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가 없을때의 대안이지  절대 최선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선 잇몸들이 일을 냈다.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속에 주전들이 대거 빠진 FC서울은 부산을 상대로 전반 에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김동진과 강정훈의 골이 터지면서 부산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은 13승6무6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고 또 부산을 상대로 홈 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13경기(10승 3무)로 늘렸다.



많은 변화가 있었던 오늘의 선발진



FC서울의 최용수 감독대행은 이 날 경기 선발 명단을 어떻게 짤 것인지를 놓고 많은 고심을 했을 것이다. 서울은 이 날 주전 5명이 뛸 수 없었다. 몰리나, 고명진, 최현태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현영민과 하대성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래서 최용수 감독대행은 아디를 센터백으로 돌리고 김동진과 고요한을 좌 우 풀백으로, 중원엔 한태유과, 문기한을, 좌 우 측면엔 최종환과 최태욱이 출전시켰고 공격진엔 데얀의 파트너로 이승렬을 낙점해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서로 이렇다 할 공격을 보이지 못한채 탐색전을 이어갔다. 경기가 다소 소강상태로 흘러가려 할 때 전반 21분 김한윤의 골대를 맞히는 헤딩슛은 서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서울도 이에 질세라 전반 25분 최종환의 패스를 받은 이승렬이 왼발 슈팅으로 부산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 흐름은 부산으로 조금씩 넘어 갔다. 전반 35분 한상운의 코너킥을 김한윤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정확히 맞지않아 빗나갔고 전반 38분 한상운이 직접 날린 프리킥은 김용대의 품에 안기며 실패했다.


부산의 이러한 공격은 결국 전반 41분 결실을 맺는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창수가 프리킥을 얻자 키커로 나선 한상운이 페널티 에이리어 안으로 올려줬고 킥이 약간 굴절 됐지만 에델의 머리에 정확히 걸리며 스코어를 0-1로 만든 것이다. 전반 막판 아쉬운 실점을 한 서울은 설상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에 문기한이 부상 당하는 불운을 맛봤다. 문기한 대신 고광민이 교체 투입 되며 서울은 전반을 0-1로 마쳤다.







김동진, 강정훈의 연속골이 터지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후반 5분 최태욱이 흘려준 볼을 이승렬이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후반 7분 이승렬을 빼고 강정훈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더 강화했다.


고광민과 최태욱이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계속해서 부산을 압박한 서울은 후반 18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부산의 어설픈 클리어링을 아디가 이어받아 데얀에게 연결했고 데얀이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흘러 나온 볼을 김동진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든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0분 최태욱이 우측면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전상욱이 간신히 쳐냈고, 후반 28분엔 고광민이 좌측면에서 반대편 골 포스트를 보고 날린 슈팅은 전상욱이 선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6분엔 데얀의 크로스를 수비가 헤딩으로 클리어링 했지만 강정훈이 달려들어 날린 강한 왼발 슈팅은 역전골을 기대하기 충분했지만 아쉽게도 옆그물을 때리며 아웃됐다.


하지만 결국 강정훈이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최태욱이 혼전 상황에서 밀어준 볼을 이어 받은 강정훈이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결국 강정훈의 교체 투입은 최용수 감독대행의 ‘신의 한수’가 되었고 서울은 다시 한번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이 날 경기장을 찾은 33663명의 팬들을 열광 시켰다.






승부처


전반. 경기의 흐름을 내주며 선제골까지 빼앗긴 서울은 후반 초반 이승렬의 슈팅을 신호탄으로 반격에 나선다. 이 후 서서히 흐름을 되찾아 오던 서울은 후반 18분 김동진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잡는데 성공한다.


동점골에 탄력 받은 서울은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고 부산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하던 서울은 결국 강정훈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승점 3점을 챙겨 올 수 있었다.








HOT PLAYER 김동진


지난 5월8일 상주전 이후로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동진은 오늘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오랜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최근까지 2군 리그 경기에만 출전했지만 한 때 국가대표 주전 선수였던 왕년의 스타 김동진은 결국 동점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해냈다.


그가 터트린 골은 2006년 3월 이후 무려 5년 6개월만에 터트린 K리그에서의 득점. 스타는 위기에서 팀을 구한다는 말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김동진의 동점골은 후반 서울의 맹공의 출발점으로 작용했고, 역전승에 소중한 발판이 되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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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9.19 02:03

2011.9.18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부산
2:1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유승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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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1.09.19 00:53

기뻐하는 최용수 감독대행. 그는 오늘 경기가 끝난 뒤 지쳐보이는 모습이었다.(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경기가 끝나자 최용수 감독 대행은 벤치에 앉아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봤다. 빡빡한 일정, 선수들의 체력, K리그 순위의 긴장감 등 얼마나 많은 요소가 오늘 그를 괴롭혔을까. 리그 후반에 항상 FC서울을 괴롭힌 부산을 상대로 했기에 그의 신경은 더욱 더 날카로웠을 것이다. 게다가 상대 사령관은 누구던가. 한솥밥을 먹었기에 너무나 서로를 잘 아는 안익수 감독 아니던가. 대구 이영진 감독에 이어 FC서울을 너무나 잘 아는 감독을 상대한 최용수 감독 대행은 마치 큰 산을 넘긴 듯한 표정이었다. 게다가 빡빡한 일정과 부상 및 경고 누적으로 인해 완전한 멤버로 싸우지 못한 FC서울로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게다가 오늘 꼭 승리하기 위해 월요일로 경기를 미루길 거부했던 부산을 상대로 낸 승리이기에 더 통쾌하다. 오늘 최용수 감독대행은 경기장을 찾아준 33,663명의 관중이 들어찬 서울 월드컵 경기장 관중들에게 잊지 못할 서울극장을 보여줌으로 12조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강정훈은 조커로서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었다. (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강정훈-고광민 강광라인’ FC서울 미래 이끄나?

오늘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 후반전이 극명하게 나뉜다. 전반전은 부산의 판정승이었고 후반전은 서울의 판정승이었다. 이 후반전의 판정승을 이끈 공신은 바로 교체 투입된 강정훈-고광민의 '강광라인'이었다. 이들은 후반전 다소 상대 역습에 움츠러있던 오늘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TBS 해설자들조차 제대로 파악해내지 못할만큼 그들은 좌우를 번갈아 활동하며 상대를 혼동시켰다. 결국 역전 결승골은 그들의 움직임에서 이루어졌다. 최태욱의 공이 강정훈에게 이어졌고 강정훈은 침착하게 골대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최태욱의 패스도 좋았지만 고광민의 포스트 플레이도 한 몫 했다. 수비수 4명이 그 곳에 모여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플레이는 강정훈의 침투를 확실하게 도왔다. 또다시 '강백호' 강정훈의 동물적인 감각이 돋보인 부분이다.(아마도 안익수 감독의 머리 속에 "강정훈 어째서 네가 거기에 있는 것이냐!!"라는 단어가 떠올랐을지도...)


부산의 수비수 4명이 모여있는 걸 보라. 수비수 '9명' 체제의 부산을 강정훈이 뚫어냈다.(출처 : TBS화면 캡쳐)



이 둘은 사실 FC서울의 전력에 있어 핵심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조커로 활약하며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강정훈의 경우 작년엔 그렇다 할 활약을 하진 못했지만 올해는 총 7경기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조커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북전에 1, 오늘 부산전에 1) 터진 2골 모두 결정적인 상황에서 터뜨렸다는 점에 있어서 높이 사야 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활발한 운동량이 특징이며, 예측하지 못한 움직임을 보이며 주목받는 선수들. 앞으로 FC서울을 이끌고 갈 수 있는 공격수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강정훈 선수의 별명이 얼른 강백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3-5-2 전술에서 데얀은 고립이었다. 오늘 슈팅 기록은 '0'이었다.(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맘 먹고 수비하는 팀을 어찌합니까
승리는 했지만 사실 힘든 부분도 많았던 경기였다. FC서울은 항상 '맘 먹고 수비하는 팀'에게 고전한다. 오히려 공격적인 팀과는 공격으로 한 판 승부를 한다만, 맘 먹고 수비하는 3-5-2 전술에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오늘 경기 전반에 보여준 모습은 특히 그랬다. 전반전에 대한 평가로는 '이승렬의 활발한 움직임이 보기 좋았다'거나 '최태욱의 팀 합류가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끌고 있다.' 정도로만 평가할 수 있겠다. 오늘의 문제점은 역시 3-5-2 전술에서의 '데얀 고립 현상'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데얀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우디 원정으로 지친 이유도 있겠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물론 주전 선수들이 몇 빠졌기 때문에 그저 승리한 것에 만족할 수 있지만, 데얀이 아니더라도 공격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루트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한 김동진. 하지만 오늘 파그너의 침투를 막느라 꽤나 고생했다.(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또 역습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에서 치고 들어오는 파그너, 김창수, 임상협의 침투와 반대편으로 가로질러주는 패스에 공간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허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미리 대비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김동진 쪽보다 오히려 발이 빠른 고요한 쪽의 측면이 훨씬 침투가 적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숨돌린 FC서울, 대전전을 잡아라 !

오늘 경기로 FC서울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게다가 최용수 감독대행의 자신감도 회복했다.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에 우리가 우위에 있었다."라고 자신감있게 말할 정도로 그는 자신감을 회복했다. 부산은 확실히 껄끄러웠던 상대였고 승점을 챙긴만큼 잘 넘겼다. 또 김동진, 한태유, 최태욱 등 형님격 선수들의 복귀하는 모습도 후반 FC서울 행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로 서울의 3위 자리를 위태하게 하던 부산을 승점 6점차로 벌렸고, 오늘 경기에서 비긴 전남을 승점 5점차로 벌렸다. 수원만이 승점 3점차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서울의 3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대전과의 홈경기다른 팀들보단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구전처럼 덜미를 잡힐 수 있으니 긴장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다음 라운드 수원의 상대가 대구이니만큼 우리가 대전에게 패배하면 3위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점점 재미있어지는 K리그.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된다.



/글 = FC서울 명예기자 김진웅(
akakjin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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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1.09.18 23:16






FC서울의 최용수 감독대행과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작년 FC서울의 코칭스태프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2010시즌 종료 후 안익수 감독은 부산으로 떠났고 최용수 감독대행은 올 시즌 중반 감독대행으로 부임했다. 그런 두 사람이 이제 서로의 자리에서 팀을 이끌고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3위 부산은 6위지만 두 팀간 승점 차가 3점밖에 차이나지 않는 만큼 이번 경기 승패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순위 싸움이 한창인 만큼 양 팀 모두 6강에 들기 위해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것이다.
 

7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서울은 대구와 알이티하드에게 잇달아 패배하며 조금 주춤하는 모양새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것이 최용수 감독대행의 생각이지만 부산전을 앞둔 서울에겐 불안 요소가 많다. 먼저 이번 경기에 최현태, 몰리나, 고명진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발목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현영민의 출전도 불투명하다.


따라서 이들의 공백을 잘 메우는 것이 서울의 선결과제라 할 수 있다. 최근 부산 과의 홈경기에서 무려 12경기 연속으로 무패(9승 3무)를 기록했단 사실을 서울은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매 시즌 하위권을 전전하던 부산은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안익수 감독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축구로 현재 팀을 6위에 올려 놓았다. 게다가 팀은 현재 14경기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으며 지난 7월 부산에 합류한 새 용병 파그너는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있다.
 

안익수 감독의 조련아래 한상운, 임상협등이 맹활약하며 부산은 과거의 르네상스를 회복해 가고 있다는 평이다. 우리나라 제1의 도시와, 제2의 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양 팀의 맞대결. 과연 승리의 여신은 어느 팀을 향해 미소를 지을 지 주목 된다.



 

최태욱(위) 임상협(아래) (사진출처- 부산아이파크)





최태욱vs임상협 두 측면 공격수들의 맞대결


노련미의 최태욱과 패기의 임상협. 이 두 선수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알이티하드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최태욱은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 있다. 몰리나가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는 점에서 그만큼 최태욱의 임무는 막중해졌다. 비록 이번 시즌엔 풀타임 출전 기록이 없지만 최용수 감독대행은 이번 경기 만큼은 최태욱에게 좀 더 많은 출장 시간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전북에서 부산으로 이적한 임상협은 리그에서 22경기에 나와 7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임상협은 이번 시즌 부산 측면 공격의 주축 이다. 이 경기에서 아주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두 선수. 과연 어떤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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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9.17 01:49
 





월드컵 예선으로 한 주 휴식을 가졌던 K리그가 드디어 재개 된다. FC서울은 9월 첫 경기로 대구를 상대로 경기를 갖는다. 다음 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진행되는 관계로 원정 경기를 떠나는 팀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리그 일정이 조정되었다. 따라서 사우디로 원정을 떠나는 서울과 일본으로 원정을 떠나는 전북이 주말이 아닌 금요일에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서울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다. 현재 7연승을 구가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데얀(19골 6도움), 몰리나(7골 10도움)의 공격 콤비는 날이 갈 수록 파괴력을 더하고 있고 수비진에서도 현영민이 라이트백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서울의 마지막 고민을 해결해주었다. 내친 김에 K리그 최다 연승인 9연승(2003년 울산, 성남)에도 도전 하겠다는 기세다. 전반기 홈에서 0-2 패배를 당했던 서울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이겨 전반기 패배의 빚을 갚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 하고 있다.


고춧가루 부대로 유명한 대구지만 현재 악재가 겹치고 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일부 주축 선수들이 방출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전반기 승리의 주역인 윤시호(윤홍창) 마저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아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대구를 무시할 순 없다. 이번 시즌 포항에 1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전북 원정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둔 적 있다.


따라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6강에 들기 위해선 9월 성적이 정말 중요한 만큼 9월의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할 것이다.


                                데얀(위), 김현성(아래) (사진출처 - 대구FC)

 



데얀vs김현성 팀의 두 주축 공격수들의 맞대결



현재 K리그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를 꼽으라면 단연 데얀일 것이다. 현재 데얀은 K리그에서 19골을 터트리며 득점랭킹 1위에 올라있다. 이러한 활약은 몬테네그로 대표팀 재승선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으며 지난 유로2012 예선전 웨일즈와의 경기에선 요베티치(피오렌티나)의 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에도 데얀의 발 끝에 시선이 모이는건 당연하다.


김현성 역시 올 시즌 5골 2도움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림픽 대표에도 뽑혀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팀을 이끄는 두 공격수. 과연 어떤 공격수가 팀의 승리를 부르는 골을 터트릴 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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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9.08 02:27

2011.8.27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강원
6:3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김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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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pid 2011.08.31 22:38






FC서울의 쾌속 질주는 계속 되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리그 23R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데얀과 3골 3도움이라는 믿을 수 없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몰리나의 활약속에 강원을 6-3으로 꺾었다. 2위 포항 역시 승리를 거두면서 2위 도약은 아쉽게 미뤄졌지만 무려 6골을 폭발시키며 이 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시원한 골 선물을 선사했다.



초반부터 불어 닥친 서울의 거센 공격



최종환 대신 최태욱이 들어온 것 외엔 서울의 베스트일레븐은 제주전과 변화가 없었다. 전반 6분 서동현에게 찬스를 내주긴 했지만 서울은 이내 흐름을 찾아왔다. 전반 8분 최태욱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장면은 서울의 맹공을 암시했다.


결국 1분 후 선제골이 터진다. 최태욱이 오버래핑해 들어온 아디에게 패스 했고 아디가 페널티 박스내에서 치열한 몸싸움 뒤 흐른 볼이 몰리나 앞으로 흘러갔고 몰리나가 이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18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몰리나가 중앙 돌파 뒤 데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데얀이 키퍼와 1대1 상황에서 키퍼를 살짝 넘기는 침착한 로빙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이 후 데몰리션 듀오의 플레이는 더욱 불을 뿜었다. 전반 31분 고명진의 크로스를 데얀이 머리로 살짝 떨어뜨려줬고 몰리나가 이를 지체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40분 몰리나의 롱패스를 받아 데얀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으나 이번에도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데얀과 몰리나의 활약속에 서울은 경기를 지배하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몰리나 이 날 경기에서 역사를 쓰다



후반전에서도 서울의 거센 공격은 계속 되었다. 결국 후반 2분 세 번째 골이 터진다.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날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3-0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에 성이 안차는 듯 서울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고 후반 13분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몰리나가 아크 정면에서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직접 차 넣으며 스코어를 4-0으로 만든 것이다.


4골이나 앞서 나갔지만 최용수 감독대행은 후반 16분 최현태를 빼고 이승렬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이승렬마저 골퍼레이드에 합류했다 후반 23분 좌측에서 몰리나가 내준 볼을 이어 받은 이승렬이 날린 강력한 왼발 터닝슈팅은 골키퍼 유현의 발을 맞고 골대 상단에 꽂히면서 5-0까지 앞서 나가는데 성공했다.


그 후 반격에 나선 강원이 후반 27분 윤준하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추격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아디의 롱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유현을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팀의 여섯 번째 골을 성공 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후 대량득점에 서울의 집중력이 흔들려서 인지 후반 38분 서동현에게 페널티킥 골을, 후반 45분엔 김진용에게 골을 허용하며 6-3까지 추격당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6-3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골과 도움 모두를 해트트릭을 기록한 몰리나의 기록은 K리그 최초며,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으로 남았다.



승부처



이 날 승부는 초반에 일찌 감치 갈렸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데얀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던 몰리나를 강원이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전반 9분과 전반 18분, 몰리나와 데얀이 한 골씩 기록하며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서울로 기울었다.
 

이 두 골이 대량득점의 신호탄이 되어 서울은 이 날 경기에서 무려 6골을 폭발시키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강원으로선 전반 6분 서동현에게 찾아온 찬스가 아쉬웠다. 서동현은 김용대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김용대가 침착하게 각도를 줄이며 나와 찬스를 무산 시켰다.


만약 여기에서 강원이 골을 성공시켰다면 좀 더 대등하게 싸울 수 있지 않았을까? 후반 27분 윤준하가 골을 성공 시키며 4경기 연속 무득점의 빈공에선 벗어났지만 그 땐 이미 5골을 잃은 후 였다.









HOT PLAYER 몰리나


 
 이젠 몰리나가 서울의 중심이 된 듯 하다. 부진했던 전반기를 딛고 후반기 6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인 몰리나는 이 날 경기에서 데얀과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맹활약 했다. 몰리나는 이 날 골과 도움 모두 해트트릭(3골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또 시즌 10도움으로 염기훈을 제치고 도움 랭킹 2위로 올라서며 1위 이동국(12도움)을 2개 차로 추격했다. 후반기 맹활약으로 서울의 7연승을 이끈 몰리나. 앞으로 그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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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8.28 16:15










FC서울의 거침없는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서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가 연상 된다. 7월9일 상주전부터, 8월 20일 제주전까지 6연승을 거두고 있고 연승 기간 동안 15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공 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순위는 3위. 2위 포항과의 승점차가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끄는 선수는 바로 ‘데몰리션’ 듀오.


간판 스트라이커 데얀은 울산전과 전남전때 잠시 득점포가 침묵했지만 제주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며 시즌 17골을 기록. 김정우를 다시 밀어내고 K리그 득점 1위를 탈환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고국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선발되어 유로2012 예선전에 나설 기회도 얻었다.
 

몰리나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광주전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보인 이후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4도움)로 공격진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현재 4골 7도움으로 K리그 도움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 몰리나의 활용법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젠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또 이 들이 함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선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대행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


반면 상대팀인 강원은 서울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저번 라운드 인천전 무승부 이전까지 무려 8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게다가 최근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칠 정도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서울이 방심만 하지 않는 다면 강원에게 승리를 거둘 거라 예상 된다.




하대성(위), 권순형(아래) (사진출처 - 강원FC)






하대성vs권순형 중원을 지키는 두 선수의 맞대결



현대 축구에서 중원 싸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기에 현재 각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하대성과 권순형 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FC서울 부동의 중원 사령관 하대성은 저번 라운드 제주전에서 골까지 기록 하는 등 현재 쾌조의 몸상태를 보이고 있다.


팀 내 득점 랭킹 3위에 오를 정도로 득점력까지 갖춘 하대성은 이번 강원전에도 서울의 중원을 든든히 지킬것이다. 게다가 하대성은 지난 강원 원정에서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멋진 골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권순형 역시 강원 부동의 미드필더이다.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는 1골에 그치고 있지만 2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서 맹활약 중이다.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거쳤고, 고려대시절 최고의 에이스로 불렸던 만큼 권순형의 실력 역시 무시 할 수 없다. 이 두 선수가 펼치는 중원 대결 역시 이 경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또다른 요소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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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8.26 02:19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FC서울과 제주. 현재 이 두 팀은 이번 시즌에도 3위(서울)와 5위(제주)를 달리며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이 두 팀은 현재 승점차가 2점밖에 나지 않아 이 경기로 인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작년 챔피언결정전만큼 이나 치열한 경기가 예상 된다.


제주 원정을 떠나는 서울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어느 새 3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최근 5경기에선 12득점 5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 수 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선두권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또 여기에 몰리나까지 살아나는 등 서울엔 호재가 겹치고 있다.
 

반면 제주는 현재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하며 나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울에겐 10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을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중원을 책임졌던 박현범이 수원으로 떠나면서 전력에도 공백이 생긴 상태다.


여러모로 제주에게 힘겨운 부분이 많지만 현재 11골을 넣으며 제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산토스에 희망을 걸고 있다. 산토스는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활약을 보인 바 있다.

몰리나(위), 산토스(아래) (사진출처 - 제주유나이티드)




몰리나vs산토스 두 왼발잡이들의 맞대결



각 팀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몰리나와 산토스는 빼어난 왼발을 무기로 팀의 공격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몰리나는 4골 5도움, 산토스는 11골 3도움으로 객관적인 수치에선 산토스가 앞서지만, 몰리나가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된다.


시즌 초반 전술적으로 겉도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몰리나는 전남전 극적인 버저비터골을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다. 산토스 역시 지난 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11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골까지 기록중인 산토스는 제주의 해결사로 봐도 무방하다. 무서운 상승세로 현재 팀 내 공격 중심에 서 있는 두 선수. 과연 어떤 선수의 왼발이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줄지 주목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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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8.19 02:13






이 날 경기를 관전한 팬들은 축구가 이렇게 가슴 터지는 스포츠라는 것을 제대로 느꼈을 것이다. 그 만큼 이 날 경기는 정말 극적이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리그 21R 홈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전반기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함은 물론 리그 순위도 3위까지 끌어올리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전반부터 맹공을 펼친 서울



K리그 최소 실점 1위를 자랑하는 전남을 맞아 서울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포백엔 현영민, 아디, 김동우, 이규로. 중원에 하대성과 최현태를 포진시켰고 좌우 측면엔 최종환과 몰리나를, 공격형 미드필더엔 고명진을 출전시켰고 원톱엔 데얀이 자리했다.
 

전반 4분 웨슬리에게 찬스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 후 공격은 서울이 주도해 나갔다. 전반 13분 몰리나의 프리킥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전반 14분 몰리나의 개인기 뒤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데얀은 골망을 지지하기 위해 세워 둔 지지대를 강하게 흔들며 격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서울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전반 17분 공격에 가담한 이규로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고 전반 19분엔 최종환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흘러나오자 고명진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이후에도 점유율을 높여 가며 전남을 압박했지만 아쉽게 선제골에는 실패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몰리나. 서울극장의 주연이 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규로를 빼고 박용호를 투입한 최용수 감독 대행은 후반 5분에는 최종환 대신 최태욱을 투입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 전남의 공격 트리오인 웨슬리, 레이나, 김명중이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도 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진 못했고, 서울이 후반 중반부터 다시 흐름을 찾아 왔다.


후반 15분 울산전 중거리 슈팅 골의 주인공인 최현태가 최태욱이 살짝 밀어준 볼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이운재가 발로 간신히 막아냈고 2분 뒤인 후반 17분 최현태가 다시 한번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운재가 다시 한번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 후 서울은 몰리나와 최태욱이 위치를 바꿔가며 다양한 공격 루트로 전남에 공세를 퍼부었지만 선제골은 터지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갔다.


모두가 0-0 무승부를 의심하지 않은 순간, 서울에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인저리 타임 전남이 코너킥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도리어 기회는 서울에게 찾아왔다. 코너킥이 역습으로 이어지며 최태욱의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우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낮은 크로스를 데얀이 몰리나에게 살짝 내줬고 몰리나가 자신의 강점인 왼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극적인 골에 선수는 물론 팬들 역시 환호 했고, 최용수 감독대행은 거친 세레머니에 양복 바지가 찢어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 만큼 이 날 승부는 FC서울에게 정말 드라마틱한 승부 였다.



승부처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오늘 경기에 정말 어울리는 한 구절이지 않을까? 이 날 경기에서 서울은 완벽하게 공격을 지배했다. 슈팅수에선 13-6 으로 앞섰고 코너킥에서도 전남이 2개를 얻는 동안 서울은 무려 11개를 얻어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0의 행진이 지속 되었지만 결국 막판 몰리나의 결승골로 결실을 맺으며 서울이 승리로 장식했다. 만약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면 대량 득점도 기대 해 볼만한 경기 였다.









HOT PLAYER 몰리나



몰리나는 서울 입단 이후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를 보여줬다. 이 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끈 몰리나는 전반 13분 수비벽 옆을 통과하는 왼발 프리킥으로 전남을 위협하기도 했다. 후반 들어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를 변경한 몰리나는 데얀, 최태욱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고, 결국 후반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며, 이 날 경기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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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8.14 15:07





K리그 중상위권에 위치한 두 팀이 상암벌에서 맞붙는다. 현재 FC서울의 순위는 4위 전남의 순위는 5위이다. 이번 승부를 승리로 이끄는 팀은 상위권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지만 패배한 팀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기에 두 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서울은 최근 4연승으로 분위기가 고조되어있다. 특히 지난 20R 울산과의 경기에선 데얀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않았음에도 2-1 승리를 거두며 데얀에만 의존하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했다.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어 한껏 날카로워진 창으로 전남을 꺾겠다는 기세다.


반면 전남은 단단한 방패를 앞세워 서울전 승리를 노린다. 한국 축구 골키퍼 계보를 잇는 이운재를 앞세운 전남은 18실점으로 K리그 최소 실점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시즌 중 전남의 핵인 지동원이 선더랜드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우려되었지만 김명중, 이종호등이 공백을 잘 메우고 있어 전남은 급격한 순위 하락 없이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U-20 청소년 월드컵대표팀에 차출되었던 황도연, 김영욱, 이종호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창과 방패의 대결. 이번 승부로 두 팀의 순위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지 주목된다.



 

몰리나(위), 레이나(아래) (사진출처 - 전남드래곤즈)




몰리나vs레이나 두 콜롬비아 용병의 맞대결



몰리나, 레이나. 각 팀의 주전으로 뛰고 있는 이 두 용병은 공통점이 많다. 우선 콜롬비아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콜롬비아에서 대표로 뛴 경력이 있는 것도 닮았다. (몰리나는 국가대표, 레이나는 청소년대표)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왼발을 잘 쓰고, K리그에서 나란히 3골씩 기록하고 있다.


팀 공격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 두 선수. 몰리나는 뛰어난 왼발 킥이 강점이고, 레이나는 현란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선수다. 언뜻 같아 보이지만 서로 다른 강점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는 두 용병의 맞대결도 또 하나의 관심거리이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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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8.12 02:32







K리그에서 손꼽히는 두 팀이 K리그 20R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도 연승가도를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의 중심은 역시 데얀이다.


데얀의 골 폭풍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현재 데얀은 3경기 연속 2득점, 5경기 연속 득점,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등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서울은 최근 울산 원정에서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초반 원정경기에서 약했던 모습을 뒤로 하고 최근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이라 이번 울산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며 FA컵 8강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울산 역시 만만치 않다. 김신욱, 설기현등 공격 자원들이 살아나며 최근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김신욱은 최근 2경기 연속득점 및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리그컵에서만 강하다는 편견을 스스로 지우고 있다. 설기현 역시 최근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공격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홈경기에서 5승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울산. 이번 대결은 서울의 울산 원정 경기 연속 무패 기록과 울산의 홈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걸린 대결이라는 점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용호(위), 곽태휘(아래) (사진출처 - 울산현대)






박용호vs곽태휘 두 꽃미남 수비수들의 맞대결



양 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는 박용호와 곽태휘. 이 두 선수는 공통점이 많다. 우선 각자 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고, ‘꽃미남 수비수’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준수한 외모를 자랑한다. 또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득점력까지 갖췄다.(통산 득점 박용호 13골, 곽태휘 9골)
 

양 팀 모두 한껏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는 만큼 그것을 막아야 할 수비진 역시 관심이 쏠린다. 과연 어떤 선수가 이 막강화력을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 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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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8.05 02:16


축구 경기장에 축구만 보러가는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축구 놀이동산의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 FC서울의 홈경기가 열리는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북문 광장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찬 곳으로 변신한다.
FC서울은 매 홈경기 마다 특별한 놀이 공간을 만들어 축구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와의 홈 경기가 열리던 날, 북문놀이광장은 생활체육의 날을 기념한 각종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펼쳐졌다.
그 현장을 사진으로 즐겨보자 ~ !





▲ 공연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들, 밸리댄스의 화려한 모습

 



▲ 정열적인 스포츠 댄스


 

 

▲ 아쉽게 빗나가는 투호놀이

 



▲ 얏~! 들어가라~!




▲ 엄마와 함께 링 던지기




▲ 널뛰기로 대결을 벌이는 아이들



▲ 자기의 키 만한 윷을 던지는 아이들




▲ 승마 체험중인 아이





▲ 흔들거리는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중. 균형을 잡아요.





                                ▲ 윈드서핑과 요트, 여름스포츠 체험도 OK



▲ 경기장 안에서도 볼거리는 계속된다. 하프타임에 펼쳐지는 벨리댄스 공연



 이 날 축구장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에겐 특별한 놀이동산 체험이 되었다.

 다음 달, 8월 13일 전남과의 FC서울 홈경기가 펼쳐지는 날에도 어떤 놀이기구와 공연이 펼쳐질지 궁금한가? 확인하고 싶다면 각종 공연과 놀이가 있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아이의 손을 잡고 찾아보길 바란다.



/글,사진 = 김검수 FC서울 명예기자 twindin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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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pid 2011.07.26 19:23

2011.7.23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광주
4:1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김검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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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1.07.25 10:43






전반기 0-1 패배의 복수극은 화끈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와의 K리그 19R 경기에서 데얀의 두 골과, 최종환, 몰리나의 골을 묶어 김동섭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광주를 4-1로 꺾었다. 이 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30점으로 제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6위에 자리했다.



데얀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K리그 득점 선두에 등극한 데얀의 득점포는 휴식일이 없었다.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고명진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데얀이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서울의 새로운 공격 라인으로 꼽히고 있는 일명 ‘고-데’ 라인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위력을 발휘했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서울은 서서히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전반 9분 몰리나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이승렬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12분엔 최종환이 왼쪽 측면을 과감하게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17분 광주 이승기가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흐름을 찾아오려 애썼지만 전반 21분 서울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규로가 우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이 후 경기는 서울이 완벽하게 지배했다. 전반 23분 이규로의 패스를 받은 이승렬의 왼발 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렬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몸맞고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데얀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키퍼가 선방하는등 광주는 서울의 공격을 막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전반 31분 서울은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몰리나가 빈 공간으로 침투한 최종환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최종환이 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샷으로 스코어를 3-0으로 만든 것이다. 경기는 대량 득점의 분위기로 흘렀고 결국 이러한 분위기는 서울의 네 번째 골 마저 불러왔다.


전반 41분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데얀이 수비수들을 교란시킨 뒤 몰리나에게 연결했고 몰리나가 이를 이어 받아 자신의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4-0을 만든 것이다.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광주는 주앙파울로를 이른 시간에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공격은 보이지 못했고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광주엔 주앙파울로가 있었다.



후반 초반 주앙파울로의 활약 속에 광주가 골을 노렸다. 후반 4분 주앙파울로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고 후반 6분엔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의 이러한 노력은 후반 24분 결실을 맺는다. 우측면에서 페널티 에이리어로 침투한 주앙파울로가 김동섭에게 패스 했고 김동섭이 이를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슈팅이 골문으로 흘러들어가며 만회골을 성공 시킨 것이다. 이 후 광주는 주앙파울로가 후반 34분과 후반 36분 연달아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두 번째 골을 노렸으나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 역시 물러서지 않고 추가골을 넣기 위해 끊임 없이 공격 했다. 후반 39분 데얀이 오른발 강슛을 날렸으나 박호진이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골은 성공시키지 못한 채 경기는 4-1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승부처



축구팬이라면 ‘축구는 경기 시작 5분과 경기 종료 직전 5분을 조심해야 한다.’ 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이 속설은 오늘 경기에서 그대로 적용됐다. 전반 5분 서울의 고-데 콤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광주는 이 후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전반 막판 투입된 주앙파울로가 분전했지만 역부족 이었다. 반면 서울은 이른 시간 선제골로 인해 경기를 한층 수월하게 가져갔고 결국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HOT PLAYER  데얀



데얀은 명불허전(名不虛傳) 이었다. 데얀은 이 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고 공격수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현재 데얀의 성적은 15골 5도움으로 K리그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데얀은 현재 5경기 연속 골 및 3경기 연속 2골 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으로 몸상태가 현재 최정점에 있다. 이로 인해 K리그 입성 후 첫 득점왕 타이틀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앞으로 데얀의 득점행진이 어디까지 이어 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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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7.24 03:24




 





FC서울 팬들은 지난 4월24일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당시 서울은 신생팀인 광주를 맞아 예상치 못한 0-1 패배를 당했다. 그 결과 서울은 리그 순위가 14위 까지 곤두박질 쳤고 감독 교체 까지 이어지는 시련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 최용수 감독 대행 부임 이후 서울은 부활하며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분위기 역시 서울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서울은 상주와 포항을 연파하며 2연승 중이고, 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공격진의 주축인 데얀은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작렬 시키며 한껏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이고 있고 측면 공격수 최태욱이 오랜 재활 끝에 드디어 복귀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승점 27점인 서울은 4위 제주와 승점이 2점밖에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위권으로 도약 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은 광주를 제물 삼아 상위권 도약과 전반기 복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리그 11위에 올라 있는 광주는 신생팀 다운 젊음과 패기로 맞선다. 특히 저번 라운드에서 리그 1위팀 전북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선수들의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특성상 이러한 자신감은 경기력을 배가 시키는 역할을 하기에 서울로선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아디(위), 주앙파울로(아래) (사진출처- 광주FC)





아디vs주앙파울로 브라질산 방패와 창의 맞대결



아디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 없다. 팀의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디는 철벽 수비를 과시하며 서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아디는 레프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가 가능하다.


2월 임대형식으로 광주에 입단한 주앙파울로는 초반 K리그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전반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완전 이적에도 성공하며 코리안 드림을 조금씩 이뤄 가고 있다. 이러한 활약상은 고국 브라질에도 알려지며 브라질 언론사에서 취재 요청이 잇따르는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리그 6년 차인 아디와 신입인 주앙파울로의 대결. 이 둘의 대결은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팀의 승리에 기여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us Tip



FC서울 명예기자와 팬들이 하나 되어 제작된 립덥 뮤비가 광주전을 통해 공개 된다. 이번 립덥 뮤비는 K리그 최초로 제작 되었고, K리그 팬덤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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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7.22 02:50


2011.7.17
포항스틸야드
FC서울 VS 포항
2:1
FC서울 승리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유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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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1.07.18 11:02



FC서울과 포항의 두 번째 대결이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13R 서울의 홈에서 열린 경기에선 44358명의 대관중, 최용수와 황선홍의 경기 전 입심대결, 그리고 화려했던 공격축구등 첫 번째 대결에서 숱한 화제를 남겼던 경기라 이번 경기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시 경기에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터라 양 팀은 이번 대결에선 반드시 승부를 가리겠다는 각오다. 양 팀 모두 17R 경기에서 각각 상주와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은 현재 데얀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5골 1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컨디션도 절정에 올라 있으며 포항을 상대로 5골을 터트리는 등 포항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서울의 골도 데얀의 몫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데얀 외엔 확실한 공격루트가 없다. 6월 이후 경기에서 국내선수 중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하대성과 방승환 뿐이고 제파로프 마저 팀을 떠나는 등 공격진에 악재가 겹쳤다. 따라서 서울은 자칫 데얀으로 몰릴 수 있는 공격루트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포항은 지난 17R 경기에서 대전을 상대로 무려 7골을 넣으며 맹폭을 가했다당시 경기에서 모따(2골), 김재성(1골 2도움), 고무열(1골 1도움)등 공격진등이 맹활약한 포항은 이 기세를 그대로 서울전 까지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이들의 한층 날카로워진 공격 본능이 서울을 상대로도 나타난다면 포항은 쉽게 승기를 가져올 것이다.


하지만 포항에도 불안 요소는 있다. 이 경기에서 주전 수비수인 신광훈과 김원일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의 공백을 최소화하여 수비의 안정화를 꾀하는 것이 포항의 과제라 할 수 있겠다.

   고명진(위), 황진성(아래, 사진출처 - 포항 스틸러스)




고명진vs황진성 두 공격형 미드필더의 맞대결


 화끈한 공격축구를 표방하는 팀에 수준급 공격형 미드필더의 보유는 필수다. 그렇기에 중원에서 공격을 풀어나갈 역할을 맡을 고명진과 황진성이 중요하다. 최용수 감독대행 부임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고 있는 고명진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으며 미드필드진에서 맹활약 하고 있다. 현재 제파로프의 이적으로 인해 생긴 공백을 메워 줄 선수로 고명진이 꼽히고 있다. 실제 그는 지난 상주전 에서 2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현재 6골7도움 이라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 황진성은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중 하나다. 저번 서울과의 경기에서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1골을 기록하기도 했던 황진성은 포항 공격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양 팀에 각각 데얀과 모따라는 최고의 공격수가 있는 만큼 이 두선수가 어시스트를 올릴 가능성 역시 높다. 과연 어떤 선수가 특급 도우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를 할 지 주목 된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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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7.16 02:05


2011.7.0 8:00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VS 상주
3:2
PHOTO BY FC서울명예기자 김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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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폭격기 2011.07.11 18:41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처럼 골폭풍이 몰아쳤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K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골 공방전을 벌인 끝에 3-2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4-3이란 스코어가 말해주 듯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이번에도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면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상주의 선전에 고전한 서울



골키퍼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상주는 측면 수비수인 이윤의를 임시 골키퍼로 내세우며 경기에 임했다. 그 덕에 서울의 낙승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골문 불안은 오히려 상주 수비진의 집중력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고 전반 초반 공격 역시 김정우를 중심으로 한 상주가 주도해 나갔다.


전반 9분 김정우가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슛은 골대를 강타하며 서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13분 김정우가 다시 한번 날린 중거리슛은 골대를 넘어갔고 전반 21분 이종민이 프리킥 뒤 맞고 나온걸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몰리나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27분 고명진의 힐패스를 받은 데얀이 슈팅을 날렸으나 키퍼의 선방에 날렸고 전반 29분 고명진의 왼발 슛은 이윤의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상주가 넣었다.


전반 32분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아디가 고차원을 넘어뜨리며 반칙이 선언 되었고 키커로 나선 김정우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김정우는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단의 페널티킥을 연상케 하는 킥(축구에서는 이런 킥을 ‘파넨카’라고 한다. 느린 칩슛으로 골키퍼를 속이는 킥)으로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었다.


다급해진 최용수 감독대행은 전반 38분 김태환을 투입하고 방승환을 투입하며 교체 타이밍을 일찍 가져가는 강수를 두었고 전반 40분 방승환의 헤딩슛은 이러한 강수를 성공시키는듯 했으나 고차원의 골문앞에서 걷어내며 땅을 쳐야 했다.



김정우에 자극 받은 데얀의 득점포



후반 데얀과 방승환의 투톱에 포진하고 몰리나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한 서울은 후반 1분만에 득점 찬스를 잡는다. 이윤의의 실책으로 페널티 에이리어 내에서 간접 프리킥을 얻은 서울은 데얀의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수비 맞고 굴절 되며 코너아웃이 되었다.


하지만 데얀은 후반 8분 다시한번 찾아온 기회를 완벽하게 골로 연결했다. 왼쪽 측면에서 고명진이 찔러준 롱패스를 받은 데얀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자 골키퍼 옆구리 사이를 뚫는 침착한 땅볼 슛으로 동점을 만든 것이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8분 현영민의 코너킥을 받은 아디가 헤딩슛으로 역전골까지 노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결국 후반 20분 서울은 역전골을 성공시킨다. 다시 한번 고명진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수비가 에워싸고 있는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은 이윤의의 몸을 날리는 타이밍이 한박자 늦으면서 골대를 통과 했다. 경기는 이대로 서울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지만 상주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2분 김치우와 교체 되어 투입된 김민수는 후반 39분 최효진이 얻어낸 프리킥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을 터트린 것이다. 서울의 승리로 끝날 듯했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려 했지만 경기 막판 결국 승리의 여신은 서울을 향해 미소지었다.


후반 인저리 타임 현영민의 코너킥을 방승환이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베라의 명언이 이 날 경기를 통해 다시한번 증명 되는 순간 이었다.



승부처



이 날 경기에서 임시 골키퍼로 나온 이윤의는 나름 선방하며 상주의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후반 데얀이 터트린 두 골은 전문 골키퍼가 아닌 이윤의의 한계를 드러냈다. 후반 8분 데얀의 첫 골 상황에선 데얀의 슈팅각도를 줄이기 위해 이윤의가 뛰어나왔지만 한 번 멈칫했고 결국 이 주저함이 골로 이어졌다.


후반 20분 데얀의 땅볼 슈팅은 이윤의가 다이빙하는 타이밍이 늦으면서 골을 허용했다. 축구에서 만약이란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상주에 전문 골키퍼가 있었더라면 경기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한판이었다.




                                                 방승환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는 장면




HOT PLAYER  방승환



스트라이커는 골로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한다. 그런 의미에서 방승환의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헤딩슛을 넣으며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더욱 강하게 어필할 수 있었다.


전반 38분 김태환과 교체 투입된 방승환은 전반 40분 헤딩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고차원이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고 후반 27분엔 현영민이 프리킥이 수비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이러한 방승환의 득점을 향한 의지는 결국 후반 인저리 타임에 빛을 발했다. 현영민의 코너킥을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시즌 첫골을 드라마틱하게 장식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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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7.10 21:10

제파로프 이적, FC서울 여름 이적 시장 행보는?

 

제파로프가 뛰었던 이 전북전이 우리가 예상치 못한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의 박지성세르베르 제파로프 선수가 이적한다. 2010 FC서울로 전격 이적되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제파로프는 송곳 같은 스루패스와 적절한 게임 조율로 인기를 끌어오던 FC서울의 떠오르는 용병 스타였다. 88번이라는 특이한 등 번호로 각인되어 이제는 FC서울의 완벽한 한 식구가 된 그가 떠난다는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제파로프의 이적. 사실 가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제파로프는 어떤 선수?

제파로프가 처음 FC서울로 임대되어 오던 시절, 사실 제파로프라는 선수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본인도 제파로프의 능력에 대해선 자세히 몰랐던 터라 데이터가 가장 정확하다던(?) FM 게임에서 제파로프를 바쁘게 영입해서 능력치를 체크해 보았다. 그리곤 생각보다 높은 능력치에 인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런 식은 좀 우습지만..) 그리고 실제로 게임 내에서 제파로프 선수 영입을 최용수 수석코치가 칭찬을 해주었다. 제파로프라는 선수에게 주목하게 되면서 우즈베키스탄에는 막심 등과 같은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제파로프 임대 당시 모습.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색다르다.



AFC에서는 이미 스타였다. 2008년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수상했고, 우즈벡 내에서는 이미 최고의 선수였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우즈벡의 박지성이었다. FC서울 임대기간 그가 보여준 플레이들은 그야말로 명품이었다. 조그만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왼 발 슈팅은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었으며 모든 포지션에서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포지션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였다. 한 마디로 명석한 선수였다. 그 결과 작년 FC서울에게 우승컵을 안겨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데얀은 우승 이 후 인터뷰에서 제파로프와는 내년에도 같이 뛰어야 한다.”라고 제파로프를 치켜세웠다. 그만큼 제파로프는 팀 내에서나 팬들 사이에서나 최고의 선수였다.


작년 유난히 데얀과 잘 맞았던 제파로프. 가히 K리그 최고의 선수들 다웠다.



그리고 그의 이적으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은 K리그 스카우터들의 집중 관심 대상이 되었다. 올 해 수원으로 게인리히가 이적이 되었고, 인천도 카파제 선수를 영입하게 되었다. EPL로 따지면 박지성 선수를 필두로 EPL이 한국 선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만큼 제파로프는 대단한 선수다.

 


올 시즌 그의 모습

올 시즌 들어 팬들이 가장 걱정하던 것은 시즌 초반 대박 영입의 주인공인 몰리나와의 호흡이었다. 시즌 초반 자주 플레이 루트가 자주 겹치는 현상을 보여주었고, 급기야 황보관 전 감독은 용병 선수 중 한 명을 제하고 뛰는 방법도 택한 적이 있다. 우즈벡 최고의 미드필더 제파로프와 K리그 슈퍼 용병 몰리나 선수간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보다 낮게 창출된 것이다.

 

올시즌 자주 측면 미드필더로서 활약했던 제파로프.

 

최용수 감독대행이 시작되면서 제파로프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자주 기용이 되었고, 몰리나는 데얀과 투톱으로 기용이 되었다. 사실 제파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몰리나는 측면 미드필더로서 활약해 오던 선수이다. 제파로프가 공격적인 성향도 뛰어난 선수이지만 작년 임대시절 플레이를 보아도 제파로프는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린다.(적어도 FC서울에선) 하지만 현재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하대성, 고명진, 문기한 등의 선수가 포진되어 있고 이들 중 한 명을 빼고 제파로프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기엔 다른 선수들이 너무나 아까웠다. , 최용수 감독대행으로서도 스쿼드에 있어 꽤 고민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의 선택은 모든 선수를 쓰되, 제파로프의 포지션 이동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제파로프가 왼쪽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기에 가능한 해결책이었다.

하지만 이 해결책에서 FC서울은 사실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 제파로프의 특기인 칼 같은 패스의 횟수는 작년에 비해 많이 줄었고, 돌파를 위주로 해야만 하는 왼쪽 측면에서 거친 K리그 수비에 돌파가 다소 어려운 감이 있었다. 제파로프 선수답지 않게 공을 끄는 현상도 자주 눈에 띄었다.

문제는 제파로프만이 아니었다. 몰리나도 제 실력을 못 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FC서울의 공격수 부족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 몰리나가 데얀에게 집중되는 수비수들을 분산시켜줄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몰리나의 공격 스타일은 이전까지(성남시절까지) 수비수를 앞에 공간을 두고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었다. , 1선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하는 플레이보단 2선에서 침투하는 스타일이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최전방 공격수보다 측면 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CAM)이 어울렸던 선수라는 것이다. 몰리나에게 골 가뭄이 생길 수 밖에 없다. K리그 내 최고의 네임 벨류를 지니고 있는 두 선수의 현재 시즌은 어려웠다. 아쉬운 사실이지만 사실이다.

 

제파로프 자리보단 ‘FC서울의 자리를 채우자

가슴 아프지만 머리는 차가워야 한다. 제파로프의 이적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FC서울 입장에서 바라 본다면 얼른 또 다른 영입을 시도해야 한다. 올 여름 이적시장, K리그가 뒤숭숭한 상태에서 모든 구단들이 조심스러워 하고 있지만 FC서울 입장에선 신중하게 다가가야 한다. 제파로프는 3년 계약이었다. , 제파로프가 빠진 자리를 채울 선수는 좀 더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올 시즌 그의 덤블링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 중에 하나다.



하지만 여기서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제파로프가 빠졌다고 해서 제파로프 자리를 채울 필요가 없다. 우리는 FC서울의 빈자리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지금 현재 FC서울의 자원이 어디가 부족하고 어디가 문제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이를 중점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곳은 바로 공격수. 몰리나를 2선으로 이동시키려면 1선에서 데얀과 함께 포스팅이 가능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패스 능력도 좋고 헤딩 능력도 갖추고 있는 선수가 오면 금상첨화다.(정말 FM이었다면 지동원 선수를 데려왔을 것이다.) 공격수 영입 효과는 단순 1선 공격 능력을 향상 시키는 효과도 있겠지만 몰리나를 2선으로 내리면서 몰리나의 활발한 활약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1 2가 되는 셈이다.

두 번째로 다소 불안한 수비수영입이다. 작년 26실점으로 K리그 방어율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비력이 좋았지만, 김진규, 최효진, 이종민 선수의 대거 이적 및 군 입대로 수비력이 많이 약해졌다. 하지만 수비수 영입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의 경우 팀 내에 단기간 내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며 올 시즌 적응 기간이 늦어지게 되면 측면 수비수의 경우 결국 1년용으로 전락하게 된다. 1년 반 뒤에 최효진, 이종민 선수의 복귀가 있기 때문에 수비수 영입을 한다 하더라도 측면 수비수보다는 중앙 수비수를 보완하는 편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

 

그를 갑자기 보내려니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Xayr(하이르)! 제파로프!

우즈베키스탄 언어로 Xayr(하이르)는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이라고 한다. 우리는 제파로프와 함께 지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처음 왔을 때부터 매우 친근하게 생각했고, 지금은 우리에게 참 친근한 이름이 되어버렸다. 그만큼 뛰어난 선수였고 멋진 선수였다. 급작스러운 이별이기에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제파로프가 떠난다면 그 누가 잡겠는가. 짧은 기간 고생한 제파로프에게 박수를 쳐주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해보자. 하이르! 제파로프 !



/FC서울 명예기자 김진웅
(akakjin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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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1.07.09 19:00




아쉽지만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해야 했다.


FC서울(이하 서울)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정규리그 16라운드 전북 현대(이하 전북)와의 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막판에 터진 강정훈과 데얀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의 압박에 고전한 서울의 전반전



경기 초반 서울은 전북의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서울은 수비에 중점을 두며 미드필더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해 역습을 노리는 작전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서울은 고요한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더 이상 뛸수 없게 되자 이승렬을 투입하며 뜻밖의 교체카드 1장을 소진해야 했다.


전반 18분 서울은 제파로프가 강하게 때린 중거리슛이 전북 수비 맞고 흘러 나왔고 이를 하대성이 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먼저 기록한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29분 루이스가 중앙선에서 길게 패스한 공을 에닝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았고 공을 경합하던 과정에서 아디가 에닝요를 손으로 살짝 밀면서 전북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에닝요는 골대 가운데로 강하게 때리며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에닝요는 S석에 있는 서울 원정 팬들을 조롱하는 세레머니를 취하면서 경고를 받았고 이미 전반 16분에 1장의 경고를 받은 에닝요는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에닝요의 퇴장으로 서울은 수적 우세를 보였지만 공격을 활발히 주도한 것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이동국이 측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서울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이동국의 이런 활약은 그를 40-40 반열에 오르게 했다.


전반 45분 전북은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 한 공을 아크 정면에 있던 이승현이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은 로브렉의 퇴장



서울은 후반 5분 이승렬 빼고 김태환을 투입하며 김태환의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주문했다.


서울은 후반 15분 중앙선에서 하대성이 제파로프에게 연결했고 제파로프가 재차 아크 왼쪽으로 움직이고 있던 하대성에게 연결했고 하대성이 오른발로 감아차며 슛을 날렸으나 전북 골키퍼 김민식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서울은 계속 전북 골문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21분 제파로프가 전북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강정훈에게 패스했고 강정훈이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하게 슛을 날렸으나 김민식이 선방하며 또 다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서울은 바로 이어진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강정훈이 무인지경인 상태에서 슛을 때렸으나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좀처럼 서울의 골이 터지지 않고 후반 30분이 지나자 이날 경기의 승리는 전북의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 33분 로브렉이 고명진의 유니폼을 잡으며 경고를 받으며 후반 24분에 받은 경고를 묶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서울의 분위기로 반전됐다.


11대9의 수적 우세를 이용한 서울은 후반 35분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강정훈이 헤딩슛을 날렸고 전북 정훈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1분 뒤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서울은 제파로프가 하대성에게 길게 연결한 패스를 하대성이 아크오른쪽에서 논스톱으로 데얀에게 패스했고 데얀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냈다.


동점을 일궈낸 서울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며 2-2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5승6무5패, 승점21점을 10위를 기록하며 지난 15라운드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고, 전북은 11승2무3패, 승점35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서울은 9일 오후 8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를 통해 상위권 도약에 도전하며 전북은 10일 오후 7시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1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FC서울(4-4-2)

김용대(GK) - 현영민 아디 김동우 최현태 - 제파로프 고명진 하대성 고요한(전13′ 이승렬, 후5′ 김태환) - 데얀 몰리나(후19′ 강정훈)

잔류=조수혁(GK), 이정렬, 문기한, 최종환



전북현대(4-2-3-1)

김민식(GK) - 전광환 김상식 조성환 최철순 - 정훈 황보원 - 에닝요 루이스(후22′ 로브렉) 이승현(후31′ 정성훈, 후45′ 진경선) - 이동국

잔류=이범수(GK), 이광현, 강승조, 김동찬



득점

FC서울=강정훈(후35′), 데얀(후36′ 도움 하대성)

전북현대=에닝요(전29′, PK), 이승현(전46′ 도움 이동국0



경고

FC서울=아디

전북현대=정훈, 황보원



퇴장

전북현대=에닝요, 로브렉(이상 경고2회누적 퇴장)



글=김윤환 FC서울 명예기자(yeosin_gyu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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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7.04 21:10

슬램덩크 소장판 21권 장면. 산왕공고의 매서운 공격이 시작되자 체육관 밖에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장면.

 

90년대 최고의 인기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슬램덩크 안에서의 명 경기라고 한다면 역시 마지막 경기였던 북산 VS 산왕이 아니었을까 싶다. 산왕이라는 무시무시한 팀을 상대로 북산은 투지와 이길 수 있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덤빈다. 초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중 후반에는 산왕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진다. 점수차도 크게 벌어지며 북산은 이길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북산은 되살아나고 결국 간발의 점수차로 승리를 거둔다.

이 만화에서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북산의 상황을 날씨에 비유하는 재치를 보여준다. 산왕에게 거세게 밀릴 때는 경기장 밖에서 폭우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북산이 되살아 나는 시점에 이르게 되면 비가 서서히 멈추기 시작하더니 완벽히 살아났을 때는 태양이 떠오른다. 사소한 묘사였지만 매우 섬세하고 재치있는 묘사가 아닐 수 없다.

오늘 ‘FC서울 VS 전북의 경기도 슬램덩크 만화처럼 날씨가 경기를 묘사해 주었다. 아마 밝은 달이라 떴더라면 결과가 어찌 되었을까라는 상상도 해보았다. 전북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질 땐 그렇게 폭우가 쏟아지더니 흐름이 서울 쪽으로 오자 빗방울의 굵기가 서서히 줄어들더니 경기 막바지에는 비가 잠시 멈추었다. 경기 결과는 2-2. 누구의 달빛도 떠오르지 못한 채 경기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전북은 선두를 고수하지만 한발 더 치고 나가야 하는 서울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정말 장대비가 쏟아졌다. 장대비 속에 에닝요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매서웠다. (사진=스포츠조선)



비가 쏟아지다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올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하늘에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내 폭우가 쏟아졌다.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루이스, 이승현 선수를 앞세워 거세게 몰아부쳤다. 미드필더에서부터 압박이 이루어졌고, 서울에 대한 압박수비가 펼쳐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고요한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 당했다. 1실점 뒤에 에닝요 선수가 FC서울 서포터즈를 조롱하는 듯한 세리모니를 펼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후에도 전북은 거세게 몰아부쳤다. 특히 이동국 선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공격은 서울 수비진들의 전진배치를 저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이동국 선수의 어시스트로 FC서울은 0-2로 뒤쳐지게 된다. 전반전 끝나는 순간까지 전북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에도 비는 계속 내렸다

FC서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공격적인 축구를 보였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수적 열세인 전북은 공격부터 수비까지 간격 유지를 철저히 하며 공간을 쉽사리 주지 않았다. 이에 최용수 감독대행은 이승렬 선수를 빼고 김태환 선수를 투입하면서 오른쪽 측면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전북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동국 선수를 중심으로 역습 축구를 구사했다. 오히려 미드필더에서부터 압박을 하며 쉽게 공격선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막아섰다. 전북의 무서움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후반 15, 서울의 가능성을 보이다

서울의 플레이가 차츰 되 살아 나는 후반 15. 서울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이루어졌지만 하대성의 마지막 슈팅이 아쉽게 김민식 골키퍼에게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매우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순간 FC서울만의 플레이가 보였다. 이 것이 FC서울만의 플레이였고 FC서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었다. 문전에서의 빠르고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수들을 일 순간 멍하게 만드는 플레이.  순간 서울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던 순간이었다. 

 

비가 잦아드는 후반 33.

전북의 교체출장한 로브렉 선수. 크로아티아 선수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전북의 공격력에 힘을 실어줄 선수다. FC서울로서 부담스러운 선수가 아닐 수 없었는데, 오늘은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31. 최현태 선수와 헤딩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로 최현태 선수의 눈부위를 가격, 유혈사태를 일으키며 경고를 받았다. 이 때 까지만 하더라도 이 로브렉의 과격한 플레이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줄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리고 로브렉 선수는 2분 뒤 고명진 선수의 돌파를 손으로 잡아 채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만다. 후반 33. 차츰 비는 잦아들고 있었다.



후반 35. 비는 멈췄다.

드디어 비가 멈추고 FC서울의 흐름이 시작되었다. 수적으로 절대우세에 올라선 FC서울은 매섭게 전북을 몰아 세웠다. 그리고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 제파로프의 킥을 전북 수비측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 볼은 그대로 뒤편에 자리 잡고 있던 강정훈 선수에게 날아갔다. 강정훈 선수는 이를 그대로 헤딩으로 꽂았고 전북 수비수의 몸에 맞았으나 골이 들어갔다. 전북 수비수들은 이를 막기 위해 손을 사용하면서까지 막았지만 소용 없었다. 1-2.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데얀은 역시 K리그 최고의 골 사냥꾼 다웠다.



후반
36. 우리에겐 데얀이 있었다.

FC서울은 골을 터뜨린 후 총 공격 태세로 접어들었다. 거칠 것이 없었다. 킥 오프를 하는 순간 전북 진영으로 뛰어들어가 압박 축구를 보였다. 그리고 결국 골이 터졌다. 제파로프의 패스에 이은 논스톱 하대성의 패스, 그리고 데얀의 논스톱 슈팅.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이 된 것이다. 데얀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로 하여금 꼼짝 못하는 코스로 꽂혔고 동점을 만들어냈다. 제파로프의 적절한 패스, 하대성의 센스, 데얀의 골 감각이 만들어낸 완벽한 골이었다.

그 뒤로도 FC서울은 계속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나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감을 하고 말았다. 후반 막판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북산 VS 능남'의 경기에서 강백호는 공이 있는 곳에 어디든지있음으로 인해 능남 감독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어놓는다. 같은 강씨인 강정훈 선수 역시 최강희 감독의 등골을 서늘하게 할 찬스를 만들어냈고 골도 뽑아냈다.


공이 있는 곳에 본능적으로 그가 있었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강백호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상대를 흔들어놓는 역할이다. 다져지진 않았지만 감각적으로 공이 있는 곳에 존재한다. 오늘 FC서울에선 그런 선수가 등장했다. 바로 같은 강씨인 강정훈 선수가 바로 그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출장의 기회를 가진 강정훈 선수.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교체되자마자 열심히 공간을 찾아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전북은 강정훈 선수의 활발한 움직임에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특히 후반 20, 골문이 비어있는 상태에서의 골 찬스는 너무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강정훈은 공간을 만들어내며 전북을 압박했고 결국 동점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골을 만들어냈다. 앞으로 데얀의 동반자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선수가 등장한 셈이다.

 


꼬집어보자. 우리 FC서울.

최소한의 승점은 챙겼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오늘의 경기에서 어김없이 지적이 되는 부분은 미드필더 자원의 활용에 있어 좀 더 효과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점, 수비의 안정성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미드필더에서 제파로프와 몰리나의 활용은 계속 드러나는 문제점이다. 개인적으로 제파로프 선수의 중앙 미드필더 기용, 몰리나 선수의 왼쪽 미드필더로의 기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러자니 고명진 선수 카드가 아쉽다.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조화가 시급한 현재. 우리 FC서울을 꼬집어보자면 난 미드필더를 꼬집고 싶다.

 

 

자칫 승점을 챙기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10위 자리를 고수했다. 자칫 패배했더라면 이날 경기가 있던 울산과 경남에게 밀려 12위까지 내려갈 뻔 했다. 그렇기에 FC서울에게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음은 틀림없다.

이제 상주다. 상주를 잡고 다른 경기의 운이 좋다면 5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전북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면 이제 진짜 중요한 고비 상주전이 남은 셈이다. 이번 상주와의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두어 중위권 도약의 날개를 한껏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FC서울 명예기자 김진웅(
akakjin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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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C서울 명예기자단 2011.07.04 15:08






공격을 팀컬러로 하는 두 팀이 정면충돌한다. FC서울과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K리그 5경기에서 1승2무2패를 기록하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울은 이번 경기 승리로 이끌어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려 하고 있다. 이미 전기리그에서 한차례 맞붙어 3대1의 압승을 거두었던 만큼 당시의 기분 좋은 기억을 재현하기 위해 서울 선수들은 전북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리그 최강의 상대이다. 닥치고 공격이라는 이른바 ‘닥공’ 축구로 K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전북은 리그에서만 36골을 넣으며 리그 순위와 팀 최다 득점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도 좋다. 이번엔 전기리그에서 처럼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진 않겠다는 각오다.


공격의 팀 답게 양팀은 모두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은 데얀-몰리나-제파로프가 공격편대를 구축하고 있고 전북도 이동국-루이스-에닝요가 최전선에 배치되어 있다. 이 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안길 공격진은 어디일 것인가? 서울과 전북 모두 주중 컵대회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하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양팀의 주축 공격수 데얀(위), 이동국(아래) (사진출처- 전북현대)



양 팀 모두 데얀과 이동국이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이 두 선수는 K리그에서 각각 10골 7도움(이동국)과 8골 4도움(데얀)을 기록하며 득점과 도움 부분에서 모두 상위랭크에 자리하고 있다.


2008년 서울 이적 후 전북을 상대로만 무려 5골을 터트린 데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전북에 강하다’ 라는 인식을 더욱 강하게 심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동국도 팀의 6연승을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프로통산 109골 39도움을 기록중인 이동국은 도움 1개만 추가하면 40(득점)-40(도움) 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따라서 이동국 역시 매서운 공격으로 팀승리와 대기록 달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공격수. 과연 어떤 공격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이 두 선수는 전기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데얀 2골, 이동국 1골) 득점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글=김성수 FC서울 명예기자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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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7.02 00:14






굵은 빗방울은 그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았다.


FC서울(이하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인천 한교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3분 뒤에 터진 데얀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측면의 출혈을 막아라


양 팀은 측면 주축 선수인 현영민(서울)과 전재호(인천)가 경고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되면서 측면의 출혈을 줄이는 것이 중요했다. 서울은 현영민의 자리를 대신해 최종환이 자리를 메웠으며 인천은 전재호의 자리를 안태은이 지키며 균형을 맞췄다.


양 팀 모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고 4위까지 올라 설 수 있었기에 혈투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인천은 장경진-배효성-이윤표로 이어지는 쓰리백 라인을 구축하며 수비에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전반 초반 이러한 인천의 수비 전술에 고전하며 좀처럼 인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게다가 비가 많이 내려 서울 특유의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한 아기자기한 축구가 실종되며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루한 0의 행진을 먼저 깬 쪽은 인천이었다.


인천은 전반 37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카파제가 루이지뉴에게 연결했고 루이지뉴는 왼쪽 측면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중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에 쇄도하던 한교원이 왼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서울은 카파제의 패스 때 수비진 3명이 카파제에게 신경 쓰느라 순간적으로 루이지뉴를 놓쳤고 결국은 아쉬운 실점으로 연결되게 되었다.


하지만 서울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서울은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여효진이 올린 공을 인천 이윤표가 헤딩으로 걷어내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이를 잡은 데얀이 인천 배효성을 제치고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인천의 반격이 매서웠던 후반전


인천 허정무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루이지뉴를 빼고 유병수를 투입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4월 30일 출전 이후로 55일만의 출전.


하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유병수의 몸놀림은 예전 같지 않았다.


인천은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날카로운 공격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인천은 코너킥에서 두 번의 좋은 찬스를 얻어 냈으나 서울 골키퍼 김용대가 막아내며 서울은 가까스로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잠잠하던 후반전의 분위기는 후반 28분 또다시 반전되었다.


서울 여효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하다 인천 장원석에게 공을 빼앗기면서 다리를 잡았고 여효진은 경고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인천에게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장원석 역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양 팀은 10 대 10의 동등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는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5승5무5패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종전의 9위를 그대로 지켰고 인천은 5승7무3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종전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 올랐다.


서울은 29일 창원에서 경남FC와 리그컵 4강 진출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이게 되며 인천은 다음달 2일 광주FC와의 홈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3위 자리에 도전한다.



글=김윤환 FC서울 명예기자(elecpia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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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azon de seul 2011.06.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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