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 일요일. 2012 K리그 마지막라운드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부산 아이파크
2 : 1 승

PHOTO BY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by 비회원 2012. 12. 3. 22:34

2012.11.21.수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제주유나이티드
1 : 0 승

PHOTO BY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by 비회원 2012. 12. 3. 22:27






2012년 9월 K리그의 새 역사를 알리는 스플릿 제도가 시작됐다. K리그에서는 최초로 시행 되는 제도인 만큼 기대감에 찬 시선도 많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는 것이 사실 이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는 순간 우리는 모두 스플릿 시스템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A그룹에서는 매 경기가 강팀들 간의 경기인 만큼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많이 펼쳐졌고, 상대적으로 약체로 분류되는 팀들로 구성된 B그룹 역시 우려와는 달리 강등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보는 이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B그룹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독보적인 행보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인천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없다. 아무리 승점이 높더라도 우승팀은 A그룹에 속해있는 팀들이 차지한다. 강호들이 득실대어 치열한 먹이사슬이 형성되는 A그룹. 절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군계일학으로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는 팀이 하나 있다. 그 팀이 바로 FC서울이다.



 




강팀들 속에서도 발휘된 FC서울의 ‘승리DNA’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FC서울은 스플릿 리그가 시작된 이후 7개의 구단들과 각각 한 번씩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지금까지 펼쳐진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거두며 K리그 16개 구단 중 가장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FC서울은 다른 팀들이 갖고 있지 않는 FC서울만의 ‘승리DNA’를 갖고 있다. ‘승리DNA’란 말 그대로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의미다. ‘승리DNA’를 갖고 있는 팀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쉽사리 역전 당하지 않으며 사뿐히 승리를 쟁취하고 동점 혹은 지고 있는 상황 임에도 분명 질 것 같지 않은 아우라를 뿜어낸다.




실제로 서울은 정규리그에서 전북, 성남, 강원 등 다수의 팀들에게 ‘승리DNA’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플릿 시스템에 들어서도 그 흐름은 이어졌다. 지금까지 펼친 7경기 동안 FC서울이 선제골을 기록한 경기는 5경기다. 이중 4경기는 승리로, 1번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아 보이던 울산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45분 데얀의 극적인 역전골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반대로 먼저 실점을 허용한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FC서울은 하대성의 동점골, 데얀의 역전골과 추가골에 힘입어 3-2 기분 좋은 승리로 경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




정규리그와는 다르게 스플릿 제도 이후에는 상위팀들 간의 경기가 연속되기 때문에 FC서울이 계속적으로 승리DNA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 절반이 남은 지금 이 시점에서도 FC서울이 우승에 거의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바로 이 ‘승리DNA’ 때문이다.






 





반가운 얼굴들의 복귀. 우승을 향한 마지막 ‘조커카드’




“충성. 병장 김치우, 최효진, 이종민은 2012년 9월 14일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친구에게 1년 10개월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길다. 여기서 남자친구는  김치우, 최효진, 이종민을 뜻하고 여자 친구는 FC서울을 지칭한다. 2010년 FC서울에 우승트로피를 선사하고 홀연히 군 입대를 선택한 세 명의 남자는 2012년 9월부로 다시 FC서울의 품으로 돌아왔다. 군복무 중에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던 세 선수는 친정 팀으로의 복귀 시점마저 환상적 이였다.




그동안 많은 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인 문제가 들어나려던 찰나. 김치우, 최효진 이종민이 팀에 합류하며 FC서울에 큰 힘을 불어 넣었다. 그렇다면 스플릿 리그 절반이 지난 지금 전역 한 세 선수의 활약은 어땠을까. 현재까지는 김치우가 가장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 수원, 제주, 전북과의 경기에 교체출전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종민과 최효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종민은 지난 21일 제주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부상공백이 있었던 최효진 역시 27일 전북 전을 통해 복귀 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보다 14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에 이들의 위력은 스플릿 리그 절반이 지난 지금부터 발휘 될 것이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선수기용의 범위는 넓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이 세 선수들에게도 분명 많은 기회와 역할이 주어질 것이다. 과거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FC서울의 2012년 특급 조커들. 남은 7경기에서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나쁜 징크스는 NO! 좋은 징크스는 YES!




스플릿 리그 이후에도 FC서울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좋은 징크스는 이어가고 나쁜 징크스는 깨뜨렸기 때문이다. FC서울은 첫 경기부터 고비를 맞았다. 첫 상대인 부산 원정길은 그동안 FC서울에게 악몽과 같았다. 2006년 10월 29일부터 2012년 9월 15일까지 9경기 동안 한 번의 승리도 챙기지 못한 것. 그러나 이번 스플릿 리그에서 FC서울은 6년간의 기나긴 부산 징크스를 데몰리션 콤비의 골에 힘입어 2-0 시원한 승리로 날려버렸다. 이와는 반대로 부산 전에 이어 펼쳐진 포항과의 경기에서는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FC서울은 포항을 상대로 최근 홈 8경기에서 7승 1무로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또 한 번의 승리를 추가한 FC서울은 포항 전 무패행진을 9경기로 이어갔다.




이번 시즌 새롭게 만들어진 징크스도 있다. ‘FC서울에 연패란 없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다. FC서울은 이번 시즌 패했던 4번의 정규리그 경기 이후에 펼쳐진 경기에서 3번의 승리와 한 번의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3일 수원 원정에서도 스플릿 리그가 시작된 이후 첫 패배를 당했으나 다음경기에서 경남에 1-0 승리를 거두며 또다시 연패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이후 펼쳐진 제주전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제주전 무패행진을 14경기로 이어간 FC서울은 대부분의 나쁜 징크스를 깨뜨리고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FC서울이 반드시 깨뜨려야 하는 징크스가 하나 남아있다.


 






마지막 남은 하나의 퍼즐 슈퍼매치 승리!    




FC서울에게 남은 마지막 하나의 과제는 수원 전 연패사슬을 끊어내는 것이다. 이제 A그룹의 7개의 구단들과 한 경기씩만을 남겨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복수의 기회는 오늘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가능성은 높다. 현재 2위 전북과의 승점차이를 7점을 유지하고 있고 수원과의 승점 차이는 그보다 더욱 벌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이전 보다 더 편안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그리고 골키퍼 김용대부터 데몰리션에 이르는 공격진 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걸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지금이 징크스를 끊어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절대 놓칠 수 없다.




6만 8000명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FC서울을 응원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다. 11월 4일. 경기장을 가득 찬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입어 FC서울이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잘 꿰어 맞출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취재 = FC서울 명예기자 전상준
 
 

by 비회원 2012. 11. 1. 15:08







지난 주말 서울은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기대한 팬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결과지만, 원정경기와 막강 전력을 자랑하는 전북임을 감안한다면 괜찮은 결과다. 서울은 여전히 전북을 승점 7점차로 따돌리며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갑자기 전북전을 꺼낸 이유는 그 날 경기에서 비가 내려 수중전 으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평소보다 부상 위험도도 높아지고 관중들 역시 경기 관전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축구장에서 비는 그다지 반가운 손님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에게는 비가 무조건 불청객만은 아닐 것이다. 그간 서울은 수중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극적인 명승부도 연출하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럼 FC서울이 가지고 있는 수중전의 추억에 대해 알아보자.




1. 2010년 07월17일 K리그 vs전남 1-0 승

 






2010년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서울은 전남에게 갚아줘야 할 것이 있었다. 지난 2009년 전남과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돌려줘야 했다. 당시 서울은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예상치 못한 전남에게 일격을 당해 우승 도전을 접어야 했다.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서울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전남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20분 그 결실을 맺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흐르자 고요한이 낚아채 왼발로 밀어넣은 것이다. 고요한의 프로 데뷔 첫 골. 하지만 고요한은 비에 젖은 그라운드를 쉼 없이 달려서인지 골을 넣은 직후 다리에 쥐가 나며, 특별한 세리머니를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되어 서울은 전남을 1-0으로 물리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2. 2011년 4월 30일 K리그 vs제주 2-1 승


 






현재 서울팬들과 최용수 감독에겐 가장 잊지 못할 경기가 이 날 경기가 아닐까? 2011년 초반. 예상 못한 부진을 보인 서울은 구원자가 될 인물로 최용수를 꼽았고 결국 최용수는 코치에서 감독 대행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데뷔전 상대는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난적 제주. 4월 치고는 많은 비가 쏟아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렸다. 서울 입장에선 그 어느때보다 승리가 절실했지만, 전반 36분 박현범의 선제골로 끌려갔다.
 




이번엔 비가 서울편을 들어주지 않는 듯 했지만 후반부터 서울의 반전 드라마가 쓰여졌다. 후반 12분 몰리나의 프리킥을 박용호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넣은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의 공격은 멈출줄 몰랐고,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28분엔 김용대가 신영록과 충돌하며 코뼈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지만, 서울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고, 결국 후반 36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고명진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역전골을 성공 시켰다. 서울의 2-1 승리. 최용수는 데뷔전에서 승리를 선물 받았고 선수들 역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5월 대반전의 신호탄을 쏘는 계기가 되었다.




3. 2012년 9월 16일 K리그 vs부산 2-0 승



 







 이 경기를 앞두고 몇몇 팬들은 불안감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바로 부산 원정 징크스 탓이다. 서울은 이 경기 전까지 부산 원정에서 6무3패를 기록하며 9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있었다. 부산 원정에서 마지막으로 거둔 승리가 2006년 5월. 승리의 기억을 더듬으려면 무려 6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첫 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몰리나가 밀어준 패스를 데얀이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넣은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반면 부산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강력한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 되었고 결국 후반 33분 쐐기를 박는 추가골이 터졌다.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골을 성공 시킨 것이다. 결국 서울은 2-0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부산 원정 징크스는 내리는 비와 함께 씻겨내려갔다.


 









갑작스럽게 수중전 기사를 쓴 이유는 수원전이 열리는 이번 주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기 때문이다. 비가 내린다면 선수나 팬들 모두 평소보다 힘들겠지만, 수중전에 기분 좋은 징크스를 품고 있는 서울이니 만큼 이번 비는 반가운 존재가 될 수 도 있다. 수원에게 연패를 당하며 승리에 목말라 있는 서울에게 비가 이번에도 서울의 갈증을 풀어주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sskim1227@gmail.com                
 

by 비회원 2012. 10. 31. 01:43

2012. 9. 22. 토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포항 스틸러스
3  :  2

PHOTO BY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by 비회원 2012. 10. 6. 23:12











FC서울이 스플릿시스템 첫 경기에서 부산을 2-0으로 물리쳤다. 게다가 부산 원정 9경기 연속 무승(6무 3패)고리를 끊어내며 지긋지긋한 부산 원정 징크스마저 날려버렸기에 승리의 기쁨은 배가 되었다. 징크스를 미신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징크스를 의식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미묘한 변화를 일으켜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기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징크스를 극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FC서울은 이를 잘 극복해 내며 징크스를 깰 수 있었다. 하지만 FC서울이 징크스를 극복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그럼 지금부터 FC서울이 징크스를 극복한 사례들을 알아보자.



1. 2008년 9월 21일 경남 징크스








객관적인 전력에선 서울이 경남에 앞서있지만 서울은 지난 2007년 4월. 경남에게 0-3 패배를 당한 이후로 무려 6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3무3패) 이상하리만큼 경남에게 힘을 못쓰며, 경남 징크스가 서울을 압박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서울은 홈에서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었던 만큼 이번 만큼은 징크스를 깬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덕에 서울은 전반 19분 데얀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결국 정조국과 이상협의 추가골을 묶어 인디오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경남을 3-1로 꺾었다. 징크스를 날려버린 서울은 이후 경남을 상대로 한 9번의 맞대결에서 단 2패만을 허용하며, 경남 징크스를 완벽하게 지워버렸다.



2. 2012년 3월 10일 홈 개막전 징크스









FC서울은 2007년 홈 개막전에서 대구를 2-0으로 물리친 이후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서울이 충분히 승리를 거두리 라고 예상한 경기에서도 패배해 많은 실망을 안겼다. 2009년 홈 개막전에서 만난 강원은 당시 신생팀이었지만 서울인 예상치 못한 1-2 패배를 당했다.



2010년 홈 개막전에서 만난 전북은 전년도 우승팀이었지만 당시 서울은 홈 개막전 이전에 열린 원정 2연전에서 대전과 강원을 각각 5-2, 3-0으로 압승을 거두었기에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서울은 경기 막판 심우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2011년 홈 개막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터라 많은 팬들이 승리를 확신했지만, 수원에게 0-2로 패하며 홈 개막전 3연패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2년 홈 개막전에서 만난 상대는 전남. 하지만 상황은 그 어느해보다 좋지 않았다. 앞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태업 논란 끝에 1-1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전남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임엔 분명했지만, 서울은 전반 4분 데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엔 몰리나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전남을 2-0으로 물리친 서울은 홈 개막전 승리를 바라는 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하며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3. 2012년 9월 16일 부산 원정 징크스









지난 2004년 이후로 서울은 부산에게 홈에서 단 한번도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달랐다. 2006년 5월. 컵대회에서 3-1 승리를 거둔 이후로 6무 3패를 기록하며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하필이면 스플릿 첫 경기가 부산 원정이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서울에겐 더 이상 징크스가 통하지 않았다. 폭우속에서 열린 경기에서 서울은 데몰리션 콤비가 위력을 보이며 2-0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2011년 최용수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폭우속에서 승리를 거둔 적 있었고, 올해 홈경기에서도 부산을 6-0 으로 물리쳤기에 서울을 둘러싼 여러 긍정적인 요인들이 징크스를 깨는데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듯 많은 징크스를 극복한 서울이지만 아직 중요한 게 하나 남아있다. 바로 수원전 연패 징크스다. 지난 2010년 컵대회에서 4-2 승리를 거둔 이후로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스플릿 시스템 하에서 두 번의 맞대결이 더 남아 있기에 서울이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 징크스 극복 사례에 또 하나를 추가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by 비회원 2012. 9. 17. 16:46
  • 강태명 2012.09.20 12:05 ADDR EDIT/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2012.8.18.토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수원
0 : 2

PHOTO BY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by 비회원 2012. 8. 27. 20:58










일전에 필자는 ‘무더운 여름 FC서울 경기를 꼭 봐야 하는 이유’ 라는 테마로 FC서울의 여름축구가 재미있는 이유를 쓴 적이 있다. 여기에 또 하나를 추가해야 겠다. 바로 역전의 명수로 거듭났다는 점이다. 서울은 지난 7월 28일 제주와의 원정경기부터 어제 열렸던 성남과의 원정경기까지 무려 4경기 연속으로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비록 제주전은 아깝게 무승부를 거뒀지만,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승리하며, 리그 1위를 탈환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사실 역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골을 허용하면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기 때문에 파상공세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은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제주전에선 전반 4분과 26분. 산토스와 배일환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이내 몰리나가 만회골을 터트렸고, 전반이 끝나갈 무렵엔 데얀이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은 결국 후반 4분 데얀이 역전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아쉽게도 후반 19분 자일에게 골을 허용하며 다시 동점이 되었지만, 초반 어려움을 딛고 역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강원과의 홈경기에서도 전반 초반 서울 수비진들이 서로 볼 처리를 미룬 사이 웨슬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해지만 전반 31분 데얀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17분엔 몰리나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후반 22분엔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 타 몰리나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비록 또 다시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강원 정성민 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은 채 3-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수비진의 예상치 못한 실수로 두 골이나 허용한 탓에 기세가 한풀 꺾일 우려도 있었지만, 서울은 이마저도 이겨내며 승리를 따냈다.




4일 후 열린 경남과의 경기에서도 초반 김인한 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간 서울을 상대로 만만찮은 모습을 보인 경남이었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후반 5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하대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에 성공했고, 후반 28분엔 처음으로 선발에 나선 에스쿠데로가 특유의 파워를 활용해 역전골마저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가져왔다.




성남과의 원정경기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전반 14분 고요한의 패스를 이어받은 데얀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선 경기와 다르게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듯 했지만, 후반부터 흐름이 급격하게 성남으로 넘어갔다. 성남은 후반 초반부터 맹렬한 공격을 퍼부은 끝에 후반 13분 하밀이 헤딩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4분엔 윤빛가람이 정확한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넣은 것이다.
 



반격에 나선 서울이 후반 34분 데얀이 골을 넣긴 했지만, 심판이 그 전에 데얀의 파울이 있었다며,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데얀은 거칠게 항의하다 경고까지 받았고, 서울에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 지는 듯 했다. 하지만 역전의 명수답게 서울은 막판에 기사회생했다. 후반 43분 몰리나가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 시간엔 데얀이 기어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결국 3-2로 승리한 서울은 전북을 밀어내고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이러한 FC서울의 환상적인 역전쇼엔 데몰리션 듀오의 맹활약이 있었다. 역전을 보인 최근 4경기에서 데얀은 5골, 몰리나는 4골 3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 최태욱은 2도움, 하대성과 에스쿠데로는 각각 1골씩을 넣었고, 고요한 역시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 역전쇼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




서울의 역전쇼가 주목받는 이유는 어려움을 딛고, 끝끝내 역전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제주와의 경기에선 전반 초반에 2실점을 하며 초반 흐름을 내줘야 했고, 강원과의 경기에선 수비진의 집중력이 흔들리며 실점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최용수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 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데얀의 동점골이 파울로 무효가 되며 심적으로 동요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서울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K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 덕분에 리그 선두까지 탈환하는 기쁨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다음 경기인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만 하다. 과연 서울이 지금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수원전 5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by 비회원 2012. 8. 12. 01:45

2012 . 8 . 8 . 수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경남 FC

2 : 1 승

PHOTO BY FC서울 명예기자 이대근


by 비회원 2012. 8. 10. 01:49










며칠째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덕분에 휴가철을 맞은 요즘.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여름 휴가 같은 건 상상 속에서나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선수들이다. 특히 올해 K리그 일정이 빡빡한 탓에 선수들은 이 무더운 날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순위경쟁을 위해, 또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선수들의 노력 때문인지 서울은 그 동안 여름에 좋은 성적은 물론, 다양한 기록과 스토리들을 쏟아내며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것들을 토대로 무더운 여름 FC서울 경기를 꼭 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여름에 유독 높은 FC서울의 승리 본능







FC서울은 최근 7년간 여름 성적에서 모두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여름의 강자로 등극했다. 여름이라 할 수 있는 6~8월 성적을 살펴보면 FC서울은 2005년 5승4무2패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5할 승률을 넘었다. 올해 역시 5승3무4패(8/1 기준)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낸 연도는 2008년과 2011년. 2008년엔 6승2무1패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2011년엔 10승3무1패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초반 부진했던 모습을 털고, 강력한 모습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서울의 2005년부터 현재까지 통산 여름 성적은 47승28무17패 169득점 111실점이다.




2. 여름만 되면 폭발하는 FC서울의 막강 화력





서울의 막강 화력은 뜨거운 한여름 날씨만큼이나 불타올랐다. 서울은 여름에 대량 득점 경기를 많이 보여줬다. 그 시작은 2005년 7월 10일 포항과의 홈경기. 당시 서울은 48375명의 대관중이 운집한 경기장에서 박주영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듬해인 2006년 7월 15일엔 전북을 상대로 한 컵대회 홈경기에서 히칼도의 멀티골과 정조국, 백지훈의 골로 역시 4-1로 승리했다.




2008년 7월 5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도 데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둔 서울은 2009년 7월 12일에는 난적 인천을 상대로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5-1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 밖에도 2010년 6월6일 제주를 상대로 거둔 5-1 승, 2011년 7월 23일 광주를 상대로 거둔 4-1승 등이 눈에 띈다.



그리고 2011년 8월 27일 강원을 상대로 한 6-3 승리에선 몰리나가 역대 최초로 한 경기 골, 도움 동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올해 부산과의 홈경기에서도 몰리나의 전갈킥, 에스쿠데로의 데뷔골, 김진규의 프로 데뷔 첫 멀티골 등이 나오며 부산을 6-0으로 대파하는 등 서울은 여름에 팬들에게 시원스런 골 선물을 선사했다.




3. 선수들도 여름이 즐겁다.






FC서울 선수들도 여름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얼마 전 105호 골을 넣으며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데얀은 작년 여름 무려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끈 적 있다. 데얀은 6월11일 포항전 1골을 시작으로, 6월18일 강원전 1도움, 6월 25일 인천전 1골, 7월 3일 전북전 1골, 7월 9일 상주전 2골, 7월 17일 포항전 2골, 7월 23일 광주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공격력을 과시했다.




데얀과 찰떡 궁합을 선보이며 일명 ‘고-데 콤비’ 로 불렸던 고명진 역시 작년 여름에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고명진은 작년에 기록한 7도움 중 무려 5개를 여름에 기록했다. 7월 9일 상주전에서 데얀의 골을 두 번이나 도운 고명진은 7월 17일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데얀의 골을 도왔고, 7월 23일 광주전에서도 또 다시 데얀의 골을 도우며, 데얀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8월 6일 울산전에선 최현태의 중거리 슈팅 도움을 끝으로 고명진은 한여름 환상적인 도움쇼를 마무리했다.




몰리나 역시 여름에 좋은 추억이 있다. 그는 작년 8월 29일 강원을 상대로 3골 3도움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남겼다. 덕분에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경신, 최초의 골 도움 동시 해트트릭 달성을 남긴 몰리나는 K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번 시즌부터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고요한도 프로 데뷔골을 여름에 넣었다. 그는 지난 2010년 7월 17일 전남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데뷔골 기록 및 팀을 승리로 이끄는 기쁨을 함께 맛봤다.



4. ‘서울 극장’은 여름에도 뜨겁다.











유독 극적인 승부를 많이 연출해 팬들에게 ‘서울 극장’ 이라는 애칭이 붙은 FC서울. 서울 극장은 여름에도 쉬지 않았다. 2011년 7월 9일 상주를 상대로 한 서울은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기본 전력에도 앞서는데다 상주는 골키퍼가 없어 필드플레이어를 골키퍼로 세운 탓이다. 하지만 전반 김정우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전에 데얀이 힘을 내며 연속 두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39분 김민수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많은 이들이 무승부를 예상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현영민의 코너킥을 방승환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시키며 3-2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8월 13일 전남전에서도 서울은 또 한번 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이운재를 뚫지 못해 0-0으로 맞서던 서울은 후반 45분 최태욱의 돌파에 이은 데얀의 패스. 몰리나의 정확한 마무리 슈팅으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최용수 감독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몰리나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양복 바지가 찢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FC서울의 여름은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 차 있다. 선수들은 올해도 팬들의 행복한 여름을 위해 여름 휴가도 반납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보여주는 노력이 올해엔 어떠한 ‘여름의 전설’을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이제 여름도 8월 한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FC서울의 행복한 여름에 동참하고 싶다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길 바란다. FC서울의 8월 홈경기 일정은 8월4일 vs강원, 8월8일 vs경남, 8월 18일 vs수원, 8월 26일 vs대구 이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by 비회원 2012. 8. 1. 23:36

2012. 7. 21. 토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VS 부산 아이파크
6 : 0 승

PHOTO BY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by 비회원 2012. 7. 23. 19:25


FC서울은 해외 유명 클럽들과 친선 경기를 펼치며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박지성과 고요한이 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모습






매년 이맘때쯤이면 FC서울은 해외 유명클럽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FC서울은 이 친선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선진축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해외 유명클럽들이 무리한 일정을 짜며, K리그 일정에도 영향을 준 탓에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FC서울이 친선경기를 열때 마다 구름관중이 몰려들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K리그 경기 수가 많아지고 특히 올해엔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되어 강등팀을 정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은 어렵겠지만, 좋은 기회가 찾아오면 또 다시 친선경기가 열릴 여지는 충분하다. 그럼 지금부터 FC서울은 어떤 팀들과 친선경기를 벌였고, 그 속엔 어떠한 이야기들이 숨어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2005.07.26 vs보카 주니어스









아르헨티나 최고 명문 보카 주니어스. 프로리그 출범 이후 단 한번도 2부리그에 강등되지 않았고, 23번의 1부리그 우승, 코파 리베르타 도레스컵 6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클럽이다. 또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연고로 두고 있어, 대한민국의 수도와 아르헨티나의 수도를 연고로 하는 클럽에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경기에 앞서 양팀이 자매결연을 맺으며 상호 교류를 약속하기도 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당시 간판스타였던 마르틴 팔레르모(한 경기에서 세 개의 페널티킥을 놓친 선수로도 유명하다.)가 결장했지만, 아르헨티나 청소년대표 출신의 네리 카르도소, 현재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로드리고 팔라시오등이 출전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FC서울 역시 노나또, 히칼도, 김은중 등을 앞세워 보카 주니어스에 맞섰지만, 선제골은 보카 주니어스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카르도소의 프리킥을 받은 팔라시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보카 주니어스는 시종일관 서울을 압박했고, 네리 카르도소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전반 44분 다니엘 빌로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은 0-2로 끝났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정조국, 백지훈등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결국 후반 7분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정조국의 패스를 받은 백지훈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은 것이다. 그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청소년대회에서도 맹활약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던 백지훈은 이 날 경기에서도 골을 성공시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흐름을 탄 서울은 공세를 취하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후반 17분 기회를 잡는다. 페널티 지역을 돌파하던 노나또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노나또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이후에도 정조국을 앞세워 공격했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골은 넣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족저근막염으로 출전하지 못한 박주영의 공백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최강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는데엔 성공했다.




2. 2006.08.05 vsFC도쿄











아르헨티나 수도를 연고로 한팀과 경기를 벌이고 1년 뒤, 서울은 이번엔 일본의 수도를 연고로 하는 FC도쿄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당시 FC서울과 서울시는 그간 성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각계각층의 서울시민들을 초청했고, 선착순 무료입장을 실시했다. 그 결과 6만여명의 대관중이 몰려들었고, 경기장은 뜨거운 여름날씨 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그해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에 있던 서울은 전반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전반 2분 최용수의 패스를 받은 두두가 선제골을 넣은 것이다. FC도쿄 역시 2004 아테네 올림픽 브라질 대표였던 루카스와 현재 대전시티즌에서 뛰고 있는 바바 유타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당시 서울의 수문장이던 김병지를 뚫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서울이 추가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현재 FC서울 감독을 맡고 있는 최용수는 이 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후반 39분 하프라인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두두는 단독돌파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특유의 개인기로 골키퍼까지 제친 뒤 두 번째 골을 넣은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44분 정조국의 골까지 보태며 도쿄를 3-0으로 완파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현재 FC서울의 감독인 최용수가 은퇴식을 가지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고,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 2007.07.20 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7년. 많은 축구팬들을 흥분시킬만한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는 소식이었다. 과거 FC바르셀로나, 첼시등도 내한한적은 있었지만, 박지성이 소속되며 많은 인기를 끌었고, 그해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차지한 팀이 내한한다는 소식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하길 원했던 맨유라 당연히 상대팀은 FC서울이 되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낸드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플레이 한다는 점, 경기를 앞두고 양팀의 메인 유니폼인 붉은색 유니폼 착용을 두고 신경전을 펼친 점(결국 붉은 유니폼은 서울이 입었고 맨유는 보조 유니폼인 흰색을 착용했다)등 다양한 이슈거리가 쏟아져 나왔고,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티켓은 11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비록 박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호날두, 루니등 최고의 선수들의 플레이는 서울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전반 5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19분 호날두의 감각적인 힐패스는 이글스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전반 20분 루니가 날린 강력한 슈팅이 김병지의 손을 맞고 골대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전반에만 0-3으로 앞서간 맨유는 후반 15분 박지성의 절친인 에브라가 네 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역시 정조국, 히칼도등이 공격 선봉에 섰지만, 아쉽게도 거함 맨유를 상대로는 역부족이었고,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4. 2008.03.01 vsLA갤럭시








2008 K리그 개막을 앞둔 FC서울은 미국의 명문클럽인 LA갤럭시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당시 LA갤럭시는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고, 이 날 경기에도 베컴이 출전한다는 소식에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베컴은 경기외에도 어린이 축구교실, 팬 사인회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팬들과 소통했고, 태권도복을 선물받기도 했다. 그의 팬 사인회는 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30분만에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질 정도로 베컴의 인기는 대한민국에서도 식을 줄 몰랐다.
 



하지만 LA갤럭시엔 베컴만 있는게 아니었다. 현재 미국의 에이스인 랜던 도노번, 전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아벨 사비에르등 빼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었다. 귀네슈 감독은 주전에 베스트 멤버들을 기용해 승리하기 위해 노력했고,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다. 이청용은 베컴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친선경기 이상의 경기력이 펼쳐지는등 양 팀은 강한 승부욕을 보였고, 결국 전반 21분 베컴의 마법같은 오른발 킥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베컴이 오른발로 올려준 볼을 공격수 고든이 이어받아 선제골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전반 30분 서울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정조국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후반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결국 경기는 1-1로 끝이 났고, 꼭 승부를 가려야 한다는 주최측의 결정에 따라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선 김호준의 선방이 빛났다. 김호준은 1번 키커인 베컴을 제외하고 2,3,4,5번 키커의 슛을 모조리 막아냈다. 서울은 김은중과 이상협이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결국 2-1 승리를 거두었다.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김호준은 MVP를 수상했고, 당시 신인이었던 이승렬은 첫 공식경기에 출장하며 경험을 쌓았다. LA갤럭시전 승리로 쾌조의 출발을 알린 서울은 3월 한달 동안 2승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5. 2008.06.15 vsFC도쿄









2006년 홈에서 FC도쿄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2007년엔 도쿄 원정을 떠나 0-0 무승부를 거두었던 서울은 2008년 FC도쿄를 다시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가졌다. 당시 서울은 K리그에서 4위, 도쿄는 J리그에서 3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대결에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날 경기에선 인기가수 마야가 초청되어 공연을 펼쳤고, 양 팀 서포터즈들이 릴레이 달리기를 하는 등 축제분위기로 진행됐지만, 승부는 승부인 법.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42000여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당시 서울은 팀의 주축인 박주영과, 이청용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결장했지만 데얀, 이을용, 정조국등이 경기에 나서며 도쿄를 압박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도쿄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최원권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도쿄는 까보레의 침착한 슈팅으로 0-1을 만든 것이다. 2007 시즌 경남 소속으로 K리그 득점왕(18골)에 오르며 도쿄로 이적한 까보레는 페널티킥 성공으로 서울에 비수를 꽂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서울은 데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마침내 후반 28분 그 결실을 맺었다. 정조국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은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36분엔 심우연을 투입하며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을 장착했고, 역전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이었지만 도쿄와의 역대 전적에서 1승2무로 대한민국 수도 연고팀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다.




6. 2009.07.24 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7년 내한해 많은 화제를 뿌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9년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았다. 이번에도 역시 상대는 FC서울. 하지만 당시 맨체스터 유니이티드가 일방적으로 일정을 잡는 바람에 서울이 일정을 변경해 7월에 예정되었던 광주상무전을 5월에 치러야만 했고, 이같은 결정은 몇몇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이름값은 국내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고, 이번에도 티켓이 매진되는 시간은 하루를 넘기지 않았다. 당시 맨유는 2007~2008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잇달아 제패했고, 2008~2009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비록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한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낸드등 여전히 스쿼드는 화려했다.
 



그리고 박지성 역시 2년전과는 달리 건강한 모습으로 국내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맨유는 이번에도 루니, 긱스, 에브라, 퍼디낸드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내며, 서울을 압박했지만, 귀네슈 감독은 그간 즐겨쓰던 포백 대신 김치곤, 김진규, 박용호를 스리백으로 세워 수비를 두텁게 하며 결코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 의지가 통했는지, 초반 경기 흐름은 서울이 잡았다.




공격진에 포진된 데얀과 이승렬은 활발한 모습으로 수비진을 흔들었고, 전반 8분에 나온 고명진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맨유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다. 반면 맨유는 여독이 풀리지 않은듯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결국 선제골마저 서울이 터트렸다. 전반 23분 우측에서 김승용의 크로스를 받은 데얀이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은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더욱더 활발한 모습으로 맨유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역시 저력이 있는 팀이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맨유는 전반 31분 오셔의 크로스를 루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데얀이 선제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후 양팀은 친선경기임을 잊은 듯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결국 김승용이 전반 막판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되기도 했다. 이러한 공방전 속에 추가골의 주인공은 서울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 이승렬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데얀이 쿠쉬착을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은 것이다. 2-1로 전반을 마친 서울은 슈팅수 8-4, 유효 슈팅수 6-3등의 기록을 보이며 세계 최강 맨유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서울은 후반에 맨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12분 루니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은 마케다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20분엔 대런 깁슨의 크로스를 베르바토프가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3으로 재역전 시켰다.




서울은 기성용의 프리킥 등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골은 성공시키지 못했고, 결국 2-3 패배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은 박지성은 후반 29분 마이클 캐릭과 교체 투입됐고, 특유의 부지런한 플레이로 파울을 유도하고, 후반 44분엔 스콜스에게 결정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년만에 만난 맨유를 상대로 또다시 패하긴 했지만, 서울은 2년전과는 다른 경기력으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또 이날 두골을 기록한 데얀은 퍼거슨 감독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by 비회원 2012. 7. 22. 14:01









여름 이적 시장은 시즌 중에 외부 영입을 통해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시기다. 그래서 각팀 들은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팀에 플러스가 되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FC서울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력 강화를 위해 세르히오 에스쿠데로를 영입했다. 그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자였지만 2007년 일본 국적을 취득한 선수라 아시아쿼터로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우라와 레즈에서만 뛰며 J리그 통산 93경기 출전 11골 28도움을 기록한 에스쿠데로. J리그에서 남긴 기록들을 바탕으로 그는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자.




에스쿠데로의 고향은 스페인 그라나다로 아르헨티나 국적의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가 4살때인 1992년. 그의 아버지가 우라와 레즈에 입단하면서 일본과 첫 인연을 맺는다. 참고로 그의 아버지와 삼촌도 축구선수고, 한때 아르헨티나의 미래라고 불렸던 다미안 에스쿠데로와는 사촌 지간이다. 일본에서 5년간 거주한 뒤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에스쿠데로는 벨레스 사르스필드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1년 아버지가 가시와 레이솔의 유소년 코치를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그 역시 가시와 레이솔 유스에 입단했고, 이후 아버지가 뛰었던 우라와 레즈로 자리를 옮기면서, 부자가 대를 이어 우라와 레즈에서 뛰게 되었다.
 



15세 이하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팀 상비군에 뽑힐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에스쿠데로는 16세였던 2005년 드디어 일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그해 5월 21일 알비렉스 니가타와의 나비스코컵 세 번째 경기에서 후반27분 다나카 타츠야와 교체 투입된 에스쿠데로는16세 8개월 21일에 데뷔전을 치르며 일본의 호나우도라 불리는 모리모토 다카유키(15세10개월 6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데뷔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7월 23일 시미즈 S펄스와의 원정 경기에선 J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한 에스쿠데로는 그 해 리그에서 5경기, 나비스코컵 2경기에 출장하며 경험을 쌓아갔다.



우라와 레즈 시절 활약 모습 (사진출처 - 우라와 레즈)






2006년엔 기다리던 데뷔골마저 쏘아올렸다. FC도쿄와의 나비스코컵 첫 경기에 선발 출장한 에스쿠데로는 후반 17분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2007년 아버지와 함께 일본 국적을 취득하며 귀화에 성공한 에스쿠데로는 일본 올림픽대표팀에도 발탁되어 5경기 출전에 1골을 기록했고, 베이징 올림픽 대표에도 선발되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출전하진 못했다.
 



2008년 리그에선 예년보다 더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받았다. 3월 20일 빗셀 고베와의 나비스코컵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에스쿠데로는 4월 29일 콘사도레 삿포로전에서 리그 첫 경기를 가졌고 이후 8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장하여 조커 역할을 수행했다. 시즌 막바지엔 콘사도레 삿포로전에서 선발출장해 89분을 소화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52분을 뛰었지만, 아쉽게도 그 해 리그에선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일왕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5회전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 시즌 중반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에서 66분을 소화하며, 강팀과의 경기 경험을 쌓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우라와 레즈 시절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오른쪽은 현재 독일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필립 람 (사진출처-우라와 레즈)






2009년엔 J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3월7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출격한 에스쿠데로는 리그와 나비스코컵에서 모두 꾸준히 출장했고, 그해 5월5일 가시와 레이솔과의 경기에선 후반 23분 교체 투입되어 J리그 첫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이후 팀이 7월18일 오이타 트리니타전부터 8월 29일 빗셀 고베전까지 연패를 당해 당시 우라와레즈 감독이던 풀커 핑케에게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에스쿠데로는 몬테디오 야마가타전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팀의 4-1 대승을 이끌며, 연패를 끊는데 앞장 서는 모습으로 자신을 비난한 핑케 감독을 머쓱하게 했다.
 



2009년 3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던 에스쿠데로는 2010년에도 2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2011년엔 나비스코컵에서의 활약이 빛난 한해였다. 첫 경기를 제외하고 나비스코컵 전경기에 출장한 에스쿠데로는 몬테디오 야마가타전, 세레소 오사카와의 8강전, 감바오사카와의 4강전등 중요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특히 감바오사카 와의 4강전에선 전반 38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비록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0-1로 패했지만, 에스쿠데로는 연장 포함 120분을 소화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2년엔 부상으로 인해 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 사이 에스쿠데로는 뽀뽀(예전 부산과 경남에서 활약했던 선수), 데스포토비치, 다나카 타츠야등과 힘겨운 주전경쟁을 벌여야 했다. 결국 그는 우라와 레즈를 떠나 FC서울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펼치게 되었다.




에스쿠데로의 장점은 작지만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와 스피드가 좋다는 것이다. 또 슈팅 역시 정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록에서 볼 수 있듯 전형적인 스코어러 타입이라기보단, 전방 공격수에게 도움을 주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에 어울리는 선수다. 따라서 데얀, 정조국이 최전방에 포진되고, 에스쿠데로가 그 뒤를 받치며, 몰리나가 왼쪽 측면 공격에 전념하는 공격 전술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에스쿠데로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서울은 이전과는 다른 공격 형태를 선보이며, 상대팀을 교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에스쿠데로 본인에게도 명예 회복을 위해선 FC서울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과거 서울은 시즌 도중 영입된 용병들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2009 시즌 중반 영입됐던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안데르손은 1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고 2010 시즌 중반 영입된 우즈벡 특급 제파로프는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1골 7도움을 올리며 서울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 에스쿠데로 역시 이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by 비회원 2012. 7. 18. 03:19



숫자는 우리 생활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7은 행운의 숫자라고 좋아하지만 4는 널리 불길한 숫자라고 여긴다. 서양에서는 13을 꺼림칙해 한다. 또한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숫자나 꺼려하는 숫자가 있다. 물론, 굳이 애써 해묵은 징크스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의 상대적인 차이기 때문에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한다.

축구선수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선수 각자가 선호하는 등번호, 의도치 않게 그 선수의 상징으로 굳어져버린 등번호가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등번호를 달던 개의치 않는 선수도 있다.

지금은 각종 의미가 들어간 등번호는 제쳐두고 단순히 FC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재미삼아 들여다봤다. 다른 세대에 같은 등번호를 달고 뛴 선수들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다. SNS를 통해 약 300여명의 축구 팬들의 설문을 모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역 선수들의 강세였다.


1번~10번

No.1의 자리는 수문장 대결이다. 대부분 팀의 1번은 골키퍼가 갖는다. FIFA 주관 메이저대회에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1번은 반드시 골키퍼가 달도록 규정되어 있을 정도다. FC서울에는 수준급 골키퍼들이 다녀갔다. 그래서 후보군 2명을 고르는데도 꽤나 애먹었다. 현역 수문장인 김용대(76.7%)가 김병지(23.3%)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No.2의 후보는 현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FC서울의 영광을 함께 했던 곽태휘와 최효진이다. 각각 타 팀 이적과 군입대로 팀을 떠나있지만 아무래도 곧 돌아올 최효진(74.8%)에게 표심이 향했다.

No.3 역시 수비수 대결이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FC서울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했던 측면 수비수 안태은과 올 시즌 초 김진규의 짝으로 든든한 중앙수비를 구성했던 김동우의 매치다. 현역 강세의 흐름 속에 현재 등번호 3번인 김동우(85.5%)가 안태은(14.1%)에 비해 많은 지지를 얻었다.

No.4는 부득이하게 후보를 3명을 올렸다. 나름의 원칙상 현역 등번호 소지자는 포함해야 했고 나머지 후보 둘도 어느 하나 빼놓고 논하기 아쉬웠다. 대표팀 출신인 김동진(27.2%)과 지금은 팀을 떠난 전 주장 박용호(26.2%)의 표가 엇갈린 덕(?)에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김주영(46.6%)이 베스트가 되었다. 합류하기 전부터 인기 가도를 달린데다 최근 경기력도 좋아졌기에 수긍할 만한 결과다.

No.5 ‘도쿄대첩’의 이민성 현 용인시청 코치와 FC서울 중원의 핵 최현태가 경합했다. 중앙미드필더부터 여차하면 수비수로 변신까지 가능한 비슷한 점이 많은 두 선수다. 그래도 현역인 최현태(66%)가 형님 이민성(34%)보다 끌렸나보다.

No.6도 마찬가지였다. 은퇴 후 지도자 변신을 꾀하다 FC서울의 2군 코치를 맡고 있는 이기형(5.9%)과 현 FC서울 수비의 중심 김진규(94.1%). 등번호 6번은 대를 이어 강력한 캐논슈터들의 번호인가. 팬들은 현역 캐논슈터의 손을 들어줬다.

No.7도 후보가 3명이다. 때문에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이라 예상했던 번호였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싱거웠다. 강원의 코치로 몸담고 있지만 지금도 FC서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전 캡틴 이을용(15.4%), 2010 시즌 팀에 우승을 안기고 상무로 입대한 김치우(65.4%), 이번 시즌 포지션 이동 후 K리그 가장 핫한 오른쪽 풀백으로 떠오른 고요한(19.2%). 팬들이 먼저 떠올리는 건 역시 달콤한 우승의 기억이다.

No.8은 다른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비교대상이 없었다. 범접할 수 없는 8번의 존재, 아디다.



No.9는 보통 팀의 최전방 공격수에게 주는 경우가 많다. 지금 FC서울의 9번은 좀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이적했던 선수가 베스트에 선정된 몇 안 되는 등번호다. FC서울에서 선발 출장할 때나 서브로 출전할 때도 적재적소에서 시원한 골을 터뜨려 주던 정조국(92.1%)이 프랑스로 떠난 후 그 자리는 강정훈(7.9%)이 물려받았다. 선배의 아성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였다. 헌데 그 시간은 더 미뤄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정조국이 FC서울로 복귀했다. 본인의 등번호였던 9번도 다시 정조국에게 돌아갔다. 등번호에 대한 정조국의 애착이 묻어난다. 시즌 중 등번호 이동이 있는 흔치 않은 경우가 됐다. 이에 따라 강정훈은 공번이었던 15번을 받았다.

No.10은 이번 Part.1 뿐만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흥미 있는 매치업이다. 다소 안타까운 등번호 9번을 달고 아스날 시절을 보내기 전, FC서울과 대표팀, 프랑스로 이적해 모나코에서 까지 10번은 박주영의 고정 등번호였다. 처음 FC서울에 들어왔을 때 11번을 받았던 데얀은 박주영이 모나코로 이적한 뒤 10번으로 옮겼다. 그리고 K리그 최단경기 100호 골을 달성했다. 최근의 여론 탓인지, 데얀이 너무 잘해준 탓인지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데얀(66.3%)이 박주영(33.7%)에 생각보다 큰 표차이로 베스트 No.10으로 뽑혔다.




Part.2에서 계속.




/ 글 = FC서울 명예기자 유승민 (paul-fever@hanmail.net)
/ 사진 = FC서울 픽스닷컴 (http://www.fcseoulpics.com)

by 비회원 2012. 7. 7. 16:11

2012. 7. 1. 일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광주 FC 
3 : 2 승

PHOTO BY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by 비회원 2012. 7. 6. 10:48

2012.6.14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성남 일화

1:0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김검수



by 비회원 2012. 6. 20. 01:15

최용수 감독은 역시 K리그 최고의 스토리텔러다.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그는 빼어난 실력 외에도 화려한 언변과 특유의 쇼맨십으로 많은 팬들과 언론인들에게 사랑받은 인물이다. 오죽했으면 ‘알리는 스포츠기자들에게 신이 주는 선물이다’ 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그만큼 실력과 입담을 갖춘다면 많은 이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FC서울 역시 실력 외에도 다양한 말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K리그 최고의 ‘스토리텔러’인 최용수 감독을 필두로 여러 선수들이 재미있는 말을 쏟아내며 팬들의 관심을 불러왔다. 2012 K리그도 반환점을 돈 시점. 전반기 FC서울에 어떠한 말들이 화제가 되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 최용수









생각의 속도만큼은 K리그에서 몰리나를 앞지를 자가 없다.(3월18일 대전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전과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몰리나의 두골로 2-0으로 승리한 서울. 몰리나는 대전전 두골을 포함. 앞선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서울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몰리나의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평가해 달라” 라는 질문에 “생각의 속도만큼은 K리그에서 몰리나를 앞지를 자가 없다” 라며 극찬했다.
 


실제 몰리나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생각의 속도는 그 누구보다 빠르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거라고 표현한 것이다. 몰리나의 장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의 멋진 말이었다. 최용수 감독의 극찬을 받아서인지, 몰리나는 이후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한골을 터트렸고, 제주, 포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도움을 기록하는 등 총 8골 8도움으로 K리그 공격포인트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데얀 몰리나 외에도 골 욕심을 내는 선수들이 많다. 나도 그걸 느끼고 있다  (3월18일 대전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FC서울의 강력한 공격은 용병 듀오인 데얀과 몰리나에서 나온다. 이들은 ‘데몰리션 듀오’라 불리며 위력적인 모습으로 상대팀에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워낙 뛰어나서인지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최용수 감독 역시 대전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득점루트가 데얀, 몰리나에게만 몰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질문을 받았다.


최용수 감독은 이에 대해 “데얀, 몰리나 외에도 골 욕심을 내는 선수들이 많다. 나도 그걸 느끼고 있다” 라며 다른 선수들 역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 후 다른 공격수들은 중요한 시기에 골을 넣으며 최용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4월. 제주전에선 김현성이 팀 내 유일한 골을 성공시켰고, 어린이날 포항과의 경기에선 최태욱, 김태환의 골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명문팀으로 가기 위해선 연패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월8일 상주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막전인 대구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열린 홈 3연전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서울은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4월 첫 경기인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박현범과 스테보에게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한 것이다. 잘나가는 분위기에 제동이 걸린 서울은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다음에 열린 상주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원전 패배 이후 어떻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나?” 는 질문에 “명문팀으로 가기 위해선 연패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FC서울을 명문팀으로 만들겠다는 최용수 감독의 의지 덕분인지 서울은 현재까지 연패는 커녕 6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달리고 있다.



올림픽에서 크게 사고 치면 여기서 나와 같이 앉을 이유가 없다. (5월5일 포항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포항과의 어린이날 경기를 앞두고 열린 정례 기자회견. 현재 올림픽대표에서 뛰고 있는 김현성이 동석했고, 이 자리에서 최용수 감독은 김현성에게 아낌 없는 조언을 건넸다. 특히 “올림픽에서 크게 사고 치면 여기서 나와 같이 앉을 이유가 없다” 는 말로 김현성이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과거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하며 올림픽무대를 경험했던 최용수 감독. 그래서인지 그가 던진 조언에 진정성이 느껴 진다. 아직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 김현성이 최용수 감독의 바람대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 지면 그 케이크 모두 회수할 것이다. (5월 5일 포항과의 경기전 취재진과 나눈 대화에서)



어린이날은 모처럼 가족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다. 데얀, 아디, 몰리나 용병 3인방과 현영민, 최태욱, 윤시호는 어린이날 경기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량 아빠(?)가 되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최용수 감독은 어린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녀가 있는 선수들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미담은 언론에도 알려져 기자들이 최용수 감독에게 훈훈한 모습이라고 칭찬하자 최용수 감독은 “오늘 지면 그 케이크 모두 회수할 것이다” 라는 말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이 케이크를 회수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케이크를 받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FC서울은 2-1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최태욱은 전반 28초만에 골을 넣었고, 몰리나는 후반, 김태환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최용수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막힌 스토리다” 라며 놀라워했다.



아들은 한국의 메시 아닌 데얀으로 키워 웨스트햄에 입단 시키겠다. (5월 23일 FA컵 32강전 목포시청전 직후 인터뷰에서)



지난 5월. FC서울은 목포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32강전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같은 날. 최용수 감독에게 경사가 생겼다. 바로 둘째 아들을 득남한 것이다. 이 날 경기에서 서울은 몰리나가 선제골을 터트리자 모든 선수들이 최용수 감독 앞에서 요람 세리머니를 펼치며 최용수 감독의 득남을 축하했다.


결국 3-0으로 승리했고,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들을 한국의 메시가 아닌 데얀으로 키워 웨스트햄에 입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왜 메시가 아닌 데얀인가?” 하는 질문엔 “내 키가 186cm이고 아내가 170cm이라 메시같은 사이즈가 나올 수 없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참고로 웨스트햄은 최용수 감독이 현역 시절 입단할 뻔했지만 아쉽게 불발된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과연 최용수 감독의 아들이 훗날 아버지의 한을 풀어줄지 주목된다.



2. 김진규






내가 왜 이 좋은 팀을 떠났나 싶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2010년. 수비라인에 한축을 담당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진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중국 다렌스더행을 선택했다. 하지만 적응에 실패하며 6개월만에 퇴단했고 이후 일본의 반포레 고후에 입단했지만, 무릎부상으로 제몫을 다하지 못하며 연장계약에도 실패했다. 결국 김진규는 2011시즌이 끝나자 FC서울로 복귀를 결정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 FC서울 대표로 참석한 김진규는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1년만에 팀에 복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가 왜 이 좋은 팀을 떠났나 싶었다” 라며 FC서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김진규는 지난 시즌 부진을 씻으려는 듯 전경기에 출전하며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다. 센터백 두 자리중 한자리는 김주영과 김동우가 번갈아가며 나왔지만, 김진규 만큼은 최용수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를 받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작년의 시련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김진규로 인해 서울은 부산에 이어 최소실점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목표가 한골이었는데 너무 빨리 들어갔다. 목표를 두골 정도로 올려야 할 것 같다.(6월 14일 성남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린 성남과의 15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은 김진규의 헤딩 골로 성남을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김진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가 한골이었는데 너무 빨리 들어갔다. 목표를 두골 정도로 올려야 할 것 같다” 며 득점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통산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김진규는 지난 2007년 2골을 기록한 것이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만약 한 골을 더 넣는다면 자신의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진규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 이번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헤딩 능력외에 강력한 킥력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3. 데얀










내가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하다. (3월 10일 전남과의 홈 개막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FC서울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데얀.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엔 시련을 겪어야 했다. 중국 이적 문제로 진통을 겪어야 했고, 설상가상 대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선 부진한 모습으로 이른 시간 교체되어야 했고,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얀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 덕에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최용수 감독과 데얀은 홈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정례기자회견에서 아무 문제가 없음을 밝혔고 결국 데얀은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데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내가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몇 골을 넣느냐가 중요하다” 라고 밝혔다. 과거는 잊고 FC서울에 계속해서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진 말이었다.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 데얀은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돌아와 있었고, 지난 인천전 에선 K리그 최단 경기 100호골(173경기 101골)을 달성하며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난 매 경기 두 골씩 넣겠다. (3월 10일 전남과의 홈 개막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동안 슬로스타터 이미지가 강했던 데얀. 하지만 데얀은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키며, 예년 보다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다. 데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매 경기 한골씩 넣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난 매 경기 두 골씩 넣겠다” 라는 말로 득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데얀이 매 경기 두 골씩 넣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총 10골을 기록하며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4. 몰리나








나는 득점왕 타입의 선수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패스를 해주는 것이다. (3월 18일 대전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초반 FC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선수는 몰리나였다. 몰리나는 대구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터트렸고, 전남과의 홈 개막전에선 1골 1도움. 대전과의 홈경기에선 두 골을 터트리며 K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이렇듯 쾌조의 득점감각을 보이는 몰리나에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몰리나는 “나는 득점왕 타입의 선수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좋은 패스를 해주는 것이다” 라고 밝히며 개인 기록보단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몰리나는 득점 선두를 데얀에게 내줬지만 8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자신이 한 말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번 시즌 몰리나는 생애 첫 도움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5. 최태욱








감독님이 나의 경험을 중요시 여겨주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기쁘다. 하지만 강팀하고 할 때 솔직히 경기는 더 힘이 든다. 내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약팀을 상대로도 좀 넣어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더 잘할 수 있다. (5월 5일 포항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FC서울의 베테랑 최태욱. 그는 작년 시즌 무릎부상으로 시즌의 절반을 날렸고, 올 시즌 초에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지만, 팀내 명품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여전히 필요한 존재로 남았다. 지난 어린이날 경기에서 28초만에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최태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나의 경험을 중요시 여겨주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기쁘다. 하지만 강팀하고 할 때 솔직히 경기는 더 힘이 든다. 내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약팀을 상대로도 좀 넣어주시면 좋겠다. 그러면 더 잘할 수 있다”며 최용수 감독에게 애교 섞인 읍소(?)를 하기도 했다.



실제 최용수 감독은 전북, 수원, 포항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땐 최태욱을 선발로 내보내고 김태환을 조커로 썼으며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상대로는 김태환을 선발로 넣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유는 최용수 감독이 최태욱의 경험이 팀에 안정을 주기 때문에 강팀을 상대할 땐 최태욱을 선발로 쓰는 것이다. 최태욱은 이후로도 경남 원정, 인천, 성남등 껄끄러운 상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고 있다. 과연 최용수 감독은 최태욱의 소원(?)을 들어줄지도 관심사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by 비회원 2012. 6. 16. 03:01










5월 28일 인천과의 K리그 14R 경기. 전반 36분 데얀의 페널티킥이 골라인을 통과하자 선수들은 그를 무동 태우며 100호 골을 축하했다. 하지만 데얀은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후반 44분 몰리나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기어이 101호 골까지 만들어 냈다. 173경기 만에 100호골을 만들어낸 데얀은 종전 김도훈이 가지고 있던 기록(220경기 100골)을 갈아 치웠으며, K리그 역대 8번째 100호 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2007년 K리그에 입성하며 경기당 0.58골이라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는 데얀은 이 추세라면 샤샤가 가지고 있는 용병 최다골인 104골 기록도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도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은 물론 경기당 0.79골로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율을 기록한 ‘기록의 사나이’ 데얀. 그의 기록엔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그래서 이번엔 그의 기록이 특별한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






데얀의 기록이 특별한 이유 중 그 첫 번째는 꾸준함에 있다. 2007년 인천에 입단한 데얀은 첫해 19골 3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5골 6도움, 2009년 14골 1도움, 2010년 19골 10도움, 2011년 24골 7도움을 올리며 매 시즌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몇몇 용병들은 초반엔 적응을 이유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팀이나 감독이 바뀌면 바뀐 환경과 달라진 감독의 성향에 애를 먹기도 하지만, 데얀만큼은 예외였다.



2007 시즌 종료 후 인천을 떠나 서울에 입단했고, 귀네슈, 빙가다, 최용수 등 여러 감독들을 거쳤지만 데얀은 늘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09년엔 데얀 스스로도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되느라 가장 부진했던 시즌으로 기억하지만 그는 그해 에도 14골을 기록하며 제몫을 해냈다. 또 그는 양발과 머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다양한 득점 분포를 보여줬다. 기본적으로 오른발 잡이로 오른발로 넣은 골이 제일 많지만, 그는 왼발로도 23골을 터트렸으며, 다소 약하다고 지적되던 머리로도 18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그가 기록한 101골 중 페널티킥 골은 10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데얀의 골 기록은 순도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한다.











데얀의 골 기록에 또 다른 특별함을 살펴보자면 경기가 끝날 무렵인 후반 30분 이후로 득점이 가장 많다는 것이다. 데얀은 후반 30분 이후로 24골을 성공 시키며, 다른 시간대중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이는 데얀이 경기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며, 상대 수비진들이 ‘단 한순간도 방심해선 안되는 공격수’ 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리고 경기 막판에 터지는 데얀의 골들로 인해 서울은 비길 뻔한 경기를 수차례 극적인 승리로 연결하며, ‘서울 극장’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 4월에 열렸던 강원과의 원정경기, 5월초에 열렸던 경남과의 원정경기 모두 데얀이 후반 막판에 골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또 데얀은 K리그 강호들과의 승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얀은 포항을 상대로만 9골을 작렬시키며 ‘포항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고, 전북과 울산을 상대론 각각 7골, 성남을 상대론 6골을 넣고 있다. 데얀의 이러한 모습으로 인해 서울은 강팀들과의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고, 데얀이 입단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늘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며 K리그 최강팀 중 하나로 군림할 수 있었다.













데얀의 기록을 특별하게 해주는 또 하나는 바로 이타성이다. 엄청난 골 기록을 세웠으니 이기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데얀은 자신보단 항상 팀을 위해 플레이하는 선수다. 그는 통산 도움에서도 2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못지 않은 도움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수원과의 홈경기에선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에 숨은 공신이 되었고, 작년 최용수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제주전에서 터진 고명진의 역전골도 데얀의 발끝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또 100호골을 터트린 인천전에서도 몰리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한것도 데얀이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고 “나의 기록과 팀 우승을 바꿀 수 있다면 100%용의가 있다.”는 말로 늘 자신보다 팀을 앞세우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몇몇 스트라이커들은 간혹 골 욕심이 지나쳐, 경기를 그르치는 경우도 있지만, 데얀에겐 먼나라 이야기다.













또 그는 많은 시련을 딛고,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설 수 있었다. K리그에선 늘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데얀에게 시련은 어울리지 않는 얘기처럼 느껴지지만, 그는 자국에서 뛰던 시절 내전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다. 1981년 보스니아에서 태어난 데얀은 그가 10살 때 내전이 일어나며 고향을 떠나야 했고, 낯선 베오그라드에서 생활해야 했다.



그 후 FK신데리치에 입단하며 프로축구 선수로 성공하는가 했지만 당시 내전 수습으로 어수선했던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실업자들로 넘쳐나는 곳이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는데 그 중 많을 돈을 번 몇몇 이들이 축구판에 발을 들여놓았고, 그들은 선수들의 의사는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선수들을 이적시키며 노예 취급하듯 했고, 데얀 역시 그 피해자였다.



데얀은 자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 FK젤레즈니크, FK라스타, FK스렘, FK라드니츠키, FK베자니아등을 거쳤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에도 임대를 다녀오는등,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저니맨 생활을 해야 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새도 없이 너무 많이 팀을 옮겨 다닌 탓에 데얀은 점점 지쳐갔고,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FK베자니아의 사장이 데얀에게 한국행을 권유했고, 그것을 받아들인 데얀은 괌에서 전지훈련중인 인천 팀에 입단 테스트를 거쳐 입단에 성공했다. (만약 데얀이 진짜로 은퇴했다면 지금 우리가 아는 데얀은 존재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도 데얀은 음식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한국에서 첫 3개월 동안은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 스테이크와 피자, 스파게티로 버텼다 하고 때론 음식에 지겨움을 느껴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련도 데얀을 쓰러뜨리진 못했고, 오히려 한층 더 성숙하고 단단한 선수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K리그에서 데얀의 활약은 자국에도 알려져 현재 그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중이다. 지난 2008년 몬테네그로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데얀은 13경기에서 2골을 넣고 있으며, 유로2012 예선전에도 참여했다. 마르코 부치니치, 스테판 요베티치등 유럽에서도 알려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잉글랜드, 웨일즈등 강팀들과의 경기에도 출전했고 웨일즈를 상대로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는등 데얀은 유럽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몬테네그로는 아쉽게도 플레이오프에서 체코에 밀려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했지만, 만약 성공했더라면 우리는 유로2012에 출전하여,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골 사냥을 노리는 데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이뤄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전설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데얀. 하지만 아직 그에게는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샤샤가 가지고 있는 외국인 최다골(104골)과 K리그 역사상 단 한 차례도 없었던 득점왕 2연패가 그것이다. 이것마저 성공한다면 데얀은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킬러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앞으로 또 어떤 기록을 남기며 K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by 비회원 2012. 5. 29. 15:19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가 진짜, 농구는 버저비터가 제 맛이라는 표현이 있다. 축구에는 버저가 없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보면 ‘휘슬비터’가 더 적절하겠지만, 축구도 ‘버저비터’가 어감에 와 닿는다. 경기종료직전 결과에 변화를 주는 기막힌 타이밍에 터진 골을 표현하자면 주심의 ‘휘슬’보다는 ‘버저’가 더 극적인 느낌을 준다.

2주전 막을 내린 11-12 EPL 최종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컵을 놓치기 일보직전,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너무도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북의 16강 운명을 쥐고 있던 부리람이 광저우에 추가시간 실점을 하며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극적으로(?) 16강행이 좌절됐다. 종료직전 버저비터가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최근이었다.

13라운드까지 치른 올 시즌, FC서울은 극적인 승부를 많이 연출해왔다. 무려 4경기에서 버저비터로 인해 승부의 희비가 갈렸다. 4라운드 전북전, 1-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4분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거둔 만큼 더욱 극적인 승리였다.




버저비터로 승리만 거뒀던 것은 아니다. 8라운드 제주전은 수중전으로 치러져 더욱 어려운 경기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현성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후반 48분 산토스C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거뒀다. 시간대도 시간대지만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내준 동점골이라 더욱 안타까웠다.

FC서울의 시즌초반 고비는 울산원정-강원원정-포항홈경기로 이어졌던 9, 10, 11라운드였다. 앞선 8라운드 제주전과 9라운드 울산원정에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10라운드 강원전도 쉽게 경기를 풀지는 못 했다. 1-1인 상황에서 추가시간에 접어들었고 3연속 무승부의 암운이 드리우고 있었다. 그때, 말 그대로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몰리나의 도움을 받은 데얀의 역전골로 믿을 수 없는 승부를 만들어냈다.




경기자체보다는 경기외적인 요소 때문에 더 주목을 받았던 경남과의 12라운드. 시즌초반 원정 연속 무승을 이어갈 때에 비하면 훨씬 높아진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를 완벽히 주도한 채 풀어가는 원정경기는 여전히 보기 어려웠다. 경남원정도 찬스를 살리지 못 하고 묘하게 어긋나는 경기양상이었다. 소득 없이 0-0 무승부가 가까웠을 때, 올 시즌 여러 번 팬들을 환호하게 했던 서울의 버저비터 TIME의 알람이 울렸다. 후반 46분 몰리나가 올려준 코너킥을 데얀이 헤더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유독 후반 추가시간 번뜩였던 FC서울의 집중력이 빛났다.




팬들은 경기를 계속 주도하고 여유 있게 마무리 짓는 추가시간을 더 선호할는지 모르겠다. 이런 경기가 쌓여 리그가 종료되기 전 미리 우승을 확정짓는 시나리오를 상상한다. 성향의 차이일 뿐이다. 2위와의 승점차를 멀찍이 벌려놓고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는 호사를 누릴 수도,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쟁이 될 수도 있다. 이러나저러나 우승은 기쁘지만, 동시에 마지막 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버저비터로 우승을 확정짓는 짜릿한 상상도 함께 해본다.

 

/ 글 = FC서울 명예기자 유승민 (paul-fever@hanmail.net)
/ 사진 = FC서울 픽스닷컴 (http://www.fcseoulpics.com)

by 비회원 2012. 5. 26. 13:42

 



 23 FC서울과 목포시청의 2012 하나은행 FA 32강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2010 FA 32강전에서
만났던 두 팀은 2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또 다시 만났다. 경기는 예상대로 FC서울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FC서울은 선발명단에 변화를 줬다. 주전 골키퍼 김용대 대신 한일구가 골문을 지켰고 최전방은 데얀 대신 김현성이 선발로 나섰다. 상대적으로 약한 목포시청과의 경기였기에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그 동안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기회를 줬다.


 전반 시작부터 FC서울은 목포시청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그러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이며 목포시청의 수비를 시원스레 뚫지 못했다.

전반 15분 최현태의 왼발 슛이 오른쪽 포스트바를 맞고 나오고 전반 37분 몰리나의 패스를 이어받은 하대성이 회심의 오른발 논스톱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45분에는 몰리나의 크로스를 김현성이 정확히 골문을 향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목포시청 수비수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등 결정적인 찬스가 왔음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판 목포시청의 역습에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FC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현태를 데얀으로 교체하며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역시 데얀은 FC서울의 에이스답게 투입과 동시에 경기장을 종횡무진 휘저었다. 데얀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경기는 완전히 FC서울의 페이스로 넘어갔다. 후반 5분 하대성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바로 뒤 데얀의 감각적인 터닝 슛이 나오며 목포시청의 수비는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목포시청의 이상욱 골키퍼는 어이없는 실수로 몰리나에게 실점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흔들리던 목포시청은 결국 몰리나의 왼발에 무너졌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현영민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목포시청 수비수 머리 맞고 높이 떴고 데얀이 이를 놓치지 않고 몰리나 에게 헤딩으로 연결 했다. 몰리나는 정확한 왼발 발리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또다시 데몰리션 합작품을 만들어 냈다.

FC서울의 선수들은 선제골을 넣은 후 일제히 최용수 감독에게 달려가 최용수 감독의 득남을 축하하는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실점 이후 목포시청도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목포시청의 권순학은 패널티에어라인 중앙에서 날린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과 후반38분 헤딩슛으로 FC서울을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39FC서울 하대성의 추가골이 터지며 목포시청은 더 이상 승리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하프라인에서 목포시청의 공격을 차단한 하대성은 빠른 스피드로 문전을 향해 질주하며 두 명의 수비수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그리고 침착하게 왼발로 목포시청의 오른쪽 골 망을 흔들었다. 그야말로 하대성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골 이였다.


 


 

그리고 1분 뒤 김현성의 쐐기 골이 터지며 사실상 경기는 끝이 났다. 데얀의 감각적인 어시스트가 빛난 골이였다. 페널티에어라인 왼쪽에서 수비수 둘을 마주한 데얀은 재치 있게 두 명의 수비수 사이로 패스를 연결했고 들어오던 김현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렇게 FC서울은 목포시청을 3-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를 통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도 드러났다. 데얀이 없을 때 경기를 이끌어 갈수 있는 PLAN B의 부재가 눈에 띄었다. 데얀 없이 시작한 전반전의 공격 패턴과 골 결정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7월과 8월엔 지금보다 더 많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 데얀이 출전할 수는 없다.  이때를 대비해 강력한 PLAN B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확인한 FC서울이다.

 

FC서울은 28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경쟁중인 수원 삼성이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1위 탈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반드시 14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 수성에 성공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취재 = FC서울 명예기자 전상준 (stjsjo5623@naver.com)

/사진 =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by 비회원 2012. 5. 24. 10:58
  • 2012.05.24 12:41 ADDR EDIT/DEL REPLY

    경기내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사 잘 봤네용! ^^
    최용수 감독님은 또 언제 득남 하셨데요? ㅎㅎ 축하드려요~
    오랜만에 하대성 선수의 골 소식이 반갑군요 ^^

    • 전상준 2012.05.24 15:07 EDIT/DEL

      어제 하대성 선수 진짜 치고달리는데 수비수들이 뒷걸음치다 결국 쳐다만 보더라구여 ㅋㅋㅋ 곧 현영민 선수도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ㅋㅋ 조만간 또다시 출산?세레모니를 보실수 있을 듯 하네요





FC서울 어린이 팬들에게 제일 사랑받는 선수는 누구 일까요???



촬영,편집 FC서울명예기자 배민규
리포터 FC서울명예기자 신진아
취재 FC서울명예기자 문혜성


by 비회원 2012. 5. 21. 15:27
  • Favicon of http://ilovefcseoul.tistory.com BlogIcon 서울폭격기 2012.05.21 15:42 신고 ADDR EDIT/DEL REPLY

    데얀짱!!!!

  • 2012.05.21 17:08 ADDR EDIT/DEL REPLY

    애기들은 확실히 골 많이 넣는 선수들 좋아하는 거 같아영 ㅋ
    물론 서울팬 누구에게나 최고의 선수를 뽑을 것 같군요! ^^
    ♥사랑해요 하대성♥

2012.5.5 어린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포항

2:1

 

PHOTO BY FC 서울명예기자 이대근

 

 

 

 

 

 

 

 

 

 

 

 

 

 

 

 

 

 

 

 

 

 

 

 

by 비회원 2012. 5. 7. 01:13

 

 

 

 

 

 

며칠 후면 어린이들의 축제인 어린이날이다.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에 의해 지정된 이날은 어린이들이 따뜻한 사랑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며,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날이다. 그 동안 일에 치이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우리 아버지들도 이 날 만큼은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 어린이날에 마련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거나 나들이를 나가는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스포츠가 열리는 경기장 역시 어린이날에 가족들이 많이 찾는 장소중 하나다. K리그도 어린이날은 특별한 날로 지정하며 어린이날에 항상 경기를 배정하고, 어린이날에 홈경기를 갖는 팀은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하여, 경기장을 찾는 가족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은 토요일이어서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 이러한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어린이날 다른 가족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에 나서야 하는 선수들이 그들이다. FC서울 선수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어린이날엔 포항과 홈경기를 가지기 때문에, 올해도 이들이 어린이날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건 꿈같은 일이다. 스쿼드 대부분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직 미혼인 선수들이 많지만, 용병 3인방인 데얀, 아디, 몰리나. 그리고 현영민, 최태욱은 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어엿한 가장이다.

 

 

어린이날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빠 선수’들의 자녀들은 섭섭함을 느끼겠지만, ‘아빠 선수’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의 섭섭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길은 결국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뿐이다. 그래서 오늘은 ‘아빠 선수’ 들이 어린이날 경기때 어떤 좋은 모습을 보였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빠 선수’ 들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단연 데얀이다. 2007년 인천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그해 부산을 상대로 한 어린이날 경기에서 전반엔 방승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엔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는 활약으로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서울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어린이날에서 데얀의 활약은 이어졌다. 스리위자야와의 AFC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열렸던 2009년 어린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데얀은 전반 16분에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슛으로 선제골, 후반 27분엔 김승용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골, 후반 추가 시간엔 세 번째골까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은 5-1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해가 바뀐 2010년 어린이날에도 데얀은 또 한번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60747명이라는 대관중이 입장하며 K리그 신기록을 작성한 성남과의 경기에서 데얀은 전반 20분 방승환의 헤딩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4분엔 역습상황에서 박용호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 후반 31분엔 김태환의 크로스를 멋진 발리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어린이날에 2년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데얀은 후반 추가 시간엔 이승렬의 골을 어시스트 했고,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2011년엔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탓에 어린이날 하루전인 5월4일에 경기를 가졌지만 데얀은 이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했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어린이날 경기의 강자로 등극했다.

 

 

 

 

 

21살인 1997년에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아디는 2006년 FC서울 입단 이후 모든 어린이날 경기에 뛴 기록을 갖고 있다. 2006년 어린이날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끈 아디는 이듬해인 2007년 어린이날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이 무실점을 기록하는데 단단히 한몫했다. 2009년 어린이날에 열린 스리위자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한 아디는 2010년 성남과의 경기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날도 풀타임 출전을 기록한 아디는 중원을 장악하며 후반 24분엔 역습상황에서 자신이 직접 공격을 전개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이것이 데얀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되며, 공격에서도 보이지 않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몰리나는 어린이날 경기에서 그리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진 못하다. 2009년 7월 성남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들여놓은 몰리나는 2010년에 성남소속으로 첫 어린이날 경기를 치렀지만, 현재 소속되어 있는 서울에게 0-4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듬해인 2011년. 어린이날 하루전에 열린 알아인과의 경기에선 풀타임 출전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엔 쾌조의 컨디션을 달리고 있는 몰리나이기에 이번 어린이날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된다.

 

 

 

 

 

 

 

2006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딸 1명과 5월에 출산 예정인 아이가 있는 현영민은 울산소속이던 2004년 어린이날부터 지금까지 어린이날 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 현영민 역시 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지금처럼 성실한 플레이로 제몫을 다했고, 지난 2010년. K리그 역대 최다 관중이 모인 성남과의 어린이날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엔 레프트백으로 복귀한 아디와 포지션 경쟁 탓에 그의 출전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지만, 출전 기회가 온다면 변함없이 성실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03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최태욱 역시 어린이날 경기에서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2004년 어린이날. 인천 소속으로 어린이날 첫 경기를 치른 최태욱은 이후 포항과, 전북을 거치며 총 3번의 어린이날 경기를 치렀지만, 인상깊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FC서울의 특급 조연 역할을 수행중인 최태욱은 후반 팀에 활력이 필요할 때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 경기는 항상 화려한 볼거리와 멋진 승부로 채워진다. 올해 포항과 맞붙는 어린이날 경기 역시 경기장을 찾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비록 자녀가 있는 선수들은 올해도 자신의 자녀와 어린이날을 함께 보내는 것은 어렵겠지만, 어떤 어린이 에겐 어린이날 잊지 못할 추억이 될지도 모를 이 날 경기를 위해 그들은 그라운드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과연 올해 어린이날 경기에는 어떤 멋진 모습들이 어린이들에게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되며, 많은 어린이들이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by 비회원 2012. 5. 4. 00:14

2012.4.29 강릉종합운동장

FC서울 VS 강원

2:1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이대근

 

 

 

 

 

 

 

 

 

 

 

 

 

 

 

 

 

 

 

 

 

 

 

 

by 비회원 2012. 4. 30. 21:21

 

2012.4.8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상주상무

데얀 2골

2:0 승리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이대근

 

 

 

 

 

 

 

 

 

 

 

 

 

 

 

 

 

by 비회원 2012. 4. 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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