를 앞지를 자가 없다.(3월18일 대전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전과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몰리나의 두골로 2-0으로 승리한 서울. 몰리나는 대전전 두골을 포함. 앞선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서울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몰리나의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평가해 달라” 라는 질문에 “생각의 속도만큼은 K리그에서 몰리나를 앞지를 자가 없다” 라며 극찬했다.
 


실제 몰리나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생각의 속도는 그 누구보다 빠르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거라고 표현한 것이다. 몰리나의 장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의 멋진 말이었다. 최용수 감독의 극찬을 받아서인지, 몰리나는 이후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한골을 터트렸고, 제주, 포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도움을 기록하는 등 총 8골 8도움으로 K리그 공격포인트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데얀 몰리나 외에도 골 욕심을 내는 선수들이 많다. 나도 그걸 느끼고 있다  (3월18일 대전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FC서울의 강력한 공격은 용병 듀오인 데얀과 몰리나에서 나온다. 이들은 ‘데몰리션 듀오’라 불리며 위력적인 모습으로 상대팀에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워낙 뛰어나서인지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최용수 감독 역시 대전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득점루트가 데얀, 몰리나에게만 몰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을 받았다.


최용수 감독은 이에 대해 “데얀, 몰리나 외에도 골 욕심을 내는 선수들이 많다. 나도 그걸 느끼고 있다” 라며 다른 선수들 역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 후 다른 공격수들은 중요한 시기에 골을 넣으며 최용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4월. 제주전에선 김현성이 팀 내 유일한 골을 성공시켰고, 어린이날 포항과의 경기에선 최태욱, 김태환의 골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명문팀으로 가기 위해선 연패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월8일 상주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막전인 대구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열린 홈 3연전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서울은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4월 첫 경기인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박현범과 스테보에게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한 것이다. 잘나가는 분위기에 제동이 걸린 서울은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다음에 열린 상주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원전 패배 이후 어떻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나?” 는 질문에 “명문팀으로 가기 위해선 연패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FC서울을 명문팀으로 만들겠다는 최용수 감독의 의지 덕분인지 서울은 현재까지 연패는 커녕 6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달리고 있다.



올림픽에서 크게 사고 치면 여기서 나와 같이 앉을 이유가 없다. (5월5일 포항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포항과의 어린이날 경기를 앞두고 열린 정례 기자회견. 현재 올림픽대표에서 뛰고 있는 김현성이 동석했고, 이 자리에서 최용수 감독은 김현성에게 아낌 없는 조언을 건넸다. 특히 “올림픽에서 크게 사고 치면 여기서 나와 같이 앉을 이유가 없다” 는 말로 김현성이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과거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하며 올림픽무대를 경험했던 최용수 감독. 그래서인지 그가 던진 조언에 진정성이 느껴 진다. 아직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 김현성이 최용수 감독의 바람대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 지면 그 케이크 모두 회수할 것이다. (5월 5일 포항과의 경기전 취재진과 나눈 대화에서)



어린이날은 모처럼 가족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다. 데얀, 아디, 몰리나 용병 3인방과 현영민, 최태욱, 윤시호는 어린이날 경기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량 아빠(?)가 되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최용수 감독은 어린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녀가 있는 선수들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미담은 언론에도 알려져 기자들이 최용수 감독에게 훈훈한 모습이라고 칭찬하자 최용수 감독은 “오늘 지면 그 케이크 모두 회수할 것이다” 라는 말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이 케이크를 회수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케이크를 받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FC서울은 2-1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최태욱은 전반 28초만에 골을 넣었고, 몰리나는 후반, 김태환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최용수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막힌 스토리다” 라며 놀라워했다.



아들은 한국의 메시 아닌 데얀으로 키워 웨스트햄에 입단 시키겠다. (5월 23일 FA컵 32강전 목포시청전 직후 인터뷰에서)



지난 5월. FC서울은 목포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32강전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같은 날. 최용수 감독에게 경사가 생겼다. 바로 둘째 아들을 득남한 것이다. 이 날 경기에서 서울은 몰리나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모든 선수들이 최용수 감독 앞에서 요람 세리머니를 펼치며 최용수 감독의 득남을 축하했다.


결국 3-0으로 승리했고,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들을 한국의 메시가 아닌 데얀으로 키워 웨스트햄에 입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왜 메시가 아닌 데얀인가?” 하는 질문엔 “내 키가 186cm이고 아내가 170cm이라 메시같은 사이즈가 나올 수 없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참고로 웨스트햄은 최용수 감독이 현역 시절 입단할 뻔했지만 아쉽게 불발된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과연 최용수 감독의 아들이 훗날 아버지의 한을 풀어줄지 주목된다.



2. 김진규






내가 왜 이 좋은 팀을 떠났나 싶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2010년. 수비라인에 한축을 담당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진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중국 다렌스더행을 선택했다. 하지만 적응에 실패하며 6개월만에 퇴단했고 이후 일본의 반포레 고후에 입단했지만, 무릎부상으로 제몫을 다하지 못하며 연장계약에도 실패했다. 결국 김진규는 2011시즌이 끝나자 FC서울로 복귀를 결정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 FC서울 대표로 참석한 김진규는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1년만에 팀에 복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가 왜 이 좋은 팀을 떠났나 싶었다” 라며 FC서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김진규는 지난 시즌 부진을 씻으려는 듯 전경기에 출전하며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다. 센터백 두 자리중 한자리는 김주영과 김동우가 번갈아가며 나왔지만, 김진규 만큼은 최용수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를 받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작년의 시련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김진규로 인해 서울은 부산에 이어 최소실점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목표가 한골이었는데 너무 빨리 들어갔다. 목표를 두골 정도로 올려야 할 것 같다.(6월 14일 성남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린 성남과의 15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은 김진규의 헤딩 골로 성남을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김진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가 한골이었는데 너무 빨리 들어갔다. 목표를 두골 정도로 올려야 할 것 같다” 며 득점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통산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김진규는 지난 2007년 2골을 기록한 것이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만약 한 골을 더 넣는다면 자신의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진규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 이번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헤딩 능력외에 강력한 킥력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3. 데얀










내가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하다. (3월 10일 전남과의 홈 개막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FC서울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데얀.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엔 시련을 겪어야 했다. 중국 이적 문제로 진통을 겪어야 했고, 설상가상 대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선 부진한 모습으로 이른 시간 교체되어야 했고,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얀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 덕에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최용수 감독과 데얀은 홈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정례기자회견에서 아무 문제가 없음을 밝혔고 결국 데얀은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데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내가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하다” 라고 밝혔다. 과거는 잊고 FC서울에 계속해서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진 말이었다.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 데얀은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돌아와 있었고, 지난 인천전 에선 K리그 최단 경기 100호골(173경기 101골)을 달성하며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난 매 경기 두 골씩 넣겠다. (3월 10일 전남과의 홈 개막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동안 슬로스타터 이미지가 강했던 데얀. 하지만 데얀은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키며, 예년 보다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다. 데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매 경기 한골씩 넣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난 매 경기 두 골씩 넣겠다” 라는 말로 득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데얀이 매 경기 두 골씩 넣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총 10골을 기록하며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4. 몰리나








나는 득점왕 타입의 선수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패스를 해주는 것이다. (3월 18일 대전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초반 FC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선수는 몰리나였다. 몰리나는 대구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터트렸고,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선 1골 1도움. 대전과의 홈경기에선 두 골을 터트리며 K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이렇듯 쾌조의 득점감각을 보이는 몰리나에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몰리나는 “나는 득점왕 타입의 선수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좋은 패스를 해주는 것이다” 라고 밝히며 개인 기록보단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몰리나는 득점 선두를 데얀에게 내줬지만 8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자신이 한 말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번 시즌 몰리나는 생애 첫 도움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5. 최태욱








감독님이 나의 경험을 중요시 여겨주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기쁘다. 하지만 강팀하고 할 때 솔직히 경기는 더 힘이 든다. 내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약팀을 상대로도 좀 넣어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더 잘할 수 있다. (5월 5일 포항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FC서울의 베테랑 최태욱. 그는 작년 시즌 무릎부상으로 시즌의 절반을 날렸고, 올 시즌 초에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지만, 팀내 명품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여전히 필요한 존재로 남았다. 지난 어린이날 경기에서 28초만에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최태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나의 경험을 중요시 여겨주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기쁘다. 하지만 강팀하고 할 때 솔직히 경기는 더 힘이 든다. 내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약팀을 상대로도 좀 넣어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더 잘할 수 있다”며 최용수 감독에게 애교 섞인 읍소(?)를 하기도 했다.



실제 최용수 감독은 전북, 수원, 포항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땐 최태욱을 선발로 내보내고 김태환을 조커로 썼으며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상대로는 김태환을 선발로 넣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유는 최용수 감독이 최태욱의 경험이 팀에 안정을 주기 때문에 강팀을 상대할 땐 최태욱을 선발로 쓰는 것이다. 최태욱은 이후로도 경남 원정, 인천, 성남등 껄끄러운 상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고 있다. 과연 최용수 감독은 최태욱의 소원(?)을 들어줄지도 관심사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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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6.16 03:01









등번호엔 정말 많은 사연이 숨어 있다. 선수들의 등번호는 그저 등 뒤에 달려 있는 번호가 아닌, 그 선수의 또 다른 상징물로 자리 잡으면서 선수들은 이제 등번호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동기 부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FC서울 역시 등번호에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수들이 존재한다. 과거 FC서울 선수들의 등번호에 숨겨진 의미를 소개했던 필자는 세 번째 이야기를 통해 등번호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선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추가로 과거 FC서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추억 속에 남아 있는 선수의 등번호에 숨어 있는 의미도 알아봤다.




1.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되었을 때 달았던 번호라 애정이 있다는 김진규의 6번








1970년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카를로스 바빙턴은 국가대표로 발탁된 게 너무 기뻐서 경기 후 상대팀 선수와 유니폼 교환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잘때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잠들었다고 한다. 그만큼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선수들에겐 영예로운 자리다. 김진규 역시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을때 영예로움을 잊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그는 바빙턴과는 다르게 등번호를 통해 그때 당시의 기쁨을 드러내고 있다.



김진규는 지난 2007년 주빌로 이와타에서 전남으로 복귀할 당시 “6번은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었을때 달았던 번호라 애정이 있다” 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카디프에서 열린 웨일즈 U-20 청소년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 김진규는 6번을 달고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2005년 U-20 청소년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 2008년 베이징올림픽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도 6번을 달고 뛰었다.
 








2007년 7월. FC서울에 합류한 김진규는 당시 이민성이 6번을 달고 있어, 6번을 받을 수 없었지만, 그는 배번으로 6이 두 개가 들어간 66번을 선택했는데, 이는 그가 얼마나 6번에 대한 애정이 많은지 알아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후 20번을 거쳐 지난 2009년에 6번을 다는데 성공한 김진규는 올해도 변함없이 6번을 달고 뛰며 팬들에게 ‘철인 6호’ 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 9번을 좋아하는, 그리고 20번대를 원해 선택한 김태환의 29번










김태환이 좋아하는 등번호는 9번이다. 실제로 그는 금호고, 울산대 재학 시절 9번을 달고 뛰었다. 하지만 FC서울에 입단 하며 프로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2010년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9번을 선뜻 선택할 수 없었다. 당시 9번은 대선배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정조국이 주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김태환은 20번대 번호라도 받길 원했지만, 새파란 신인에겐 그것마저 쉽지 않은 일이었고, 결국 39번을 배정받았다. 데뷔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하며 무난한 모습을 보인 김태환은 이듬해인 2011년.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된다.
 


29번을 배정받으며 드디어 20번대 번호를 받게 된 것이다. 그는 29번을 달고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고,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요르단전 동점골, 우즈베키스탄전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2012년에도 29번을 유지하고 있는 김태환은 지난 포항과의 어린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11경기 출전 1골로 FC서울의 주전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FC서울에선 아직까지 9번을 달고 있지는 못하지만, 김태환은 올림픽대표팀에서 한차례 9번을 단 적이 있다. 지난 2011년 11월 사우디와의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 선발 출장한 김태환은 9번을 달고 오른쪽 측면 공격을 책임지며, 풀타임 활약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끈 적 있다. 신인 시절엔 39번을 달았고 현재 29번을 달며 등번호 끝자리를 9번으로 유지하는 것을 보면, 그가 9번에 애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훗날 김태환이 FC서울의 9번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ouns Tip  히칼도의 50번에 숨어 있는 의미는?










서두에서 언급한 팬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선수. 그 선수는 바로 히칼도다. 포르투갈 국적의 히칼도는 2005년 FC서울에 입단했고, 정확한 킥력과 날카로운 프리킥, 패싱력등을 앞세워 서울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한 선수다. FC서울에 머문 세 시즌동안 71경기에 출전해 8골 23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히칼도는 FC서울에서 50번을 달고 뛰었다. 그의 실력이라면 에이스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5번부터 9번사이에 번호를 충분히 달 수 있었지만, 그는 50번을 유지했다. 그래서 그의 50번에 특별한 의미가 숨어있는지 궁금해졌고,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필자가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을 던졌보았는데, 다행히 히칼도의 친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히칼도는 등번호 50번이 두 아들의 생년월일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2005년 입단 당시 슬하에 두 아들이 있었던 히칼도는 첫째 아들의 생일이 7월 27일이고 둘째 아들의 생일이 5월 23일인데, 생년월일에 일인 27과 23을 합한 수가 50이라 50번을 선택했다고 한다. 서울에 있을 때도 가정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칼도. 등번호에서도 가족을 향한 그의 사랑이 강하게 느껴진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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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5.16 21:30

 

 

 

 

 

 

 

 

 

 4월 8일 FC서울과 상주 상무의 K리그 6라운드 경기. 전반전에 터진 데얀의 골로 앞서가던 후반 42분, 날카로운 우측 측면에서의 크로스로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데얀의 쐐기골을 도운 김진규를 믹스트존에서 만나보았다.

 

 

 

 

-서울로 돌아온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서 더욱 의미있는 날일 것 같은데, 경기 소감은?

 

 

우선 전북과의 경기에 실수를 해서 많이 힘든 시기가 있었다. 선수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많이 있었다. 이번에 수원전에서도 아쉽게 지고 나서 분위기가 사실 별로 안 좋았다. 그래서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는데, 경기 플레이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서 저도 그렇고 우리 선수들도 그렇고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

 

 

 

 

- 중앙 수비수로서 팀 수비 전력의 핵심을 맡고 있다. 수비수 간의 호흡은 어떤지?

 

 

핵심은 아닌데. (웃음) 우선 (김)동우나 (현)영민이 형이나 아디 같은 경우 2010년도 우승했을 때를 비롯해 오랫동안 같이 맞춰왔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호흡 같은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경기 전 김치우 선수와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여서 화제가 되었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김치우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치우 형이 오늘 열심히 하는 것 같으면서도 제 실력을 발휘 안 한 것 같다. 약을 좀 올려볼까 생각중이다.

 

 

 

 

- 다음 경기는 오랜만에 원거리 원정에 나선다. 부산전에 임하는 각오, 그리고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부산에 가서 좋은 경기를 항상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깨고 싶다. 팬분들이 항상 응원 많이 해주시지만 부산까지 멀리 와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선수들이 더 잘 할 수 있으니, 뒤에서 힘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

 

 

 

 

/취재=FC서울 명예기자 강은진(wawa_potter@nate.com)

/영상=FC서울 명예기자 김민철(cleavag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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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란도란도란 2012.04.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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