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FC서울과 목포시청의 2012 하나은행 FA 32강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2010 FA 32강전에서
만났던 두 팀은 2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또 다시 만났다. 경기는 예상대로 FC서울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FC서울은 선발명단에 변화를 줬다. 주전 골키퍼 김용대 대신 한일구가 골문을 지켰고 최전방은 데얀 대신 김현성이 선발로 나섰다. 상대적으로 약한 목포시청과의 경기였기에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그 동안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기회를 줬다.


 전반 시작부터 FC서울은 목포시청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그러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이며 목포시청의 수비를 시원스레 뚫지 못했다.

전반 15분 최현태의 왼발 슛이 오른쪽 포스트바를 맞고 나오고 전반 37분 몰리나의 패스를 이어받은 하대성이 회심의 오른발 논스톱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45분에는 몰리나의 크로스를 김현성이 정확히 골문을 향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목포시청 수비수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등 결정적인 찬스가 왔음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판 목포시청의 역습에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FC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현태를 데얀으로 교체하며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역시 데얀은 FC서울의 에이스답게 투입과 동시에 경기장을 종횡무진 휘저었다. 데얀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경기는 완전히 FC서울의 페이스로 넘어갔다. 후반 5분 하대성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바로 뒤 데얀의 감각적인 터닝 슛이 나오며 목포시청의 수비는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목포시청의 이상욱 골키퍼는 어이없는 실수로 몰리나에게 실점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흔들리던 목포시청은 결국 몰리나의 왼발에 무너졌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현영민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목포시청 수비수 머리 맞고 높이 떴고 데얀이 이를 놓치지 않고 몰리나 에게 헤딩으로 연결 했다. 몰리나는 정확한 왼발 발리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또다시 데몰리션 합작품을 만들어 냈다.

FC서울의 선수들은 선제골을 넣은 후 일제히 최용수 감독에게 달려가 최용수 감독의 득남을 축하하는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실점 이후 목포시청도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목포시청의 권순학은 패널티에어라인 중앙에서 날린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과 후반38분 헤딩슛으로 FC서울을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39FC서울 하대성의 추가골이 터지며 목포시청은 더 이상 승리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하프라인에서 목포시청의 공격을 차단한 하대성은 빠른 스피드로 문전을 향해 질주하며 두 명의 수비수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그리고 침착하게 왼발로 목포시청의 오른쪽 골 망을 흔들었다. 그야말로 하대성의 클래스를 증명하는 골 이였다.


 


 

그리고 1분 뒤 김현성의 쐐기 골이 터지며 사실상 경기는 끝이 났다. 데얀의 감각적인 어시스트가 빛난 골이였다. 페널티에어라인 왼쪽에서 수비수 둘을 마주한 데얀은 재치 있게 두 명의 수비수 사이로 패스를 연결했고 들어오던 김현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렇게 FC서울은 목포시청을 3-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를 통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도 드러났다. 데얀이 없을 때 경기를 이끌어 갈수 있는 PLAN B의 부재가 눈에 띄었다. 데얀 없이 시작한 전반전의 공격 패턴과 골 결정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7월과 8월엔 지금보다 더 많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 데얀이 출전할 수는 없다.  이때를 대비해 강력한 PLAN B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확인한 FC서울이다.

 

FC서울은 28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경쟁중인 수원 삼성이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1위 탈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반드시 14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 수성에 성공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취재 = FC서울 명예기자 전상준 (stjsjo5623@naver.com)

/사진 = FC서울 명예기자 김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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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명예기자★ 2012.05.24 10:58

 

 

 

2012년 5월 12일. FC서울과 경남FC간의 K리그 2012 12라운드 경기가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졌다. 경기 전부터 '김주영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는 후반 46분 데얀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1-0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이로서 FC서울은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경남은 최근 5경기 1무 4패의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다. 물론 수원과 제주가 승리를 거두면서 하루만에 순위는 뒤바뀌었지만 말이다.

 

 

 

경남서포터즈가 준비한 김주영에 대한 퍼포먼스경남서포터즈가 준비한 김주영에 대한 퍼포먼스

 

 

영상은 훈훈하지만 BGM 은 '꺼져줄게 잘 살아' 였다는...영상은 훈훈하지만 BGM 은 '꺼져줄게 잘 살아' 였다는...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있는 퍼포먼스

 

이 날 경기장 내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김주영 더비'를 준비한 경남 서포터즈의 '관 퍼포먼스'였다. '경남의 김주영은 죽었다 ㅋ' 라는 현수막을 들고 나타난 이들은 김주영의 사진이 담긴 관을 직접 짜오는가 하면 김주영 사진을 영정 사진처럼 준비하였다. 인터넷에서 한창 퍼뜨렸던 '김주영 영상'도 경남 구단 측에서 전광판에 틀었다. BGM이 '꺼져줄께 잘 살아'라는 노래여서 훈훈한 영상과는 대조되어 비꼬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던 영상이었다. 이것이 김주영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쳤으면 더욱 더 재미난 경기가 되었겠지만 김주영은 보란듯이 철통같은 수비력으로 경남 팬들의 퍼포먼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우리 모두가 이해를 할 수 있는, 오히려 K리그 내의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다소 과격하지만 나름 재미난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김주영의 입장에서는 난처한 반응이었겠지만 말이다.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는 퍼포먼스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 경남FC 팬들의 행동이다. 경기가 끝난 후, FC서울 선수들이 탄 차량이 한 동안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선수들이 차에 타는 동안 경남 서포터즈들은 속칭 '패륜송'을 부르며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더니 차를 막은 것이다. 처음에 꽤 많은 서포터즈들이 차량을 막아섰다. 경호원들의 적극적인 제제가 이루어지자 일부 흥분한 팬들이 가운데 손가락을 보이며 차를 과격하게 막기 시작했다. 경호원들과의 몸싸움도 치열하게 이루어졌다. 경호원들의 적극적인 제제 하에 FC서울 선수단 버스는 겨우 빠져나갈 수 있었고 그 뒤로도 한 동안 경남 서포터즈들은 자리에 남아서 경호원들과 다투거나 자기들끼리 다투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에서 경남 팬들이 분노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예상하던 점이기도 하다. 특히 경남이 패배한다면 더 그 반응은 심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했다. 그 점은 김주영을 비롯한 FC서울 코칭 스태프에서도 예상을 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김주영도 인터뷰에서 "예상은 했지만 경기에 집중했다."라고 밝힐 정도. 그리고 경기장에서 그들이 펼친 퍼포먼스 또한 전체적인 관점으로 보면 훌륭했다. 자신들 안에서 살아 숨쉬던 '경남 김주영'을 지우겠다는 퍼포먼스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제 경기로 김주영은 미련없이 경남을 떠날 수 있었다. 완벽한 FC서울맨으로 거듭날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경남 팬들의 퍼포먼스로 인해서 말이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마치 훌리건 같은 태도를 보인 일부 경남 서포터즈들의 행위는 질타를 당해 마땅하다. 이는 단순히 김주영에 대한 분노가 아닌 경기에 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발시킨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러한 행동을 하였건 정당화될 순 없다. 스포츠 사회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었고 이는 경남 선수들에게도, 구단에게도 득이 될 것이 없는 행위에 불과했다. 아마도 저 사태가 정확하게 밝혀지고 제대로 된 저지과정이 없었다고 판단이 되어진다면 경남 구단입장에서도 비난과 징계를 피하기는 힘들 것이다. 결국 경남 서포터즈는 경기에서 져서 상처받고 자신들의 선수들에게나 구단에게도 상처를 주는, 거의 자결 행위를 한 것과 다름없다.

 

 

 

 

 

 

 

더비의 일부? 더러워진 일부.

 

"이런게 더비다"라고 당당히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또는 자신의 분노를 비합리적으로 표출하는 것을 정당화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얼마전 인천 마스코트 유티를 폭행한 대전 서포터도 이런 사례와 비슷하다) 하지만 신사적이지 못하고 정당화되지 못할 행동들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 이를 더비의 일부로 포장해버리는 행위는 옳지 않다. 예전에도 이러한 사례는 많았다. 최근의 예를 들어보자. 작년 전북 서포터즈들이 FC서울 관람객들을 막아서고 돌을 던졌던 일이 있었다. 이 또한 올바른 서포팅의 문화가 절대 아니다. 더비 또한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더비를 심화 시키는 과정 안에서 이런 행동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비신사적인 행위는 절대로 올바른 방향은 아니다. 진정한 서포팅은 경기장 안에서 치열하게 죽일듯이 응원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신사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서포팅이다. 만약 경남 서포터즈들이 선수단이 버스 탈 때 야유를 보낸 정도로 끝맺음을 맺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선수단 버스를 막아서는 행위는 문제가 있었다. 그 어떠한 행위를 하더라도 적어도 상대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 밖에서 이처럼 소란을 피우는 것이 더비의 일부라고? 그건 더비의 일부가 아닌, 아름다운 스포츠 문화에서 더러워진 일부일 뿐이다.

 


 

 

김주영은 자신을 아꼈던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돌아왔다. 크게 심호흡을 하는 그의 모습에서 심정을 엿볼 수 있다.김주영은 자신을 아꼈던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돌아왔다. 크게 심호흡을 하는 그의 모습에서 심정을 엿볼 수 있다.


 

아마도 이번 '김주영 더비'를 통해 FC서울 서포터즈와 경남 서포터즈와의 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 서포터즈의 선수단에 대한 몰상식한 행위는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 분명하다.(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마도 이번 경기 이후 FC서울과 경남의 경기는 일종의 더비 계열에 들어설 수도 있다. 일말의 스토리가 존재하고 양 팀 사이에 단순한 경기 외적인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감정 안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앞으로도 벌어지겠지만 비신사적인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행위임은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 할 듯 하다. 경기가 끝나고 김주영이 경남 서포터즈에게 가서 인사를 하고 돌아올 때 경남 서포터즈의 야유가 쏟아짐과 동시에 FC서울 서포터즈에서는 김주영을 외치는 응원이 들렸다. 경남의 야유와 FC서울의 응원이 오묘하게 겹쳐지는 그 모습이 진정한 응원문화의 묘미가 아니었나 싶다.



 


FC서울 선수단 차량이 빠져나간 뒤 경남 서포터즈들은 김주영의 경남 유니폼을 일부 태우고 찢어서 버렸다.FC서울 선수단 차량이 빠져나간 뒤 경남 서포터즈들은 김주영의 경남 유니폼을 일부 태우고 찢어서 버렸다.

 

 

프로 스포츠의 수준을 측정함에 있어 일반적으로 기준이 되는 점은 여러 개가 있다. 해당 스포츠 선수들의 실력, 관중수, 구단 지원 상황 및 관리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겠다. 그 중 가장 눈에 보여지고 실질적인 수준으로 보여지는 것은 바로 응원문화가 될 것이다. 신사적인, 합리적인 응원이 펼쳐지고 불만을 표출할 때도 비폭력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 정착되어 있는 응원문화라면 그 자체로도 선진 응원 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그런 연장선상으로 볼 때, 토요일 경기에서 만약 경남 서포터즈들이 도를 넘지 않았다면 K리그 응원사에 남을 퍼포먼스를 한 것으로만 기억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도를 넘어서면서 해당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보다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이야기가 더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응원문화의 선과 악의 기준점을 두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경남 서포터즈들이 경기가 끝난 후 김주영의 유니폼을 불태우고 찢어 버린 행위 등은 FC서울 입장에선 화나는 일일 수도 있으나 크게 비난을 받을 행위라고 보긴 어렵다. 누군가에게 크게 피해를 준 행위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단, 올바른 응원문화의 첫번째 예로 '서로에게 물리적 피해는 주지말긔 없긔?' 정도로 정하는 것이 좋겠다. 돌을 던진다거나,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난다거나, 실질적인 피해를 주는 행위는 서로 피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 점을 제대로 알고 있지만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위 때문에 같이 욕먹는 건 억울하지 싶다. 이 점만 모든 팬들이 숙지하고 응원문화를 이끌어간다면 프로 스포츠 문화는 훨씬 높은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다.

 

 

/대전폭격기(akakjin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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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2.05.14 07:23

2012.5.5 어린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포항

2:1

 

PHOTO BY FC 서울명예기자 이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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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2.05.07 01:13

2012.4.29 강릉종합운동장

FC서울 VS 강원

2:1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이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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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2.04.30 21:21

 

 

 

29일 15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FC서울과 강원FC(이하 강원)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FC서울은 지난 25일 울산 현대(이하 울산)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했다.

 

 

 

지난 울산과의 8라운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FC서울은 전반 9분과 후반 7분 데얀의 골이 터지며 2-0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으나 끝내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 무승부를 거뒀다. 21일 9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에 당한 무승부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기였기에 그 아쉬움은 배가 됐다.

 

 

울산 전의 무승부로 인해 FC서울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우선 선두 수원 삼성과의 격차가 승점 4점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FC서울과 무승부를 거둔 제주와 울산이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 간의 경기는 승패에 따라 2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순위 싸움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기회지만 FC서울은 이 기회를 반 밖에 잡지 못했다.

 

 

그리고 최현태가 울산 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강원 경기에서 나설 수 없게 됐다. 최현태는 리그 9경기 중 8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공수연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치명적인 공백이 아닐 수 없다.

 

 

 

 

 

강원경기에 출전 할 수 없는 최현태 (사진 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원정 첫 승의 기회를 놓친 점도 뼈아프다. FC서울은 원정에서 3무 1패로 아직까지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원정에서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FC서울의 우승경쟁에는 적신호가 켜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강원과의 10라운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원정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FC서울은 매번 강원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역대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 강원 창단이후 펼쳐진 첫 경기에서 1-2로 패한 이후 5경기 연승 행진 중이다. 특히 몰리나는 강원에게 공포 그 자체다. 지난 시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몰리나는 K리그 최초로 한경기에서 3득점 3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그 희생양이 강원 이였다. 강릉종합경기장에서도 몰리나는 FC서울의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과거의 강원과 지금의 강원은 다른 모습이다. 지난 시즌 총 30경기에서 단 3승밖에 거두지 못한 강원이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9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음에도 이미 3승을 챙겼다. 새롭게 영입한 김은중과 시마다의 활약 그리고 정성민의 성장이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FC서울로써도 만만히 봐서는 안 될 상대다.

 

 

FC서울과 강원 모두 승리가 절실 한 상황이다. 징크스를 이어 가며 선두와 승점차를 좁히려는 FC서울 그리고 징크스를 끊어내며 새로운 출발선을 긋고 싶은 강원. 과연 어느 팀이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Key Player

 

 

 

 

FC서울 하대성 (위) 강원FC 시마다 (아래) (사진출처 : 베스트일레븐)

 

- FC서울 중원 사령관 하대성 vs 강원FC 스페셜리스트 시마다

 

하대성은 FC서울 중원의 핵심이다. 지금까지 전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대성의 강점은 활동 범위가 넓다는 점이다. 수비 진영에서는 최현태와 함께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 진영에서는 고명진과 함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빡빡한 일정임에도 매 경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

 

 

시마다는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 에서 뛰다 이번 시즌 새롭게 강원으로 합류한 일본국적의 선수다. 시마다의 강점은 정확한 왼발이다. 이번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에서의 영향력은 공격 포인트 그 이상이다. 매 경기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과 패스로 강원 공격을 이끌고 있다. 같은 듯 다른 두 선수의 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주목해 보자.

 

 

/취재= FC서울 명예기자 전상준 (stjsjo56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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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4.28 21:28

 

 

 

 

지난 제주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원래 이 경기는 지난 14일 치러져야 했지만, 울산이 호주 원정을 떠나는 바람에 25일로 일정이 조정되었다. 현재 서울과 울산은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중위권 팀들에 추격을 허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서울은 울산을 제물로 원정경기 첫승을 거두겠다는 심산이다. 최근 울산 원정에서 4승4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만큼, 울산 원정에서 만큼은 힘을 냈던 서울이기에 이번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 작정이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공격을 이끌고 있는 ‘데몰리션 듀오’가 부진한건 아쉽다. 데얀과 몰리나 모두 최근 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탓에 서울 역시 부산전엔 무득점, 제주전엔 1득점에 그치며 활발한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나야 서울 공격에도 힘이 붙을 것이다.

 

 

지난 제주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김현성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인천전에서 후반 막판 마라냥의 극적인 골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브리즈번과의 ACL 경기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최근 홈에서 7골을 거두며 2승1무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팀의 주장이며 수비라인의 리더인 곽태휘가 나오지 못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따라서 울산은 곽태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냐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 6강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던 양팀. 이번 경기에선 서울의 복수가 이뤄질지, 울산의 재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현성(위), 김신욱(아래) (사진출처-울산현대)

 

 

 

 

김현성vs김신욱 두 타깃맨들의 맞대결

 

 

 

양 팀 모두 고공플레이가 가능한 타깃맨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김현성과 김신욱. 이 두 선수는 각각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런던올림픽 예선전에서 팀 내 최다골을 성공시킨 김현성은 그간 조커로 활용되어 왔지만, 지난 제주전에서 기다리던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이 한껏 올라 있다. 너른 활동량과 제공권 장악에서 강점을 보이는 김현성이 울산전에도 투입 된다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울산 공격의 중심인 김신욱은 올해도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철퇴 축구’의 중심에 서있다. 올 초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김신욱은 이번 경기에서도 큰 키를 바탕으로 울산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두 고공폭격기의 맞대결. 과연 어떤 선수가 더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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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4.23 22:09

 

2012.4.8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상주상무

데얀 2골

2:0 승리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이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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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2.04.11 11:28

 

 

 

수원전 패배의 후유증은 오래가지 않았다. 서울은 지난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훌훌 털어버렸음을 입증했다. 이제 서울은 부산으로 원정을 떠나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서울은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드시 원정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2006년 5월 컵대회에서 3-1 승리 이후로 단 한번도 부산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서울의 불안요소로 꼽힌다. 이쯤 되면 거의 징크스로 봐도 무방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징크스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우리 나름대로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서울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단연 용병 듀오인 데얀과 몰리나다. 데얀은 지난 상주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골감각을 회복했고 몰리나 역시 데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하며 수원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최용수 감독의 무공해축구도 힘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의 발 끝에 많은 팬들이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초반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인 부산은 성남과 대전을 잇달아 격파하며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안익수 감독은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선수단을 채찍질 하고 있다. 그리고 홈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이라는 것도 부담스럽다. 과연 이것들을 극복하고 부산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주중에 서울을 상대하고 주말에 전북 원정을 떠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서울과의 일전은 부산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1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파그너와 리그에서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종우가 주목할 선수로 꼽힌다.

 

 

 

하대성(위) 박종우(아래) (사진출처 - 부산아이파크)

 

 

하대성vs박종우 두 중원 사령관의 맞대결

 

 

 

현재 양팀은 모두 든든한 중앙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하대성과 박종우. 올해 FC서울의 주장을 맡아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하대성은 한층 더 원숙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1골2도움을 올리며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하대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이 확실시 된다.

 

 

 

정확한 킥을 앞세워 올림픽대표팀 에서도 맹활약하며 런던올림픽 본선진출에 공을 세운 박종우는 그 기세를 프로에서도 이어오고 있다. 현재 3도움으로 리그 도움 선두에 올라서며 K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노련한 하대성과 패기의 박종우가 벌이는 중원대결. 과연 어느 선수가 중원 장악에 성공해 팀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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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4.09 22:23

 

 

촬영/편집 유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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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2.04.09 02:49

 

 

 

 

과거 등번호는 선수들에게 큰 의미는 없었다. 이는 축구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등번호는 그저 선수들의 포지션을 구분하기 위해 존재했고, 1958년 브라질 대표팀은 단순히 알파벳 순으로 선수들에게 등번호를 지급하는등, 등번호는 단순히 등 뒤에 달고 있는 번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등번호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등번호는 그 선수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등번호를 얻기 위해 다른 선수와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도 종종 벌어진다. FC서울 선수들 역시 등번호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뛴다. 몇몇 선수들은 별 의미없이 번호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등번호를 동기 부여 삼아, 경기에 임하는 선수도 볼 수 있다. 작년 필자는 박용호, 최태욱, 문기한, 김동진의 등번호에 담긴 의미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번엔 이들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등번호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1.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등번호를 선택한 고명진의 22번

 

 

 

 

2009년까지 16번을 달고 뛰었던 고명진은 2010년을 앞두고 등번호를 22번으로 바꾸었다. 이유는 고명진이 좋아하는 선수가 카카인데 카카가 AC밀란 시절 달았던 등번호가 22번이라 자신도 22번을 선택한 것이다. 카카의 그라운드 안팎의 모습이 모두 완벽해 자신도 그런 모습을 닮고 싶다고 밝힌 적 있는 고명진은, 이제 FC서울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잡으며 서서히 카카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하지만 고명진이 22번을 다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선배이자 팀의 주장이었던 김치곤이 22번의 주인이어서 쉽게 22번을 희망하지 못했던 고명진은, 김치곤이 울산으로 떠나자 22번을 달 기회가 생겼지만, 2010년 팀에 입성한 하대성이 먼저 22번을 신청한 것이다. 하지만 하대성이 22번을 양보해서 고명진이 22번을 다는데 성공했다. AC밀란을 떠나 현재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카카는 22번 대신 8번을 달고 뛰고 있다. 그렇다면 고명진도 8번으로 바꾸고 싶어하지 않을까? 하지만 현재 FC서울 8번의 주인인 아디 역시 등번호에 사연이 있다.

 

 

 

2. 동료의 추천으로 달게 된 아디의 8번

 

 

 

 

 

2006년 FC서울에 입단한 아디는 30번을 배정받았다. 당시 8번은 백지훈(現상주)이 달았고, 백지훈이 시즌 중반 팀을 떠나자, 8번은 성남에서 이적해온 용병 공격수 두두의 차지가 되었다. 해가 바뀐 2007년. 두두는 최용수의 은퇴로 공번이 된 11번을 선택했고, 자신이 달았던 등번호 8번을 아디에게 추천했다.

 

 

등번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아디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후 아디는 많은 사람들이 잘알다시피 8번을 달고 펄펄 날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래서 아디는 8번이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 지금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쯤 되면 고명진이 8번을 달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반면 아디에게 행운을 내준(?) 두두는 이와는 다른행보를 보인다. 2007년 평범한 모습을 보인 두두는 결국 2008년 성남으로 돌아갔고, 그해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리빌딩을 원한 신태용 감독에 의해 방출당하며 K리그를 떠나게 된다. 이후 일본 오미야 아르디쟈에 입단한 두두는 18경기 1골이라는 부진에 시달렸고, 설상가상 무면허 음주사고까지 저지르며 퇴출되기에 이른다. 현재 그는 브라질 2부리그 두케 드 카샤스라는 조그마한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3. 프로에 들어와서 계속 달았고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선택한 현영민의 13번

 

 

 

 

2010년 FC서울에 입성한 현영민은, 2004년 프로 데뷔 후 줄곧 달았던 13번을 FC서울에서도 계속 달고 뛰고 있다. 현영민은 13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프로 입단 후 13번을 달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13번을 유지한다고 밝혔고, 러시아 제니트에 진출했을 때도 그는 13번을 달고 뛰었다.

 

 

어찌 보면 단순해 보이는 이유지만, 현영민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자신이 활약하던 시기에 달았던 등번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한 번호를 계속 유지하면 팬들에게 쉽게 기억이 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청용 역시 27번에 큰 의미는 없었지만, FC서울에서 27번을 달고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볼튼에서도 27번을 유지하고 있고, 최효진도 프로 데뷔 후 2번을 달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지금도 2번을 유지하고 있다.

 

 

 

4. 팀이 1등을 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각오가 담긴 김용대의 1번

 

 

 

골키퍼가 1번을 선택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FC서울의 수문장 김용대의 1번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성남을 떠나 2010년 FC서울에 입단한 김용대는 1번을 선택하면서, “K리그 최고의 팀에서 1번이라는 상징적인 번호를 달게 된 만큼 올해는 팀이 1등을 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용대의 이러한 각오는 2010년 0점대 방어율(0.94)을 기록하며 K리그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부문에서 수상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으며, 팀 역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와 컵대회를 동시에 들어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참고로 현재 K리그 대회 요강에 따르면 ‘골키퍼는 반드시 1번을 달아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따라서 필드플레이어가 1번을 다는 것도 가능하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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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4.03 23:56

 

 

 

 

 

언제나 그래왔듯이 FC서울수원의 경기는 K리그 최대 화제다. '슈퍼매치' '지지대 더비' '수도권 더비' 등의 무수한 더비 이름이 쏟아져 나오고 축구 기사란은 그들의 더비 역사와 스토리가 가득 찬다.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주목하는 더비로 성장하고 있다고 할만큼, 서울-수원 더비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지켜보는 경기다. 심지어 K리그나 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이 경기를 챙겨보니 말이다. 어림잡아도 최소 4만관중이 들어차는 이 경기. (그 날 출근해야 하는 나는 정말 너무 속이 상하고 짜증나고 미칠 지경이다.)

 

그 동안 쏟아졌던, 그리고 앞으로 쏟아질 기사에 비해 나는 다소 담백한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한다. 그 동안 있었던 스토리를 늘어놓기엔 이 칸이 부족할지 모른다. 난 오늘 FC서울의 시즌 초반 '스쿼드 다지기'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FC서울의 전력은 작년 황보관 감독 해임 이후 꾸준하게 성장을 했지만 사실 작년의 전술은 어거지로 이긴 듯한, 더 냉철하게 이야기 하면 전술이 없는 듯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겨도 이긴 경기가 아니었다. 그러기에 플레이 오프에서 울산의 철퇴축구에 말 그대로 꽂혀 즉사했다.(흙흙) 물론 시즌 중간에 감독이 교체되었고 팀 분위기 자체가 어수선했던 만큼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지만 경기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답답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시작한 이번 시즌. FC서울은 마치 'Return Gunes'를 외치 듯 빠른 패스 축구젊은 축구로 화끈하게 돌아왔다. 3승 1무로 시즌 초반 선두도 거머쥐었다. 요 근래 시즌 초반에 리그 선두를 거머쥔 것은 오랜만이 아닌가 싶다. 최용수 감독 또한 확실하게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대구전 '데얀 태업 논란'을 통해 리더십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논란을 낳았지만 결국 달라진 경기력으로 "Wow ! Fantastic Baby !" 라는 빅뱅의 가사를 떠올리리게 하였다.

 

자, 일단 두 팀의 전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자.

 

 

 

(사진출처 : FC서울 두번째 이야기 http://ilovefcseoul.tistory.com)

 

 

현재 FC서울스쿼드 이야기

 

 

공격

 

본격적으로 FC서울의 스쿼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FC서울의 스쿼드는 늘 고수해오던 4-4-2 포메이션을 벗어나 데얀을 원톱으로 기용하고 중앙 미드필더를 강화하는 4-3-3 포메이션을 구사하고 있다. 늘 몰리나의 윙 활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왔었는데, 드디어 몰리나를 윙 포워드로 배치를 하더니 몰리나가 터졌다. 현재 4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며 총 5골로 득점 선두다. 상대적으로 데얀이 주춤하는 것처럼 보이고 있으나 데얀은 원래 슬로우 스타터니 그냥 내비두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튼튼한 왼쪽 윙 포워드와 스트라이커를 둔 반면에 오른쪽 윙 포워드는 조금 빈약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최태욱은 원래 기량이 좋지만 체력에 있어서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고, 김태환은 센터링에 있어서 부정확하거나 타이밍이 늦어 자주 공격의 흐름을 끊고 있다. 하지만 둘 모두 스피드가 좋은 선수이기에 파괴력이 있어 상대 입장에선 쉬운 상대가 아님은 분명하다. 그리고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김현성의 높이 또한 주목해봐야 할 점일 것이다.

 

 

미드필더

 

미드필더에서만 보자면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드러난다. 한 때 기성용 이적 이후 중앙 미드필더의 부재에 대한 고뇌(?)가 심했던 FC서울. 지금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충분하여 4-3-3 포메이션을 구사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고명진하대성을 붙박이 미드필더 진으로 두고 한태유, 최현태 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면서 한 층 두터움을 더했다. 한태유는 아직 제 기량을 내고 있진 못해 보이고 있지만, 최현태의 경우 'FC서울의 박지성'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우리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키 플레이어라면 역시 고명진과 하대성인데, 이 둘의 패스웍이 점차 발전해가고 있다는 것이 지켜봐야 할 주안점이다. 고명진의 경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측면 돌파를 하는 능력이 있는가 하면, 하대성은 순간적인 공격 가담이 상대에게 '필살기'가 되어 꽂히고 있다. 둘 다 패싱 능력이 좋아 4-3-3 포메이션을 소화하기에 적격이다.

 

 

 

 

(사진출처 : FC서울 두번째 이야기 http://ilovefcseoul.tistory.com)

 

수비

 

공격과 미드필더 지역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난 개인적으로 현재 FC서울 수비진에게 큰 점수를 부여하고 싶다. 아디(현영민)-김진규-김동우-고요한 으로 이어지는 수비 틀은 날이 가면 갈수록 단단해진다. 아디는 사실 나이가 어느덧 37살이다. 뛰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지만 아직 기량은 여전하다. 물론 전성기 때 비하여 폼이 많이 떨어지고 스피드가 많이 죽어보이지만, 그래도 아디는 아디다. 그가 있으면 왼쪽 측면은 든든하다. 예전보다 오버래핑이 위력이 살짝 떨어진 건 우리 모두 이해해보자. 37살이니 말이다.

 

수비에서 가장 핵심으로 봐야할 것은 김진규-김동우 라인이다.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김동우가 처음 프로에 데뷔했을 당시 김동우의 어설픔과 긴장감은 모든 팬들의 괄약근에 힘을 주는 것과 동시에 김진규를 무너뜨렸다. 함께 수비를 하는 김진규를 불안하게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진규가 중국에 여행을 다녀온 사이 김동우는 말도 못하게 성장했다. 이제 김진규와 수비력에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김진규는 또 발전했다. 중앙 수비수의 '공격가담'이 바로 그것이다. 김동우도 이를 차근차근 배우는 것처럼 보이는데(김동우가 오버래핑 이후 슈팅을 때려봤으니 말이다), 김진규가 순간적으로 공격 가담이 되면 상대 미드필더 지형에서 우왕자왕하는 모습이 아주 재미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수비수가 미드필더까지 끌고 나와서 공격을 전개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김진규의 이러한 한 방은 상대 진영을 크게 흔들어 놓을 수 있다. 다른 수비수들에 비해 볼 키핑이 뛰어난 김진규는 다시금 FC서울의 수비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아직 실점 상황으로 구단별 수비력을 가늠할 순 없지만 현재 삼성과 울산과 함께 2실점으로 방어력이 가장 뛰어난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심에는 김진규-김동우가 있다.

 

간과하고 지나가면 안되는 선수가 또 있다. 바로 오른쪽 측면 수비인 고요한이다. 원래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였던 그는 잦은 패스미스와 부정확한 크로스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과감히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전환 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상대의 패스를 미리 끊어먹는 플레이가 아주 돋보이고 있으며, 오버래핑 시 다른 윙백 선수들보다 훨씬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특히 지난 전남전에서 그는 절정의 오른쪽 윙백 자리를 소화해냈다.

 

 

 

(사진 출처 : 수원 삼성 홈페이지)

 

 

현재 수원의 이야기

 

수원도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전에서 석패를 당해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레알 수원'이라고 불릴만큼 강력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이름에 걸맞게 올 시즌 거물급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라돈치치, 조동건, 서정진, 에벨턴 등 스쿼드의 절반을 바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영입이다. 성남의 에이스 두 명을 데려왔고, 전북의 떠오르는 스타, 서정진을 데려왔다. 이 정도면 공격진은 K리그 올스타 급이다. 새로 영입한 브라질 선수 에벨턴도 심상치 않다. 윤성효 감독이 치켜 세우는 에벨턴은 개막전에서부터 결승골로 수원의 승리를 이끌며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켰다. 저돌적이고 빠른 발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아직 조직력에 있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영입이 많았기 때문에 선수들간의 호흡이 다소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패스축구를 지향할 것'이라고 외쳤던 윤성효 감독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라돈치치의 머리를 노리는 플레이가 계속되는 듯한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사실 작년에도 윤성효 감독은 그다지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한 사람은 아니었다. 올 시즌 초특급 영입들을 보며 새로운 수원의 경기를 기대했지만 아직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또 이러한 단조로움과 더불어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수원의 수비진도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K리그 우승 후보로 거론될 팀은 분명한 듯 하다. 스쿼드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아무리 조직력이 좋지 않더라도 개인 기량으로 버틸 수 있는 팀이다. 또 지금 가지고 있는 풍부한 공격 자원(스테보, 라돈치치, 조동건, 하태균, 에벨턴, 서정진 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공격 파괴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무서운 팀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사진출처 : FC서울 두번째 이야기 http://ilovefcseoul.tistory.com)

 

 

FC서울, 가장 어려운 중간고사 문제를 풀어내라

 

올 시즌 리그 우승만을 바라보는 두 팀이기에 이번 경기는 자존심 대결을 넘어서 초 시즌 초반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전북과 수원 중 일단 전북은 넘었다. 상위권으로 진출하기 위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스플릿 시스템은 이미 안중에 없다. 오로지 1위만 바라볼 뿐이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전북과 수원 중 일단 전북은 넘었다. 수비력이 다소 불안했던 전북이었기에 시험을 봤다고 보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다. 수원은 다르다. 곽광선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는 하나 전력의 누수는 없어보인다. 통곡의 벽 마토 대신 새로 영입한 보스나가 있고 측면에는 오범석과 양상민이 기다리고 있다. 시험 대상으로는 최적의 상태일지 모른다.

 

이번에 FC서울이 경기를 하면서 점검을 해봐야 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다. 일단 수비진의 점검이다. 전북전을 통해 어느 정도 점검을 했던 FC서울로선 수원보다는 수비력에 있어서 안정적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절대적인 스쿼드 차이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수비진에 점수를 더 주는 것이다. 하지만 작년 수원전에서 일어난 김동우의 살인적인 백패스 등의 요소들은 충분히 조심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로 문전 앞에서의 패스웍이다. 전북전에서 보여준 그 화려한 패스웍이 지속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사실 전북은 수비진이 주전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패스가 "이야 봤지? 통하지?" 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함이 있다. 수원전이 바로 그 패스웍의 진정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만약 수원전에서도 그러한 패스 플레이가 이어진다면 올 시즌 우승은 FC서울이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대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다시 한 번 전력을 재검토 해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가장 주안점은 바로 FC서울의 패스 플레이가 수원전에서도 나오느냐이다. 이 점검은 수원전을 넘어 수비력이 높다는 울산으로도 이어져야 할 것이다.

 

FC서울과 수원의 매치는 언제나 내게 감동을 주고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빅 매치도 좋은 경기가 펼쳐져서 K리그가 한 층 발전된 모습을 전세계에 알려졌으면 좋겠다. 더불어 성숙한 응원 문화도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전폭격기(akakjin45@naver.com)

블로그(http://blog.naver.com/akakjin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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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2.03.31 20:00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세계 최고 클럽 간 대결로 손꼽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더비와 더불어 지난 2009년 FIFA 선정 세계 7대 더비로 꼽혀 화제가 됐던 FC서울(이하 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의 2012년 그 첫 번째 슈퍼매치가 오는 4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에 자리를 잡은 2004년 이후, 수원 원정경기에서 3승2무7패(컵 대회 포함)로 전적 상으로 밀리는 모습이 있지만 과거 전적은 전적일 뿐, 4라운드까지 경기를 마친 현재 서울의 상승세는 그 어느 때보다 힘차다. 개막 대구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이후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4라운드가 마친 현재 리그 1위(3승 1무, 승점 10점)를 달리고 있다. 안정된 스쿼드를 바탕으로 패스와 조직력이 날로 그 완성도를 더해가면서 만나는 상대마다 숨통을 조이고 있다. 반면 시즌 개막과 함께 3연승을 달리던 수원은 4라운드에서 제주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또한 지난 4경기 동안 풀타임으로 수원의 수비라인을 지켰던 곽광선이 경고누적으로 5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수원으로서는 다가오는 서울과의 경기가 더욱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서울은 특히 몰리나의 상승세가 무섭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몰리나는 현재 5골 1도움으로 리그 득점과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고 영양 만점, 순도 높은 골을 선보이며 서울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대구 전에서의 동점골과 대전 전 결승골에 이은 전북 전에서의 극적인 버저비터 결승골까지. 몰리나는 올 시즌 초 중요한 순간 서울을 이끄는 진정한 서울의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몰리나와 라돈치치의 재회도 흥미롭다.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성남 일화(이하 성남)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에서 이제는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사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서울의 마지막 홈경기(2011년 10월 23일)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붙은 첫 경기에서는 몰리나의 서울이 3-1로 승리를 챙긴바 있으며 당시 몰리나는 득점까지 올리면서 라돈치치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라돈치치가 수원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지난 시즌보다 더욱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시작부터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며 각각 득점 선두와 2위를 마크하고 있는 몰리나와 라돈치치. 시즌 초반 각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야할 중요한 시점에서 서로를 상대하게 됐다.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과연 누구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의 아쉬운 판정으로 인한 패배 아닌 패배를 기록한 서울이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부담 없이 우리가 가진 100%를 보여줄 것은 약속하며 다가오는 수원과의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가파를 상승세의 서울이 과연 지난 시즌 원정경기에서 치른 빚을 제대로 갚아줄 수 있을지 4월 1일을 기다려보자.

 

 

/글=FC서울 명예기자 유상근(saintseiya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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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30 20:39

 

 

 

 

이번 주말. K리그 팬들을 흥분시킬 FC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은 서울의 홈에서 먼저 펼쳐졌지만, 올해는 수원의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번째 대결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서울은 3승1무를 기록하며 K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수원과의 맞대결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수원역시 만만치 않다. 그들 역시 3승1패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3년간 서울이 수원 원정에서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는 점은 서울의 불안요소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공은 둥글듯, 승부는 쉽게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인 만큼, 지금의 기세를 잘 살린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래서 이번엔 FC서울이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기억들을 다시 한번 꺼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기억들을 되살려 서울이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길 기원하며, 수원에선 어떠한 승리의 기억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2005년 10월23일 K리그 3-0 승

 

 

 

 

2005년 하반기 FC서울은 다소 주춤했다. 그해 8월24일 광주상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이후 무려 7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서울은 이 기간 동안 3무4패를 기록하며 강팀의 체면을 세우지 못했다. 이어서 맞닥뜨린 상대가 바로 수원. 수원은 전년도 우승을 차지했지만, 김남일, 송종국, 나드손등 주전 대부분이 부상에 시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따라서 양팀은 부진을 탈출하고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했다. 양팀이 가지고 있는 절실함은 경기를 치열하게 만들었고, 각팀 공격의 핵인 서울의 박주영과 수원의 이따마르는 공격을 주도하며,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골문은 박주영이 먼저 열어 젖혔다. 정조국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박주영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이 한방으로 기세가 오른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고, 정조국, 백지훈도 공격에 나서며 수원을 압박했다.

 

 

결국 후반 6분 승부를 결정짓는 서울의 추가골이 터졌다. 박주영이 얻어낸 프리킥을 정조국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가르며 2-0을 만든 것이다. 공세를 이어간 서울은 후반 24분 코너킥을 이어 받은 한태유가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까지 만들어내며 3-0 압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은 박주영은 무려 56일 만에 골맛을 보며 시즌 10호골로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반면 수원은 부상에서 갓 회복한 김남일 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완패를 당했고, 경기 후 일부 수원팬들은 당시 수원의 수장이던 차범근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2. 2006년 7월26일 컵대회 1-1 무

 

 

 

 

무승부 경기를 소개하는 것에 다소 의아스러운 반응을 보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서울이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었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2006년 서울은 컵대회에서 8승2무1패 승점26점으로 순항하고 있었다.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기에, 서울은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수원 역시 자신들의 안방을 서울의 우승 세리머니 현장으로 만들어 줄 수 없다는 듯,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고, 그해 여름에 영입한 이관우와 올리베라를 앞세워 서울을 압박했다. 서울 역시 김은중, 정조국등을 앞세워 공격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쳐야 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지만, 후반 26분 올리베라의 발끝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서울 수비진의 혼전을 틈탄 올리베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간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찌른 것이다. 다급해진 서울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후반 40분이 다가올 무렵에도 스코어는 1-0이 유지되며 서울은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루는 듯 했다.

 

 

하지만 기적은 서울의 편이었다. 후반 39분 김동석의 패스를 받은 천제훈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것이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 되었고, 서울은 2000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 하는데 성공했다.

 

 

3. 2008년 7월2일 컵대회 1-0 승

 

 

 

 

 

2007년 4월 8일 수원에게 0-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은 이후 수원에게 5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그해 열린 수원과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서울은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영록에게 두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후 수원과 컵대회에서 만나게 된 서울. 하지만 당시 서울은 리그에서 6승5무1패로 3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컵대회에서 2무4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수원은 컵대회에서 4승2무를 기록하며 순항중이었다. 게다가 리그에선 11승1무로 무려 18경기 연속으로 무패를 기록하며 K리그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경기는 여러모로 수원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서울 역시 컵대회 부진을 털고, 수원전 5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에두, 신영록, 이현진, 서동현등 막강한 공격라인을 앞세워 수원은 공세를 취했지만, 서울 역시 이청용, 이승렬등 신예 공격수와 최원권의 정확한 프리킥을 앞세워 반격했다. 경기 내내 쏟아지는 장대비로 양팀은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지만, 서울이 선제골을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한다.

 

 

전반 48분 최원권의 패스를 받은 이승렬의 슈팅이 수원 수비수인 최창용을 맞고 흐르자 이승렬이 이를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이 한골로 서울은 전반을 1-0으로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수원의 김대의, 서동현등이 연속으로 슈팅을 날리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서울 수비진은 철벽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고 골키퍼 김호준 역시 동물적인 감각으로 무수한 슈팅을 막아내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골을 끝까지 지킨 서울은 무패 행진을 달리던 수원을 1-0으로 격침시키며, 컵대회 첫승에 성공했다. 반면 수원은 “더 이상 서울은 라이벌이 아니다.” 라며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시즌 첫 패를 당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4. 2008년 10월29일 K리그 1-0 승

 

 

 

 

시즌 첫 패를 안긴 서울을 다시 안방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내심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시즌 내내 1위를 고수하던 수원은 시즌 후반엔 울산, 제주, 전북에게 잇달아 덜미를 잡히며 1위 자리를 내주어야 했고, 그 틈을 노려 서울이 16경기 연속 무패행진(12승 4무)을 바탕으로 1위를 빼앗은 터라, 수원의 투지는 그 어느때보다 불타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 역시 연고 복귀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이란 목표가 있었고, 귀네슈 감독의 공격축구가 불을 뿜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터였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팀은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상대의 허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경기 초반부터 아디와 곽희주가 서로에게 신경전을 벌이는 등, 경기는 점점 과열양상으로 치달았고, 양팀 통틀어 전반에만 경고가 4장이나 나오며, 라이벌전임을 재확인 시켰다. 치열한 경기에 비해 양팀은 이렇다할 소득을 올리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양팀의 용병공격수인 데얀과 에두가 중심이 되어 서로에게 공격을 퍼부었지만, 지루한 0의 행진은 계속되었고 결국 시계는 후반 추가 시간을 향해 가고 있었다. 모두가 0-0을 의심치 않고 있던 순간, 당시 FC서울 최고의 듀오이던 쌍용이 일을 냈다.

 

 

후반 47분 이청용이 전방을 향해 길게 내준 롱패스를 양상민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지만,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를 기성용이 이운재의 키를 넘기는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이다. 이 골로 인해 서울팬들은 환호했고, 기성용은 2006월드컵 토고전 당시 토고 선수들이 보여줬던 캥거루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신의 골을 자축했다. 결국 서울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고, 1위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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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28 14:30

2012.3.25 일요일,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전북현대
하대성,몰리나 골
2:0

사진 FC서울명예기자 김검수
       FC서울명예기자 이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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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2.03.26 17:51







25일 1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FC서울은 지난 18일에 열린 3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몰리나의 2골에 힘입어 2-0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은 “팀이 건강해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FC서울의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건강하다’ 라는 말에 분명 공감 할 것이다. 건강하다는 말은 즉 아픈 곳이 없다는 의미다.



수비에서부터 공격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유기적인 모습이다. 마치 어릴 적 보던 만화영화에 나오는 합체로봇과 같은 느낌을 준다. 그만큼 한 선수에 의해 경기가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11명의 선수가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 경기를 지배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만난 상대들은 FC서울보다 전력이 한수 아래로 평가 받는 팀들이다. 그러기에 이번 4라운드 전북 현대 (이하 전북)와의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FC서울의 전력을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FC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강하다. 전북과의 최근 3경기 동안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FC서울의 홈경기에서는 3-1로 전북을 물리쳤다. 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데얀과 몰리나는 여전히 FC서울의 핵심선수로 있고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몰리나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개막과 동시에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총 4골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전북은 최근 주춤하다. 최강희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한 후 2012시즌 새롭게 전북의 감독으로 취임한 이흥실 감독대행은 시즌 초반 포지션의 변화를 주며 새로운 전북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물론 시즌 초반이기에 ‘실패’ 라고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결과는 처참하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4경기 동안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 슈퍼리그 소속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J리그 소속의 가시와 레이솔에 각각 5골을 실점하며 무너진 경기는 다소 충격적이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리그에서는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닥공’열풍을 일으키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북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22일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전북은 평범한 팀이 아니다. 이동국, 에닝요 등 선수들만으로도 반전의 분위기를 이룰 수 있는 팀이다” 라고 언급하며 전북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2010 챔피언 FC서울 과 2011 챔피언 전북의 대결인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과연 챔피언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 웃는 팀은 누가 될지 기대가 된다.



● KEY PLAYER
중원은 내가 지배 한다

하대성 (FC서울) VS 김정우 (전북 현대)










하대성 (위) 김정우 (아래) (사진출처 : 베스트일레븐)



FC서울의 주장이자 중앙미드필더인 하대성은 개막 후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장 중이다. 1라운드 대구와의 원정경기와 3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는 중앙에서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몰리나의 2골을 어시스트 했다. 공격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 차단하며 FC서울의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다.



전북의 김정우는 2012 전북의 신입생이다. 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시즌 상주 상무에서는 공격수로써 활약했으나 김정우 역시 하대성과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중원에서의 조율과 공격력, 수비력 모두 뛰어나다.



FC서울과 전북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하대성과 김정우의 대결은 흥미진진하다. 두선수의 활약 여부가 팀의 승패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 2명의 국가대표 미드필더들이 펼치는 대결. 이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취재= FC서울 명예기자 전상준 (stjsjo5623@naver.com)

/사진= FC서울 명예기자 이대근 (badbo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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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23 20:48

2012.3.18 일요일,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대전
2:0 몰리나 멀티골 FC서울승리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이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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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2.03.19 11:28









FC서울이 대전을 완파하며 홈 3연승 프로젝트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K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몰리나의 두골이 터지며 2-0 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서울은 2승1무로 리그 3위로 올라섰고 두골을 터트린 몰리나는 시즌 4골로 득점부문 공동1위로 올라섰다.



전반부터 공세를 펼친 서울



최용수 감독은 전남전 선발라인업과 똑같은 라인업으로 대전전에 나섰다. 서울은 전반부터 강력한 공격으로 대전을 압박했다. 전반 2분 몰리나의 로빙패스를 받은 데얀이 돌아서면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전반 7분 데얀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12분엔 데얀이 얻어낸 프리킥을 몰리나가 자신의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살짝 떠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 15분 케빈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잠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서울의 날카로운 공격은 계속되었다.


전반 24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최태욱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김창훈이 막아냈고, 전반 32분엔 몰리나의 공간패스를 하대성이 받기 위해 뛰어들어갔지만 골키퍼 최현이 한발 앞서 공을 차지했다. 서울은 이후에도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비축구로 일관한 대전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승부를 결정짓는 몰리나의 멀티골



최용수 감독은 후반들어 최태욱을 빼고, 김태환을 투입해 스피드를 강화했다. 그리고 전술에도 변화를 주었다. 공격시 데얀과 몰리나를 투톱에 세우고 중앙 미드필더인 고명진을 왼쪽 측면으로 돌려 김태환과 함께 측면 공격에 나서게 하는 4톱 전술을 사용한 것이다. 최용수 감독은 무조건 공격해(무공해)축구를 몸소 실천하며, 대전의 골문을 열기위해 노력했다.
 

마침내 첫골이 후반 5분에 터졌다. 우측면에서 김태환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몰리나는 문전으로 길게 올려줬지만, 공은 바운드가 되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몰리나의 킥도 좋았지만, 문전 앞에서 김동우의 움직임이 대전 수비를 교란시키며, 선제 득점에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계속해서 대전을 압박했고 후반 13분엔 데얀의 크로스를 고명진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 김동우가 날린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23분엔 김태환의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으로 내줬고 몰리나가 이를 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득점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서울은 미룬 기회를 잘 살려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하대성의 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한 것이다. 순식간에 2-0으로 앞서나간 서울은 이 후에도 하대성과 김태환등이 공격 기회를 잡으며 세 번째 골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으며 2-0으로 승점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승부처


유상철 감독은 경기전 최용수 감독에게 ‘한방 먹이겠다’고 공언했지만, 전력차가 나는 이상, 수비축구로 일관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전반 내내 서울의 공세에 시달리며 흐름을 내줘야 했고, 후반 몰리나에게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대전은 강력한 수비로 걸어잠근뒤 케빈을 중심으로 역습을 노렸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 경기를 내줘야 했다.










HOT PLAYER 몰리나



몰리나는 이 날 경기에서도 두 골을 터트리며 개막전 이후 세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탔다. 또 총 4골로 수원의 라돈치치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초반 빠른 페이스로 K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치며 다소 주춤했던 몰리나는 이제 FC서울에 완벽히 적응하며, 주축 공격수로 맹활약 하고 있다. 몰리나가 K리그 입성 후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시즌은 2011 시즌(10골 12도움). 몰리나가 지금과 같은 활약으로 새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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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18 23:04






FC서울은 18일 1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 (이하 대전)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에서 FC서울은 데얀과 몰리나의 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물리치며 5년 만에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데얀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태업논란’을 잠식 시키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몰리나 역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초반엔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며 부진 하던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엔 개막과 동시에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콜롬비아 특급’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점이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FC서울의 김진규는 김동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든든한 중앙 수비를 보여줬다. 고요한 역시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단 4경기밖에 없었던 FC서울로써는 무엇보다도 반가운 소식이다



3라운드 상대 대전은 지난 시즌 팀의 핵심멤버였던 박은호와 한재웅, 김성준 등을 내보냈지만 벨기에 용병 케빈 오리스, 정경호, 김형범 등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대거 선수들을 교체한 탓에 조직력의 문제를 드러내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감독으로 데뷔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유상철 감독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FC서울은 홈에서 대전을 상대로 정규리그 6연승 중이다. 작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에서는 데얀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1 짜릿한 승리를 거둔 기억도 있다. 과연 FC서울은 대전킬러로써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KEY PLAYER
- 팀을 대표하는 두 용병스트라이커들의 대결 ! 

데얀 (FC서울) VS 케빈 오리스 (대전)




 

데얀(위) 케빈 오리스(아래) (사진출처 : 대전시티즌 홈페이지)






FC서울의 데얀은 이번 시즌 2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벗겨내며 본격적인 골 사냥에 돌입한 데얀. 작년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이 또 다시 대량득점에 성공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이 새롭게 영입한 케빈 오리스는 대전으로 오기 전까지 벨기에리그 팀이자 설기현(현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가 몸담았던 로얄앤트워프 FC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190cm, 91kg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문전 앞에서의 헤딩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K리그에서 뛰는 첫 시즌인 만큼 케빈 오리스에 대한 정보 많지 않다는 점이 위험요소로 꼽힌다.



이미 여러 시즌을 걸치며 검증된 FC서울의 데얀과 베일에 쌓여있는 대전의 케빈 오리스의 대결. 과연 이 두 용병스트라이커의 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가 된다.




/취재 FC서울 명예기자 전상준 (stjsjo5623@naver.com)

/사진 FC서울 명예기자 이대근 (badbo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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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16 17:40

오늘은 이 잘생긴 수비수에 대해서 조명해볼까 한다. 김동우. 내 후배도 이름이 김동우인데 그 놈도 잘생겼다.-_- (사진 : 임초롱 명예기자)




공격축구
팀에서 피어난 수비 유망주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팀에서 중앙 수비수는 늘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있기 마련이다. 화려한 공격수들에 비해 조명 받을 일이 적을 뿐더러 실수만이 집중 조명되는 탓에 칭찬보다는 욕을 더 먹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들 덕분에 중앙 수비수로서 칭찬을 받는다는 것은 진짜 실력파로 인정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인정을 받는다 하더라도 실수 한 번이면 그 동안 쌓았던 명성을 잃게 되는 아주 위험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특히 나이가 어린 선수라면 그런 질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더 악재를 말해보자면, 중앙 수비수는 본래 '유망주'를 키워내기 힘든 자리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바탕이 되어야만 성장할 수 있고 절대적으로 경험이 누적이 되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앙 수비수들은 대부분 나이가 어느 정도 있기 마련이다. 주전 자리를 꿰차려면 그 정도의 경험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 그런 선수들이 팀 내에 존재하고 있다면 어린 선수들은 더더욱 기회를 잡기 어려워지고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성장 속도가 느린 건 당연하다. 실전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포지션인데 어릴 때부터 쉽게 경험을 할 수 없는, 다시 말하면 참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란 소린데, FC서울에선 그런 경험을 하고 있는, 실력이 팍팍 늘고있는 그런 유망주가 등장 했다. 88년생 김동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진 : 임초롱 명예기자)


김동우의 데뷔...

김동우는 88년생으로 중앙 수비수로선 어린 편에 속한다.(청용이는 그 나이에 볼턴에서 짱이니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그의 첫 데뷔는 2010년 23라운드 전남과의 대결에서였다. 당시 넬로 빙가다 감독은 "FC서울은 노장과 신예의 구분이 없다. 준비된 자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지고 김동우는 충분히 준비 하였다."라고 말하며 김동우의 가능성을 높게 산 바 있다. 하지만 빙가다 감독의 칭찬처럼 김동우는 잘 해주지 못했다. 난 개인적으로 당시 김동우의 수비력에 불만이 많았다. 당시 상황이 박용호의 부진, 김진규 부상 등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능력은 FC서울의 수비를 감당하기엔 버거워 보였기 때문이다. 아직 신인이어서 그런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실수도 잦아 중앙 수비수로서 자질이 의심스럽기도 했다. 체격이 좋은 반면에 몸싸움도 그다지 강해 보이지 않았다. 얼굴도 곱상하게 잘생겨서 더 싫었다. 그는 2010년 리그컵 경기를 포함하여 총 10경기를 뛰며 '프로 데뷔전'을 마쳤다. 여자 팬들이야 많이 늘었겠지만 나같은 남자 팬들에게는 엄청난 욕을 먹었던 한 해였다.(키도 크고 잘 생겨서)



잘 생긴 사람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런 사진을 골라보았다...그래도 왜 좀 멋있어 보이는건지...짜증난다. (사진 : 명예기자)


김동우가 성장했던 2011년

2011년 시즌은 FC서울에게 참 다사다난한 해였지만 특히 김동우에게는 더 다사다난한 해였을 듯 하다. 최용수 감독대행 체제 하에 김동우는 간간히 기회를 잡았다. 총 16경기 출전. 불안한 수비력에 잘생기기까지한 김동우가 싫어 더욱 더 도끼눈을 뜨고 김동우를 지켜본 아련한 기억이 난다. 실수 하나만 하더라도 주변 명예기자들에게 "저거 봐 ! 저래선 안되는거라고 ! "라고 소리쳤다. 수많은 여성 명예기자분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느껴가면서도 감행했던 발언이었다.



수원전 당시 김동우는 한껏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 : 명예기자)


그런 한 해를 다 보낼 때쯤 FC서울은 수원과의 더비를 맞이하였다. 당시 0-1 로 석패를 당하고 김동우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당시 수원 경기장을 방문하지 못하고 집에서 TV로 시청했는데, 경기에 진 건 아쉬웠지만 김동우의 성장한 모습이 더욱 더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당시 김동우의 '어이없는 백패스'를 두고 말이 많았는데 내게 중요한 건 그 실수가 아니었다. 스테보의 큰 키를 이용한 수원의 공중볼 패스가 이어질 때 스테보 뒤에 자석처럼 붙어 뛰어난 수비를 하는 모습이 2010년의 김동우가 아니었다. 만약 그 '어이없는 백패스'가 없었더라면 김동우는 이 날 많은 팬들에게 확실하게 '기대감'을 심어주었을지 모른다. 그 때부터 김동우에 대한 시각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가 성장하는 것이 눈으로 보이게 된 것이다.



사진이 참 오묘하지 않은가? 데몰리션 뒤에 김동우의 모습이 아련한 것이 이젠 믿음직 스럽다. (사진 : 임초롱 명예기자)


성장이 눈에 보이는 몇 안되는 선수

올 시즌 벌써 두 경기를 치렀다. 대구와의 아쉬운 무승부 뒤에 전남에게 통쾌한 2 : 0 승리를 거두었다. 그 가운데 김동우는 묵묵히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 난 올 시즌 새로 영입한 김주영과 김동우를 곧잘 비교하곤 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김동우보단 김주영이 주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보기좋게 예상은 빗나갔고 김동우에 대한 내 예상도 빗나갔다.

일단 공중볼 경합에 있어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대가 함부로 헤딩을 시도하지 못하게 철저하게 차단한다. 김진규의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 가능성을 보여준 공중볼 다툼에 있어서 올 해 더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힘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붙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몸싸움을 주저하거나 너무 힘을 주며 어이없는 파울을 저질렀던 것에 비해 올 해는 안정된 힘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긴장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작년만 하더라도 다소 긴장한 듯한 (그 모습에 귀엽다던 여자 팬들 덕분에 더 싫어했던) 표정이었는데 올 해는 긴장한 기색이 사라졌다. 오히려 더 침착해진 표정으로 경기에 임한다. 그 나이에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을 통해 한껏 성장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일련적으로 눈에 보이는 성장을 하는 선수는 드물다. 제작년에 비해 성장한 작년, 작년에 비해 훌쩍 성장한 김동우. 그를 그 동안 지켜봤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뿌듯해지는 순간이었다.(처음엔 키크고 잘생겨서 싫었지만)


한국의 피케가 되어라

그 동안 한국에는 키가 크고 수비력이 좋은 수비수가 드물었다. 현재 능력있는 수비수로 분류되는 곽태휘, 이정수, 홍정호, 강민수 등의 선수들도 작은 키는 아니지만 장신이라고 불리기엔 조금 (아주 조금) 모자라다. 김동우는 일단 그들보다 키가 크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189cm의 키는 앞으로 김동우가 성장을 함에 있어서 좋은 무기가 될 것이다. 물론 헤딩 능력이 좋은 선수들은 많지만 기본적인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헤딩 능력까지 지니고 있으면 얼마나 좋은가. 피케보다는 키가 작지만 피케처럼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은 분명하다.

앞으로 계속 FC서울에서 경험을 쌓아 노련미까지 어린 나이에 갖추게 된다면 내년 시즌, 김동우는 모든 K리그 공격수들이 무서워하는 수비수로 성장해 있을지도 모른다. 한 번 지켜보자. 그가 폭풍성장하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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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2.03.14 21:36




FC서울이 홈 개막전 징크스를 보란듯이 깨며 1승을 기록했다. '역시 데몰리션!'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던 경기였다. 데얀은 논란을 잠식시키는 절묘한 헤딩으로 이운재를 무너뜨리고, 몰리나는 훌륭한 몸놀림으로 이운재를 무너뜨렸다. 이 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오랜만에 FC서울만의 오밀조밀한 패스 플레이와 빠른 공격 전개를 보여주면서 올 시즌 'FC서울 축구'의 귀환을 알리는 서막을 알렸다.






어제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는 결승골을 넣으며 멋진 활약을 보여준 데얀에게 돌아갔지만 데얀 못지 않게 완벽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고요한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제 경기에선 데얀과 함께 핫 이슈가 되고 있는 몰리나의 그늘에 가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어제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활발했던 선수는 고요한이었다. 오늘은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투고화투 패가 쫙쫙 안 붙던 시절엔...


화투판에서 투고는 참 애매하다. 쓰리고는 꽉 찬 느낌이고 원고는 이제 시작한 느낌이다. 투고를 외칠 정도면 '왠지 쓰리고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있을 때다. 투고를 외치고 화투패가 제대로만 붙어준다면 쓰리고는 시간문제고 큰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건 당연지사다. FC서울도 투고를 외쳤다. 급하게 외친 것인지, 아니면 그들에게 딱 맞는 패가 없어서였는지...아무튼 그 동안 FC서울의 투고는 매우 애매하게 팀에서 머무른 건 사실이다. 특히 투고 중 고요한이 맞는 패가 없어보였다. 딱히 떨어지는 능력은 없지만 그렇다고 드러낼 능력도 없어 보였다. 빠른 발이 주특기라면 주특기였다.






그가 본격적인 출전 기회를 잡게 된 것은 당시 포지션 경쟁자(?) 였던 이청용이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한 뒤부터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게 된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009년에는 국가대표까지 승선했었다. 하지만 그의 능력에 딱 맞는 듯한 위치를 찾기 힘들어보였다. 빠른 발과 더불어 다부진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킥의 부정확성 등으로 인하여 가끔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패스가 끊기기 일쑤였고 공격의 흐름을 끊어놓는 역할이었다. 아마도 본인을 비롯한 많은 팬들이 고요한에게 걸었던 기대감을 거두던 때가 아니었을까 싶다.



쓰리고로 가겠다는 타짜 최용수 감독의 한 수


투고에 대한 최용수 감독의 믿음은 확실하다. 아무래도 함께 해 온 시간이나 지낸 시간이 길어 그들의 잠재적인 능력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고광민이 등장, 어감상 '쓰리고'는 완성이 되었다. 우연의 일치지만 시기상 작년 시즌부터 고명진과 고요한은 최용수 감독의 믿음 하에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여지껏 쓰였던 '유망주'라는 딱지를 드디어 뗄 타이밍이 온 것이다.

최용수 감독은 고요한을 오른쪽 미드필더보단 오른쪽 윙백 자리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마치 타짜가 패를 바꾸는 듯한 한 수였다. 사실 처음 최용수 감독이 고요한을 윙백으로 출전을 시켰을 땐 '아, 최효진의 공백이 정말 크구나.'라는 걸 느꼈다. 최효진의 빈자리를 메워줄 선수가 정녕 없기에, 고요한을 저 위치에 기용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선택은 '땜빵'용이 아닌 고요한의 잠재력(이른바 포텐)을 터뜨리는 한 수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바로 어제인 3월 10일 전남전이었다.



그의 전남전 활약 Key Point였던 이유


2라운드 전남전에서 그의 플레이를 치켜 세우는 이유는 간단하다. 데얀과 몰리나의 공격에 윤활유가 될 플레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간간히 보여주었던 오버래핑으로 인해 전남 수비진은 쉽게 무너졌다. 그리고 수비에 있어서도 측면에서 치고 들어오는 전남의 플레이를 번번히 차단하면서 전남의 맥을 빼놓았다. 진정한 '윙백 교과서'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가 돋보일 수 있었던 건 어제 오른쪽 윙어들의 부진일 수도 있다. 선발로 출장했던 최태욱은 그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교체되었고 교체되어서 들어온 김태환은 빠른 발로 드리블은 이어졌지만 그렇다 할 크로스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와중에 그들의 뒤를 받춰주는 고요한은 윙백으로서 모든 걸 보여주었다. 그의 오버래핑은 데얀과 몰리나, 고명진을 도왔고 그의 수비는 김진규, 김동우를 도왔다. 플레이 무게 중심의 축을 오른쪽으로 이끌고 오면서 경기를 전체적으로 지배를 했다. 윙백 고요한이 숨은 곳에서 지배했던 경기였다.



맞는 옷을 입고 비상하라 고요한


사실 오른쪽 윙백으로 전환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고요한은 아직 최효진에 비해선 '아기'일 수 있다. 체격면에서는 비슷할지 모르지만 최효진 특유의 태클이나 몸놀림은 아직 고요한이 배울 부분이 많다. 하지만 지금의 고요한 모습이 지속된다면 K리그를 대표하는 윙백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다분히 높아보인다. 물론 최효진이 FC서울로 복귀를 하게 된다면 고요하는 다시 오른쪽 미드필더로 복귀할지 모른다. 하지만 고요한은 이번 기회를 다시금 잘 잡았으면 좋겠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의 자리는 항상 대기자들이 즐비하던 FC서울이다. 오히려 오른쪽 윙백의 자리는 FC서울의 오랜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좋은 자원이 있던 때에도 부상으로 시달렸다. 지금도 역시 전문적인 오른쪽 윙백의 부재가 아니던가. 이럴 때가 오히려 고요한에겐 전환의 기회고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가 가진 능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은 어찌보면 측면 미드필더보다 윙백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일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전남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최고의 윙백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 그나저나 글과는 관계 없지만 우리 김동우 선수. 왜 그렇게 실력이 늘었나요??^^ 정말 믿음직스러워졌음 !

 

/대전폭격기 akakjin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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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2.03.11 17:40










FC서울이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하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경기에서 전반, 데얀의 골과 후반, 몰리나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서울은 2008년부터 이어지던 개막전 연속 무승(1무3패) 기록까지 깨뜨리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태업 논란을 불식시킨 데얀의 선제골



이 날 경기에서 최용수 감독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었다. 레프트백엔 부상당한 아디 대신 현영민을 선발 출장 시켰고, 라이트윙엔 신예 고광민 대신 베테랑 최태욱이, 중앙 미드필더엔 한태유 대신 최현태가 나왔다. 나머지는 대구전에 선발 출장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데얀은 수비까지 가담하며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는 등 자신을 향한 태업 논란의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실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다. 전반 4분 고요한이 프리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선 몰리나는 문전을 향해 길게 올려줬고 데얀이 이를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한 것이다.


선제골로 초반 흐름을 잡은 서울은 이후에도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긴 서울은 전반 29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수비에 저지당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공격이 잘 안풀린다고 판단했는지 정해성 감독은 전반 32분 수비수 이완을 빼고 신인 공격수 심동운을 집어넣으며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 교체가 주효했는지 이후 전남이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김근철이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김용대가 선방했고 전반 39분엔 박선용이 오버래핑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다시 한번 김용대에게 저지 당했다. 하지만 서울도 이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전반 45분 몰리나가 머리로 떨어뜨린 볼을 데얀이 멋진 왼발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은채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후반. 몰리나의 쐐기골이 작렬하다.



후반 초반부터 서울은 강력한 공격으로 전남을 압박했다. 후반 2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하대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이운재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후반 8분엔 최태욱을 빼고 김태환을 투입하며 스피드를 강화한 서울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9분엔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데얀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또 한번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7분 심동운이 김용대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슈팅을 날렸지만 한껏 불붙은 서울의 공격은 멈출줄 몰랐고 후반 22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좌측면에서 몰리나가 내어준 패스를 데얀이 살짝 흘려줬고 이를 이어받은 김태환이 이운재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김태환의 슈팅은 이운재의 선방에 걸렸고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야속하게도 골 포스트에 맞으며 땅을 쳐야 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서울은 결국 후반 28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데얀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고명진이 몰리나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고 이를 이어받은 몰리나가 골키퍼까지 완벽하게 제치고 골을 넣은 것이다. 추가골로 완전히 흐름을 잡은 서울은 후반 38분 김태환의 완벽한 크로스를 데얀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골 포스트를 강타하고 말았다. 후반 42분에도 김태환이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서울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지만,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종료되며 서울이 기분좋은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승부처



전남은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작년 최소실점 1위(29점)기록이 이를 대변한다. 그 만큼 전남의 끈끈한 수비를 뚫는 것이 이 날 경기 최대의 화두였지만 선제골이 이른 시간에 터지면서 경기는 쉽게 풀려갔다. 그 덕에 서울은 전반전 내내 볼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고, 후반전엔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전남을 녹다운 시킬 수 있었다.








HOT PLAYER 데얀



데얀은 이 날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구전 부진한 모습을 씻으려는듯 전방에서부터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한 데얀은 결국 결승골까지 작렬시키며 스트라이커로서 제몫을 다했고, 후반 38분엔 골 포스트를 강타하는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 주 데얀에게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낸 최용수 감독도 “데얀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서 기쁘다” 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슬로우 스타터 이미지가 강하지만, 올해는 두 번째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과거 시즌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여준 데얀. 그의 골 퍼레이드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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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10 22:50









시즌 첫 경기를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한 FC서울.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2012년 홈 개막전인 만큼 많은 관중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워줄 것으로 기대되기에 서울은 홈팬들 앞에서 당당히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2009년 홈 개막전에서 강원에게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전북, 2011년 수원 등 홈 개막전에서 3연패를 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엔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할 의무도 지니고 있다.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전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초반 선제골을 내주기도 했지만 후반전엔 몰리나, 김현성, 하대성등의 활약으로 동점골을 넣는 등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서울은 당시 후반전에 보여줬던 모습을 초반부터 보여주며 전남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 현재 서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다. 몰리나는 지난 대구전에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고 후반 18분엔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임대생활을 끝내고 복귀한 김현성 역시 기대가 모아진다. 대구전에서 폭넓은 움직임과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보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김현성은 전남전에서도 출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데얀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전반 22분 만에 교체 되며 최용수 감독의 실망을 불러 온 데얀은 태업 논란까지 불러일으켰지만, 몬테네그로 대표팀 차출 탓에 잠시 컨디션이 나빴던 것일 뿐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한다. 최용수 감독 역시 데얀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 건 데얀이 제 컨디션을 찾는 일 뿐이다. 그가 예전 모습을 되찾는다면 서울의 공격진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축구, 심플한 축구, 롱런할 수 있는 축구. 일명 ‘강심장’ 축구로 무장한 전남은 이번 시즌 공격진 보강이 눈에 띈다. 호주에서 장신 공격수 매튜 사이먼을 영입했고, 대전에서 한재웅을 데려온 전남은 비록 강원과의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6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이 작년 보다 나아졌다는 평이다. 지난 시즌 몰리나에게 버저비터 골을 허용하며 극적인 승부의 희생양이 되었던 전남이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작년 시즌 전적에서 1승1패를 나눠가지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던 양 팀. 과연 토요일 경기에선 어느 팀이 균형을 무너뜨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몰리나(위), 사이먼(아래) (사진출처 - 베스트일레븐)







몰리나vs사이먼 두 외인 공격수들의 맞대결



작년 시즌 10골 12도움을 올리며 FC서울 공격진의 한축을 담당했던 몰리나는 지난 대구전에서도 날카로운 왼발 킥을 과시하며 골을 넣는 등 여전히 FC서울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공격진 중 가장 신뢰가 가는 선수가 몰리나인 만큼, 그의 활약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로 작년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몰리나는 극적인 버저비터골로 전남을 격침시킨 기분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호주 출신의 공격수 매튜 사이먼은 188cm의 큰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호주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 소속으로 최근 세 시즌에서 28골을 터트렸고, 호주 국가대표에도 뽑힌 적 있는 실력파 공격수다. 지난 강원전에서도 비록 골을 넣진 못했지만 정해성 감독으로부터 ‘높이가 빛났다’며 칭찬을 들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전남의 주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두 외인 공격수. 과연 어떤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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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08 23:41

 





FC서울이 4일 펼쳐진 K리그 개막전 대구 원정에서 아쉽게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지난 시즌 대구FC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FC서울은 이번 개막전에서도 승점3점을 챙기지 못하며 아쉽게도 대구징크스를 이어 갔다.



전반 초반부터 대구FC는 중원에서의 강한압박으로 FC서울 선수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진호, 황일수, 황순민이 이끄는 공격진은 기술적인 플레이로 FC서울의 수비진들을 괴롭혔다.



결국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대구FC에서 먼저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 공격을 계속적으로 시도하던 대구FC는 전반 13분 만에 그 결실을 거두었다. 왼쪽에서 마테우스가 올린 낮은 크로스가 아디에게 이어 졌지만 정확한 터치가 이루어지지 못하며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강용에게 전달됐다. 강용은 흐른 공을 지체 없이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으며 FC서울의 골문을 갈랐다. FC서울로써는 순간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 이였다. 쇄도하던 선수를 충분히 방어하지 못하며 결국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실점을 허용한 이후에도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최용수 감독은 전반 22분 에이스 데얀을 김현성과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다. 이 강수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






교체되어 들어간 김현성은 지난 시즌 대구FC에서 임대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수비진들을 잘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 측면, 중원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지속적으로 대구FC 선수들을 괴롭혔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팀이 라인을 많이 내린 전술 이였기에 점유율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FC서울은 전반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고광민을 김태환으로 교체했고 주 공격루트를 김태환과 고요한이 위치한 오른쪽으로 선택했다.



이 두 선수는 빠른 발을 활용하며 대구FC의 진영을 흔들어 놓았다. 이에 대구FC 선수들은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후반 18분 기다리던 동점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하대성이 중앙으로 쇄도하던 몰리나에게 그림 같은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공을 이어받은 몰리나가 정확하게 왼발로 골 망을 가르며 경기는 1-1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골이 터진 이후 FC서울은 더더욱 강하게 대구FC를 몰아 붙였다. 공중 볼 싸움에서는 김현성이 절대적 우위를 보이며 대부분의 공을 동료들에게 연결해 주었고 김태환과 고요한, 아디는 계속적으로 대구FC의 좌우 측면을 괴롭혔다.



후반 34분 고요한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김현성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였으나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46분 한태유를 최현태로 교체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최종 경기결과 1-1 무승부. 아쉽지만 원정에서 귀중한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FC서울은 10일 전남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인 만큼 화끈하고 짜릿한 ‘무공해’ 축구를 선보여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 머릿속에 ‘공해(公害) 없는 경기’ 로 기억되길 바란다.



/취재 = FC서울 명예기자 전상준 (stjsjo5623@naver.com)

/사진 = FC서울 명예기자 이대근 (badboy@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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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2.03.05 17:26




데얀의 태업. 시즌 초반 사건이 터지다

2012 K리그 1라운드부터 사건이 터졌다. 그것도 너무 비중있는 선수가 터뜨렸다. 바로 FC서울의 에이스 데얀이 그 주인공이다. 기자회견 당시까지 아무도 그 이유를 몰랐다. 팬들은 '부상이 아니냐?', '귀국한지 얼마 안되어서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이냐?' 등의 걱정어린 염려를 표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의 깜짝 인터뷰로 인해 이에 대한 판단은 분노로 변했다. 아마도 팀 내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았던 공격수였던 만큼 팬들의 배신감이 터진 듯 하다. 최용수 감독은 "약속을 어겼다." 라며 "용서할 수 없다."라고 분노를 감춤없이 표현했다. 프레스 룸에서는 그 이야기 뿐이었다. 다른 질문조차 이어지지 못했다. 그만큼 최용수 감독의 분노는 모두가 느낄만큼 표현되었다.


데얀 태업에 대한 추측?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는 내용으로는 이적과 관련한 이야기일 것이다. 올해 초 광저우로부터 500만달러의 이적료를 제시받은 데얀이었다. 연봉도 180만달러가 제시되었다고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데얀과 FC서울은 트러블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지금은 잘 풀어졌고 이번 시즌 데얀이 FC서울을 위해 뛰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까지가 대다수가 잘 알고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것이 아니다.

데얀의 태도는 사실 프로로서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그 동안 데얀은 'FC서울은 제 2의 고향'이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애착이 많은 선수이고 팬 층도 두껍다. 그를 믿는 팬들도 너무나 많다. 그렇기에 그는 행동에 있어서 조심했어야 한다. 만약 그의 머리 속에 불만이 있더라도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그 마음을 표출할 것이 아니라 기자들을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좀 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한다. 그의 태도에 있어서 매우 아쉬움을 표현할 수 있겠다. 물론 데얀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는 부분이지만 최용수 감독의 말에 따르면 데얀은 열심히 뛰기로 코치진과 이야기가 끝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데얀 자신을 믿어준 코치진에게도 실망감을 안겨준 셈이다.






과연 최용수 감독의 성급한 판단이었다 말할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엔 단순히 이 22분만을 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22분 안에 잘 못 뛸수도 있는 것이다. 이 22분만을 보는 것은 단편적으로 보여진 면만 보는 것일 수도 있다. 여지는 우리가 보는 시각보단 최용수 감독의 시각을 더 믿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교체 결론을 내리기까지 그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데얀의 위치는 그럴 위치가 절대 아니다. 전반 초반 잠깐 안 좋다고 교체를 할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최용수 감독의 눈에는 그 동안의 데얀과의 생활 등도 반영이 되었을 것으로 보이고, 그 데얀의 태도가 보였을 것이다. 이렇게 논란이 있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쓴 약을 마신 것이다.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아질 것도 충분히 예상했을 상황이다. 최용수 감독은 이를 예상하면서도 그를 교체한 것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방책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일단 냉정하게 바라보자

일단 냉정하게 생각하자. 데얀이 없는 FC서울을 구상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하루였다. 얼마 전 칼럼에서 데얀의 파트너의 필요성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다.(링크 : http://ilovefcseoul.tistory.com/245) 그 글을 쓰게된 계기는 데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우려하여 쓰게 된 것인데, 현실로 너무 빠르게 다가왔다. 아니, 더 심각하게 다가왔다. 데얀의 파트너 문제가 아니라 데얀에 대한 대체자원을 고려할 상황에 놓였다. 이 사태가 진정이 되고 데얀이 다시 제대로 된 위치로 돌아온다면 문제가 될리 없지만 지금 이 상태로 계속된다면 FC서울은 공격력에 있어 큰 손실을 입게 된다.

후반전에는 김현성을 원톱으로 두고 4-1-4-1 전술을 구사했다. 4-4-1-1 전술에서 살짝 변형된 형태인 셈인데, 생각보다 김현성의 플레이는 도드라졌다. 오늘 경기에서 FC서울의 뛰어난 활약을 보인선수는 김현성이 될 것이다. 공중볼을 따내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큰 키에 비해 뛰어난 발재간도 보여주었다. 또 이러한 포메이션 하에서 내가 그 동안 주장했던 몰리나의 측면 활용도 이루어졌다. 이에 후반전은 FC서울이 압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애초에 이러한 플랜이 있던 것으로 보였는데 데얀의 부재에 따른 대비가 잘 이루어졌다는 점은 위안으로 삼아도 될 듯 하다.






잘 매듭 지어주세요 

최용수 감독은 인터뷰에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면 되지만 지금의 마음이라면..."이라는 말을 남겼다. 지금같은 마음이라면 최용수 감독의 플랜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지만 아예 제외시키겠다는 말은 안 한 셈이다. 데얀에게 여지를 준 것이다. 데얀이 FC서울에서 제외되거나 최악의 사태까지 이어진다면 FC서울 팬으로서도 매우 속상한 일이겠지만 다른 팀들에겐 이만한 호재도 없다.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이번 시즌, 초반부터 모든 경기가 중요한 때이다. 잡음을 얼른 정리하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책이 될 것이다. 한솥밥을 먹은지 어느 덧 5년차에 접어들었다. 오래된 친구는 다툼이 있어도 금방 풀리지 않는가. 우리의 오래된 친구 데얀이 다시 마음을 다잡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데얀이 진심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면 더욱 더 성숙한 팬의 입장이 되어 일방적인 비난보다는 그에게 독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작은 소망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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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2.03.04 23:15

 




드디어 개막 !! K리그 !!


2012년.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 글 서두부터 이런 슬픈 이야기를 하니 죄송스럽지만, K리그가 개막했으니 위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드디어 어제인 3월 3일, 전북과 성남의 경기를 필두로 K리그 대장정에 돌입했다. 숨막히듯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그들 덕분에 우리의 경기가 더욱 더 기대가 된다.올 시즌은 서울, 수원, 전북, 성남 등의 강력한 팀들이 우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AFC에 진출하지 않은 서울과 수원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점쳐지고 있다. 기대되면서도 씁쓸한 평가이기도 하다만 뭐 어떤가. 올 해 우승해서 내년에 AFC 당당하게 나가면 되면 해결되는 문제 아니던가. 어쨋든 K리그가 시작되었으니 무한도전, 1박 2일을 하지 않는 요즘, 주말에 할 것이 생겼다. 너무나 신난다.


K리그, 요즘엔 무슨 재미로 보세요?

다소 기분나쁜 질문으로 올 시즌 첫 글의 운을 띄우고자 한다. 몇 몇 주변 사람들이 "K리그 뭔 재미로 보냐?" 라고 묻는다. 그럴 때를 대비하여 여러 질문을 생각해 놓는 팬들도 많을 것으로 안다. 그럴 때 난 일반적으로 "재밌으니깐" 이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많이 썼는데 당돌한 어떤 이들이 "뭐가?"라고 물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생각 외로 그 질문은 날카롭고 당황스럽다. 그래서 난 여러 가지 내가 K리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 두었었다. "직접 가서 볼 수 있으니깐." "방송사 카메라가 후져서 그렇지 잘 해. EPL보단 아니지만 진짜 경기력 좋아." "유망주, 그 선수들 직접 보는 재미 알아? 청용이 성용이 내가 키웠어 임마 !" 등등의 답변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 중 제일 반응이 좋은 말은 "유망주, 그 선수들 직접 보는 재미 알아? 청용이 성용이 내가 키웠어 임마 !" 이 말이다. 그들에게 "니네 이청용 얼굴 보기나 봤어? 기성용은? 박주영은? 요즘엔 김치우는? 최태욱? 하대성이 누구냐고? 최효진? 하하하하." 등의 말이 가장 그들을 자극한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난 나에게 다시 물어본다. "K리그 왜 좋아하세요?" 

그런데 위의 대답은 좀 폼 안난다. 그래서 요즘엔 이렇게 대답한다. "질문이 잘못되었어요. 'K리그 왜 좋아하세요?' 는 예전에 물어보셨어야 해요. 지금은 저에게 습관이고 취미니까 저에게 물으실려면 '요즘은 K리그 어떤 재미로 보세요?' 라고 물어봐주세요." 참 그럴싸하지 않는가? 이제부터 'K리그 왜 좋아하세요?' 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예쁜 여자들을 제외하고는 나의 말처럼 따박따박 이야기 해주도록 하자.

아참. 그러고보니 내가 만든 질문에 내가 답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난 요즘 변화하고 성장하는 선수 보는 재미에 K리그를 본다. 뭐 결국엔 위의 "유망주, 그 선수들 직접 보는 재미 알아? 청용이 성용이 내가 키웠어 임마 !" 라는 답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좀 더 교양이 있어 보인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올 시즌 FC서울에서 변화,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가 누가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내 질문에 대한 내 긴 답변인 셈이다. 오늘 경기 때 이 선수들이 나온다면 나에게는 더욱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수비 - 김동우

벅지벅지 김진규의 귀환으로 FC서울 중앙 수비진의 무게감은 훨씬 높아졌다. 어느 덧 노장이 된 아디도 기량이 줄었다고는 하나 K리그 내에선 상위 5% 수비수다. 이번에 영입하게 된 김주영의 경우에도 수비력이 좋은 선수로 꼽힌다. 측면은 어떤한가. 올 시즌 고요한이 윙백으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현영민과 양 측면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호, 김동진의 이적이 아쉽기는 하나 올 해 수비진에 있어서 문제는 없어 보인다. 9월에 돌아오게 될 최효진, 이종민도 호재다. 문제는 김주영과 김진규의 호흡 문제, 아디의 노화(?)가 어디까지 이르렀는가(절대 나쁜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김동우가 얼마나 성장했느냐가 될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았을 때 예상 중앙 수비수 선발진은 벅지벅지 김진규와 김주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디와 김동우는 이들의 Sub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디는 멀티가 되어 빈 자리를 채워줄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고 이미 팬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기에 문제 될 것이 없지만 김동우는 성장해야만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작년에야 성장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올해는 자신보다 어린 김주영이 치고 들어왔다. 김동우 입장에선 작년보다 출전 기회가 적을지 모른다. 특히 작년처럼 빅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적을지 모른다. 자연스레 평가조차 받을 수 없게 될 위치에 처할지 모른다. 팬들이(특히 여성) 좋아하는 것과 팀에서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질투도 섞여있는 말이지만 걱정도 되는 건 사실이다. 

위에선 김주영이 주전이 될 것이라 말하긴 했지만 아마도 김주영과 김동우를 번갈아 기용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위의 이야기는 비중이 김주영에게 쏠릴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랬을 때 김동우가 보여줄 수 있는 건 오로지 성장된 '실력'뿐이다. 작년 김동우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하였다. 수원전에서 한 실수 또한 그에겐 큰 가르침이었을 것이다. 훈련장에서의 연습만으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실전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배울 기회였다. 그만큼 성장한 것이 눈에 보였다. 처음 그가 경기장에 나섰을 때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그 주변 수비진들도 함께 불안해 했다. 특히 당시 중앙 수비수였던 벅지벅지 김진규도 불안해했고 수비진 전체가 흔들거리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작년만 하더라도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원전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그런 섬뜩할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스테보로 이어지는 수많은 패스 차단은 수준급이었다. 처음 그를 보았을 때와 비교하면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성장한 모습이었고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느끼게 되었다. 올해는 좀 더 그의 플레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미드필더 박희도

중앙 미드필더는 하대성이라는 큰 성(大城)이 버티고 있다. 든든하다. 작년 좋은 활약을 보여준 고명진도 있다. 여기에 문기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돌쇠 최현태는 정말이지 믿음직 스럽다.(어디에 두어도 만족스러운 움직임이다) 한태유도 잦은 부상에서 올 시즌 벗어난 것이라면 특유의 굵직함으로 중원에서 상대를 압박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측면 미드필더진이다. 측면 자원으로 눈에 띄는 건 박희도, 최태욱, 고광민, 김태환 등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이적생 박희도다. 박희도가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였으나 부산의 공격 패턴 변화로 작년 시즌 그다지 빛을 발하지 못하였고 끝내 안익수 감독은 '멘탈이 부족한 선수'라고 꾸짖으며 박희도를 내려놓았다. 부산의 에이스에서 후보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 점이 다소 걱정되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그의 기량은 좋은 것이 분명하나 혹시나 자신감이 없는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자신이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는 걸 얼만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가 왼쪽 측면에 놓이게 된다면 몰리나, 데얀의 공격을 얼마나 잘 도울지도 관건이다. 그의 투입이 두 공격수에까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면 올 시즌, 시끌벅적하게 영입을 시도한 다른 팀들에게 한 방 먹이는 꼴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공격 - 김현성, 강정훈

데얀과 몰리나의 공격진에 김현성과 강정훈이 뒤에서 출전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몰리나의 왼쪽 미드필더 윙 기용을 줄기차게 주장한다만 최용수 감독님이 들어줄리 없다.(내 말 따위;) 이러던 중 김현성이라는 인물이 돌아왔다. 대구에서도, 올림픽 대표로도 맹활약을 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그 곳은 그 곳이고 프로 세계는 프로 세계다. 더군다나 FC서울 내에서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출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떠날 때와 비교했을 때 무척이나 성장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가 선발로 출장할 일은 극히 드물지 모른다. 그가 선발 붙박이가 된다면 몰리나에 대한 활용법이 내 주장처럼 되면 좋으련만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적다고 봐야겠다. 하지만 그가 조커로 등장을 했을 때 그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상대 팀으로선 여간 부담스러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예전 이상협과 같은 큰 거 한 방의 조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나이도 성장을 기대해 봐도 좋을 나이가 아니던가. 이런 선수들을 유심히 보고 예뻐(?)하다보면 어느샌가 쌍용이처럼 되어있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어렸을 때부터 유심히 봤다는 그런 뿌듯함)






강정훈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는 선수다. 작년 천금같은 골들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던 그는 데얀의 알짜배기 파트너로 등장했다. 워낙 움직임이 많고 저돌적인 면과 더불어 강씨 가문인 것을 생각해 강백호라고 별명을 붙였었는데 인터뷰 영상에서 보니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난 무척이나 좋은 뜻이었으니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그의 움직임은 확실히 상대편 수비들로 하여금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그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 건 작년이었던 2011년 전북 어웨이 경기였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이었는데 매우 힘든 경기에서 그의 움직임들로 전북의 철옹성을 뚫어냈다. 당시 많은 팬들은 "XX, 그걸 놓쳐 !!"라며 그를 욕했지만 난 "대단하다 ! "라는 말을 연발했다. 그 위치로 뛰어 들어가 그런 슈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아마 당시 전북의 감독이었던 최강희 감독 머리 속에서 "아악 ! 왜 저 놈이 저 위치에서 있는 것이냐 ! " 라고 외쳤을 듯 하다.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공간으로 침투하는 능력이나 골 냄새는 잘 맡는 것으로 보이니 올 시즌, 그가 출전할 때 그를 유심히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K리그, 요즘엔 무슨 재미로 보세요?"


혹시 나처럼 대답하신 분이 계시다면 올 해 그 답변의 주요 선수는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다.







/대전폭격기(akakjin45@naver.com)
블로그 : http://blog.naver.com/akakjin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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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2.03.0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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